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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8 08:43
라라님 글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보드겜/워3/바둑 다 좋아해서 흐흐
위에 있는 목록 중에는 티츄랑 자반도르 추천합니다. 난이도나 대중성(?)이 리뷰에 적합할꺼 같아요.
14/11/28 08:45
사람 많을 때는 보난자와 달무티, 타뷸라의 늑대가 좋습니다. 특히 노홍철류의 친구가 있다면 타뷸라의 늑대가 아주 좋죠! 흐흐. 리뷰 추천합니다. 그리고 잘 읽었습니다.
14/11/28 09:40
타뷸라는 마피아처럼 죽는 사람이 심심할때가 있어서 One Night Ultimate Werewolf 도 괜찮은거 같아요.
이 게임의 경우 한 판이 5분(조절가능)밖에 안걸린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가장 큰 특징이고, 사회자도 필요없지요.
14/11/28 09:07
추억 돋네요. 재작년만 해도 기숙사 방에서 자주 모이는 친구들끼리 했는데...
저희도 그냥 세 번째 밭 구매할 때 쓴 코인은 무덤으로 보냈던 것 같습니다. 왠지 그게 더 재밌을 것 같았달까요. 그 때 보드게임 많이 했는데 그리워요. 보난자, 할리갈리, 카탄, 푸에르토리코,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머리에 카드 붙이고 심리전 하는 거랑 기타 등등. 그 중에 푸에르토리코는 보드게임방에서 한다고 하면 룰 설명이 힘들다고 정말 할거냐고 되물어봤다던데... 푸에르토리코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14/11/28 09:41
처음에는 보드게임 이것저것 다 했는데,
어느순간 인원수를 7명 언저리로 돌리고 무한 뱅을 하게 되었죠. 사람들의 연기력이 폭발하는 순간이 잼있어요. ^^
14/11/28 10:22
보난자에 대한 저의 의견도 좀 소프트하다는 건데. 비슷하네요.
특히나 여자분들이 이 보난자를 참 아기자기 하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많아요.
14/11/28 10:24
보드게임 안하는 사람이랑 하기에 최고의 게임이죠. 물론 보드게임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이랑 모이면 쳐다도 안 보지만...
티츄 기대하고 있습니다
14/11/28 10:47
예전에 여자친구와 다른 커플과 놀러가서 이 게임 하다가 대판 싸운 기억이 나네요..
저는 여러 게임 중에 뱅을 가장 재밌게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14/11/28 15:41
보난자는 순서가 중요한 게임인 만큼, 3번째 밭 구매도 순서에 따른 규칙이 있습니다.
The player pays by taking the three topmost gold coins from his earnings stack and placing them, gold coin down, on the discard pile.
14/11/28 16:24
잘봤습니다. 보드게임에 흥미는 많은데 나이 먹으니 친구들끼리 모이는 것부터가 힘드네요ㅜ
그건 그렇고 저도 마작에 한표 더 추가합니다 크크
14/11/28 17:26
보드카페에서 알바할 때 보난자 달라고 하면 솔직히 좀 난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리갈리, 젠가 정도로만 가지고 노는데 보난자는 트레이드 때문에...
14/11/28 17:45
엥, 마작이 파이어가 날 가능성이 있는 보드게임인가요? ...점수가 오고 나는 과정에서 나는 파이어라면 몰라도. 뭐 하긴 패 받고 아 이건 노답이에요 삭수패 일색으로 가야죠부터 이럴 바에는 역만을 노리는 게 낫습니다 식으로 토론이 벌어질 가능성은 있겠네요.
음, 시타델이 보드게임 중에서는 쉬운 축이긴 한데, 제가 보기에는 배우기에 쉬운 축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꽤 많이 쳤던 보드게임인데 끝까지 룰을 못 알아먹는 사람도 있었어요. 특수 카드도 한둘이 아니고... 그래서 난이도 보통 정도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의 복잡성을 좀 세분화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룰의 복잡성(=배우기 쉬운가 어려운가)과 전략의 복잡성(=이기기 쉬운가 어려운가)으로 말입니다. 이게 극으로 갈리는 게 마이티와 카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이티는 배우기는 상당히 까다로운데(MS 하트를 자주 치는 사람에게는 예외) 카드 카운팅만 제대로 하면 거의 필승이고, 카탄은 배우기는 상당히 쉬운 편인데 그놈의 다이스 갓과 "협상"의 존재성 때문에 이기기는 상당히 까다로운 축으로 봅니다. 룰도 복잡한데 전략 짜는 건 더 복잡하는, 쉽게 말해서 난이도가 ★★★★★★★★★★인 대표적인 게임이 마작이 되겠구요. 룰도 쉽고 전략 짜기도 쉬운 건 역시 달무티겠죠. 배우기 쉬운 게임부터 연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 바둑에서 입문-활용-포석-정석-행마-사활특급 순으로 배우듯이 말이죠. (아 뭐 물론 깊이 들어가면 포석이 제일 골 아프지만 말이죠...) 보난자가 콩 까는 게임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카드가 BEANS로 도배가 되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과연 콩빠는 콩까... 그건 그렇고... 먼치킨 어떻습니까 크크크크크크크크 리스트에 없는 보드게임 중에서는 판데믹이 떠오르네요. 쓰루 더 에이지스는 난이도가 꽤 있는 걸로 알구요. 지니어스에서 유명해진 보드게임을 소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레이저 장기의 원형인 Khet이라던지, 흑과 백 게임과 비슷한 다빈치 코드였나(아니, 이건 책 제목인데... 이것과 비슷한 이름이었습니다) 하여간 그런 보드게임도 있었구요. 스크래블이나 루미큐브 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말입니다.
