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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5 01:56
아..부끄러워서 집에가서 와이프에게 말도 못하겠네요.
맘같아선 쐬주라도 한잔 하고 싶은데 내일도 야간근무라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ㅠㅠ 여러분들은 술먹고 이런 실수 하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14/06/05 02:08
가해자의 모자람을 잘 받아주셨는데 부끄러워하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주먹질은 쉽지만 참기는 어렵죠. 저는 훌륭히 대응하셨다고 봅니다.
14/06/05 02:01
음주에 의한 책임경감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기도 하고, 보통 뭐 폭행에서 받아들여지는 경우 거의 없는 걸로 압니다-_-;
완전 일방폭행에 증거까지 있는 판이면 합의금으로 엿먹이셔도 되고, 전과 기록을 만드셔도 되고.....
14/06/05 02:12
아는 바가 별로 없어서 조언은 드리지 못하겠지만 정말 잘 참으셨네요.
아무쪼록 다른 어려움 없이 일이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합의는 웬만하면 해주지마세요...
14/06/05 02:13
아마 경찰에서는 원만히 합의 하라고 나올겁니다. (참고로 잘하면 가해자가 폭력 전과가 이미 있을수도 있습니다)
합의 시작하면 뜻대로 잘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동생이 비슷한 피해자 였는데 결국 아무것도 남는게 없었습니다. 결론은, 합의 해주지 마세요. 빅엿 먹여주시길.
14/06/05 02:14
잘 참으셨습니다.
폭력에 굴복한게 아니니 마음에 오래 담아두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억울한 피해 입는걸 보니 화나네요. CCTV로 명확히 밝혀지는 일 같은건 백벌백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건 정말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14/06/05 02:17
아..댓글 읽고나니 그래도 좀 진정이 되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웬만하면 합의 안해주려고 생각중입니다. 와서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하면 또 모를까..
14/06/05 12:59
제가 만약 글쓴임처럼 무릎꿇고 사과하면 받아준다는 상황이 올 경우, 그 사람에게 본인의 친가족들 직접 다 데려와놓고 그자리에서 싹싹 빌면 생각해 보겠다...라고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사과하려는 마음이면 그정도는 감수해야 진실되다고 생각하는 터라...
14/06/05 02:25
합의를 안해주실 의향이 확실하다면 그 다음 스탭은 명백한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자꾸 합의 요청을 빙자한 협박전화, 가해자 가족들의 전화질 이런거를 방지하기 위해서 바로 접근금지신청하시는 게 좋아요. 제 친구가 합의 안해준다고 했더니 회사에 일가족 7명이 찾아와 정문에서 드러누웠던 기억이....
14/06/05 02:29
헐..가해자 가족들이 제 연락처를 어떻게 알수있는거죠? 직장이야 근무중에 일어난 일이라 뻔히 알겠지만 연락처는 좀 그렇네요;;
14/06/05 07:58
우리나라야 개인정보가 공공재 아니겠습니까. 직원이시면 이름 정도는 공개되어 있을거고, 악의적 의도만 있다면 연락처 알아내는 것 정도는...
아무튼, 미리 이렇게 해놔서 나쁠껀 없습니다.
14/06/05 08:15
합의한다고 피해자연락처 알려달라하면 알려줘요. 서로 정보안알려주고 경찰서로 같이 불러서 합의시켜준다? 아닙니다.
알아서 연락해서 합의보는거에요 그래서 알려달라하면 다 알려주죠 그리고 성폭행같은경우 보복범죄일어나는경우도 상당합니다
14/06/05 09:41
요즘은 경찰서도 피해자에게 미리 "상대가 합의하려고 연락처 물어보는데 알려줘도 되겠냐?"식으로 미리 의사를 물어봅니다. 합의 안하실거면거절하세요.
직장으로 찾아와서 때쓰는경우엔 "이런식으로 나오면 업무방해로 신고할테니까 꺼져"라고 말하면 알아들을겁니다
14/06/05 02:42
험한일 겪으셨는데 초치는 ;; 댓글같아서 죄송하지만 특별히 전과같은거 없는한 딱히 인실.. 까지 가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본 바로는 ..
