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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02 13:09:43
Name 하스미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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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이준기/조선총잡이 응원글] 나는 남자인데 이준기가 좋소.




# 이 글은 편협하고 주관적인 시각으로 이준기를 찬양 및 응원하는 글임을 우선 알려 드립니다.
  또한 주제에 평론가처럼 보이고 싶어서 평어체를 썼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준기가 출연한 드라마에 대한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주세요.


"배우"를 보고 믿고 드라마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의 경우는 바로 이준기. 오로지 그만이 나에게 주연 배우 하나 믿고 드라마를 보게 만든다.

이준기를 비록 석류cf와 왕의남자를 통해 꽃돌이형 외모로 먹고 산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지만,
필자 생각에는 이준기의 배우로서의 진짜 모습과 가장 관련 없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준기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예쁜 외모를 철저히 배제해 온 배우인 것이다.

이준기가 출연한 드라마를 본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리라 믿는다.

한국 느와르 드라마 최고봉이라고 자신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이준기는
처절한 운명의 비극의 주인공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었다.
느와르라는 장르가 이보다 더 어울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양아치 케이를 연기할 때는 껄렁껄렁한 건달패의
눈빛이었고,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에 맞설 때의 눈빛은 한과 원통함, 슬픔이 모두 포함된 눈빛이었다.

<일지매> 또한 이준기의 매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였다. 복수라는 숙원 앞에서 고뇌하는
영웅의 눈빛과 그 안타까운 모습은 시청자의 가슴에 확실히 각인 되었다.

<히어로>는 어떠한가. 비록 시청률은 철저하게 낮았지만 이 드라마를 모두 시청한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의 작품성과 이준기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정권과 언론, 기업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위험한 드라마였고 이준기는 그 안에서
정의감과 복수심, 나약한 모습과 강건한 모습을 모두 뒤섞어 놓은 진기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었다.

가장 최근의 드라마인 <투윅스> 또한 최고의 드라마였다. 비록 시청률은 10%대 초반으로 중박 수준이었고
이준기는 이 드라마로 아무 상도 받지 못하였으나 이 드라마는 작품성과 이준기의 연기로
매니아층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준기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고, 드라마의 작품성은
최고 수준이었다.

필자는 이준기는 드라마를 보는 눈과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상품가치가 매우 높은 꽃돌이 외모로 트렌디한 드라마를 맡으며 손쉽게 인기를 취득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준기는 그러한 편한 길을 거부했다. 대역을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준기가 출연한
드라마들의 면면을 본다면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으리라.

6월 25일부터 KBS에서 <조선총잡이>가 방영된다고 한다. 이 드라마가 성공할지 혹은 실패할지
필자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필자는, 이 드라마를 반드시 시청할 것이다.
이준기의 작품 보는 눈과 연기를 믿기 때문이다. 오직 이준기 그 하나만이 나에게 드라마를 믿고 보게 만든다.
시놉시스를 보니 일지매와 비슷한 노선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또한 나쁘지 않다.
이 드라마가 꼭 성공해서 이준기의 역량과 열정이 대중에게 한 층 더 인정받기를 바란다.

나는, 남자인데 이준기가 좋다. 그의 연기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어서 <조선총잡이>에서 그의 날카롭고 섬세한, 열정 넘치는 연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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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2 13:12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인데 이준기가 참 좋소. (왕의 남자 연기력에서 홀딱 넘어갔습니다.)
14/06/02 13:12
수정 아이콘
개늑시 그리고 일지매는 이준기때문에봤네요.
XellOsisM
14/06/02 13:14
수정 아이콘
개늑시 투윅스 좋아요!
사직동소뿡이
14/06/02 13:16
수정 아이콘
왕의 남자 극장에서 4번 본 사람 여기 있어요!!
14/06/02 14:00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2번 본 영화가 2개있는데 왕의남자랑 화려한휴가네요. 둘다 이준기가나오군요
하루사리
14/06/02 13:19
수정 아이콘
석류 CF 만 안찍었으면 ㅠ_ㅠ
一切唯心造
14/06/02 13:26
수정 아이콘
석류cf 때문에 꽃돌이 이미지지만 연기 참 좋죠
이미지 때문에 만들어진 영화는 평이 좋지 않아서 같이 평가절하되는 느낌
사카모토료마
14/06/02 13:32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인데 이준기가 좋아요 !
PolarBear
14/06/02 13:38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남상미 이준기 조합이 다시 뭉친다는것에 전 행복감을 느낍니다.. 상미누나를 워낙 좋아라 해서..크크크
FastVulture
14/06/02 17:39
수정 아이콘
우리중대의 중대장훈련병 형님이군요...(...)
왕의남자가 벌써 10년 되가는 영화라니...
개장군
14/06/02 22:42
수정 아이콘
일지매 방송당시도 재밌게 봤는데 이년전쯤인가 다시 보면서 이건 진짜 미친연기다 싶었네요. 용이/겸이 연기 진짜 최고!
조선총잡이 닥본해야겠네요^^
오퍼튜니티
14/06/02 22:56
수정 아이콘
이 배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흐흐. 언제부터인가 시청률의 신이 이 배우와 잠시 멀어질것 같지만 팬심으론 이 번엔 시청률의 신과 함께 해보길 소심하게 기원해봅니다.
빡인유케이
14/06/03 04:12
수정 아이콘
저도 이준기란 배우에 대해서 편견(시대를 잘 타고나서 평범한 얼굴로 성공했다!!!)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왕의 남자 천만 돌파와, 개늑시, 석류 CF 등등의 흥행에 대해서 삐뚤어진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우연찮게 작년에 투윅스를 접하게 되면서 다시한번 편견과 선입견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말 눈빛하나로 많은 것을 전달하는 배우더군요. 정말 그 연기에 푹 빠져서 간만에 드라마 본방사수도 해봤었습니다.

이번 드라마는 사정상 본방사수는 힘들겠지만 늦게라도 꼭꼭 챙겨보겠습니다!! 믿고보는 배우 이준기!
14/06/05 12:42
수정 아이콘
진짜 두고두고 일지매 대상 못받은게 아쉽더군요.
흥행 연기 모든 면을 고려했을때 이준기가 더 적합했다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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