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9/17 18:29:2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자녀 교육에 대한 지나친 비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9/17 18:32
수정 아이콘
요즘 그렇게 안 비관하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들겠죠.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을테니...
절름발이이리
14/09/17 18:40
수정 아이콘
한글을 깨우치는 건 사교육없이도 충분히 합니다.
사교육으로 범벅이 된 현 세대와, 본고사 세대간에 정치 경제에 대한 인식수준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별로 상관없는 문제 같습니다.
종이사진
14/09/17 18:50
수정 아이콘
한글을 익히는 것이야 사교육과 무관하리라 생각합니다만,
같은 세대에서 교육 기회의 차이는 크지 않을까요?
본고사 세대에도 사교육은 있었습니다만 지금처럼 경제력이 교육기회의 차이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초중고에서 말이죠.

하지만 사교육을 부추기는 현상이 지속되면 교육의 기회를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만,
이것이 정치/경제에 대한 인식 수준의 차이를 만들지 않을 거라 보십니까?

저는 상관이 있는 문제 같습니다만.
절름발이이리
14/09/17 18:51
수정 아이콘
거의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명문대 다녀봤자 전반적으로 정치/경제에 대한 수준이 똥멍청이 수준이라고 보거든요. 어차피 사교육에서 가르치는 과목도 아니죠.
(사교육을 받은)현 세대가 (사교육을 안 받은)과거 세대보다 더 깨인 세대가 맞느냐부터 고민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볼 땐 그닥..
종이사진
14/09/17 18:59
수정 아이콘
명문대/비명문대의 격차가 아닌
초중졸과 대졸사이에는 인식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대졸학력을 지닌 사람이 부모님 세대보다 많지요.
교육이 사람의 지적능력을 판가름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학력이 낮으면 문제 인식 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사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과거보다 깨인 세대인가는 저도 의구심이 듭니다만...
절름발이이리
14/09/17 19:01
수정 아이콘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적으로 유래없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젊은이들이 정치/경제적으로 더 깨인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묻는 다면, 글쎄요. 지금도 사교육 없이 적당한 대학 가는 건 일도 아닙니다. 사교육이 점점 더 기승을 부린다 한들, 달라질 사안이 아니죠.
종이사진
14/09/17 19:09
수정 아이콘
대학진학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것은 제도의 문제지 교육의 질이 높기 때문은 아닙니다.

젊은이의 기준을 어디까지 둬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정치/경제적으로 더 깨인 사람들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지금 판단하기 어렵죠. 다만 교육의 기회가 많을 수록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과거 민주화 투쟁의 주역들은 높은 학력을 가진 사람들 아니었나요?
기아트윈스
14/09/17 19:28
수정 아이콘
학력 수준에 따라 투표성향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이게 과연 뭘 배워서 그렇게 된 건지 아니면 단순히 돈이 더 많아서 그렇게 된 건지 아니면 기대직장이 대조군과 달라서 그렇게 된 건지 아니면 그냥 동년배들을 더 오래 뭉쳐놓고 지들끼리 굴러다니게 해서 그렇게 된 건지 알 수가 없지요.

확인은 안해봤지만 새누리당 의원들 평균 학력 + 학벌이 새민련쪽 보다 유의미하게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와도 전혀 놀랄 만한 일은 아닙니다.

또 민주화 투쟁의 주역이신 분들이 지금은 새누리당에서 더 자주 보인다해도 역시 놀랄 만한 일도 아니구요.
절름발이이리
14/09/17 19:31
수정 아이콘
교육의 질이란 걸 뭘로 평가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학력평가에 있어서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은 학력에 있어서는 교육 과잉입니다. 국영수 잘한다고 시사에 깨인 사람이 된다는 것도 이상하구요. 좀 더 법상식이나 기타 교육을 강화하는 쪽이 더 합리적이지, 교육이 부족해져서 무식해질 걸 걱정하는 건 과한 걱정 같네요.
인간실격
14/09/17 18:44
수정 아이콘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작아질 수밖에 없겠지요...]라는 결론은 써 주신 글의 내용에서 나오기에는 상당한 비약 같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제 기준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회복이 힘든 수준으로 기울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종이사진
14/09/17 18:53
수정 아이콘
쓰면서도 비약이 심하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만 정책이 지나치게 '돈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식으로 간다는 느낌입니다.

댓글 마지막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솔로9년차
14/09/17 18:53
수정 아이콘
변화되는 사회에 맞춰서 제도가 변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더 노출되게 되고 그게 쌓이면 커다란 변화를 부르게 되죠. 엄청난 희생을 동반한.

