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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6 16:40
만약 극장을 가실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영화 (요즘 볼 영화 뭐 있냐 라고 묻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
그러나 좋은 영화를 추천하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
10/04/26 16:54
개인적으로는 작년 한해 가장 '과대평가'받은 영화 중 하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괜찮은 수작이긴 하지만 글쎄요.
오스카가 뭐 그리 대수겠냐만 대체 어떤 맥락에서 이 영화에 영광을 줬는지 알 수가 없더군요. 부족한 내러티브와 일관성 없는 연출을 가릴 수 있을만큼 서스펜스와 메시지가 중요한 것인지...슬럼독 밀리어네어만큼이나 이해할 수 없었던 오스카의 선택입니다. 물론 상황이 자아내는 긴장감을 이채롭게 연출해내는 장면들은 압권이긴 합니다.
10/04/26 17:01
본문에서도 지적했듯이 약점이 참 많은 영화입니다. 특히 연출의 톤이 일관적이지 못했던 것이 치명적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을 받은 이유는 아직까지 미답의 긴장감을 발견해 냈다는 것에 대한 평가라고 보고 싶습니다. 저도 올 한해 본 영화중 괜찮은 영화에는 들어갈 것 같아도 최근 10년내에서 뽑으라고 하면 상당히 뒤쪽에 위치할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10/04/26 17:08
오스카가 뭔 영화에 상을 주는지 이제 신경도 쓰고 싶지 않아서... '오스카급 영화가 아니라'라는 말도 이제는 진부해진 것 같지만...
한번쯤 볼만한 영화이기는 합니다. 단, 어떤 신선한 메시지를 기대하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타란티노 영화를 보듯 무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게 훨씬 낫죠. 클리셰를 분석하는 게 더 재미있는 영화일지도...
10/04/26 17:16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말처럼 어떤 메시지라든가 신선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해체와 폭발, 그리고 (특히 마지막 해체작업에서) 순간의 심리적 상황을 탁월하게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느껴지는 리얼리티랄까요? 굉장히 현장감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감 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했구요 뭐 세월이 지나서 연구자료로 쓰인다거나 꼭 봐야할 영화목록에는 절대 들어갈리 없는것 같지만요.
10/04/26 18:22
오랜 만의 영화관 방문에 낙점된 영화였습니다.
볼만하군... 정도이기는 한데, 도대체 왜 상을 받았는가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럭저럭. 적과의 싸움이 아닌, 전장에서의 자신과 싸워야 했던 사람들...
10/04/26 21:48
저도 정말 과대평가 받은 영화라고 생각을. 안 좋은 생각이지만 감독이 여자라서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재가 참신했다는 것을 빼면 식상하고 엉성합니다. 긴장감은 그저 폭탄이 터질까 말까 같은 소재의 기댄 쉬운 연출이고, 전쟁의 참혹함 같은 것도 색다른 것도 없고 오히려 기존의 명 전쟁 영화들보다 훨 못하더군요. 게다가... 아무래도 미국 쪽이 너무 좋게 나온 것 같아서 그것도 별로고...
10/04/26 23:32
방금 보고 왔습니다.
바로 어젠 그린존을 봤고, 오늘 이 영화를 봤습니다만 둘다 재미있었어요. 어차피 그린 존이야 맷 데이먼 보러 간거였지만..;; 폭발물 처리라는 긴장감? 정도는 최고인거 같아요. 터질까 말까.. 심장이 말랑말랑.. 헌데 그 외엔 그다지 최고의 찬사를 받을만한 영화인가, 의문이 들더군요. 연출력이야 오히려 신선했다고 봐야할까요.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그래도 볼만한 영화였어요. ^^
10/04/26 23:46
저는 '황무지에서의 스나이핑 대결'씬 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감없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쩌는 몰입감을 선사해주더군요.
반전의 메시지에 대해서라면 애초에 그것을 염두해두고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는 평가가 맞는듯 합니다. 전쟁은 새로운 종류의 긴장감을 만들어내기 위한 소도구에 불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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