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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7 19:44
같은 내용의 새로운 글이 올라와서 짧게 먼저 동일 주제로 쓴 제 글은 삭제하겠습니다..
제 글에 리플 달아주신 4분(박동현님/꽃보다할배님/C.K님/종이사진님)께는 죄송합니다...
14/09/17 19:47
짧게 말하면 대통령한텐 공손치 못한 사람이 의원공손치 못한거 보고 폭행하는군 이라는. 프레임 씌우기 딱 좋네요 박근혜 대통령은 천운이 있긴 있나봅니다 강경발언 바로 직후 이런게 터져주네요
14/09/17 19:49
술이야 어떻게든 이해를 한다고 쳐도...(자식은 없고 세상은 차갑고.. 술없이는 도저히 서있을 자신이 없다 뭐 이렇게 이해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그에 대한 행동과 결과는 아무도 이해를 못할겁니다... 술로 쉴드는..뭐 가뜩이나 술먹고 했으니 어쩌구 저쩌구라는 말에 더욱 화를 내는게 여론인데 말이죠..
14/09/17 19:50
공손하지못하다는 발언은 경찰조사에서 명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심정적으로 생각했을때 그렇게 대놓고 발언했을것 같지 않거든요. 대리기사가 인터넷에 올리라고 이야기했다는 말도 있고.. 좀 지켜볼 필요가..
14/09/17 19:55
이미 대리기사에 더해서 말리는 행인까지 폭행 당했다는것만으로도 게임이 끝나버린 상황이라서..
목격자가 다 같은 말을 들었더라라는 말은 확인사살 정도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그런 말을 안했다고 해도 브라질이 독일한테 털린수준에서 기껏해야 대한민국이 알제리전만큼 털린 수준...으로 내려오는 정도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14/09/17 19:57
지켜보면 더 나올거 같은데요. 굳이 안산까지 가서 병원입월할 필요가...이래저래 나오는 말도 목격자 증언이 한두개가 아니라..
cctv도 그렇고....
14/09/17 19:58
행인이 진짜 그냥 행인이면 뭐..
그런데 팔에 깁스야 뭐 하면 그만인 거지만 이가 6개나 부러졌다는 건 쌍방폭행일 가능성도 높겠는데요. 취해서 때리다 혼자 넘어져서 부러진게 아니라면야..CCTV있다니 잘 확인해봐야할듯.
14/09/17 20:01
이런식으로 버티다 메신저를 극딜하는 방법을 평소에도 새누리가 잘 써왔는지는 제가 기억력이 붕어라 잘 기억하지 못하겠는데..
만약 이런상황을 제1순위로 놓지 않더라 하더라도... 미필적 고의(...?)라는 말을 적용시켜야 할지를 모르겠는데 버티다 보면 메신저 극딜할 각이 나오고 그러면 회피 완료! 라는것을 혹시나 있을수 있다고 (있으면 좋고 없어도 주 목적은 아니니까 뭐) 정도로 생각했다면.... 정말.....새누리란 당은... 참..
14/09/17 20:02
그런데 사실 이건 진짜 별개죠.
칙한 약자를 위해 나쁜 강자와 싸우는게 아니라 시시한 약자를 위해 시시한 강자와 싸우는거니까요. 반면..말은 그래도 착한 약자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고, 상대는 나쁜 강자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에겐 크리티컬이죠..
14/09/17 20:03
본질과는 관련이 없는 문제지만 여론 악화되기엔 최고의 조건이네요 술먹고 곱게 행동할 자시이 없으면 먹질 말아야지 왜 여태껏 고생한것까지 날러버릴수도 있는 일을 저지른건지 안타깝네요
14/09/17 20:08
cctv 영상을 팩트tv에서 입수했네요..
http://news.facttv.kr/n_news/news/view.html?no=5650 실망이네요 술먹고 사람을 때리다니..
14/09/17 20:12
이미 TV조선에서 슈퍼극딜 들어간걸로 아는데...뭐 공영방송에도 나올거고(지금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럼 완벽하죠....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왜 알아서 자빠지냐 생각할지도...
14/09/17 20:11
아무튼... 공대 내부의 적이 가장 최악의 적이다. 라는말이 동서고금 고대부터 어떻게 하여서 현대까지 아주 유용하게 통용되었는지 잘 알게되
었다라는게 슬프네요....다른걸 좀 배워야 할텐데...
