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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01 10:27:28
Name 파란코사슴
Subject [일반] 심야 택시 타는 이야기
보통 자정 무렵에 퇴근을 하곤 합니다.
대략 23:40~24:30 에 테헤란로에서 강북 외진 아파트 단지까지가 저의 퇴근 코스입니다.

대중교통 막차가 있는 시간이거나 체력의 여력이 있는 날이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날엔 택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막차가 있는 시간이더라도 지하철 이동시간만 1시간이고 지하철 역으로부터 아파트까지 어두운 골목길을 15분 가량 걸어가야해서 지하철역으로 가기 전 고민이 됩니다.
자정에 사무실에서 나선다해도 집에 도착하면 한시 반쯤 되거든요.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매일 퇴근길이 길어지는게 힘이 듭니다.
보통 한 주에 2~5회 심야에 택시를 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정 무렵은 택시 기사님들이 가장 예민해지시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요금이 할증되는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운행횟수를 얼마나 뽑아내느냐, 얼마나 빠르게 장거리를 뛰느냐에 따라 그날 수입이 크게 좌우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테헤란로에서 자정 이전에 탄 승객이 강북 구석탱이 주거지역에서 자정 조금 넘어서 하차를 하면 그 부근에서 태우고 나올 손님이 없어 그 기사님은 황금시간대에 충분한 운행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테헤란로에서 탑승하여 '00동이요'라고 말하면 기사님들의 딥빡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한단계 더하여 '내부순환로 타지 않고 시내통해서 갈게요'라고 하면 기사님들의 빡침이 극에 달합니다. 내부순환로를 통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이지만 신호가 덜 걸리므로 시간이 단축되고 요금도 더 나오거든요.

더러는 강하게 불만을 표현하시는 기사님들도 계십니다. '아, 이시간에? 거길? 장난해요?' 라든가 낮은 욕을 되뇌이시거나 운행시간 내내 위협적인 헛기침을 하며 백미러로 째려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야시간 혼자 타고가는 여자사람 입장에서는 공포스럽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요금이 할증될 경우 내부순환로까지 타면 요금이 3-4천원 가량 차이가 나는데, 시간 차이는 커봐야 10분이라서 내부순환을 탈 이유가 크게 없습니다. 퇴근길인만큼 10분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거든요.

어쨋든 저는 (1) 행선지가 강북 주거단지라 나올 때 태울 승객이 없다는 점 (2) 황금시간대에 내부순환로 타지 않고 시내로 가달라고 한다는 점에서 자정 무렵 최악의 손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사님들의 운행 사정을 알게되고 나서는 제가 택시기사라도 그 시간에 저 같은 손님은 싫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행선지 말씀 드릴때도 최대한 공손하게 부탁드리게 되고요.

가끔 마음씨 좋아보이는 (또는 화를 대놓고 드러내지 않으시는) 기사님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견해를 여쭈어보았습니다.

- 애초에 돈 아끼려면 대중교통을 탔어야지. 요금 3-4천원 더 나온다고 시내 통해 가자는건 세상을 너무 근시안적으로 보는거다. 서로 돕고 살아야지. 기사들 진짜 힘들게 사는데 그냥 내부순환 타고 가자고 해라. 돈은 돌고 도는거다.
- 손님이 최악인거 맞다. 그 시간에 oo동 들어가면 심야장사 망하는거나 다름없다. 기사들한테 최대한 부탁하는 어조로 말해라.
- 손님은 폭탄이다. 그 시간에 정히 택시를 타야겠으면 요금 2-3천원 더 얹어서 계산해줘라. '카드 몇천원 더 긁어주세요'라고 말하면 기사도 좋고 손님도 좋은 일 하고 얼마나 좋냐.

대체로 'oo동은 최악이다, 웬만하면 내부순환 타고 요금 더 나와도 기사들 사정 고려해서 기꺼이 내라, 요금 좀 더 얹어줘라'는 데에 의견이 일치하시더라구요.

