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Air Max 95
A.K.A(애칭) : 95맥스 흰검빨/95 흰검빨
Brand : Nike
Release Date : 2010
Color : 흰/검/빨
Code Number : 609048-100
Size : 250 (US 7)
친구 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내리고 계십니까?
물론 각자 다르겠죠.
하지만 뭔가 친근한 이미지란 것은 분명합니다.
항상 자주 볼 수 있는 녀석도 있는가 하면!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소식이 감감한...
하지만 또 보고싶은 그런 놈들도 있지요 ^^;;
친구 : "야 걔는 뭐하고 살까?"
나 : "몰라 어디서 좋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을꺼야~"
친구 : "크아... 갸 진짜 이뻤는데..."
뭐 이런 친구... 남자는 아닙니다;;;
8년만에~ 이쁘기 그지 없던 그 친구 한번 만나볼까 합니다.
어머...
8년 전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네 ^^
95 맥스 흰빨검이 8년만에 리트로가 되었습니다.
제 글을 자주 읽으시는 분이라면,
얼마 전에 리뷰 했던
http://blog.naver.com/gma_spiker/20097159209
모델과 같은 모델이란 것을 눈치 채셨을 겁니다.
사실 오늘 모델 리뷰는
"아 전에꺼 다시 나왔음. 끝."
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나요?~
그 친구 어떻게 변했는지는 보고 가야 직성이 풀리지 않겠습니까?
오른쪽이 8년 전 그녀 입니다.
눈치채셨나요?
그녀가 다이어트까지 했습니다;;;
8년 전 구입해서 신고 다녔기 때문에 좀 늘어났긴 했지만,
확실히 2010 리트로 모델은 날렵해진 느낌입니다.
2003년 버전은 토우캡이 약간 급커브를 트는 듯한 모습이 있었는데,
2010년 버전은 유연하게 턴을 한다고 나 할까요?
옛날에는 드리프트 하던 녀석이
이제는 그립 주행으로 바꾸었다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갑피의 좀더 부드러운 유연함을 위해서 였을까요?
그라데이션의 위치는 조금 수정되었습니다.
밝은회색 / 짙은회색 / 검은색 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이
이번 버전에서 조금더 앞쪽으로 뻗어나가게끔 위치하고 있네요.
그녀의 힙 라인 입니다;;; 잘 빠...(19금 리뷰를 쓸 마음은 없으므로 그만)
뒷축 Y 스카치 부분의 색상이 좀 더 밝아졌네요.
덕분에 예전 모델은 그라데이션이 좀 꼼꼼하다싶은데,
약간은 허전한 기분... 기분 탓 인가요?
달라진 모습은 갑피 뿐만이 아닙니다.
에어 노출 부분도 좀 더 작게 수정되었습니다.
예전만큼 시원 시원한 느낌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만큼 안정성 내구성은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리트로와 비교한 총평을 해보자면,
"디자인이 좀 더 날렵하게 수정되었고~
노출된 에어부분의 모습이 줄어 들었으며,
전체적으로 좀 밝아졌다."
가 되겠습니다.
사실 예전 모습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모습이 더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사람이라고 치고...
옛날 사진이랑 사귈 수는 없으니까...
전체적인 마감;퀄리티가 훌륭하진 않아도 합격점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퀄리티는 2003년 버전도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2000년 초반에는 나이키가 공장을 아시아 후진국으로 이전한 영향으로
퀄리티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시점 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2010년 버전쪽이 좀 더 양호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95 맥스하면 떠오르는 설포의 Y 자 스카치도 색이 좀 옅어지긴 했지만
그대로 입니다.
퀵레이스가 가능하도록 세로로 된 슈레이스 구멍...
다 좋은데 저 동그란 끈이 되게 잘 풀린다는 단점이 있지요 ^^;
좀 허전한 감이 있지만
95 맥스의 생명인 그라데이션!!!
흰검빨 컬러 배합이라면 명불허전 아니겠습니까~
글래머러스한 볼륨감이 사라진 그녀...
하지만 슬림해져서 세련된 맛도 있습니다.
단 맛... ...?? 은 아닙니다.
뒷축도 뭔가 날렵해진 느낌!!!
다이어트한 그녀는 색도 이쁘지만,
매끈한 뒷태가 숨막히네요~
갑자기 뒷태 전문기자...
박X기 기자가 생각나는군요~
아웃솔도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이 예전은 좀 더 짙었지만,
지금은 좀 밝아졌다는 것 뿐 입니다.
BRS1000의 밀도는 아니지만,
탄소고무 배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신발에 비해서 아웃솔 마모도는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런닝화로 시작된 녀석이고 대용량 에어를 앞 뒤 모두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쿠션감도 우수한 편이고 착화감도 좋습니다.
에어맥스의 기타 시리즈에 비해 발볼의 압박감이 덜하기 때문에
볼이 넓은 사람도 부담없이 선택 가능한 좋은 모델이지요.
암튼 이래 저래 참 반갑습니다.
물론 95 맥스 디자인 자체가 지금 트렌드에는 잘 맞지 않는 모델일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슬림하고 날렵하고 심플하고 그런 것들이 유행이니까요.
하지만
95 맥스는 슬림하지 않아도 세련되었고,
심플이랑은 거리가 먼;복잡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조화롭습니다.
이것이 여전히 95 맥스가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며
오래간만에 작성하는 리뷰 마칠까 합니다.
나 : "야 나 얼마전에 걔 만났다~"
친구 : "누구??"
나 : "아 전에 술자리서~"
친구 : "아~~ 어때?? 아직도 이뻐"
나 : "살빠졌어... 난 통통한게 더 이뻤는데..."
친구 : "아가려! 슬림한게 대세야~더 이뻐졌겠구만~"
나 : "취향은 각자 다 다른거니까~ 싸우지는 말자..."
디자인 : Great
가격 : Bad
인지도 : Good
코디용이성 : Good
구입용이성 : Good
내구성 : Not Bad
쿠셔닝 : Good
착화감 : Good
총점 : 반갑다 친구야~ Written By GMA 2010. 05. 11.
http://blog.naver.com/gma_spi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