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5/11 04:44:05
Name 껌박사
File #1 dd.JPG (6.7 KB), Download : 62
Subject [일반]  시대를 앞선 명곡... DAY DREAM... 넌 뭐니??? [GF4dm3]


자게에 글을 쓰는 게 이번이 처음이어서 살짝 긴장도 되는지라.. 아무튼 잘 부탁드리면서...



때는 2000년...

기타프릭스 4th & 드럼매니아 3rd.... (드럼매니아가 한국에서는 명의가 퍼쿠션 프릭스로 나왔죠..)

여지껏 플레이하듯 사람들은 새로운 난이도와 곡들로 무장된 이 게임을 어김없이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사람들은 뭔가 여기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특별한 조건을 충족 시켰을 때 나오는 기타프릭스 4th & 드럼매니아 3rd의 엔딩곡 때문이죠......

일본의 유명 기타리스트인 泉 陸奥彦 (이즈미 무츠히코)씨는...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훗날에 많이 입에 오르게 될 명곡 하나를 만들게 되었죠...



그렇습니다....

올해로서 10살을 먹은......  아직도 심층 연구 대상이고....

지금도 신작이 꾸준히 나옴에도 불구하고  최고난이도의 자리(레벨99)에서 단 한번도 내려오지 않는...

기타도라계의 최후의 보스곡... DAY DREAM입니다.






드럼매니아에서의 이곡의 데모영상입니다.

노트수는 786개... 최고렙치곤 적은 노트수지만.... 그렇다고 얕보다간 큰코 다치는 정도가 아니라 코가 깨지는 난이도...
그저 할 말이 없죠.... 게다가 이곡을 이미 10년전에 나왔다는 거....

솔직히 99레벨로 표기는 되었으나.... 같은 99레벨들의 곡들인...

MODEL FT2 Miracle Version(유일한 98렙), The Least 100sec(일명 100초), A.DOGMA(도그마),
Rock to Infinity(락 투 인피니티), Sonne(존네)...

그러나 이 곡들 중에서도 단연 정상에 군림하는 환상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애초에 당시 이 곡을 만든 이즈미씨도 "전국에 2~3명이 깰수있을만한 곡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코멘트를 달았을 만큼.....

이 곡에 무한한 애정과 난이도(?)를 쏟아부어서...

사실 이 곡은 99렙이라고 할 수가 없는 곡이죠 (그 이상....)

아무튼 우린 이미 드럼매니아의 최종보스곡을 이미 10년전부터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릎을 꿇을수밖에 없는 게 어찌보면 아이러니하기까지합니다.

신작이 나옴에 따라 점차 난이도가 오르는 요즘 추세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어쨌든 이곡을 파해해야겠다는 움직임은 진작부터 있었고......

그게 지금에 와서야 서서히 풀려가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정말이지 희소식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네.. 언제까지 이 곡을 방치할 게이머들이 아니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 과정에는 정말 많은 시행착오와 고생이 함께할수밖에 없는건 어느 바닥에서나 마찬가지일거라고 봅니다.







영상은 열한번째 버전인 V1에서의 데이드림 영상입니다.

일단은 나오는 대로 손이 가는 정형적인 방법으로 기초적인 공략을 시작하게 된것이죠......





이건 최근이라 할수있는 V6에서의 영상입니다. 참고로 위 영상과 같은 유저입니다.

뭐 포인트는 당연히 오른손이 '얼마나 빨리 떠느냐'이지요.... 그래서 오른손힘은 거의 절대적이지요....



하지만 단순히 깨기만을 목적으로 한게 아닌 이상...

좀더 안정된 자세로... 좀 더 좋은 기록을 위해서... 연구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원초적인 연구주제는 오른 심벌의 속도를 사람의 손으로 어떻게 커버하는거냐이죠.....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

오른 손의 속도를 많이 내지 않아도 같은 효과를 누릴수 있는 방법.....

바로 데이드림 전용  [3스틱(3-Stick)타법]이 되겠습니다.





오른 심벌의 센서가 치는 면의 반대쪽에도 인식이 되는 점을 이용한 타법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

물론 익숙해질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데이드림에서만 써먹을수있다는 단점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타법으로 얻는 최대의 효과는.....

높은 [적중률]과.... 모든 콤보를 다 잇는 [풀콤보]까지에 이릅니다.

어째됐든 사람들의 오랜 소망이 드디어 이루어졌다고도 할수있는 순간이 아닐수 없죠...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은 좋은 방향이든 나쁜방향이든 끝은 없는 법이죠....

