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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6 14:45
진짜 KBO 드래프트의 전설은 오거정(오승환 거르고 정의윤), 류거나(류현진 거르고 나승현) ㅠㅠㅠㅠ
사실 선수들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되는걸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던데 이 선수가 터질지 안터질지는 진짜 로또 ㅠㅠㅠ
14/06/06 14:49
그런데 오거정이나 류거나는 결과론적인 얘기라.....
이미 수술 경력있는 대졸불펜, TJS 재활로 고2 1년 날린 투수. 정의윤은 당시 평이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충분히 1라픽의 가치가 있는 유망주였고, 나승현은... 당시 위상은 류현진이 비벼볼 엄두도 안날정도의 클라스 차이가 있었으니까요... 로또라기보단 스카우팅 파트, 선수 육성 파트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봐서 결국 ('선수들'을 의미하는 팀이 아니라)'팀 또는 구단'으로써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KBO나 MLB나 유난히 유망주들이 안터지는 구단들이 있고, 반대로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구단들이 있으니까요 흐흐
14/06/06 14:41
http://imgnews.naver.net/image/447/2014/06/06/201406060948211033_2_99_20140606111102.jpg
실제 지명과 MLB.com에서 예상한 지명 순위입니다.
14/06/06 15:00
로돈은 진짜 투구폼이 별로더군요. 작년인가 올해 드래프티 1위래서 투구영상을 봤는데 썩 안 당기더군요. 전형적인 뻣뻣한 쓰로워였습니다.
오클랜드의 맷 채프먼은 3루 수비는 맷 도밍게즈에 투수로는 99마일을 던진다는 썰을 트윗에서 봤습니다. 타격이 구리다는 말을 이렇게 돌려쓰는건가..ㅠ 콜로라도는 결국 로컬보이 프릴랜드를 골랐고요. 오늘 논문 준비한다고 드래프트를 못 봤는데 역시 근래 최고의 좌완드래프트라는 명성답게 1라운드를 투수가 폭격했네요. 의외의 픽도 제법 있지만(컵스...) 기대됩니다. 그리고 1픽 브래디 에이킨은 리그 폭격급으로 성장할 겁니다. 정말 놀라운 선수더군요. 좌완 95마일+에 플플급 커브를 갖춘 고딩이라니..
14/06/06 15:07
로돈은 이미 작년부터 과체중+투구폼 때문에 말이 많았었는데 결국 올해 성적과 내용이 급폭락...
그래도 화삭 투코인 돈 쿠퍼가 꽤나 올드스쿨인 사람이라 크게 트러블 없이 메이저에서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일처럼 불펜으로 적응 먼저 시킬수도 있을꺼구요. 저는 좌완드래프트라는거 모르고 단순히 투수풀이 꽤나 좋다 라고만 듣고 드랲 보고 있었는데 이건 뭐... 과장 좀 보태 죄다 좌완투수들 뽑아대서 좀 어안이벙벙 했었습니다 크크크크 컵스는 좀 뜬금포긴 했죠.. 정말 포수 뽑고자 했으면 알렉스 잭슨이나, 펜테코스트 뽑았어야 하는건데; 그래도 테오니까 그냥 조용히 지켜보면 되지 않을까 싶... 크크 에이켄은 컴패리즌이 이미 커쇼라..... 터져야 터진거지만, 정말 기대됩니다. 올해 같이 투수망주 많은 드랩에서 고졸이 전체 1픽, 그것도 각종 기관들이 만장일치로 꼽았으니 기대치가 어마어마 하네요 ^^
14/06/06 15:38
에이킨은 제일 안 좋은 컴패리즌이 해멀스였다니 후덜덜하죠.
테오는 호프먼 나가리되고 걍 1라운드 접고 뒷 라운드 노리는 걸로 봐야겠죠. 근데 슈와버는 좀 아닌데...
14/06/06 15:08
올해 대학리그에서 구속도 확 줄어버리고, 그로인해 성적이 많이 하락하면서 기존에 있던 체격/투구폼 이슈까지 시너지로 폭발해 주가가 많이 내려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14/06/06 15:11
근데 또 야잘잘이라... 쿠에토나 린스컴 같이 결국 탈이 나는 애들이 있고, 벌랜더나 세일 같이 (아직까지는) 멀쩡한 애들도 있고...