이 문제가 기사와 손님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내 아버지, 내 삼촌의 문제라고 생각해보면 팍팍한 운행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나 같은 손님이 타면 얼마나 빡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애초에 돈을 아낄거였으면 택시를 타지 말았어야지'라는 말의 울림도 큽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 타고 갈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시간과 체력이 2배 이상 필요하긴 하지만요.

동시에 '나는 그럼 돈 쉽게 버나.'라는 억울한 마음도 듭니다. '기사들 고생하니까 좀 더 얹어줘라'는 말씀에 '저도 매일 이시간에 퇴근하는거 불쌍하니까 좀 깎아주세요.'라는 말을 하면 미쳤나보다고 하시겠지..라는 등의 생각도 듭니다.

한편으론 내가 아직 세상을 넓게 못 보고 있는건가,  3-4천원에 군자의 길(-_-)을 걷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혹시 나의 마음이 치졸한건 아닐까, 퇴근길에 몸의 안락함을 바라며 내가 너무 나약하게 찡찡거리는건가 더 치열하게 살아내야 하는건가 등등의 반성도 해봅니다.

자정에 택시타는 일.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저에겐 요즘 인생 화두네요.





덧, 만우절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써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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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1 10:36
수정 아이콘
전 남자인데도 심야택시 정말 싫어요. 이젠 가능하면 심야버스탑니다.
저도 강북쪽에 살고 시내 통해서 가달라고 하는데
궁시렁거리는것도 싫고 차가 아예 없지도 않은데 시내에서 100키로 이상으로 곡예운전하는것도 짜증나네요.
짜증댓글만 하면 팍팍하니깐 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 해보겠습니다 ㅋㅋㅋ
파란코사슴
15/04/01 11:54
수정 아이콘
심야택시 저만 고민되는게 아니었군요 ㅠㅠ
Thursday
15/04/01 10:38
수정 아이콘
팍팍하네요..
iAndroid
15/04/01 10:40
수정 아이콘
그런 퇴근 생활이 일상적이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자금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면 자차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낭만토스
15/04/01 10: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타면 별로 궁시렁 거리지 않는 기사님들이 많은데 (덩치가 크고 무섭게 생겨서...)
가끔 좀 세신 분들은 제가 타도 하더라고요.
그러면 그냥 저도 할 말 다 합니다.(그러면 택시를 접어라. 이러면서 무슨 대중교통 한다고 하냐 뭐 이런식)

