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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5 09:59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면서 체벌및 입시 스트레스 그리고 나이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당해야만 하는
어린이들이 참 가엾습니다. 애가 힘든걸 알면서도 내모는 쓰레기같은 부모들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10/05/05 10:23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어린이날인 오늘부터 9일까지 재량휴업일로 쉴 예정입니다만,
다음 주 금요일로 예정된 중간고사 때문에 아이들이 얼마나 맘편히 쉴 수 있을까 싶어 안쓰럽더라구요. 소위 학군이 좋다는 입시경쟁이 치열한 환경이 아닌 중소 도시의 변두리에 있는 작은 학교임에도 이 아이들마저 학원 차에 타야한다는 이유로 방과 후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의 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니 과연 방과 후에 맘편히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오기나 할까 싶어 마음이 짠해옵니다. 그래도 쉬는 시간이면 밖에서 잠자리(함께 뛰어다니다가 벽에 붙으면 술래가 잡지 못하는 게임)를 하거나 축구하기를 좋아하고, 아침에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타는 인라인이 제일 즐겁다는 아이들을 보면 아직 그들의 동심은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이 사회를 이끌고 나가고 있는 어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들게 됩니다. 그들의 동심을 지키는 것은 누구보다도 우리들의 몫일테니 말이죠. 적어도 어린이 날인 오늘만큼은, 주인공인 어린이만을 위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5/05 11:48
Inocent님// 부모들이 설마 애가 힘들줄 모르고 내보낼까요. 어쩔수 없이 보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요 밑에 상황의 힘이라는 글도 있더군요. 현재 한국 정황상 혼자 빠지기도 힘듭니다. 대다수 학부모를 쓰레기로 만드는 발언이니 조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어쨌거나 판이 이렇게 짜여져 있으니 한국 어린이들은 나라가 잘 사는것과는 별개로 참으로 불쌍합니다. 앞으로도 별로 바뀔것 같지도 않네요.
10/05/05 14:39
제가 글을 잘못 썼습니다. 쓰레기같은 부모가 아니라 쓰레기같은 정책을 펼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뽑은 부모들 그 둘다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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