3스틱주법에 만족하지 않고 여전히 좋은 기록과 풀콤보를 위한 연구는 계속되기에 이릅니다.

그래서 나름 정리가 된 것이 [2스틱 번갈아치기 타법]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아직도 연구중이고 사람마다의 편차가 3스틱 못지않게 심해서

아직까지는 3스틱에 비해 좋은 기록을 기대하긴 힘든게 지금 현실입니다만... 뭐.. 앞날은 모르는 법이죠...





2스틱 타법으로 데이드림을 깨는 영상입니다.... 조금 아깝게 놓였을 뿐이지 이건 거의 풀콤보라고 해야할 정도의 공략법을 선보였죠...

아직 3스틱과 비교하기엔 약간 불안한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3스틱이 아니더라도 풀콤보가 가능하다는 게 입증되었죠...

물론 나름 정형화된 3스틱보다는 불안정하고, 특히 손과 발이 따로 놀 정도의 컨트롤을 위해선 정말 많은 시행착오가 다르기 마련이죠...

그렇다고 3스틱이 쉽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클리어를 위한다는 전제에선 쉬울지몰라도

역시 풀콤보로 가기위한 과정은 피차일반이라 생각합니다.





나올게 나와버린 데이드림 2스틱 풀콤 영상입니다...

여전히 정확도면에선 불안불안 하지만 풀콤보가 가능하다는 거에 엄청난 의의가있죠...

게다가 사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데이드림의 노트수가 적음에따라 노트 하나의 가치가 다른 곡보다 높은 걸 감안하면...

조금만 더 잘쳐도 정확도가 확 올릴수있다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하기에 크게 걱정은 안되네요...



이렇게 DAY DREAM을 공략하기까지 벌서 10년째... (정확히는 이번 9월경이 되어야 진짜 10년째가 되겠네요...)

정말 이 게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알고싶으면... 데이드림을 해보라고.... 할수있을 정도로...

이미 이 곡은 단순한 곡이기 이전에 하나의 열정, 사랑,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시 딴길로 새볼까요???

혹시나 이런 질문 하는 사람 있을 것 같은데....

"아까부터 [드럼매니아] 데이드림만 설명하셨는데.... 그럼 [기타프릭스] 데이드림은 별론가봐요???"

답변하자면....

"더하면 더했지 결고 쉽지않은...."이라고 말하고... 드럼매니아하곤 별개의 [넘사벽]이라고 표현하고싶네요..





기타프릭스에서의 데이드림 영상입니다....

참고로 레벨책정에 변화가 생겨서.... 드디어 이 곡의 기타프릭스 난이도 또한 [기타99, 베이스99, 오픈픽99]가 되었습니다.

뭐 90대 레벨이 너무 많다시피한 기타프릭스에서는 그리 깜짝 놀랄만한 일이 아님에는 어쩔수 없습니다만....

안그래도 게임특성상 기타프릭스가 드럼매니아에 비해 넘사벽인걸로도 모자라서 그 안에서도 레벨99면 할말 다했죠...





데이드림의 기타파트 영상입니다.... 소위말해서 이곡은 '선택받은 사람'만이 풀콤보를 할수있게 만든 채보같아서....

솔직히말하면... 참 비인간적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데이드림의 오픈픽 영상입니다... 원래는 기타와 베이스파트밖에 없었지만....

V4때 스페셜로 부활하면서 오픈픽채보까지 추가를 해놨더군요... 물론 기타보다 더 어렵게 말이죠......

한마디로 말하면.. 풀콤보는 커녕 깨면 다행...

아까 데이드림을 만들때의 이즈미씨의 말씀 "전국에 2~3명이 깰수있을만한 곡을 만들고 싶었다"...

왠지 기타프릭스에는 정말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깰수있다를 풀콤보할수있다라고 말을 바꾸면 말이죠...



뭐, 단순히 클리어를 위한다는 가정하에서는 곡 자체의 난이도는 쉽다는 사람의 증언이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풀콤보가 사람을 잡고도 남는다는거에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떠도는 말에 이런 말이 있는 게...

[원래 데이드림 기타 레벨은 89인데 드럼레벨이 109라서 10을 떼어 준거다...].. 라는 가설까지 나돌기도 하는데...

약간 모순이 있기도 하지만... 레벨에 비례한 난이도는 모순이 아닌 진짜라는 것에는 틀림없는 사실같습니다...

