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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6 12:21
딱히 겸손할 필요도 없습니다. 남들이 그걸 강요할 자격도 없고, 이승우 선수가 그걸 들을 의무도 없지요.
어차피 이승우 선수 자신감이면 인터넷에서 겸손해라 뭐라해도 무시할 거 같긴 하지만요 흐흐
14/09/16 12:22
미덕은 좋은 거니까 강제해도 된다가 전통적인 이 사회의 가치관이었죠. 뭐... 일종의 사회 수준 반영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흡연 문제 등에서 나타나듯, 예전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한심한 수준이고요.
14/09/16 12:23
이승우 선수에게 필요한건 겸손이 아니라 성인때까지 계속해서 발전해나가서 성공하는 거겠지요.
뭐 본인 인생이긴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같은 동네=나라 사람이니 잘됐으면 좋겠네 하는 거고...
14/09/16 12:27
오히려 솔직해서 좋아요. 축구 실력에서 동나이대 누구에게도 뒤져본적이 없는데 그 정도 자신감을 가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보기 싫은건 허세나, 냉정한 현실판단이 없는 자신감인데, 그게 아니라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라면 보기 좋아요. 뭐 자라면서 큰 벽들에 부딪혀 보면 자연히 겸손해질것이고, 그런 경험 없이 자라면 그것 나름대로 좋지요.
14/09/16 12:29
평생 그렇게 사쇼. 겸손하게. -고니
겸손하게 살아야 주변 사람들에게 욕먹지 않고 오래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겸손하지 않아도 본인 실력이 있으면 남들 위에 군림할 수 있죠. 물론 겸손하지 않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런 실력도 없다는게 함정.
14/09/16 12:47
게임중에서 격투게임은 겸손에 대해서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주관적 판단인데 kof는 잘 모르지만 텍겐 크래쉬 대회 보는데 한판 한판 이길때마다 상대 디스하고 자기 뽐내고 이런 모습 멋지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런데 롤같은 경우는 거만하다는 느낌의 팀들은 추락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더군요. 스타 본좌들도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임요환, 이윤열, 이영호 2. 최연성, 마재윤 최연성에게는 비교한게 정말 미안하지만 그 사건 빼고 비교입니다. 2의 선수들에게 저는 거만함을 상당히 많이 느꼈습니다. 두 선수들의 하향세는 1선수들에 비해 아름답지 못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국 사회가 겸손을 너무 강조해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서 안좋을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사회는 겸손의 강요로 인한 폐해보다 거만으로 인한 폐해가 더 심각해 졌습니다. 정부, 국회, 군대만 봐도 겸손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겸손은 힘들다고 그렇게 외치던 길이 조금만 더 겸손했다면 음주운전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4/09/16 13:07
겸손한건 좀 재미가 없습니다. 사실 겸손한 인터뷰들은 정말 아 저사람이 겸손하구나... 라는 느낌이 잘 안들죠. 그런 진솔한 느낌이 드는 인터뷰는 괜찮습니다만, 대부분은 그냥 교과서 읽는 수준의 인터뷰네... 의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좀 거만하고 잘난척하고 상대방 도발도 하고... 이런 인터뷰가 더 재미있고 좋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꽤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하고요. (pgr에서는 스1 시절부터...)
14/09/16 13:56
겸손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요. 안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실력으로 증명하면 될 뿐이고요. 요한 크루이프가 담배를 피웠는데도 축구 잘만했다며 선수들에게 왜 금연하라고 하느냐라고 하지만 모든 선수는 요한 크루이프가 아닙니다. 그런 원리겠죠. 이승우는 그만큼의 재능이 있으니 좀 오만해도 넘어가는거지만 그 재능이 성인이 될때까지 이어지지 않으면 묻히는 것 역시 순식간일겁니다. 그럴 경우 그 선수의 재기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고요. 그런 차원의 얘기겠죠. 괜히 사회탓 할거 없이 그냥 그 선수는 그렇게 사는거고, 장삼이사들은 장삼이사대로 사는 것이고 그 뿐인 얘기라 생각합니다.
14/09/16 14:56
개인적인느낌이지만 오지랖 넓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마냥 겸손하려고 하면 사람 깍아내리고 없신여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겸손도 사람봐가야 가면서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실력없고 능력없는 사람일수록 더 그런것처럼 보이는건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겸손하려해도 겸손하기 싫어지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14/09/16 15:53
어느정도 실력이 있었는데 겸손을 잊어버리면서 실력까지 덩달아 잃어버리는 케이스도 맞죠.
강요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겸손해지는게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은 이해가 됩니다. 특히 청소년 시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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