벌금형 정도나 나올텐데 .. 그게 그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빅엿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 합의할 의향 없으시다면 위에있는 댓글처럼 처음부터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정도 접촉하다보면 귀찮아서/불쌍해서 등의 이유로 결국 시간낭비하다 대충 합의보게 되더라구요.
14/06/05 05:15
힘내세요. 제버릇 개못준다고, 주폭은 반드시 또 일어나죠. 어떤 경우라도 합의 안해주시고, 설령 벌금으로 끝난다고 해도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의사를 밝힌 다음에 또 폭행이 발생하면 진짜 구속되도록 폭행전과스택(...)을 쌓는게 좋아보이네요. 험한일 당했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14/06/05 06:19
당연히 폭행이면 벌금형 정도죠(상습폭행아니면). 그런데, 합의를 안봐주면 엄연히 경찰서엔 한줄 기록으로 남습니다. 전과는 전과인거죠. 그럼 다음에 또 그짓을 하면, 그 전과가 바로 눈에 띄고 본인 신상에 안좋아집니다. 여러번 누적되면 벌금이 집행유예로 바뀌고 실형으로 바뀔 수도 있죠.
즉 효과 있습니다 분명히. 어차피 합의금 상관없으신 경우라면, 냉정하게 처리해버리시길 추천합니다. 무릎이요? 그거 까이꺼 꿇으면 그만이지 하고 합의 끝난뒤에 나오는 길에 싹 안면몰수하고 빈정거리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경찰 개입전에 사과했다면 모를까, 그 후에 하는 건 모조리 가식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합의하고 오히려 다시 빈정거리는 꼴 볼수도 있느니 그냥 합의안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합의처리에 비하면 좀더 귀찮은건 맞을 겁니다. 즉 상대의 태도를 봐서 하시는건 비추합니다. 순수하게 본인이 용서하고 싶다면 합의하시는거고, 용서하기 싫으시면 합의보지 마시고, 효과있습니다. 경찰서에서든 재판정에서든 엄청 중요하게 고려하는게 '전과여부' 라서, 살면서 그게 유형이든 무형이든 딱 무례하게 행동했던 그 정도만큼은 댓가를 받을 겁니다.
14/06/08 18:18
제글 잘못 이해하신거 같네요. 제 댓글 첫머리에 전과라고 말을 해놨는데.. 제 글의 요지가 "벌금형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엄연히 기록으로 남는 전과이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 입니다.
14/06/05 07:35
그런데 문제는 코레일에서 근무하시니 다시 마주치실수도 있고 근무지 찾기가 쉬울텐데 저런 인간들이 앙심품고 해꼬지하려고 맘 먹으면 피해 입으실까봐 걱정이네요. 하도 세상에 꼴통들이 많다보니.... 그냥 더러워도 합의해주고 마세요.
14/06/05 07:37
cctv가 있기 때문에 그런 행위들 다 범죄증거가 남겠죠. 만약 또다른 행위를 한다면, 그때는 정말 벌금형으로 끝나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14/06/05 10:00
워낙에 앞뒤 생각안하고 그냥 지들 성질 나는대로 분풀이성 범죄를 하는 인간들이 많아서요. 성질 난다고 뒤는 생각하지도 않고 방화 범죄 저지르고 흉기 막 휘두르고 이런 인간들이 많아서 그냥 최대한 피하고 싶네요. 차라리 앞으로 안보면 좋을텐데 글 적으신 분의 직업적 성격상 일상에서 계속 마주칠 가능성이 높고 저런 인간들이 원한을 가지고 위해를 가하려고 하면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드린 이야기였습니다. 사고 터진다음에 잡아봤자 손해니까요.
14/06/05 07:47
절대로 푼돈 얼마에 합의 봐주면 안됩니다.
합의없다는 의사 확실히 표명하시고 그냥 관심 끊으세요. 혹여 합의종용하며 계속 연락이 온다면 연락하지 말라는 의사표시를 하시고 그래도 오면 그것도 고소하셔야죠.