나라에 돈이 없어 군인 살 돈도 부족해 모병제를 못하고 강제로 징집해서 나라를 지키게하고 있는 나라에서 무슨 돈들이 남아 저렇게 돈을 써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의자를 앉기 좋게 고급으로 바꿔서 앉는 사람이 편하게하는 것도 좋지만, 그건 우선 의자를 많이 만들어서 서있는 사람을 줄인 다음에 할 일이죠. 그런데 갈수록 의자는 줄이고 그 대신 고급으로 바꿨다며 경쟁을 부추기고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는 교육제도 자체를 아무리 건드려도 교육자체가 살아날 가망은 없겠죠.
사악군
14/09/17 18:54
수정 아이콘
본고사가 사교육 부추긴다고 수능만들고
불수능이 사교육 부추긴다고 물수능만들고
수능이 사교육 부추긴다고 전형다양화해서

요즘은 사교육안하면 안되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본고사나 난이도 어렵게 내자고
하면 그럼 사교육해야되서 안된다고 하는건 뭐가
어떻게 된건지. 사교육이 본고사시절, 불수능시절 정도만 되도
엄청 줄어드는 건데 롤백좀 해보지?
꽃보다할배
14/09/17 18:59
수정 아이콘
그냥 공부량으로 끝장내는 학력고사 부활하면 됩니다 수시 다 없애구요 그럼 사시처럼 엉덩이 붙인 사람이 위너죠 그렇다고 8-90년대 학번이 지금보다 멍청하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꽃보다할배
14/09/17 18:57
수정 아이콘
사실 공교육 사교육의 답은 하나입니다 알면서 못하는것 대학 안나오고 기술있는 사람이 더 잘살고 대우받으면 끝입니다
이게 안된다구요? 북유럽이 우리나라보다 타고난 성품이 민주적 어쩌구 다 멍멍이 소리죠 거긴 노동자가 판검사보다 더 돈을 잘벌구 먹고 살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의사 변호사는 수입해오고 있죠
종이사진
14/09/17 19:03
수정 아이콘
고졸이 저학력 취급을 당하고,
대졸이 아니면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으며,
기술인력이 법조인보다 천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문제죠.
꽃보다할배
14/09/17 19: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말은 교육제도 백날바꿔봐야 경쟁은 없어지지 않는다입니다 결국 사회시스템이 바껴야하는데 그건 요원한게 바로 북구 유럽과의 차이라는거죠 민주적 시민의식 이런 문제가 아니라
노동의 가치만 올려줘도 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정의당 하나네요 이런 비슷한 모토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856 [일반] 정말 실무진보다 실무를 잘 알았던 남자 [30] 당근매니아8322 14/09/18 8322 8
53855 [일반] 스위스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을까 (2) [3] HiddenBox3108 14/09/18 3108 2
53854 [일반] 스위스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 (1) [6] HiddenBox4206 14/09/18 4206 2
53853 [일반] 도스 창의 가로 길이는 왜 80글자일까? [58] 랜덤여신6118 14/09/18 6118 17
53852 [일반] TV조선은 이런 식으로 방송하는 곳이었군요. [64] 껀후이7956 14/09/18 7956 0
53851 [일반] 서울시 시장들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들 [67] 글곰8015 14/09/18 8015 0
53850 [일반] 한전 부지, 현대차 10조5,500억원 낙찰 [113] 자전거도둑14116 14/09/18 14116 1
53849 [일반] 일진나쁜날 [143] 로체8975 14/09/18 8975 0
53848 [일반] 사인소추주의에 관한 에세이. [33] endogeneity6373 14/09/18 6373 5
53847 [일반] 저성장, 적은 고용, 그리고 왜? [22] nickyo5985 14/09/18 5985 10
53846 [일반]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건 팀들을 알아보자! 생활 MLB 2편 [53] becker5918 14/09/17 5918 7
53845 [일반] 다가오는 대한민국의 멸망 [217] 절름발이이리27061 14/09/17 27061 15
53844 [일반] 1차 대전사(6)- 국경전투(2) [5] 요정 칼괴기3818 14/09/17 3818 3
53843 [일반] 세월호 유가족 대표 - 대리운전기사 폭행 시비 [175] Duvet13996 14/09/17 13996 9
53841 [일반]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14] 새강이4386 14/09/17 4386 0
53840 [일반] 세계3차대전이 우리의 코앞에? [49] 콩콩지7413 14/09/17 7413 1
53839 [일반] 자녀 교육에 대한 지나친 비관. [17] 삭제됨2475 14/09/17 2475 0
53838 [일반] 오늘 박동희 기자의 원더스 특집이 마무리됐습니다. [49] Fin.5718 14/09/17 5718 3
53836 [일반] 영화 Begin Again의 국내 수입이 미국내 흥행을 넘어설 수도 있겠네요. [49] 어리버리8864 14/09/17 8864 0
53835 [일반]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 세계 각지의 부정선거 사례 [16] Duvet9156 14/09/17 9156 4
53834 [일반] [해축] 아스날의 모든 것이 박살날 뻔했던 시즌. 10-11 [56] pioren4829 14/09/17 4829 0
53833 [일반] 유시민, 2016총선 전 5년간 유럽행. 정계은퇴 마침표 [100] hola26710347 14/09/17 10347 0
53832 [일반] 어이, 거기 피케티...일단 좀 맞자... [47] Neandertal9264 14/09/17 92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