14/11/28 22:43
리스트에 없는 보드게임은 제가 거의 몰라서 리뷰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게임의 복잡성을 굳이 세분화하지 않은 이유는, 그렇게까지 상세하게 구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복잡성의 기준은, 동아리방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보드게임을 가르치고 즐겨보면서 라이트 유저들의 선호와 헤비유저들의 선호를 어느정도 합산했습니다. 룰 배우기 비교적 수월한 푸에르토리코는, 실력차가 게임을 하면 초보자가 보기에도 눈에 두드러지게 나는데다 자반도르의셉터처럼 쉽게 실력이 오르는 게임이 아니라 초보자가 금방 실력차에 좌절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어려움으로 놓았구요. 주로 초보자들이 룰 배워서 기본적인 요령을 아는 중수레벨로 정착하기 쉬운가 / 그 후에도 실력향상 없이도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가 등이 가장 큰 기준이었습니다. 마이티가 그렇게 진입장벽이 쎄지 않았습니다. 물론 초보 카드내는데 실수가 잦아 카드 카운팅에 오류가 나서 판이 깨지는 경우는 있었습니다만, 카드운의 모습이나 마피아같은 요소가 섞여 초보자가 익숙해지는동안 충분히 시간을 끌어줍니다. 카탄의 경우, 주사위운보다 세팅과 게임플레이시간, 그리고 도시와기사 기준으로 초반에 말아먹으면 과학레벨이 높지 않는한 반등하기 어렵고 주사위 굴리는 기계가 되기 십상인게 더 크더라구요. 마작도 마찬가지로 진입장벽이 그리 쎈 편은 아닙니다. 보드게임을 배울 의향만 충분히 있는 친구라면, 마작에 금방 재미를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작이 푸에르토리코나 바둑과는 다르게, 운의 개입이 초보들이 체감하는 실력격차를 잘 가려주는 편이라, 초보들이 안착할때까지 시간을 꽤 벌어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전 마작이 진입장벽이 그리 높은 게임이라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작은 운과 실력의 요소를 애매하게 섞어논 느낌이라, 가끔 간간히 하는건 좋아도 파고들기의 매력은 좀 떨어지더군요. 마작보다 운에 좀 더 힘을 실어준 게임이나, 아니면 푸에르토리코나 바둑처럼 아예 운을 철저히 배제하려드는 가운데 수읽기를 극대화시킨 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번에 겜게에서 마작이 운칠기삼이라고 했더니, 마작부심 있는 분들께 마알못 취급당해서 '아 마작을 피지알에서 이야기하면 피곤해지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마작 리뷰글은 쓸 생각이 없습니다.
14/11/29 03:32
흠... 의외네요. 마피아 같은 요소라...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조금 치다 보면 누가 프렌드인지 빠르게 밝혀지는 특성상(빠르게 밝혀야 주공에게 좋다고 봅니다. 카드를 몰아줄 수 있으니) 초보자가 익숙해지기 전에 전략 단계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거든요. 정확히 하면 초보자가 전략까지 한꺼번에 배우려고 덤벼드는 꼴이 된 거지만.
마작은 저도 운칠기삼이라 봅니다. 십삼불탑 없는 판에서 구종구패도 못 부를 때의 그 서러움이란...
14/12/01 16:00
마작 운칠기삼이라고 하니 마작의 제왕 테쯔야(승부사전설 테츠야)에서 나온말이 생각나는군요;
(만화 내용중인지, 표지나 중간에 사설로 들어간 말인지는 가물거리네요^^) 마작은 운칠기삼인데, 보통사람은 운이 거기서 거기라 기술이 좋은 사람이 이긴다고... 그런데 기술이 극에 다다른 사람끼리 붙으면 운이 승부를 좌우한다는 뭐 이런말이었는데. 왠지 맞는말 같더라고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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