14/06/05 07:48
댓글보면서 배웁니다. 참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네요. 너그러운 심정으로 합의를 해주면 그 호의를 안면몰수 빈정거림으로 돌려주는 쓰레기같은 경우도 다 있군요. 강철 멘탈로 달려야 하는 세상입니다.
14/06/05 07:51
정말 인간쓰레기들 너무 많습니다.
안 엮이면 그만이지만 무슨 복불복도 아니고 재수없으면 그런 인간들에게 데이는 일이 가끔 발생합니다. 저도 일하다가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바로 경찰불러서 잡아보낸적이..크크 음주로 인한 범죄는 훨씬 강력하게 가중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4/06/05 08:01
야간업무의 노고만으로도 힘드실텐데 밤새 큰 고생하셨습니다.
상대방이 초범인 경우 경찰에서도 합의 종용을 하게 될텐데, 심사숙고 하셔서 판단하셔야 할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저도 술자리를 좋아하다보니 술집에서 종종 종업원들에 대한 취객의 주폭을 보다 못해 몇 번 폭행 시비로 들락날락했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그런 자리를 피하게 되더군요. 업무적으로 어쩔 수 없이 응대하시는 분들의 수고로움은 대중교통 이용자로서 감사히 여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4/06/05 08:22
힘내세요
일벌백계 해야 다른 피해자가 1명이라도 줄어들 겁니다 흔히 말하는 빨간줄은 안가지만 경찰이 조사하면 다 나오죠 다음에 상습이면 벌금으로는 안끝날 겁니다
14/06/05 08:28
형사+민사 별도로 청구할수 있습니다. 형사법으로는 벌금형 정도 나올것 같습니다(상대가 초범이라면). 합의를 안해줄 경우 상대는 법원에 공탁을 하게 되는데, 합의를 안받아주니 법원에 중재해달라는 금액을 유치해놓는 겁니다. 공탁에 대해선 검색을 한번 해보세요. 법원이 중재를 할 경우 본인이 그 공탁금을 찾아가시는 겁니다. 법원주도의 합의 정도 되겠네요. 가벼운 폭행사건의 경우 200-300정도 생각할수 있습니다.
만일 도저히 용서할수 없다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시고 사유는 공무집행중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한 억울함과 이후 근무지에서의 보복행위등 정신적 피해등과 함께 '법이 허용하는 한 가장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문서를 제출하시는게 좋습니다. 공탁은 강제적으로 합의가 되는게 아니라 판사가 판단하는 한 요소일 뿐이므로, 님께서 합의를 해주셨다면 판사는 사건을 종결할 것이고, 합의를 안해줘 상대가 공탁을 신청했다 하더라도 탄원서가 있다면 최대한 처벌하는 쪽으로 가게 됩니다. 형사는 그렇게 진행하시고, 상대방에게 민사소송은 별도로 진행해서 맞은 것에 대한 병원비 정도를 청구할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병원에 가느라 사용한 차비나 일을 못하게된 임금까지 계산할수도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전치1주에 50만원을 기준으로 알고있고, 뺨한대라면 전치 2-3주는 받을수 있습니다. 정확한건 직접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합의를 하시려면 민형사 포함 500을 부르시고, 전혀 합의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시면 담당했던 형사님께 전화해 절대적으로 처벌을 원하고 탄원서부터 쓰시면 될것 같습니다.
14/06/05 13:29
합의가 되었고 피해자가 선처를 희망한다고 피력하면 판사가 형량을 적게 내리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반대로 가해자가 합의 노력도 안하고, 피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피력하면 가중처벌되고요
14/06/05 09:38
힘내세요. 합의는 안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연락처는 회사에서 알려주지 않는 이상, 경찰서나 검찰측에서 님의 사전동의가 없으면 가해자에게 알려주진 않을겁니다. 알려주지 마세요. 술마시면 네발짐승이 되는 인간들에게 합의하실거 아니면 연락처 알려줄 하등의 이유가 없죠. 상대의 대응은 위엣분들 얘기한대로 보통은 합의를 시도합니다만,, 그냥 그따위로 살아서 전과가 많이 적립된 인간들은 합의시도조차 안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아마 공무집행방해가 아니라 단순폭행으로 사건이 처리되었을텐데, 이건 반의사불벌죄라 님이 전권을 쥐게 됩니다. 술마시면 개가 되지만 평소엔 사람으로 살아왔던 인간이라면 근무하시는 지하철역에 찾아와서 귀찮게 합의를 요구할수도 있을텐데 "꺼져"라고 한마디만 해주시면 됩니다
14/06/05 09:57
주취 심신미약 감경은 거의 인정되지 않습니다. 요즘 추세는 더 그렇고요.