일단 화삭 구단과는 궁합이 꽤나 잘 맞으니 다행인것 같습니다
14/06/06 15:35
여러 군데서 들은 유명 드래프티들 제가 아는 한 간략 설명
2픽 콜렉 떡대쩌는 텍사스산 파이어볼러입니다. 제구는 보통 정도는 한다고 합니다. 변화구는 그럭저럭. 고딩리그에서는 던질 필요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픽 슈와버 뜬금픽입니다. 1라운더 중상위권은 분명한데 생각보다 높게 나옴. 포수 자원으로 수비는 쫌 딸리는 듯. 컨버전 할거라는 말이 많습니다. 5픽 고든. 디 고든의 이복동생으로 플래시 탐 고든의 아들입니다. 탐 고든이 디 고든보다 더 공들여 가르쳤다고 하며 디 고든보다 파워가 쬐끔 더 좋습니다. 6픽 잭슨. 파워 짱짱보이! 포수긴 한데 당연히 외야 컨버전 시도할 듯.. 7픽 놀라. 대딩 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사이즈가 평균 수준이라 픽이 좀 깎였습니다. 리크처럼 바로 메이저 데뷰도 가능한 완성도라는 평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체구도 오스왈트랑 비슷하고 해서 오스왈트 약간 다운그레이드 컴패리즌으로 봅니다. 제가 단장이었으면 4픽에 질렀을 듯.. 9픽 호프만. 대딩 피처. 토미존받아서 평가가 떨어졌습니다. 원래는 4픽 안에 뽑힐 거란 예상을 받았습니다. 올시즌 top4였는데...많이 좋은 투수입니다. 비슷하게 토미존받으면서 픽밀렸던 지올리토처럼 대박픽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토미존이야 돌아가면서 받는게 대세니깡. 16픽 투싼. 고딩 피처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형이라 안 뽑히길래 기대했는데 25픽까지는 안 돌아오더군요. 어리고 공빠르고 커브 좋고 제구 막장(...)
14/06/06 15:45
저도 이래저래 들은거 긁어와서 세종님 설명에 보충해보자면
닉 고든은 디 고든보다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그외 모든 부분에서 더 낫다는 평입니다. 특히나 메이크업이 뛰어나서 고졸임에도 망할 확률이 낮아보인다고 합니다. 잭슨은 컴패리즌이 윌 마이어스라고 하구요. 놀라 같은 경우는 최근에 패스트볼이 95mph까지 나와서 가치가 급상승. 이전까진 사이드암으로 인한 낮은 구속과 뛰어난 커맨드로 인해 로우실링-하이플로어 로 평가 받았었는데 이젠 실링도 조금 올라간걸로 보입니다. 프리랜드는 덴버 로컬보이로 최근 팔꿈치 이슈가 있었습니다. 호프먼은 직전까지 엄청난 주가를 자랑하다 TJS를 받게 됐는데... 드랲 직전의 부상으로 인한 좌절감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최근 "나보다 못하는 고삐리 새X들이 나보다 앞선 지명 받는건 도저히 못 보겠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여서 이슈가 됐었습니다 크 펜테코스트는 포수 수비가 준수한터라 포지션 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실질적인(?) 포수 최대어입니다. (슈와버나 알렉스 잭슨 둘 다 컨버젼이 필수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레아 터너와 타일러 비디는 로돈처럼 올해들어 가치가 폭락한 유망주들로, 반등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구요. 에릭 페디는 워싱턴이 지올리토가 성공함에 따라 똑같은 전략으로 다시 한번 드랲한 유망주입니다. 길라스피와 짐머는 각각 형들이 현재 메이저와 마이너에서 선수로 뛰고 있어(코너 길라스피는 화삭, 카일 짐머는 캔자스 no.1 투수 유망주) 형제가 드랲을 받게 된 케이스입니다.
14/06/06 16:01
추가로 놀라는 최근에 96마일도 찍었고 평균 92~3마일 나온다더군요. 쓰리쿼터보다는 좀 낮은 느낌이고 사이드보다는 약간 높은 느낌이던데 요즘 세일이나 매스터슨같은 괜찮은 선수가 많이 나와서 이 선수가 기대됩니다.
아까 빼먹었는데 션 뉴컴도 눈여겨 보시면 좋을 투수입니다. 좌완이고 폼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구속향상의 여지가 있어보이는 괜찮은 선수입니다.
14/06/06 19:03
홈즈가 22픽까지 내려온 게 의외긴 한데 그저 감사할 뿐이긴 하네요 크크 홈즈를 건질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안 했는데...다저스 팬덤은 축제 분위기고 각종 야구 전문지도 홈즈 픽이 다저스까지 내려온 건 엄청난 행운이라 하고요.
14/06/06 22:13
레이스 팬인데, 그동안 보여줬던 픽과는 다르게 1라운드에서 1루수를 뽑아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또 기대가 가기도 합니다. 리포트로 본 바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유형의 타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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