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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7 23:15:30
Name 플래티넘
Subject [일반] 즐거운 야구관람(잠실구장 직관후기)
오늘 더마트래 선수를 보러 근 2주일만에 잠실구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원래 예정되어있던 야구관람이 아니라서...
표도 어제 엘지홈피에서 급한데로 203구역쪽으로 3장 예매해놨는데!

2시 20분쯤 수업듣기전 전산실에서 혹시 자리 또 남았나하는 생각에
예매홈페이지를 가봤더니 205구역!!(잠실구장 많이 다니신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응원석 바로앞에 205구역에 자리가 예쁘장하게 있길래 그쪽으로 옴긴다고
미리 해둔 예매표 취소하고 새 예매표로 갈아타는 사이에... 2시30분이 되어...
저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습니다.

아.....
할 수 없이 수업 끝나고 잠실구장가서 현장에서 표를 샀는데
307구역 맨 앞줄이라서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경기였습니다.

이제부터 오늘 경기 입니다.

더마트래선수...
1회는 못 봤고 2회부터 봤는데... 섣부른 판단이겠지만
곤잘레스내보내고 이닝 더 맞으라고 데려왔더니 신나게 안타를 더 맞더군요.
내야진 수비실수 계속 나오고 이런데다가 첫 경기 등판이라 그렇겠지만...
큰 위압감을 주거나 뛰어난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기 자체는 어제 엘지가 신나게 안타를 날렸듯이 오늘은 기아가 신나게 두들기더라구요.

처음부터 마음비우고 가서 그런지 점수가 12대0이 되거나 말거나 신나게 응원했습니다.
9회말에 메트로주장님 대타 들어오니 모두 다 일어나서 목이 터져라 응원 한것도 감동이였고,
크게 지는 경기 끝까지 남아서 같이 응원하고...
완전히 졌지만 그래도 신난다고 야구장내려오면서 같이 노래부르고 응원구호 외치는
엘지팬들을 보면서... 정말 즐거운 야구관람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올해는 작년과 다른 무언가의 기운이 팀이나 팬들사이에 퍼져있는것 같습니다.
가을야구잔치에 낄 수 없더라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시길!

P.s : 햄종선수랑 찌롱선수 작년 말고 올해는 오늘이 처음이였는데 더 무서워졌더라구요.
        이대로만 간다면 광저우 티켓은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매우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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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10/05/27 23:45
수정 아이콘
어제 전 3루측 300대에서 봤는데...
정말 응원은 재미있게 했습니다.

거의 안드로메다를 뚫고 암흑성운 까지 가는 여정이었지만 열심히 응원 하더라구요.

소주 한 병 까면서 야구를 보니 져도 참 재미는 있더군요 하하
어제 그 경기가 오늘 경기 였어야 했는데...
최고급테란
10/05/27 23:47
수정 아이콘
집 도착하시자마자 쓰셨나보군요
저도 다녀왔습니다.
저는 3루 326구역에(기아팬) 앉아있었네요
타선이 폭발할지는 몰랐지만 이길 수 밖에 없는 경기였던거 같습니다.
좌완에 약한 엘지를 양현종이 올라온것도 그렇고요
유니폼이 없어 이재주선수 겨울잠바 입고갔더니 더워 죽을뻔 했습니다 ㅠ_ㅠ
10/05/27 23:5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직관했습니다.
예매를 못해서 외야석 3루쪽에 최대한 붙어서 앉아서 기아응원을 했지요.
놀라운건, 예상치 못하게 파울볼까지 줍는 행운이...(차일목 선수 고마워요)!!

이틀 연속 져서 속상했는데, 역시 햄종이는 기아에 있어 승리의 아이콘인가 봅니다.
달덩이
10/05/27 23:5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어요 ~

더마선수는 뭐라 판단내리기가.. 개인적으로는 기대치가 높지는 않았고, 오늘 수비수들이 원체 삽질을 많이 해주신지라 뭐라 말하기가 미안할 정도네요. 다만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가 어렵던데 뭔가 결정적으로 던질만한 공이 없는 건지, 자신이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잘해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마음으로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택근 V 코너 외야는..개인적으로 안치용선수 보는 것보다 더 무섭습니다. 좌익수쪽으로 공이 갈때마다 심장이 쫄깃 쫄깃..
외야는 작뱅-이댕-라뱅/ 라뱅-이댕-대괄/ 메트로- 이댕 -대괄(물론 메트로의 어깨가 좀 더 좋아진다는 전제하에)정도의 조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택근V는 1루 수비 연습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코너는 확실하게 무리네요.

몇몇 선수들의 타격감이 올라와야겠고..
이재영선수는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고 (민경수 선수도 비슷하지만)..

답이 안나오는 부분도 있고, 좋아진 부분도 있고.. 뭐 그런 경기였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이번 기아전까지 해서 일단 작년 승수보다 좀 좋아졌다는 점에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핸드레이크
10/05/27 23:54
수정 아이콘
전 오늘 기아쪽에서 봤지요..
이겨서 참 재미있었더라능;
Zakk Wylde
10/05/28 01:36
수정 아이콘
핸드레이크님// 누구랑 봤죠?? 크크 처자랑 보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도 재미있어요 ⓑ
Into the Milky Way
10/05/28 07:4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아는 형님이랑 직관했는데 너무 시원하게 지니까 오히려 응원이 재미있더라구요.

어제 기자X 때문에 우리 이댕 위축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잘하는 모습이어서 안심이구요.

하지만 어제의 하이라이트는 눈싸움 대결이었다는 두분다 후덜덜 그걸로 입장료 값은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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