아무튼 이 곡이 계속 존재하는 이상 여전히 우리를 괴롭힘과 동시에 우리에게 더 큰 사랑을 줄 거라 믿으며......





이 곡의 기타카피입니다....

누가 드럼부분까지 카피한다면 정말 바랄게 없겠는데.....

언젠가는 나오리라 믿으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11 05:17
수정 아이콘
하하하; 저도 드럼매냐3rd때랑 4th때 미쳐살았었는데 반갑네요!! 이런 글로 보게 되다니...
저야 데이드림은 근처도 못가본 뉴비지만 졸면서도 드럼쳐봤으니.....^^;;;
오락실에 퍼준돈도 상당했죠 요즘은 드럼매냐가 영 보기가 힘들어서 흑
학교빡세
10/05/11 08:14
수정 아이콘
요즘도 심심하면 오락실가서 드럼매니아를 신나게 두들기고 있지만 40레벨도 깨기 힘들어하고 있는데
저런 노래는 그냥 사기.......
인간이 아니군요....
블랙독
10/05/11 11:06
수정 아이콘
첫번째분 머야;;;;
Cazellnu
10/05/11 11:14
수정 아이콘
더블스트로크로 치는군요.... 헐 오락에서 저정도를...
라이드 심벌을 한손으로 더블스트로크하는것보다는 마지막영상처럼 16비트 하이햇치듯이 치는게 정석이네요.
근데 왜 하이햇을 왼손으로 치는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819 [일반] 주성치의 서유기를 아시나요? [28] 옹s3901 10/05/11 3901 0
21818 [일반] 독서가 유익한 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41] 툴카스3542 10/05/11 3542 0
21817 [일반] 소설 "아서스 : 리치 왕의 탄생"이 발매되었습니다 [19] 어진나라3863 10/05/11 3863 0
21816 [일반] 왜 정부 지지자가 글을 쓰기 어려운가? [175] MoreThanAir4666 10/05/11 4666 4
21815 [일반] 관점(觀點) [6] 에브게니3210 10/05/11 3210 0
21814 [일반]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 [119] sungsik6843 10/05/11 6843 41
21813 [일반] 이번 지방선거, 가장 재미있을 경남도지사 [26] 굿바이레이캬3526 10/05/11 3526 1
21811 [일반] 카라 쇼핑몰 '카라야'가 오픈했습니다 [26] 세뚜아4333 10/05/11 4333 0
21809 [일반] 이정현의 신곡 "수상한 남자"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1] 세우실3181 10/05/11 3181 0
21808 [일반] 넥센 히어로즈가 안산으로 연고이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32] 9th_Avenue5098 10/05/11 5098 0
21806 [일반] [청춘불패]청춘불패 멤버가 교체된답니다. [47] Gustav7113 10/05/11 7113 0
21805 [일반] 글로벌 호구 이명박 대통령. [151] 이적집단초전9469 10/05/11 9469 0
21804 [일반] [탁구] 세계선수권을 앞둔 작은 변화. (2010년 5월 남자 탁구 세계 랭킹) [1] 김스크2886 10/05/11 2886 0
21803 [일반] 시대를 앞선 명곡... DAY DREAM... 넌 뭐니??? [GF4dm3] [5] 껌박사3594 10/05/11 3594 0
21802 [일반] Intro.. 과거의 영광 [The war of Genesis] [17] wind033944 10/05/11 3944 0
21801 [일반] [영화감상후기] 화이트푸님 사랑해요. [10] 사실좀괜찮은3784 10/05/11 3784 0
21800 [일반]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신곡 "Love Ballad","Never Forget"이 공개되었습니다. (뮤비포함) [13] 세우실4061 10/05/11 4061 0
21798 [일반] 딩요의 월드컵 합류를 간절히 기원하며!!! [3] 또리민3051 10/05/11 3051 1
21797 [일반]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없는건가요? [유료 자전거주차장 문제] (有) [22] Eva0104499 10/05/11 4499 0
21796 [일반] DJMAX 곡들 10개 추천입니다. [25] 케이윌13477 10/05/11 13477 0
21795 [일반] [프야매] 엘지팬으로 34명째 모았는거 한번 올려봅니다 [3] 황기주3675 10/05/10 3675 0
21794 [일반] [야구] 광저우 아시안 게임은 누가??? [102] The HUSE4052 10/05/10 4052 0
21793 [일반] [피겨] 프로토콜 모음 [7] ThinkD4renT3049 10/05/10 304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