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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9 21:11
전 그냥 채널돌리고 딴거하고있습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어짜피 팬질 오늘내일하고 말것도 아닌데 그냥 봐서 이길거 같은 경기만 봅니다... 물론 이길거같은 경기도 역전패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게 문제지만.....
14/05/29 21:12
코리안시리즈만 올라갔다 하면 지는 거 보면서 정신붕괴 당한 일은 없으시니 다행일까요, 장종훈 정민철 송진우 구대성 데이비스로 마침내 우승하는 기분을 못 겪으셨으니 불행일까요.
14/05/29 21:13
개막 경기부터 거의 모든 경기 다 보고 있는데 이제 쉬었다 볼 때가 왔네요 좀 쉬다 보면 다시 보고 싶어질거에요 그러고 좀 보다가 다시 절망 반복입니다.
14/05/29 21:13
다른팀 같은 심정...안녕하세요. KIA 팬입니다.
양현종 대 투수님 경기만 보고 있습니다. 옷장 속 윤석민 선수 유니폼과 이종범 코치님 친필 싸인이 담긴 모자가 승리라는 부모를 찾아 울고 있네요.
14/05/30 10:18
다른 팀 같은 심정...3
오죽 답답하면, 핸종 어린이가 대투수가 된 것을 어제야 알았습니다. 아예 관심 안두다보니 ㅡ.ㅡ;;;;
14/05/29 21:14
부산 토박인데 전 왜 이 팀을 응원하게 된걸까요??
초딩때 장종훈 한명에게 뿅 가서 응원하다가 2000년대 초반에 야구에 관심 떨어진 적 있었는데 이때 완전히 정을 떼야 했습니다만...2006년에 나타난 신인투수 때문에...아이고...ㅠ.ㅠ
14/05/29 21:14
오늘부로 지긋지긋한 한화팬 접었습니다.
지난 넥센전처럼 타격이라도 터지면 지더라도 즐겁게 볼텐데 선취점 내주면 그냥 포기해버리니 원...
14/05/29 21:14
전 엘지팬인데요 저희보단 그래도 암흑의 역사가 짧잖아요
전 10년 넘게 저러고 있는 팀 보면서 '내가 왜 엘지팬이 됐는가' 이런생각도 많이 합니다 많은 엘지팬들이 90년대 초반 추억으로 먹고살면서 '나아지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버티는건데 작년만 빤짝 좋았지 올해도 기대감 버리고 봅니다 내년이라고 나아질꺼같지는 않고... 팀 갈아타는건 못하겠고;
14/05/29 21:17
06년부터 야구본거면 나름 괜찮지 않나요? 좋은날이 있엇으니
08올림픽-09wbc 이후로 야구팬이 많이 늘었는데 그때 한화팬되신분들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건지..
14/05/29 21:17
붉은 색 계열의 팀은 약한가 봅니다. 저는 어제 5:0으로 리드하고 있는 걸 보며 고기를 구워 먹다가
고깃집에서 축구 한다고 축구로 돌려서 에이 이기겠지 했는데 박거강 만리런의 역사를 쓴 붉은 비룡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저께 목동 넥센-SK전 직관을 다녀 온 SK팬 친구는 '박민규 소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 읽은 암흑기 인천야구의 모습을 보았다. 안정광이 올라왔는데 팬들이 처음에는 홈런, 안정광! 홈런, 안정광! 하다가 결국 스스로도 너무 웃기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홈런 안정풉, 하고 웃다가 번트 안정광을 열창하고 안타를 칠 리가 없는 물방망이 타자들에게 짝짝짝짝짝 XXX 안타! 를 연호하는 대신 '짝짝짝짝짝 마정길 볼넷!'을 외치다가 넥센의 승으로 경기가 끝나자 나라잃은 표정으로 넥센 응원가를 따라부르던 일군의 SK팬들을 보았다고 합니다... 후,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드네요..
14/05/29 21:20
저도 한화팬이지만.. 그냥.. 이번 시즌은 포기하고 다음시즌을 기대해야죠 뭐.. 어쩌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또 볕들날이 오겠죠.
한때는 명문이었던 이글스가 이젠 남들에게 무시나 당하는 처지가 되니까 슬프긴 하지만.. -_-.. 언젠간 다시 치고 올라갈껍니다. 그리고 만약 아이가 생기면 아이는 무조건 삼성팬을 시켜야지
14/05/29 21:24
음. 아이가 생기면 무조건 삼성 팬 이라.