택시 잡는데 문 잠궈놓고 창문 내리면 바로 뒤에가서 번호판 찍고요
뉴욕커다
15/04/01 10:44
수정 아이콘
저느..서울에서 일산가는데 택시타게 되면 이천원정도 더 드린다고 말합니다..
내가 라면 하나 덜 먹어야지 에라이라는 생각으로..ㅠㅠ
RedDragon
15/04/01 10:50
수정 아이콘
글쓴 분과 기사의 입장이 서로 이해가 가네요.
근데 기사님이 하신 말씀처럼 "3-4천원 아낄거면 대중교통을 이용해라" 를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본인 입장에서의 3-4천원 이득을 위한 주문은, 택시기사한테는 더 큰 손해가 되거든요.
(자정시간대 시간 낭비 + 기름값 + 택시비 3-4천원 덜나오기)
강북 외진 아파트면 자정쯤이면 그곳에서 타고 나오는 손님도 거의 없을거라... 다시 나와야 될텐데...
왠만하면 그냥 집 가는 코스까지는 기사님한테 맡기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15/04/01 11:09
수정 아이콘
대략 23:40~24:30 에 테헤란로에서 강북 외진 아파트 단지까지 택시...
읽기만 해도 암 걸릴것 같아요 ㅋㅋㅋ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택시 잡는 생각만 해도 짜증나서 차 살듯 해요 ㅋㅋㅋ
파란코사슴
15/04/01 11:54
수정 아이콘
예. 주위에서도 이야기 듣고 자차 권유하던데
그러러면 저 면허부터 따야...... ㄷㄷ
스타로드
15/04/01 16:38
수정 아이콘
운전면허 시험 다시 어렵게 바뀔지도 모른다는데, 얼른 따 놓으시는게... ㅎㅎㅎ
파란코사슴
15/04/01 20:28
수정 아이콘
예. 그렇다길래 기능시험까지 해두었는데 주행은 죽어도 못하겠어요. 엉엉엉 ㅋㅋ 주행 합격한다고 해도 도로에서 차 몰고 다닐 자신이 전혀, 단 1프로도 없습니다. 어휴
바위처럼
15/04/01 11:10
수정 아이콘
ㅎㅎ참ㅜㅜ근데 사실 할증요금내고 다 타는건데 좀 그렇기도 할듯요 기사님들 이해안가는건아닌데
소원을말해봐
15/04/01 11:16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일산↔양재 출퇴근하시는 지인이 한분 계신데,
그분도 위와 같은 이유로 심야택시를 타게되시면 꼭 콜택시를 부르시더군요.
작성자님도 다음엔 콜택시 한번 불러보시는것이 어떠신지요.
파란코사슴
15/04/01 11:58
수정 아이콘
오~ 저는 콜택시 생각도 못했었어요.
그러면 행선지에 대하여 미리 동의한 상태에서 운행하시니까 기사님들 거부감이 덜하시겠군요!
감사합니다.
2시퇴근
15/04/01 17:56
수정 아이콘
저는 남대문에서 강서쪽으로 심야택시를 간혹 타는데요, 행선지말하면 콜을 아예 안받는경우가많아요..
차고지가 그쪽이시거나, 정말 콜은 다받아주시는 성인군자같은 기사분들 아니면 거의 배차가 안됩니다.
요즘은 아예 한시 넘어서 나와서 부담없이 택시를 잡거나 많이 피곤하면 모범콜을 불러요.
모범콜은 미리 행선지를 말안해도 되고 심야할증이 따로없어서 생각보다 많은 차이는 안나더라구요..
대신 행선지 말하면 무언의 불쾌함은 똑같이 표현하시더군요. 불법인걸 알지만 우버가 계속 생각납니다.
파란코사슴
15/04/01 20:25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적절하네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15/04/02 01:38
수정 아이콘
저도 자정넘어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서 택시를 꽤 타는 편인데, 무조건 콜 이용합니다. 사무실 나오기 10분전에 불러놓지요.
행선지는 3번 정도만 타시면 콜 회사에서 자동으로 알게 됩니다.
15/04/01 11:26
수정 아이콘
그냥 여유가 되시면 내부순환로로 가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 아님 콜택시를 이용하시거나요..
카푸치노
15/04/01 11:30
수정 아이콘
저희 본가가 좀 외진곳에 있어서. 그냥 가주기만 해도 감사다보니.. 3-4천원쯤 그냥 더 달라고 해도 순순히 드리는편이거든요.
오면 무조건 빈차로 나갈수 밖에 없는 코스에다가 한참 나갈때까지도 사람이 없는 길이다보니 기사님들이 미터기로 딱 끊으면 손해라서..
당장 제가 미터기로 끊어달라고 하면 3-4천원 이득일수는 있는데..
이런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 동네 안오려는 택시가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요.(버스 터미널에서 마을까지 거리는 안 먼데 시외라.. 합법적 거부라서요..)
배두나
15/04/01 11:43
수정 아이콘
그냥 콜 택시를 이용하는건 어떠신가요?
저도 심야 시간 대 판교에서 안양까지 택시 탑승하려면 꽤나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콜 택시 부르는데 승차 거부가 없으니 너무 편합니다. 게다가 콜비도 없으니.....