14/09/17 20:13
공손이고 뭐고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리다뇨....
가뜩이나 세월호에 대한 어르신들의 이미지가 안좋아 지는데 새누리당에게 더욱 더 힘이 되어줄 사건이 되겠네요
14/09/17 20:16
폭행당사자가 위원장이랑 부위원장 이네요 게다가 맞았다고 주장하며 맞고소할 기세였다가 CCTV 나오고 목격자 나오니 사퇴라 이거 너무 한거 아닌가요?
14/09/17 20:25
이 사건의 타이밍이 우연이건 아니면 이 사건이 도화선이 되었건
모든 커뮤니티에서 진흙탕싸움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물론 전 이 사건으로 인해서 세월호 정국이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14/09/17 20:28
몇몇 분들은 폭행사건은 뒷전이고, 앞으로의 세월호사건 추이에 더 주목하시네요.
폭행 사건입니다. 잘못한건 비난 받아야죠. 왜 새누리스파이댓글, 프레임 짜기발언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14/09/17 20:32
앞으로의 세월호사건 추이에 대한 관심=폭행에 대한 사건 쉴드 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단순 술먹고 폭행은 대한민국에서 하루에도 수도 없이 일어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사1면에 뜨고 화제가 되는 것은 역시나 "이 사건으로 인한 세월호 특별법 투쟁은 어떻게 될것인가"에 초첨이 맞춰졌기 때문에 그 이후에 대한 것을 더 집중하시는듯 보입니다.
14/09/17 20:44
그냥 폭행 사건이 아니라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이니까요. 폭행을 옹호하는 분은 없을 겁니다. 폭행 자체에 주목하지 않는 건 이견이 없으니 생략하는 게 아닐까요.
14/09/17 20:45
때린놈이 나쁜겁니다. 해당 사건의 잘잘못은 당연히 가려야하고 비난받아야죠.
하지만 이건 단순한 폭행사건이 아니고 세월호 이슈를 묻어버릴 가능성이 있기에 추이를 주목하는거죠. 폭행자체를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당 사건이 세월호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이를 살피는게 뭐가 문제죠? 아무런 주변 상황없이 일반인과 대리기사의 폭행사건이라면 이렇게 댓글이 오고갈 일이 있을까요?
14/09/17 20:52
그냥 저라도 대리기사분께 심심한 위로 보내렵니다. 그러게 의원님인거 알아보시고, 기다리시지. 대통령부터 권위의식에 가득찬 나라인데..
14/09/17 22:55
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10년뒤에도 기소권,수사권이 자기들이 원하는 특별법이라고 계속 특별법 주장하시면 되겠네요.. 절대 합의하시면 안됩니다.
14/09/17 20:31
세월호 여론자체가 감성팔이라는 비합리적인 요소에 기대는 면도 분명히 있는만큼,
이성적으로 볼때 이건이거고 저건저거가 맞다고 해도 그 비합리적인 면에 반대로 손상을 입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겠지요
14/09/17 20:36
대단하네요
어디든 진짜 완장만 차면 문제일으키게 되나 보네요. 김현인가 저 사람은 왜 자정까지 세월호 유가족이랑 술을 마시고 있으며... 국회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 는 정말 후진 발언이네요.
14/09/17 20:39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대책 의논하면서 위로한다고 같이 술마시자고 한것 같습니다.(불확실한 정보입니다) 즉 대책모임보다는 심정적으로 좀 풀자...라는
느낌의 모임이었다고 그런것 같은데요(불확실한 정보에 의한 추측입니다)...
14/09/17 20:45
술자리 가진 건 잘한 것 아닌가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극딜을 한 셈인데 새민련 국회의원이라도 유족 대표단한테 가서 밥도 먹고 술 한잔 사주면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해야죠. 인간된 도리이기도 하고 그래야 물밑에서 이야기도 진전되는거기도 하구요...
14/09/17 21:50
폭행한건 가족 대표고 김현의원이 대리기사와 언쟁을 벌였다고 되어있네요.
애초에 술을 안마셨거나, 보좌관을 불렀거나, 새 대리기사를 불렀거나 했으면 이런일이 벌어질일이 없죠.
14/09/17 22:15
국회의원이 반주 한두잔한다고 뭐라고 할 사람 없죠.
