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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2 17:51
음? 자게에서 나누기 좋은 대화 내용이라고 봅니다 저는 :)
예전에 대학교 수업을 들을 때 특이하고 재미있는 자기소개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고, 저는 평범하기만 하고 가진 능력이나 재주가 없다고 생각해 좌절했던 적이 있네요. 예를 들면 이름이 특이하신 분이나(ex>남자이름이 슬기, 저는 이름은 슬기인데 슬기롭진 않아요) 외모가 특이하신분들이 그런 특징(개성)을 잘 살려 소개하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더랬지요 저도 그런 걸 개발하려고 했는데, 손발만 오그라들고 잘 안 되더라구요. 시도해본건 제 이름으로 삼행시 였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네요ㅠㅠ 탐리쓰님 글 읽어보니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름 삼행시 크크
10/02/12 17:53
'Can you feel my heartbeat?'
이건 좀 대박같은데요? 와. 창의력 대장님 이십니다. 어렸을 때 씽크빅좀 하신 듯.
10/02/12 17:54
스탠딩 코미디 좀 배우시면 좋으실텐데 찐한 무리수 안타깝네요 하하
3타임 공식이나 여러가지 공식이 있는데;; 같은 개그에 목숨거는 사람으로써 무한 위로 드립니다
10/02/12 18:31
곤님// 공식 좀 ㅜㅜ
아 'Can you feel my heartbeat?' 속된말로 좀 쩌시네요 저도 머릿속으로 온갖 드립이 난립하지만 차마 실천할수없는 소시민적인 마인드에 지지치곤 하지요 그래도 저는 말하면 대부분 터진답니다 크크크
10/02/12 18:35
근데 이게 청중들에게 먹히면 대박이지만
만약 하나라도 안 터진다면 돌아이 혹은 깝치는놈 취급받더군요 깝도 좋은깝이 있고 나쁜깝이 있지요.
10/02/12 18:39
자기소개뿐만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주 흔히 쓰이고 적용도 쉬운 3의 법칙이라는게 있는데요..
어떤 테마든 딱 3가지로 요약해서 기승결 형식으로 말을 하는 방법입니다. 가령 자기소개를 해야한다고 한다면 3가지의 테마를 나누는 것이죠. 나의 장점은 이러이러하다. 나의 단점은 이러이러하다. 그러므로! 나는 어떠한 사람이다! 라는 식의 3가지 리듬이요. 이게 별거아닌거 같은데 아주 간략하면서도 문장구성을 잘 해내면 기억에 굉장히 쉽게 박힙니다. 3파트로 나누어서 2~3분내의 스피치를 하게되면 효과가 좋은거같아요. 자기소개라고해서 그저 '독특한이미지'만 남기려하는건 '소개'는 아니라고 봅니다. 내가 어떤사람인지 알리고 기억하게 하는게 중요한데, 어떤사람인지를 잘 표현하기위해서는 쇼만해서는 안되니까요. 음 아무튼.. 3의 법칙이라는 책도있으니 (얇습니다) 한번 찾아보시길..괜찮은거같아요 무엇보다 적용하기가 쉬워서..
10/02/12 18:46
저는 이상하게 대중 앞에만 서면 완전 벌벌떨어서 부럽습니다.
저는 다음부터 술한잔 하고 면접보러 갈까 생각중이에요. 떨려서 말이 안나오고 그냥 귀찮고 그래요 면접보고나서 맨날 후회합니다. 아직덜 급해서 그런가.
10/02/12 18:48
저는 이러이러한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또는 한마디로) 저는 ~한 사람입니다. 요런 구성도 커뮤니케이션이론에서 추천하는 전략이고요 제가 사용하는 hypnotic humor strategy는 저희 센터 유료콘텐츠라 하핫;
10/02/12 23:25
같은 개그에 목숨거는 또다른사람으로서
Can you feel my heartbeat?! 이건 정말 최고인거 같습니다. 조금전에 후배한테 포스트 그거 가져 오라그랬다가 바가지로 욕먹었네요. ㅠㅠ
10/02/13 00:00
자기 소개하는 법은 인생을 살면서 꼭 배워둘만한 것 같습니다^^;
3의법칙 한 번 공부해보겠습니다. 재미난 에피소드 없나요? 나만 죽을 수 없다!
10/02/13 02:02
인턴소개때 정말 저렇게 하셨다면..
음.. 뭐.. 병원마다 분위기 다르고 문화가 다르니까요. 잘 맞춰서 하셨겠지요. 기억나는 에피소드라면.. 예전에 과천정부청사에 집회를 갈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들, 졸업생들, 현직에 계신 분들.. 꽤 많은 인원이 참석한 집회였죠. 정부정책에 반대하며 어쩌고..한다음 청사를 향해 쓴소리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새내기들을 시키죠. -_- 뭐 그냥 다들 그저그런 구호 비슷한거 외쳤죠. 집회란게 그런거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즈음에 나타난 한 여학생. 과천정부청사를 향해 힘차게 손가락질하면서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붉은 자여..' 어.. 어라..-_- 내가 뭘 잘못 들었나. '시간의 흐름 속에 파뭍힌 위대한 그대의 이름을 걸고, 나 여기서 어둠에 맹세한다.' 얘.. 얘야.. 너 그게 뭔지 알고 하는거 맞지? '우리 앞을 가로막은 모든 어리석은 자에게 나와 그대가 힘을 함쳐 다같이 파멸을 부여할 것을' 그냥, 여기서.. 여기서 끝내면 괜찮을 것도 같아. -_- 여기서 끝~ 그러나, 그 새내기는 저의 간절한 바램을 무시한채 리나의 포즈를 그대로 따라하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드래곤 슬레이브!!!' 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10/02/13 02:35
pErsOnA_Inter.™님// 이 에피소드 대박이에요 크크크
참고로, 인터넷 유머 중에 어떤 사람이 성당 미사보는 데 앞에서 그걸 읊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당이 파멸했다는...;;
10/02/13 03:10
제가 정말 꺼려하는 거네요. 자기 소개.
사실 말그대로 profile밖에 될 수 없는게 자기 소개라 슬픕니다. 저도 제가 누군지, 뭐가 나인지 모르겠는데 날 소개해야한다니... 그래서 그냥 전 제 이름만 말하곤 합니다.
10/02/13 04:38
마냥 자기소개 시작하면 어렵죠.
남들과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게 되고요. 제일 중요한건 뇌리에 박히게 하는건데, 이게 참 어렵죠..(난 묻혀가고싶다. 이러면 뭐 이름 말하고 앞에 사람들 말한거 그대로 말하면 무난하죠..) 전 그 자리에 왜 갔는지를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간단히 말만해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화자에게 무언가를 듣는 청자는 자기가 아는 내용을 말할때 조금이라도 관심을 더 가지고 더 지켜보고 더 듣는건 불변의 진리거든요 =)
10/02/13 14:00
자기소개도 공방 안뛰어본 프로게이머가 없듯이 연습을 많이 해보셔야합니다.
특히 직장다니면 자기소개할 일이 많으니까요 집에서 꾸준히 연습 할수록 편하고 재밌게 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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