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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5 23:59
으음...유머로 쓰신거..겠죠? 데스노트를 쓰지 않는건 L의 후계자라면 당연히 가져야할 신념입니다. 이걸 무너뜨리고선 고아원에서부터 철저하게 교육받으면서 키워진 L의 후계자인 니아란 캐릭터 자체가 성립할 수 없죠. 사실 L이나 니아나 굳이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승부하는 고지식한 방법만 택하지 않았더라면 라이토 진작에 죽었습니다.
10/05/26 00:05
뭔말인가 했는데...이거는 좀 아닌거 같네요.
이럴 바에야 그냥 라이토 총 쏴서 죽이고 그 뒤에 살인이 일어나나 안 일어나나 확인하는게 훨씬 간편하죠. 전대 L이 왜 라이토한테 죽었는데요. 확실한 증거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함이 아니었나요.
10/05/26 00:06
음 재밌는 의견입니다.
저도 갠적으로 데스노트만화 자체에 캐릭터들이 자신의 신념에 대한 믿음이 거의 극단적으로 가는게 대부분이라.. 비밀님의견에 한표~
10/05/26 00:08
L이나 니아나 솔직히 라이토가 키라라는 걸 의심하는 자체가 참 이상하긴 했지만(직감밖에 없네요.) 승부는 무조건 100%로 밝혀내서
쓰러뜨린다. 이걸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라이토를 죽이고 더 이상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다. = 끝. 이런 결말도 가능합니다. 그렇게하지 않은 것은 진짜 말 그대로 쇼부였죠. 그것보다 전 엔딩에 라이토가 미카미에게 데스노트 한 장 찢은 조각 하나만 숨겨가지고 다니라고 했어도 승리했을 거라 보고 작중에서 드러난 라이토는 천재였기에 제가 생각하는 것조차 떠올리지 못한 것으로 패배해 죽었기에 맘에 들지 않습니다.
10/05/26 00:12
L이나 니아의 신념이라는건
라이토 앞에 증거를 들이대어 라이토를 논리적으로 굴복시키겠다 정도일뿐 그 방법상의 정당성을 굳이 추구하려고 하지는 않았죠. 데스노트를 쓴다고 해도 어떻게든 라이토를 논리적으로 굴복시킬수만 있다면 신념에 크게 위배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5/26 00:37
일단 L이 노트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1부 마지막에 L이 죽은 이유는 13일의 법칙이 거짓이라는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노트를 사용하려 하다가 그게 들통나면 미사가 위험해지니까 렘에 의해서 죽었던거죠. L이 가진 신념이란 '노트를 통해서 범죄가 성립되지 않은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노트자체를 일절 쓰지 않겠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런점을 고려해보자면 니아가 L과 같은 신념을 이어받는다면 노트에 '죄가 완전히 성립되지 않은' 라이토의 이름을 썼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제반니 사기캐릭설이 맞느냐? 전 제반니의 스킬에 의해 결정적으로 승부가 갈린 부분도 마음에 안들지만 라이토와 미카미가 범한 결정적인 실수때문에 결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기전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철두철미하게 빈틈없이 싸워온 두사람이 갑자기 마지막부분에서는 결정적인 실수 두가지를 범하고 말았던 겁니다. 첫째는 만화에서 분명히 '미카미는 매일매일 노트의 진품여부를 검사하고 있다'는 언급이나오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마지막날 이틀전에 평소와는 다르게 노트에 접근하여 다카다의 이름을 써넣었던 미카미가 그다음날 진짜 노트의 진품여부를 검사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것때문에 마츠다가 의심을 하는 계기가 되지요.) 둘째는 미카미에게 노트바꿔치기에 대한 트릭은 전달한 라이토가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서 미리 진품노트 몇 페이지를 미카미에게 소지할 것을 지시하지 않았던 점입니다. 철두철미한 라이토라면 그런점도 충분히 생각할수 있지 않나 싶은데, 결국 라이토는 이점을 간과하여 미카미가 진짜 노트에 손을대게 만들었죠. 결론을 정리하자면 제반니 사기캐릭설도 어느정도 맞지만 '라이토답지 않은' 결정적인 두 개의 실수로 인해서 독자들이 라이토의 패배에 대하여 '니아와 메로의 이중공격'에 의한 승리보다는 '라이토의 뻘짓과 제반니의 스킬'에 의해 승부가 났다고 판단하여 결말을 아쉽게 받아들이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10/05/26 02:12
뭐 이런 설도 있구나 하게 되네요...
솔직히 데스노트를 처음 볼 때는 우와- 하고 놀랬었는데 얼마전에 다시 보니깐 사기 캐릭이 너무 많아요. L과의 대결까지는 정말 재밌었는데 2부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네로가 처음에 미카미를 비디오를 통해 몇번 훑어보고 지목하는 장면이 거참 너무 어이가 없달까. 미카미가 x키라라는 걸 아는 순간이 가장 핵심인데 너무 허무하게 알아버리니까 좀 그랬어요.
10/05/26 08:31
U.S.ARMY-68Q님// 맞습니다 방법과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면 맨처음 라이토가 의심가는 시점에서 없애버렸을 겁니다
"애가 키라면 해결이고 아님말고..."이렇게 말이죠
10/05/26 15:33
치열한 두뇌싸움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L이 죽으면서 그게 너무 극단으로 치달아서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던 만화입니다. 라이토나 L이나 둘 다 현실성 없는 캐릭터지만 L보다도 현실성 없는 니아... 거기다가 제반니까지 -_-; 전권을 단행본이 나올 때마다 사서 봤던 팬이었지만 제반니의 노트 복사설은 그야말로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더군요. 차라리 본문의 주장이 훨씬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애초에 현실성이라고는 제로의 만화긴 합니다만 -_-;)
10/05/26 19:52
근데 갑자기 이런 글이 올라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완결이 나온지 꽤 됐는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나요?
사실 제반니가 전혀 기억이 안 나서... T.T 다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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