그런데 술마시고 대리기사한테 왜 먼저갔냐고 따지면 깽판친거 맞죠 대리분들 10분만 늦어도 콜 몇개가 날라가는데..
14/09/17 20:46
유가족도 어쩔수 없는 사람?이네요
특별법 정국으로 관심도 받고 의원이나 장관들과 가까워지니 뭔가 특별해진 기분을 느낀거 같습니다. 새정연 삽질과 이번사태로 특별법은 물론 이제 다음 정권도 물건너간 느낌 입니다. 유가족 지도부는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유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친건지를 인식하고 죽어라 반성해야합니다.
14/09/17 20:53
개인적으로 술이 문제라기 보다는 자제 못한 것과 술마시고 본성이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잘가세요. 멀리 가시는데 배웅 못해줘야 미안요.
14/09/17 21:02
저런 인간들로 인해, 유가족 전체가 매도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표의 자격도 없고 그저 목소리 열라 크고 제일 잘 설치니까 유가족 대표직 하나씩 맡고 그걸로 의원이랑 친목질하고, 대리기사랑 시비붙으니까 니편 내편 나누고 두들겨패기나 하고.. 알아서 자멸해주니까 새누리당으로서는 호재네요.
14/09/17 21:06
와 끔찍하다.. 저런 사람들한테 수사권,기소권 부여했으면 레알 지옥이 펼쳐졌을듯하네요. 자기들은 대통령한테 쌍욕하면서 자기들편 국회의원한테는 무례했다고 패다니 후덜덜하네요..
14/09/17 21:11
기존 수사권,기소권도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의원이 행사하는게 아니니 검사나 경찰들한테 맡기면 되겠네요. 왜 자꾸 수사권,기소권가지고 영향력행사하려고합니까
14/09/17 22:02
반새누리입장에서 새누리당에 이익이되는건 전부 물타기라 생각하시나요?? 애초에 선도 아닌사람들이 상대방을 절대악으로 몰고간거자체가 잘못됐다는 생각안하시나요??
14/09/17 23:41
기소권 수사권 자체가 말도 안된다는 말이 말도 안되는 말인데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님은 애초에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기소권 수사권을 주는 게 싫었던 거네요. 그런데 뭘 이번 사건이 연관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시나요? 저런 사람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었다 해도 똑같은 결론이었겠는데요 뭘.
14/09/17 23:45
저런사람들이 아니라 저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이라고요.. 피해자들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지않는게 원칙이고 결론입니다. 거기에 물타기할필요가없죠.
14/09/17 23:48
"저런 사람들한테 수사권,기소권 부여했으면 레알 지옥이 펼쳐졌을듯하네요"
이게 평범하다느 얘긴가요? 진상조사위원회는 피해자가 아니라 국회가 법에 의해 만드는 조직입니다. 저 피해자들이 수사와 기소를 하는 게 아니예요.
14/09/17 23:55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08/07/0502000000AKR20140807146700001.HTML 특별검사춘천제와 다르게 진상조사위원회에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면 유가족의 표에 의해 결정된다고 봐야죠.. 이게 정말 피해자들이 기소권과 수사권에 영향을 안준다고 여기신다면 더이상 할말이없습니다.
14/09/18 00:07
Shutuka 님//
진상조사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이뤄진다. 새누리당이 5명, 새정치민주연합이 5명, 대법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이 4명(각 2명씩), 유가족이 3명을 각각 추천키로 했다. 이걸 이야기 하는 건가요? 아님 뭘 이야기하는 건가요? 저게 영향을 미치는 거라면 새누리가 특검추천위원을 유가족 동의를 받겠다고 한 건 영향 미치는 거 아닌가요? 고무줄 잣대인가?
14/09/17 21:09
그나마 세월호 특별법 지지하던게 2 30대였는데 이들이 완전히 돌아설 이유로 사람을 팼다는게....
우리 국회의원에게 공손하지못하다라는 꼰대스러운 이유를 댔기에 더 치명타로보입니다.
14/09/17 21:12
단식투쟁이고 특별법이고 다 물건너 갔네요... 폭행은 폭행이고 세월호는 세월호라고요? 물론 그렇죠. 하지만 가뜩이나 힘든 싸움 이번일로 여론악화되면 가능성 제로죠.... 팀킬 제대로네요.
