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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3 04:18
연말에 교외로 놀러갔다가 오는 길이었는데, 전날 눈이 너무 내려서....길바닥이 반얼음 상태더라구요.
앞의 트럭이 마치 마리오카트나 카트라이더에 나올 거 같은 스킬로....얼음물을 바퀴로 역분사해서 저희 차 앞 유리가 완전 빙수를 엎은 거 처럼 됐습니다. 와이퍼로 닦아도 당시 거기 온도가 영하 십 몇도라서 그런 지, 바로 얼어붙더군요. 우선 갓길에 세워서 더운물로 녹이면서 닦아보려 하다가 마침 주유소가 있어서, 주유소로 진입하는데, 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서있던 정유트럭을 쳐박았습니다. 속도도 꽤 빠르게 박았어요. 참고로 저는 못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공황장애가 있어서, 차를 타는 것 역시 정말 끔찍히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중증은 아니라서 랜덤하게 나타나기때문에, 차를 못 타는 정도는 아니지만, 컨디션이 좀 안 좋으면 벨트를 절대 못 맵니다... 무도 F1 특집때 정형돈이 괴로워 하던 모습....으로 보심 되는데요. 차가 완파되었고,(운전자분 말론 수리비가... 폐차 안된게 다행이었죠) 저는 '벨트를 안 맨채로' 조수석에서 날아다녔습니다. 참고로 제가 덩치가 180후반의 키에 체중이 꽤 나가는 거구인데 날아다니자니 그 충격이란 정말... 에어백이 나온들 벨트가 없으니 에어백에 정면 박치기...한 택이라서 안경이 박살나면서 얼굴은 안경테 및 유리(?) or 안경렌즈에 마구 긁히고, 하만터면 테에 눈이 찔려서 실명할 뻔했죠. 다행히 안구 옆부터 주욱 찢어지긴 했습니다만..... 뭐 무릎도 그 충격을 양 무릎이 받아줬으니 상당히 타격이 컸구요. 솔직히 사고 수준 + 벨트 안맨거에 비하면 천운 수준이긴 합니다만 무섭더라구요. 예전에 호주에서도 교차로에 서있는데, (그 땐 뒷자리에 앉아있었죠) 뒤에서 트럭이 쳐박아서, 트렁크는 아예 없어지고 차안에서 콜라마시고 있다가 그때도 날아다니는 체험을 한적 있는데..... 정말 앞 뒤로 계속 쳐박힙니다. 핀볼처럼요. 무엇보다 머리시트에 뒤통수가 쳐박히는 충격이 꽤 크고요. 몇 번은 앞뒤로 움직이기때문에;;; 마구 쳐박습니다. 앞에 언급한 사고 땐 내렸더니 뇌진탕으로 마구 구역질을 하게되더라구요. 여튼 다들 벨트 꼭 메세요;;;
10/02/13 04:19
너무 아름답고 감성적으로 만들었기에, 안전벨트를 매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제시하는 영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로 잘 만들긴 했네요.
10/02/13 10:40
운전하다보면 안전벨트 안메는 사람들 되게 많습니다..
특히 시내주행. 전 한 99% 멜줄 알았는데... 횡단보도 건너기전에 지나가는 차들마다 다 살펴봣는데 20% 이상은 안메더군요 -_- 개념이있는건지 없는건지.. 그 사람 죽는건 안불쌍한데...남겨질 가족들이 그냥 걱정이지요. 꼭 멥시다!!!!
10/02/13 13:34
어렸을때 성묘하러 고향에 내려갈때
부모님은 다마스를 나와 누나 삼촌은 삼촌차를 타고 같이 고향에 올라가고 있었는데 고속도로에서 커브를 틀다 차가 왼쪽으로 넘어졌습니다.(사고날 이유가 없었는데 다마스의 안정성!!) 다행이 뒤에 오던 차도 과속차량이 아니여서 연쇄충돌은 없었고 더욱 다행인건 부모님 두분다 안전벨트를 매셔서 아버지꼐서는 가벼운 찰과상, 어머니께선 (벨트에 메달린채 대롱대롱;;매달려계시더군요.)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으셨습니다. 단순한 충돌사고가 나는 것 뿐만아니라 자동차사고가 나면 제일 먼저 지켜주는건 안전벨트라 생각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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