공허의지팡이
15/04/01 11:45
수정 아이콘
제가 택시기사라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아요.
강남에서 강북외진곳으로 가는 건 이번 손님은 좀 운이 나쁘네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내부순환로 아니고 시내로 가자는건 택시기사의 재량을 건드리는 것 같이 느껴지네요.
shadowtaki
15/04/01 11:54
수정 아이콘
손님 입장에서는 시간과 가격중 가격을 선택하고 싶을 수도 있죠.
파란코사슴
15/04/01 11:57
수정 아이콘
음, 보통 내부순환로 같이 돌아가지만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택할 때는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나요?
기사님들도 내부순환로 타실 때는 동의를 먼저 구하시는 것 같덴데, 재량을 건드렸단 느낌까지 받으셨다면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빡치셨었겠네요.
공허의지팡이
15/04/01 12:16
수정 아이콘
서로 이해하면 되는건데, 택시기사분도 전문가이지 않습니까?
시간과 돈 둘다 더드는 코스로 가면 덤탱이지만, 시간과 돈중에 하나를 선택할 정도는 저는 이해해줘야 한다고 봐서요.
동의를 구하는 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겠죠.
공허의지팡이
15/04/01 12:30
수정 아이콘
추가로 더 하자면 제가 파란코사슴님의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만약 자신의 차로 자정에 퇴근하신다면 시내로 가실지 내부순환로로 가실지 생각해보세요.
15/04/01 12:13
수정 아이콘
더 비싸게 받는 재량이요?
손님 입장에서 그걸 존중해야 하나요?
공허의지팡이
15/04/01 12:23
수정 아이콘
존중 안해주면 그만이죠. 세상은 자기 원하는대로 사는건데요.
그래도 시간이 절약되는 만큼의돈이 느는 비중이 적당하다면 저는 존중해주고 싶네요.
포카리
15/04/01 12:39
수정 아이콘
남양주에서 상암으로 출퇴근하는데 밤에 택시 타게 될 경우 기사분에 따라 내부순환로 혹은 강변북로를 타게 됩니다. 문제는 강변북로로 갈 경우 내부순환로에 비해 5~7천원 정도가 더 나오게 됩니다. 시간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 강변북로가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몇 번 간 뒤로는 아예 안 가니까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러다 보니 다음부터는 꼭 내부순환로로 가주세요..라고 얘기를 하고 타게 됩니다. 당연히 타는 사람 입장에서 고를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과 가격이 더 걸리면 요구할 수 있지만 시간과 돈 중 선택을 해야 한다면 이해한다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시간과 가격의 문제를 떠나서 그건 돈을 지불하는 승객 입장에서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권리라고 봅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5/04/01 13:15
수정 아이콘
택시가 대중교통도 아니고 시외가는거 아닌이상 소비자가 원하는 루트로 가자고 하면 가야하는거죠. 소비자는 그만큼 요금을 지불하면 되는거구요.
택시타면서 가는 루트까지 기사에게 양해를 구해야하는건 좀 아닌듯.
전크리넥스만써요
15/04/01 13:17
수정 아이콘
불법이라 적극추천해드릴 순 없지만(여자분이시라니 더더욱;;) 우버한번 이용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택시나 우버나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매한가지라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해야한다면 한번쯤 이용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개녀민
15/04/01 13:59
수정 아이콘
불법적인 요구도 아니고 단순히 도착지나 경로선택 때문에 죄책감을 갖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상상력사전
15/04/01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우버 추천요. 아니면 요새 히쳐라는 앱을 깔고 카풀하는 것도 있어요
근데 저도 같은 여성입장에서는 낮이라면 우버 괜찮은데
밤에는 우버가 혹시나 하는 맘에 좀 꺼리게 돼요
검증받은 기사가 아니라서.