14/09/17 21:27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02922&no=27&weekday=tue
전에 다른 분도 올려 주셨던 것 같은데 송곳이라는 웹툰에서 공감되었던 화입니다. 착한 유족이니 세월호 관련한 주장을 해도 되고, 나쁜 유족이니 관련한 주장을 할 수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와 별개로 폭행에 관한 것은 수사해서 확실하게 처벌했으면 합니다.
14/09/17 21:49
한점차로 지고있는 상황.
9회 수비상황에서 2사 만루. 폭투와 수비실책이 이어지면서 싹쓸이. 9회말이 남아있긴 하지만 맥이 빠져버린 상황...
14/09/17 22:05
범법행위를 저질렀으니 처벌받는건 당연한 건데,
참. 이걸로 특별법이 끝났네 어쩌네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웃기죠. 무슨 유족들이 성인군자들이 모인 집단도 아니고. 어쩌면 지금의 시간동안 별탈 없었던 것도 용한 일인듯.
14/09/17 22:46
그러게요.. 똑같고 오히려 더 악용할여지가 있는데 왜 기소권,수사권을 달라고하고 그런 특별법에 찬성하나요? 성인군자라고 착각하신게 아니라면 왜 찬성하신거에요??
14/09/17 23:21
국회(새민련,새누리)+피해자. 맞죠. 새누리당은 본인들이 가진 2인의 특별검사 추천권도 유족들이 반대하면 추천하지못하도록 양보했는데도 유족들은 "무조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게 기소권,수사권 줘야한다고 주장하고있죠..
14/09/17 23:39
왜 줘야하는지 먼저 설명해보시죠.. 원래 당연히 안주는건데요. 받고싶으면 받고싶은 이유를 먼저 설명해주세요. 정치권이랑 관련있어서? 정치인관련사건은 전부 피해자한테 수사권,기소권 줘야하나요? 그리고 대통령이 결정하는게 당연하지 그럼 피해자들이 특검결정하나요??
14/09/18 00:02
군경 님// 대형사고에 피해자들에게 기소권과 수사권을 준 전례는 전무하죠. 삼풍사고나 성수대교나 대구지하철참사나 등등요. 저도 피해자나 여야당간의 합의에 의한 어떠한 방식의 특검엔 찬성하나 유가족3명이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에 직접적인 기소권과 수사권을 주는건 반대합니다. 말씀하신 의심이 국민적인 의심이라면 다음 대선때 야당에게 표를 몰아주겠죠. 그게 아니라면 소수의 의심만으로 검찰=기소, 경찰=수사 라는 대원칙을 꺨명분은 없죠.. (여기서 형사소송법에 나오는 검찰이 수사하고 경찰이 기소하는 예외사항을 말씀하시진않겠죠)
14/09/18 11:34
Shutuka 님// 전례가 없다고 해서 못하는건 아니죠.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인데요. 무슨 사법체계를 뒤흔드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어이 없습니다.
14/09/17 22:15
'진상 규명'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정작 자신들이 연루된 사건이 터졌을 때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경찰 조사에 협력하지 않다니 재밌군요.
...특별법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고나 할까요... (농담입니다.)
14/09/17 22:27
http://news.facttv.kr/n_news/news/view.html?no=5647
- 행인은 어떤 사람들이었나? “어떤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명함 건으로 잠시 옥신각신한 사이 어디선가 젊은 사람 여러 명이 갑자기 나타나서 사진을 찍어댔다. 그들이 그 시각에 어떻게 그 현장에 나타났는지, 또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 와... 이 기사 제가 잘못 본 거 아니죠? 이거 의원 인터뷰 맞죠? 기사 제목부터 해서 굉장하군요. CCTV에 찍히지 않았다면 그냥 조용히 넘어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4/09/17 22:56
그런데 유가족 대표는 왜 국회의원이랑 술 마신건가요?
정치적 입장 따위는 전혀 없다고 이야기하던 유가족들의 입장에 물타기하기 딱 좋은 소스인데.
14/09/17 23:04
예견된 결과입니다. 유가족을 싸가지와 품성을 보고 뽑은 게 아니니까요. 옳고 바름을 구분하자는 목소리가 '진영논리'에 막히면, 힘이 샌 쪽이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건 눈에 잘 안들어오지만 힘이 약한 쪽이 싸가지가 없고 품성이 그릇된 점은 아주 눈에 잘 보이거든요.
