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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09 09:27:17
Name 영혼의공원
Subject [일반] 여러분들의 5월은 어떠신가요? (수정됨)
날씨는 따뜻하고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네요
계절의 여왕처럼 5월은 풍성합니다 30대 후반 가장에게도요

5월 1일 노동절
노동자이지만 노동절에 쉬어 본 적은 없으니 출퇴근길 막히지 않는다는 점에 감사하며 첫날을 시작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다행스럽게도 반다이에서 어린이날 몇일 전부터 마트에 그 구하기 어렵다는 "요괴워치"를 대량으로
풀었습니다. 그동안 3만원짜리를 10여만원에 구할정도로 구하기 어려웠는데 이유를 알아보니
수량을 묶어두고 대리점들 배불리기를 하다가 본사에서 "요괴워치 제로" 라는 후속제품이 나오니
선심쓰듯 물량을 풀어 버린겁니다.





아무튼 딸아이는 만족했고 반다이는 돈을 벌었으니 어린이날은 즐거웠겠죠 ^^

5월 6일 결혼기념일
이제 8년차가 되다보니 빤짝거리는 작은 물건들 가방, 옷, 등등 이제 먼가를 챙긴다는게 사치스러울정도가 되버린
우리 부부의 날, 올해에는 그냥 맥주에 치킨을 먹으며 보냈습니다. 결혼사진들을 보면서 서로 키득거리기도 하고
저때는 내 허리가 29였는데 ..(지금은 35) 턱선이 있네 .. 등등의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10주년에는 꼭 결혼식날 묵었던 W에 가기로 약속하며...

5월 8일 어버이날
우선 부모님들께 전화를 돌립니다. 찾아 가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소율엄마가 홍삼이랑 머.. 샀더라구요 ... 들어가세요" 사실 따지고 보면 출퇴근 거리보다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시는데 ...





딸아이가 선물을 준비했네요 ^^

숨좀 돌리고 가는 이번 주말,
일요일에는 조카 첫돌에 다음주 딸아이와 약속한 일본여행(겨울왕국을 보며 처음 나오는 신데렐라 성에 꼭 데려가마 약속), 딸아이가 학교에 갔으니 스승의 날을 챙기고 후반부 아버지 생신....

PS.



처음 목표로 했던 10kg감량에 성공했습니다. 별도의 운동없이 야식조절로만 가능 하다니 그동안 얼마나 먹어왔던건지 놀랍기도 하네요 아직은 BMI26에 과체중을 조금 초과한 비만입니다. 정상으로 목표를 조정합니다.

여러분들의 5월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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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5/05/09 09:37
수정 아이콘
쉬면서도 이렇게 쉬어서 돈 제대로 나오려나 싶을정도로 쉬는날이 많네요 이번 5월은...
보아남편
15/05/09 10:13
수정 아이콘
5월 가족행사가 너무많습니다. 부모님생신 어버이날
누나들생일 조카생일 결혼기념일 어린이날..
100일도 안지난 딸아이키우느라 정신이없네요.
언제커서 딸이 선물 줄련지요. 다들 행복한 5월 보냈음 하네요.
닉네임을바꾸다
15/05/09 10:13
수정 아이콘
남친에게 주기 바쁘지 않을까...(응?)
보아남편
15/05/09 10:1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크면 아빠는 찬밥될거 같습니다.
미래남친.. 부들부들..
15/05/09 10:27
수정 아이콘
어제 가족과 같이 샤브샤브 뷔페집 같습니다.
돈은 제가 냈는데, 의도와 달리 제가 제일 많이 먹었네요 처묵처묵
레드벨벳
15/05/09 10:29
수정 아이콘
재작년 오늘.. 제가 분대장이었는데, 분대 후임이 우리 분대 전체를 찌르고 타 부대로 전출을 갔더랬습니다. 덕분에 기지 전체가 뒤집히고 저는 대대 인사담당관과 1:1 면담도 하고.. 그 뒤로 대대장에게 저는 물론이고 기지가 완전 찍혔었죠. 2달 뒤 전역을 해서 큰 문제는 없었긴 했습니다.
그런데 곱씹어 보니... 그날이 그 전 해에 헤어진 여친의 생일이더라구요... 하하하하.. 네.. 5월은 저에게 이런 달입니다.. 흑
첸 스톰스타우트
15/05/09 10:37
수정 아이콘
어제, 부모님께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가 번 돈으로 산 카네이션 화분을 드렸습니다. 고작 화분일 뿐인데도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근데 내년부턴 꽃으로 때우면 안되겠죠?
The HUSE
15/05/09 10:52
수정 아이콘
다 돈으로 때운 듯...
조카들도 돈, 부모님들도 돈...
레이스티븐슨
15/05/09 11:52
수정 아이콘
몸도 마음도 힘듭니다
그댄달라요
15/05/09 12:15
수정 아이콘
5월 4일은 어머님 환갑이셨고 8일은 어버이날이자 동생 생일이었네요
5월 말경엔 이직한 직장에 첫 출근을 하게 됩니다.
퇴사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부장님부터 사장님까지 면담만 5번 정도 한것 같네요. 부장님은 기회있을때 나가라 임원들은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
현재 다니는 직장에 들어갈땐 여기서 뭔가 이뤄보고자 10년 계획을 세웠는데 지나면서 보니 그 10년에 제 생활은 없더군요.
리듬파워근성
15/05/09 13:02
수정 아이콘
돈을 너무 많이 썼어요 헉헉
심정적으로 가장 힘든 날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15/05/09 13:31
수정 아이콘
할머니생신 어버이날 부모님 결혼 기념일 올케 생일 ...등등 집안 행사가 너무나 많습니다 ! 돈도 돈이지만,서울로 혼자 올라와 자취생활 5년차인데 너무 외롭네요 가족들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가고 싶어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고민합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고민만 하다 말겠지만 요즘처럼 가족들이 보고 싶고 그리운적은 처음이네요 저번주에도 내려 갔다왔는데 5월 말쯤에 연휴도 내려갈까봐요
15/05/09 13:50
수정 아이콘
사실 요괴워치는 원래 풀리던만큼만 풀렸습니다.
자기들이 빼돌리지않는한 이럴때 안팔면 손해거든요.
그래서 전 연휴 내내힘들었구요 ㅠㅠ
15/05/09 14:59
수정 아이콘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갑자기 넘어가는 달이 됐네요. 제 생애 이런 날이 올까 싶었는데 오고야 말았네요.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싱숭생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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