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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2 21:11:04
Name 난나야
Subject [일반] 로스트 심벌. 팩션이 주는 재미
이미 읽으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신간이 나올때마다 기대하게 되는 작가인 댄 브라운의
신간이 6년만에 나왔습니다.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버무려서 글을 읽는 내내 이것이 정말 실재하는거
아닐까 하는 의문을 계속 던지게 하던 것 역시 그대로입니다.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의 엄청난
성공으로 두 편 모두 영화화되어 성공을 거두었고( 다빈치 코드는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요 ) 소설의
장소를 딴 관광루트까지 만들어질 정도면 이제 입으로 말하기 아플 정도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는
그만의 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로스트 심벌 역시 어제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 결말이 눈 앞에 다가왔네요. 그만큼 그의 언어로 쓰여진
흡입력 높은 문체에 무엇보다 정말 실재로 존재할 것 같은 의구심을 갖게 만드는 내용은 책을 읽는
사람 누구나 빠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다빈치 코드가 출판됐을 시 이례적으로 교황청이
나서서 책을 비판한 것처럼 말이죠. 이번 로스트 심벌은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프리메이슨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매번 음모론의 중심에 서 있는 프리메이슨에 대해서 다루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우리의 로버트 랭던입니다. 하버드 교수로서 뛰어난 두뇌와 역사와 기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점차적으로 사건의 중심으로 다가가는 것을 보면서 책 몇 권을 함께하니 마치 로버트 랭던이 된 듯한 착각이 들정도입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부수가 팔린만큼 분명히 영화화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에서 주인공이었던
톰 행크스가 그 역할을 계속 맡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잠깐 삼천포로 빠졌지만 결론은 역시 댄 브라운이라는 겁니다.
댄 브라운의 전작들에 빠졌던 분이라면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으실것이고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집에서 책 한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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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한잔의여
10/01/22 21:19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읽었는데요..

물론 재밌었지만 저에겐 다빈치코드,천사와악마를 처음 볼때 만큼은 아니었던거 같네요..^^;
중간중간이 제가 예상한데로 맞게 흘러가서..크..
하지만 프리메이슨에 대해 좀더 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구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배경이 된 워싱턴D.C.에 한번 역시 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
크로마뇽인
10/01/22 22:23
수정 아이콘
!! 오늘 저도 오랜만에 참고서사러 서점갔다가.. 댄 브라운 작가이름만 보고 그냥 구매해버렸다는.......
천사와 악마, 디지털 포트리스, 다빈치코드 3권 읽고 댄 브라운빠돌이가 되어버렷다는...
로스트 심벌도 기대되네요~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보름달
10/01/22 22:41
수정 아이콘
주변에 두명이나 혹평을 하길래 안보는 중입니다.
전작는 보다 재미도 못하고 정신없다더군요...
팔랑스
10/01/22 22: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에 훨씬 못미친다고 생각하네요.
특히나 짜증나는게 그 감찰국장인가 뭔가...
버관위_스타워
10/01/22 23:20
수정 아이콘
패턴이 너무 뻔해요.. 그리고 결말도 전작들에 비하면 좀..
축구사랑
10/01/22 23:20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읽고 싶은데 도서관에서 빌리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책이죠...
10/01/22 23:23
수정 아이콘
역시 작가가 이제 돈이 좀 생기다보니 전작들에 비해서 조금 더 디테일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댄 브라운 소설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앞쪽에서 벌여놓은 일을 뒤쪽에서 마무리 짓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결국 팩션의 한계이긴 하지만...

이런 류의 소설을 볼 때마다 장미의 이름과 비교하며 보다보니, 댄 브라운의 소설은 특히 만족도가 크게 높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댄브라운의 소설은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서 호흡이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몰입감이 대단하다는 장점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윤기 번역의 장미의 이름은 주석이 너무 많아서 원...;;;
네오크로우
10/01/23 01:25
수정 아이콘
.JunE.님// 장미의 이름,푸코의 추, 주석 읽다가 다시 앞 페이지 보고 무한 반복이라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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