올바른 쪽이 항상 더 싸가지 있고, 더 존경받을 만하고, 심지어는 더 선한것 조차 아니죠. 올바른 것과 올바르지 않은 것을 나누는 것은 "알 수 없다"고 한발짝 물러난 다음, 누가 더 싸가지 있냐, 누가 더 잘사냐, 누가 더 품성이있고 착하냐를 겨루면 더 올바른 쪽이 이기란 보장이 없습니다. 올바르지 않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여러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싸가지와 존경과 일견 선해보이는 여유는 그런 자원에서 나오거든요. 유가족들은 자기 가족의 죽음에 대해 진상조사를 요구할 수 있을 만큼 올바릅니다. 유가족들은 그 만큼의 권리가 있고 사회가 그만큼의 의무를 가지고 있어요. 그게 유가족이 추천하는 쪽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형태건, 수사권을 부여하지 않더라도 그럼 '결국 기존 수사방식대로는 올바른 진상을 얻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줄일만한 성실하게 응답하는 자세를 보여야 해요. 우리 사회 또는 지금 권력을(그만큼의 책임을) 쥔 정부여당은 그정도 책임은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올바름을 가려내는 일에는 "편파적인 건 자제하자"고 포기하고, 이런 일에는 "결국 유가족들 싸가지가 없네" 하는 식으로 비난하게 되는 순간 선택의 길은 두가지가 됩니다. 싸가지와 품성을 보고 뽑은 건 아니지만 우연히 싸가지와 품성을 뽑은 약자들이 생겨서 초인적인 의지를 보여 무승부를 이루거나(..). 작은 꼬투리(왜 정치에 편드냐, 좌파냐)나 큰 결함을 잡아 뭉게지는 것. 결과가 어떻게 되건 한 사안에서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일은 머릿속에 사라지죠 결국 [기울어진 경기장]이 민주당이나 더 진보적인 당에만 주어진 환경이 아니에요. 우리 사회에서 약자 입장에 서는 순간 결국 억지로 경기에 참가하게 되서 처참하게 짓밟히죠. 이번 세월호 사건은 그게 설령 대한민국 역대급에 들어가는 사건의 피해자라고 하더라도 '약자'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는 걸 재확인하는 순간이구요.
14/09/17 23:30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번 건으로 과연 세월호법 여론에 영향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동정론이나 감성에 기반했던 여론이 흔들릴 수는 있으나 세월호 이슈를 잠재우려는 어마무시한(?)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가 안 뭍힌건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고 이후 진행되는 과정들을 보고 향후 누구라도 유사한 피해의 당사자가 될수 있다는 불안감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14/09/17 23:58
오래전부터 느낀건데, 세월호 여론이 끝나는건
실제로 끝난다는 사람도 문제지만, 끝나겠다고 설레발 치는 사람들도 한몫 하는것 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저건 저 사람 문제고, 세월호 문제는 세월호 문제라서 따로 생각해야 맞는거고, 그렇게 주변 여론을 이끌어가야 맞는것 같은데 노스트라다무스들이 여럿 보입니다. 좀아까 랭겜 했는데 20분쯤에 별로 기울지도 않았는데 '노노 이거 못이김' 하던 사람 보는것 같네요.
14/09/18 00:03
이거 기사 보자마자 이준석 청년위원장(?)이 한말이 생각나더군요
대충 새누리당은 어떤일이 터지면 시간끈다 그리고 끌다 끌다 보면 반대쪽에서 누군가는 말실수를 하거나 어떤 실수를 한다 그럼 그걸 놓치지않고 물타기하며 이용한다 그럼 여론은 끝.
14/09/18 00:08
역시 똑똑한 친구예요. 그리고 더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그 물타기에 이용당하는게 아니고 그걸 원하기도 합니다.
세월호사건이 정치적이 되는 순간 그 끝은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14/09/18 00:10
이준석 씨가 말한 것은
대립각을 세우다보면 무리한 언행으로 인한 실책이 있게 되고 이를 이용한다는 것인데 지금의 이 사건은 받아먹으면서도 재들은 왜 저러냐? 급이라서 다른 것입니다. 장하나 의원의 예전 발언 같은 것을 말하는거죠.