그리고 아마 상습범일 거예요. 돈이 필요 없으시다면 담당 수사관이 전화할 때 처벌을 원한다, 번복할 가능성은 없다고 수사보고서에 남겨달라고 하세요. 처벌은 아마 원하는 만큼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벌금을 내거나 동종전과가 있으면 집행유예를 하거나... 그냥 처벌해달라고 하고 잊으세요. 그래도 동종 전과가 서너개 쌓이면 언젠가는 구속시킵니다.
14/06/05 10:24
무릎꿇고 사과는 당연한겁니다 사과받아야하는게 당연하구요 처벌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왠만하면 봐주지 마세요 어차피 이렇게 한번 당하고 정신차리는게 가해자한테 좋은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처벌하시길
14/06/05 10:27
저도 역에서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만취한 분이 역무원에게 시비를 걸더군요. 그래도 어찌어찌 넘어갔는데, 며칠 뒤에 똑같은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로 보이는 한 분은 그걸 구경만 하고요. 역무원에게 폭력을 가하려는 모습에 다른 시민이 말리려 하니 그 시민에게도 욕을 해대고... 결국 역무원이 신고를 했는지 경찰이 왔는데 계속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현장에서 수갑이 채워졌습니다. 거기에서 끝나나 했는데, 갑자기 구경만 하던 친구분이 욕을 하면서 자기도 체포하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귀가하시라고 말하던 경찰도 몸을 밀치며 욕을 해대자 역시 수갑을 채웁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친구분은 정말 얌전하게 생긴 사람이었거든요. 예전에 버스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쫓겨난 사람도 있었는데, 기사님이 혹시 모르니 연락처 좀 달라고 해서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잘못했으면서 버스기사가 자기를 폭행하거나 못되게 굴었다고 신고하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당시 역에서도 혹시 역무원이 연락처를 달랄까 해서 기다렸는데 달라는 말이 없어 의아했었네요. 지금 본문을 읽어보니 역사 내부에도 CCTV가 있었군요. 그 사람들 아마도 그 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일텐데 당장 다음날 술 깨고 그 역무원을 어떻게 볼까 궁금하더군요. 술취해서 그런 것을 가지고 매일 얼굴 보는 사람들끼리 너무한다고 했을까요? 술 먹고 매일 얼굴 보는 사람한테 욕하고 폭행한 것에 대한 반성은 죽어도 하지 않겠지만요.(잘못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원래 착한데 술만 먹으면 그런다. 술이 웬수다. 술이 문제다.' 그러는데 그냥 그 사람이 문제라는 생각이네요.
14/06/05 12:30
첫 번째 사례는 정말 으리으리하네요-_-
보통 술 마신 친구가 주변에 시비걸면 '죄송합니다. 이 친구가 많이 취했어요' 하면서 끌고 가야지...아니 그 전에 정신 나갈 정도로 술을 마시질 말아야지...
14/06/05 10:44
대체 왜 술쳐먹고...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아랫사람 취급하는건지...
고생하셨네요. 합의를 해주더라도 끝까지 속 좀 태우게 질질 끌다가 해주세요
14/06/05 10:58
저도 주폭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따귀 한대 맞은 수준이 아니고.. 코피까지 나고, 비오는 날인데다 바닥에 뒹굴러졌기 때문에 옷가지와 가방등이 다 망가졌죠. 결국 경찰서 가서 조서 꾸미고.. 고소까지 했었죠. 나이도 거의 저보다 15살 가까이나 어린 인턴사원이였어요. 제가 서른후반, 그친구가 스물셋넷 정도 되었을겁니다. 결국엔 동정심에 단돈 60만원에 합의해주고, 고소취하해줬습니다. 나중에 가족, 지인들에게 많이 욕먹었습니다.;; 주폭 하나를 키워놓은 결과라고.. 그때는 저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반성한다고 느끼기도 했고, 동정심도 발휘되었긴 했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가라면.. 절대 쉽게 합의 안해줄거 같습니다. 근데, 경찰이건 검찰이건 결국엔 합의를 유도하더라고요.. 이런 사건이 비일비재 하다보니.. 하여간 욕보셨습니다.