아 야근을 줄이는 방법은 정녕 없나요 흑흑
파란코사슴
15/04/01 14:26
수정 아이콘
이게 포인트네요. 야근 좀 줄었으면 ㅠ.ㅠ 10시에만 갈 수 있어도 마을버스가 안끊기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콜택시, 우버 등 추천해주셔서 오늘밤엔 어제 서비스 개시한 카카오 택시를 이용해보려고요!
손오공
15/04/01 14:1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택시요금이 저렴해서 생기는 문제죠.
대체제 비슷한 버스 지하철은 년간 조단위 손해를 내면서 다니는데
여기에 요금을 어느정도 맞춰야 하는 한계가 있는거죠.

택시기사분들 저렇게 빡빡하게 굴면서 일해도
회사택시기사 대부분은 최저임금*근무시간 만큼도
못법니다.
이라세오날
15/04/01 14:40
수정 아이콘
회사택시면 회사에서 최저임금은 줄텐데요? 개인택시라면 모를까...
손오공
15/04/01 14:44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최저임금주는곳 한곳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납급이외에 수익이 많이 발생하지
년차가 있어도 월급 50만원도 안되는곳이 수두룩합니다.
이라세오날
15/04/01 14:45
수정 아이콘
뭐 계약서를 실제근무시간과 다르게 작성한다면 모를까 적어도 근무시간으로 인정된 부분에서 최저임금 지급안하면 바로 처벌받을겁니다.
손오공
15/04/01 14:51
수정 아이콘
회사택시기사라면 개인노동자취급을 받지 않을텐데요.
회사에게 택시요금을 모두 지불하고 월급만 받는다면 모를까
거의 모든회사에서 사납금 체계라
임금체계자체가 다릅니다.
이라세오날
15/04/01 15: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진정됐네요.
손오공
15/04/01 15:07
수정 아이콘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9045.html
그러나 2013년 서울시가 전하는 1년6개월차 법인택시 노동자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2600원이다. 2014년 한국 법정 최소임금인 5210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이라세오날
15/04/01 15:18
수정 아이콘
손오공 님// 현실적으로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이 있는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사납금 체계라서 최저임금 적용을 안받는것은 아니죠. 전부다 처벌받고 소송가면 그동안 밀린 임금까지 뱉어야 될 사안입니다.
손오공
15/04/01 15:26
수정 아이콘
평균이라니깐요? 평균이 최소임금에 절반인데
있는게아니라 대부분이 지키지 않고 있는것 아닌가요?

소송가서 받을수 있으니까
현재는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있다는말은
우리나러에
최저임금을 못받는곳은 하나도 없다는 말인가요?
이라세오날
15/04/01 16:23
수정 아이콘
손오공 님//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돈인데요?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는데 받을 수 없는것처럼 표현하시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사측이 단순히 위법적으로 안주고 버티고 있을뿐인거죠. 회사택시기사라서 개인노동자취급을 안받고 임금체계가 다르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손오공
15/04/01 17:01
수정 아이콘
이라세오날 님// 월급 50도 안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좀 바뀌었더군요,
그당시 월급명세서를 보고나서 알고있어서 썻는데 지금은 다르긴하지만
실제로 평균임금은 별 차이 없더군요.

님 의견대로라면 우리나라 노동자는 모두 최저임금이상을 받고있고
모든 노동법이 다 지켜지는 유토피아군요?
노동청에 신고하기만하면 해결될텐데요?
임금체불 하나도 없고?

현실은 주후수당 야근수당
초과근무수당은 말하지 않고
최저임금도 못받고 있는데요?

노동청에 신고하고 해고되어도
부당해고로 다시 신고하면 되겠네요?
참쉽죠?
이라세오날
15/04/01 17:04
수정 아이콘
손오공 님// 노동법이 안지켜지는거랑 손오공님이 주장하신 개인노동자 취급을 안받고 임금체계가 달라서 최저임금을 못받는다는 주장이랑 동일한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손오공
15/04/01 17:27
수정 아이콘
이라세오날 님//
제주장은 최저임금을 조차 제대로 지급 못받는다는거이고
(과거에 헌재판결전에 체계가 달랐었던거를 계속유지하는줄 잘못알았다고 했는데요
두번째 댓글이나 세번째 댓글은 잘못알고 있었네요.)