14/09/18 00:33
많은 국민들이 세월호를 잊지않으려 계속 관심가지고 안타까워 하는 시국에서
유가족이라는 분들은 확실히 말과 행동을 조심할 필요가 있죠. 본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는 마당에 술마시고 싸움박질이라뇨. 실망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14/09/18 01:09
좀 이상하네요 피지알도 뭐 정부 알바라도 있는건지,
유가족의 한번 실수에는 끝났네 어쩌네 여론몰이 하는건지 뭔지.. -_- 그동안 정부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욕먹을짓 한게 얼만데 이거 한번에 끝났네 어쩌네..
14/09/18 01:18
본인의 의견과 맞지 않다고 알바라고 하는건 오버죠.
확실히 이번 사건으로 세월호 국면의 판세가 바뀔꺼는 명확하죠. 유가족의 '한번 실수' 가 하필 같은 국민. 그것도 을중에도 을인 '대리기사' 에게 갑인 국회의원의 힘을 업은 '폭력'이란 형태로 벌어졌기때문에 국민들이 곱게 보지는 못하죠
14/09/18 01:49
1. 유가족이 몇명인데 저기있는사람들의 실수로 세월호 정국이 끝나는건가요?
2. 물론 전 저사람들 당사자는 당연히 곱게 보지는 못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다 안돼보입니다. 저도 국민인데요 -_-; 그리고 알바라고 하는건, 정말 알바같아서는 아니고 그냥 좀 짜증나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기분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 (마치 세월호 정국이 이대로 접히긴 바라는것처럼들 얘기해서요)
14/09/18 02:55
유가족은 국민에 비하면 몇명이니까 끝날수가 있는거죠. 지금까지는 여론을 등에 업고 압박을 할 수 있었지만
이런일이 터짐에 따라서 등에 업은 여론이 약화되는거고 이는 새누리당에게는 호재겠지요. 물론 유가족 전체를 보면 불쌍해보이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유가족의 작은 일원도 아니고 유가족들이 뽑은 '대표' 였던 사람들이 저지른일이죠. 당대표가 실수 저질렀다고 당대표하나만을 대상으로한 여론이 약화되는게 아니잖아요?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이런기회를 놓히지 않고 물고 늘어질수 있어서 존속해 있는 겁니다...
14/09/18 03:00
유가족이 피해자라는건 변함없는 진실입니다.
사건 한두가지로 그 사건에 대해 피해자라는 사실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굳이 이 사실을 외면하려 하는 댓글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겁니다. 새누리당의 입장을 헤아려서 미리 겁먹지 마십시오. LeCiel 님, 또는 저기 위에 댓글 다시는분들에게 드리고싶은 말씀은 다른게 아닙니다. 진짜 유가족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셨다면, 새누리당의 행동패턴따위를 파악해가며 비관적인 댓글을 다실게 아니라, 새누리당이 어떻게 행동하건 말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줘서 안타까운 희생자 유족들이 끝까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것입니다.
14/09/18 09:14
현재 세월호사건에 대해 여당이나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그나마 이를 타파할 방법은 국민여론을 등에업고 압력을 가하는 길뿐입니다. 지금도 2번의 걸친 재협상으로 국민여론이 많이 피로감을 느끼고 안좋아지는 상황에서 유가족 대표가 이런 폭행사건을 일으키는건 더더군다나 이들을 가장 지지하는 2~30대도 거부감을 느낄 '의원님에게 공손하지못해' 라는 꼰대스러운 이유로 폭행을 했다는건 국민여론이 많이 돌아설수밖에 없죠. 새누리당이 겁나는게 아니라 국민이 겁나는거고 국민여론이 돌아서는걸 겁내는겁니다. 뭐 국민여론 상관없이 우리가 주장하는게 옳으니 국민여론 상관없이 그냥 우리들끼리 장내투쟁하겠다라고 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누구들처럼 국민여론 상관없이 투쟁할건 아니잖아요. 그 투쟁하는것만으로도 의미를 가지고 투쟁한것만으로 커리어가 되는 당이나 국회의원이 있지만 세월호 유가족은 투쟁하는것만으로도 커리어가 생기는 국회의원이나 당이 아닌 목표를 달성하면 생업으로 돌아가게 되는 일반 시민들이잖아요.