14/06/05 12:23
힘든 일 당하셨을텐데 마음 잘 추스리셨으면 합니다.
작은 범주로 같이 일하시는 동료직원들 뿐만 아니라 큰 범주로 매일같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 본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14/06/05 12:38
우리나라는 술이 너무 관대합니다.
운전같은 경우도 음주시 가중처벌 받는것처럼 폭행및 기타 범죄도 음주시에는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06/05 13:10
합의 안해주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위엣분들 통렬한 복수심에 거들어주시는건 알겠는데 합의 안해주는게 훨씬 더 피곤하고 귀찮은 일입니다. 뭐 글쓴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가해자 하는 꼬락서니를 찬찬히 보고 결정하세요. 솔직히 많은 분들이 거대한 분뇨폭탄이 되어 돌아올게 귀찮아서 그냥 밟은 똥이라 생각하고 합의해주고 마시죠.
14/06/05 13:31
험한 일 당하셨네요
저도 술집 잠깐 하면서 참 별의 별사람 다보고 맞고 싸우고 경찰서도 가보고 했는데 결론은 내가 불리하다 였습니다 일단 일이 어찌되든 내가 장사하는 사람이다 보니 끝까지는 안가게 되더라구요 나중에 어떤일이 벌어질지모르는 거니까요 혼자면 그냥 들이받고 끝까지 가겠는데 식구들 생각도 나고 하니... 파이팅입니다!!!
14/06/05 14:36
요즘에는 주폭 범죄에 대해서 가중처벌하도록 조금씩 변하는 추세더군요.
아는 형님도 주취폭행당했는데, 다행히 CCTV도 찍히고, 목격자도 나타나서, 차츰 해결해나가는 중이랍니다 ㅠㅠ 여튼, 몸조심 하세요 ㅠㅠ
14/06/05 15:43
밤새 한숨도 못자고 아침에 퇴근하고 와서도 억울한 마음이 가시질 않아 부들부들하다가 저녁에 또 야간근무를 가야하는 관계로
억지로 한숨 붙이고 이제서야 일어나 댓글들을 확인해보았습니다. 많은 댓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시간 후면 또 출근이라 오늘은 진단서 못끊을것같고 내일, 모레 쉬니 내일 퇴근 후에 병원에 가서 진단서 끊어야겠네요. 지금 마음 같아선 정말 제가 좀 귀찮더라도 끝까지 가서 그 인간 혼좀 나게 해주고 싶은데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상황이 마무리 된 후에 결과보고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4/06/05 21:55
직장이 거기시라 어쩔수 없으셨겠네요..
저는 예전에 백주대낮에 지하철에서 옆에 여자분을 성희롱하고 추행하려하던 놈을 보고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프리스타일로 쌍욕을 하면서 다음역에 따라 내리라고 하더군요 잠시 내려서 무언가 해야할 행동을 하고 다시 탔습니다만.. 정적이 흐르는 객차안에서 참 무안했었습니다. 신기한건 그사람의 각종 폭력과 성희롱은 아무도 입도 벙긋 못하던 사람들이 저보고 한마디씩 하더군요 그렇다고 (무언가 해야할 행동)을 하면 쓰느냐면서... 그 뒤로도 청량리역에서 젊은 아가씨를 손을 잡고 강제로 끌고가려던 놈팽이를 제지하다가 (무언가 해야할 행동)을 시전하자마자 주위사람들이 뛰어와서 말리더군요 강제로 끌고갈때는 보고만 있던 사람들이 말이죠.. 신기한 세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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