2013년 서울시 조사결과 에도 최저임금에 절반밖에 벌지 못하는 결과가
일부 사업장에서만 벌어지는 행태인가요?
대부분의 회사택시기사가 최저임금도 안지켜지는 현실인데
노동법에 구제장치가 있으니 제대로 대우 받고 있다고 해야 한다고요?
이라세오날
15/04/01 17:36
수정 아이콘
손오공 님// 최저임금을 못받는거랑 택시요금이 저렴한거랑은 관계가 없다는거죠. http://www.dgmbc.com/news/view2.do?nav=news&selectedId=180483&class_code1=&news_cate=null
겨울삼각형
15/04/01 15:31
수정 아이콘
콜택시 이용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거 같네요.

제가 근 2년간 출퇴근에 톨택시를 이용했었었는데, 콜택시가 배반한 적은 딱 2번..
폭설이 와서 모든 교통이 마비되었던 적 말고는 없습니다.
15/04/01 16:31
수정 아이콘
택시는 운송업이며 서비스업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내가 받는 서비스에 분명 정해진,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거기에 더하여 '팁' 이라는걸 드릴수 있죠.
물론 서비스가 개판이면 절대 드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책정 된 댓가를 지불했다 해도, 어쨌든 상대는 나를 위해 선택권 없이 피해보는 입장이 되니,
고마운 마음이 있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팁문화가 상당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크지 않은 비용으로 사회속 인간관계를 굉장히 윤활하게 만들어주죠.
저도 이따금 기사분이 싫어할만한 행선을 요구한 후에는 보통 몇천원 더 드립니다.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고마워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물론 그 몇천원이 한달이면 몇만원이 되지만, 상대방의 기분 좋아짐을 보면 전혀 아깝지 않더라구요.
물론 절대 강요 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HELIOS_K
15/04/01 16:32
수정 아이콘
저도 심야를 타면 콜택시를 이용합니다.
완전 연말연시 빼놓고는 부르면 금방오니까 좋긴 좋더라고요
我無嶋
15/04/01 16:43
수정 아이콘
택시가 대중교통으로 기능하는 부분이라는게1. 버스 지하철이 커버하지 못하는 시간 지역을 커버하는 것, 2. 도어투 도어가 가능하다는 건데,
버스,지하철 운행 시간에 택시를 탄다는건 내가 도어투 도어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한다는 거죠. 법적으로 지정된 요금체계대로 요금을 지불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매하는건데 문제 없으십니다. 무시하세요.
지금 상황에서 택시의 매출이나 사납금 문제는 택시요금이 올라가야 하는 문제라 글쓴분이 소비자 선호에 맞는 서비스를 구매하는데에 있엇서 직접 연관이 떨어지고, 택시 요금이 올라간다고 승차거부나 운행거부가 줄어들거라는건 추측일뿐 직접 연관이 없어요.
손오공
15/04/01 17:28
수정 아이콘
택시기사 대우가 좋아진다면 충분히 달라질수 있겠죠.
과거에 서울버스와
버스공영제 실시이후 버스
또 현재 서울과 경기도 버스의 차이가 하나의 방증이죠.
15/04/01 18:20
수정 아이콘
자정 10~20분 전에 택시가 잡히는거였군요. 보통 그 시간대에 잡으려고 하면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가던데 말이죠..
15/04/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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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차피 택시비는 회사에 청구하면 그만이라.. 모범콜택시 부릅니다.
겁나 빨리오고 아주 편해요(...)
파란코사슴
15/04/01 20:26
수정 아이콘
좋은 회사 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회사에 청구 할 수 있으면 위 고민을 안했을 것 같습니다. ㅠ.ㅠ
15/04/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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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나 콜택시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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