14/09/18 03:10
이 상황에서 끝났다고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다수의 언론기관은 유가족의 편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메이저 신문사 1면에 어떠한 내용이 실릴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 겁니다. 물론 저야 계속 유가족들을 지지하고, 잊지 않겠지만... 현실이 그렇다는 거지요.
14/09/18 03:30
김영오씨 욕설 영상 나온 이후로 이미 여론은 많이 돌아섰습니다. '의원님 앞에서 공손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는 권위주위에 찌든사람들이 기소권 받았으면 무슨 불장난을 하고 다닐지 안봐도 비디오네요.
14/09/18 09:00
설레발이 아니고 이 사건이 주는 의미는 중차대합니다
왜냐면 기소권이 생기면 직접 조사를 요청할 국회의원과 대책위 위원장 부위원장이 폭행 직간접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폭행 명분이 공손하지 못하다라니 물타기로 보자면 대통령한테도 닭을 외치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을 감싸니 프레임 씌우니 얼마나 좋나요 내편 아니면 닭 내편이면 공손... 지금 상황이면 특검안인 2차안도 감지덕지에요 게다가 계류되어있는게 재발방지를 위한 국가안전처 신설안 이건 박근혜 승리입니다 박근혜 선언으로 비분강개해서 술을 먹은거 이해합니다 술만 먹어야죠 단식투쟁의 명분까지 알콜과 함께 날아갔습니다
14/09/18 09:10
다른걸 떠나서 대리 아저씨가 안쓰럽네요
30분동안 지연시켜서 콜도 못받아 여러 사람한테 다굴 맞아 경찰서 갔더니 지가 때리다가 자빠진 놈들이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내 몸에도 블랙박스를 달고 다녀야 하는건가
14/09/18 09:58
행여 CCTV 영상이 확보되지 못했더라면.. 정말 아찔하네요. 대리 아저씨 국정원설, 일베설나오고 쌍방폭행으로 넘어가서 오히려 여론에 지탄받고 억울함에 피가 사무칠 듯.
친목질하는 의원님께 감히 대리기사 따위가 공손치 못하다며, 집단폭행해놓구는 자기들이 피해자 코스프레하다가 CCTV 등판하니까 그제서야 대표 사퇴하면서 도망치질 않나.
14/09/18 09:39
http://news.facttv.kr/n_news/news/view.html?no=5649
김현 “사건 현장에 돌연 나타난 ‘행인’들, 의심스럽다” - 행인은 어떤 사람들이었나? “어떤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명함 건으로 잠시 옥신각신한 사이 어디선가 젊은 사람 여러 명이 갑자기 나타나서 사진을 찍어댔다. 그들이 그 시각에 어떻게 그 현장에 나타났는지, 또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요즘 세상에 싸움터지면 사람들 몰려와 사진찍고 그러는게 당연한 상황에서 뭘 또 음모론을 제기하는건지.... 그냥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힘든가... 결국 김현은 특정세력에 의해 함정에 빠졌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요
14/09/18 10:48
단원고 유가족들도 이제 더 이상 욕심부리지 말고 이완구 원내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합의했었던 재협상안에 동의해줘서
하루빨리 유가족 추천 3인이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와 상설특검법을 준용한 특검을 출범시킬 생각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피해가족으로서 거대한 정부권력에 맞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참여하고 추천하는 사람들이 있는 특별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한다고 강조해왔고 여론전을 통해서 적지않은 공감을 얻어왔던게 사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폭행의혹 사건으로 인해서 단원고 유가족 위원회에 대한 여론도 많이 안좋아 질테고 협상의 여지를 두지않고 계속 수사권 기소권을 고수하는 주장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상당수 국민들의 반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다가는 새누리당에서 유가족이 동의하는 사람을 특검추천위원으로 추천하겠다고 했던것도 거둬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9/18 13:11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14578
김영록 새정치 수석부대표 “수사-기소권 주장하면 특별법 해결 안 된다” 안그래도 오늘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그러한 발언을 했죠. 이번 달 초 대한변협 발표도 그렇고, 오늘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인터뷰도 그렇고, 수사권과 기소권은 많이 멀어지는 느낌이네요.
14/09/18 13:30
유가족들의 '일부'가 아니라 '대표'들이 문제를 일으키니 답이 없네요.
애초에 감성에 기대어 만들어진 권력인데, 그 감성마저 외면당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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