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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1 23:29:13
Name Arata
Subject [일반] [본격생존보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Arata................?


이게 Arata겠죠......(ㅠ.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아라타입니다.


요즘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정말..

살이있으니 힘든 것도 느끼고 지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잠을 더 자고 싶어하기도 하며 돈에 일희일비도 하고,
무엇보다도 가끔 주어지는 주말의 여유가 너무나 달콤함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 내가 살아있구나.. 느낍니다..
살아서 괴로운 것들만 느낄지라도 살아있는 건 좋은건가요..?
괴롭지만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으니 그것에 행복을 느껴야하는 건가요..?

....직장 다닌지 두 달이 넘고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러니 좀 길어보이지만 고작 9주차라고 말하니 아직 새발의 피 군요..

피지알에 글 쓸 시간에 좀 더 쉬고 싶어 글을 두 달간 쉬었습니다..
한 번 작정하고 글을 쓰려면 3-4시간은 후딱 가버리니 작정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들어와 읽기는 합니다..^^
오늘은 대통령까기에 자게가 후끈 달아올랐네요..

아무리 대통령을 까봤자 스스로는 리더의 외로움..정도로 치부할테니,
뭐 입만 아프달까..
6월 2일 선거로 심판할 정력정도는 아껴두고 까시기들..크크..

선거도 안하면서 고작 키보드만 두드리며 여당이 어쩌고 정권이 어쩌고 이명박이 어쩌고..하시는건 아니겠죠?
누구를 어떻게 지지하든 말든 선거하고나서 까야 제 맛이고 자격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유시민씨 한 표 찍어주고 싶지만 경기도민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한명숙씨 한 표 찍어주고 싶지만 서울시민이 아니라..
그저 아쉽습니다..
제 소중한 표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선물해야할 듯..


직장인이 직장을 다니는 것만큼 제 역할에 충실한 것은 없을테죠..
하지만 직장인도 가끔 외도(?)를 하고 싶은 건 인간이기 때문이겠죠..
회사 복지, 상사 성격 욕하고 부대끼다 보면 어느새 월급날 히히덕거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멋진 나의 직장.

우선은 그 안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피지알 여러분들도 피지알에서 많은 행복 찾으시고,
취업준비 하시는 분들은 어서 어서 취업하시길 기도하며,
학생은 공부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하핫




PS. 우리 회사배 스타리그 추진은 아직 유효합니다.
언젠가.. 어느날, 우리 회사배 스타리그가 출범할 때, 아라타를 기억해 주십시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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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1 23:38
수정 아이콘
rata rata Arata~~

도장같은 걸 끼얹나?
10/05/11 23:39
수정 아이콘
회사 사람들 귀찮고 시간 아까워서 안 한다는 의견이 대세길래 좌절했습니다. 뭐 안 해주시는 게 도와주시는 분들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부모님들은 금품으로 자녀에게 한나라당 투표를 독려하셨구요. 어쨌건 지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듯합니다.
BoSs_YiRuMa
10/05/12 01:14
수정 아이콘
용인 어디쯤에서 일다니시는지 궁금하네요.
전 처인구 재래시장 안쪽에서 일하고 있거든요. 가까운데 계시면 한번쯤 뵙고싶긴 하네요.후후.

살아있다는 것은 고통을 느끼는것. 그럼으로 인해서 그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것.
..이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고통을 모르면 살 필요가 없다는 말 같아서 기억을 안하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기억에 남게 됩니다.저 문장이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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