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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4 03:00
이번 화는 킬방원보다도 저 시절 시어머니께 대드는 킬비님이 더 무서웠네요 크크. 그런데 정도전의 방석 지지는 그의 신권정치 사상과 더불어 중요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강력한 왕권 운운하는 킬방원 한번 째려보고 그냥 책에 나오는 말 몇마디 하는 꼬맹이 한번 쳐다보고 끝...너무 휘리릭 지나간 감이 있네요. 그나저나 갈수록 정도전이 아니라 킬방원에게 감정이입되는 기분이 크크크
14/06/04 03:02
이번편 이방원은 많이 불쌍하게 그려졌죠
저라도 저렇게 대우받으면 다 제껴버리겠습니다 크크 삼봉양반.. [어디까지나 정치니까요] 라고 말을 돌려줬는데 이방원이 첫만남때 말했던[인명재천이니 뭐니 하는말들 모두 위선이오 사람목숨은 결국 사람손에 달려있는거요]라는 말을 언제 돌려줄까요?
14/06/04 03:28
태종은 효자 맞습니다. 오늘 태조께서 궁궐생활을 답답해 하시고 나이도 많으셔셔 양위하실 나이도 됐셨지요. 그리고 늙으면 고향이 최곱니다.
14/06/04 03:42
용의눈물에선 방석, 방번이 이방원을 엄청 무서워한걸로 보여줬었는데 여기선 엄청 의연하게 나오더군요. 실제 역사에선 어떗을지 국사 능력자분들이 설명좀 해주세요 크크
14/06/04 04:03
방석이 방원에게 말대답하는 장면은 방석도 나름 이성계/정도전이 내세울 만한 왕재였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 같긴 한데 지나치게 간략하게 나오다보니 오히려 무리수가 되어버린 듯 하네요. 정도전은 이 몇마디에 반해서 방석을 세자로 밀고, 또 이성계가 [십대 문과 급제 출신] 방원에게 [방석이 그 나이에 사서삼경을 읽는데 왕 못하겠냐]며 자랑(?)할 때는 기도 안차더군요.;
14/06/04 04:27
이제 조선 초기의 법제 정비를 무려 6년이나 한 후 왕자의 난이 날 텐데, 이걸 8회만에 어떻게 할 지... 기대도 되고 미리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네요.
14/06/04 08:07
삼봉은 대체 무슨 깡으로 킬방원+그의 친형제들을 조지려고 한걸까요.
누구보다 킬방원 스타일을 잘알았을텐데.. 물론 신권정치를 표방한 삼봉입장에서 킬방원이 왕되는 순간 나가리 되는건 이해하겠는데, 어느정도 가능한 시나리오를 짰어야 하지 않았을려나 싶네요. 결국 강비의 욕심이 자기 배아파 낳은 두명의 자식을 죽게 만들었네요.(실제 역사에서도 방과 방원 둘중에 고민하는 와중에 강비가 눈물로 호소했었다더군요) 킬방원 스타일상 말 잘듣고 하면 동생들 편하게 잘 살게 놔뒀을거 같은데 말이죠.. P.S 성계성니메랑 지라이 성니메 술먹고 어디가서 시비 붙으면 맞을일은 없겠네요.
14/06/04 14:50
사실 보면 삼봉은 방석을 세자로 세워야겠다!! 라기 보단 이성계가 방석을 세자로 원했고 그것을 맞춰주기 위해서 그리한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둘이 영혼의 파트너이다 보니 드라마에서도 어느정도 그런 모습이 나왔구요
14/06/04 17:05
그거야 드라마스토리상 그런거고 역사에서 삼봉이 어린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자 주장한건 자기와 재상들이 편하게 주무르기 위함이라 봅니다 저는
14/06/04 17:19
실제로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자고 가장 강력하게 의견을 표명한건 이성계입니다. 강빈 소생의 아들로 하려고 처음에는 방번으로 점찍었었는데 방번이 워낙에 성격이 개판이라 정도전을 비롯한 신하들이 정 그러하시다면 방석으로 하시는게 해서 책봉된게 방석이구요.
그리고 정도전이 바랬던 재상중심체제는 왕을 신하들이 떡주무르듯 주무르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정도전의 권력자체가 태조의 힘이 없었다면 이뤄지지 못했었죠 유교정치 이념에 따른 왕도정치를 원했던거죠. 대를 넘어서 이뤄지긴했지만 (사실 태종의 정치도 왕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고 생각되구요) 세종의 정치스타일이 정도전이 생각했던 정치의 이상향이라고 봅니다.
14/06/04 09:33
왠지 스포하는것 같지만, 결국 이성계의 정치적 오판이 불러오는 참사는 참....
드라마상의 모습을 보면 한 국가의 태조로서는 조금 이질적이지 않는가 싶습니다. 너무 순진하죠. 태조라면 모름지기 주원장이나 유방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말이죠.
14/06/04 10:25
말씀하시는 부분이 딱 지난주 하륜과 정도전이 정몽주의 무덤 앞에서 왕재를 논하는 장면이죠.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후반부의 주제라고 보는데...참 이게 분량만 넉넉하면 충분히 이성계와 정도전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드라마인데 이번 화도 그렇고 너무 대충 짚고 넘어가서 아쉽습니다.
14/06/04 10:06
늦어요 늦어! 이제 슬슬 킬방원과 하륜의 진면목이 드러나겠군요. 하앜하앜. 조선 건국의 결정타인 정몽주를 제거했는데 이성계한테 욕이란 욕은 다먹고 공신명단에선 짤리고 강씨는 이방원 세자자리에서 아웃시키고 정도전도 이방원 버리고... 이리저리 불쌍한 이방원. 근데 진짜 어떻게 정도전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계속 바뀌는데 정도전의 차례가 안오네요;;
14/06/04 10:45
정도전과 세자측은 의흥삼군부라는 새로운 군사기구를 통해서 사병혁파를 통한 왕자 세력의 약화를 꾀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였던지라..
14/06/04 13:46
계유정난 받고 중종반정 콜!
예전에 '장녹수'에서 유동근의 연산군 연기도 쩔었는데 말이죠. 눈 밑에 점찍고 연산군으로 나오면 안될까요 흐흐
14/06/04 14:52
최근에 느끼는건데 이건 진행이 빠른정도를 넘어서 너무 압축해서 보여주는 바람에 드라마 질이 좀 하락하는거 같아요 아니라 한 10화정도만 더 늘렸어도 훨신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좀 아쉽네요 ㅠ
14/06/04 15:40
50부작이라는 게 너무나 아쉽네요. ㅠ_ㅠ
조선건국~무인정사가 약 50부였던 용의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10부 정도만 늘렸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14/06/04 17:12
민심이 자기에게 등을 돌린것을 알고 슬퍼하는거죠 돼지고기를 성계육이라고 하면서 씹어먹을정도니...실제로도 여론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다음화 정도에서 한양천도하는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6/04 19:10
단지날드님 말씀도 맞구요
제 생각에는 대의의(?) 명분이었고, 잘 살게 해주고싶던 백성들이 자신때문에 피해를 입었고, 욕을 하니 많이 서운한거 같습니다
14/06/04 23:14
처음부터 방원에게 세자 자리를 내주었다면.. 1차,2차 왕자의 난도 없었을것이고 삼봉도 그리 일찍 죽진 않았을테고.. 민무구,민무질 형제와 이숙번이 공을 세울일도 적었을테고.. 박포도 뜬금없이 갑툭튀해서 방간을 충동질할 일도 없었을것이고... 생각해보면 이성계의 저 판단 하나로 엄청 큰 나비효과가 일어난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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