고향은 삼팔선을 넘어온지라 걍 명목상 서울 일 뿐인데 당시 최고 스타 였던 이만수 팬 이란 이유 하나로 우리 남매를 삼성 어린이 회원 부터 가입 시켜주신 울 아부지께 감사 드려야한단 생각이 부쩍 드네요. (근데 요새 이만수 감독 넘 싫어. 아빠 -_-)
14/05/29 21:28
제가 02년까지 골수 삼팬이였는데.. 이후에 옮긴게 한화이글스네요
한국시리즈 우승 한번 못하는 삼성이 적장(?) 김응용감독 데려오는거 보고.. 한숨 한번 쉬고.. 아무리 우승을 못해도 그렇지 어떻게 김응용을 데려올 수 있냐며 혼자 분노를 -_-;;; 그래도 양신이 돌아왔던터라.. (제가 양준혁 왕팬입니다) 양준혁 우승하는것만 보자고 생각했는데.. 딱 2002년에 우승하더군요.. 이후에 한 2년 야구 안봤는데... 김응용 물러나더니 선동열이 삼성 감독이 되더군요 나 원 참..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던 김응용, 선동열이 삼성 감독이라니.. ;;; 그래서 새로운 응원팀을 정한게 의리~의 이글스 .. 하.. 그 의리가 지금 한화의 발목을 이렇게 잡을줄 몰랐네요.. 그리고 지금 한화의 감독이 김응용이라는게 또 묘하네요..
14/05/29 21:38
번호이동 하실 때가 되었는데요!!
(응원팀 바꾸는게 번호이동처럼 쉬우면 저도... 윗동네 팀들로 갈아탔겠죠.. 하아...)
14/05/29 21:58
한화는 계속 응원해야죠.. ^^
아마 한화가 없어지지 않는한 응원팀 갈아타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매일 욕하지만 그래도 한화가 좋더라고요 ^^
14/05/29 21:59
네 화이팅입니다!!
저는 타이거즈팬입니다!! 09년 영광의 시절에 딱 정확히 군복무하고... 하.. 제대하고 직관가고 응원하고 하고 있는데 병걸릴 것 같습니다!!! 크크
14/05/29 22:23
그때 욕하면서도... 십년 봐온 팀을 버리지 못하겠더라구요....
제 닉 보면 아시겠지만.. 양신 팬입니다 저도. 임창용이랑 트레이드 됐을때 다시는 야구 안본다 했는데도.... 안되더라구요 크크;;
14/05/29 21:30
mbc청룡캠프도 다녀왔던 LG팬입니다...
저같이 바이러스(?)가 되면 됩니다. 못할때는 잠잠하다가 잘할때 설레발 팬심을 깨우는... 언제부터인가 자동으로 이렇게 되더군요.
14/05/29 22:30
mbc청룡캠프도 다녀왔던 LG팬입니다...(2)
80년대 후반에 청룡이 정말 더럽게 더럽게 못해서 빙그레로 갈아탈까 심각하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14/05/29 21:35
37년 대전 토박이
20여년 한화이글스 팬 딸아이 4년째 어린이 이글스회원 가끔 딸아이가 "나는 행복합니다" 이노래 언제 불러? 라고 물어 보면 눈에 습기가 찰때도 있지만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는 개뿔 PS. 여섯넷백이면 포병? 이신가요?
14/05/29 21:36
92년 빙그레시절부터 팬입니다. 뭐 삼미에서 갈아탄 거니 멘탈은 갑이지요.
그 이야기는 여기에. https://ppt21.com../?b=8&n=43140
14/05/29 21:45
NC가 대단해요 진짜 팬할맛 납니다~!!!
초 개념 구단주 & 프런트 + 감독의 선수 기용 능력 + 코치진의 훈련 + 사연많은 선수와 신인들의 분투 + 고참선수들의 수비 짱짱맨
14/05/29 22:00
한의원 갔는데 항상 스트레스가 좀 쌓여있는거 같다고...
하... 이놈의 한화야구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부들부들... 이러면서도 팀세탁을 못하는 제 자신이 참...ㅠㅠ
14/05/29 22:03
절 충청도에서 낳아주셨나요...흑흑ㅠ_ㅠ
요즘은 그냥 해탈해서 선수들 감독들 까는맛에(?) 야구봅니다... 그나마 피에때문에 야구봅니다만... 아까 피에가 갑자기 쓰러져있는데도 코치진만 나와있고 의료진이 안나와서 가뜩이나 열받는 상황... 불난집에 부채질하더군요...
14/05/29 22:07
기아팬입니다. 온갖 쌍욕 하면서
아 쉑히들 진짜 야구 더럽게못하네 라고 궁시렁대며 순위표를 보면 어?! 우리 밑에 세개나 있어?
14/05/29 22:15
어느 팀이든 용병만 잘 뽑아와도 상위권은 무리라도 포시 경쟁권은 가능한 KBO인데, 한화는 용병을 너무 못 뽑는 것 같네요.
기초 전력도 부실한 편인데, 용병 잔혹사가 몇 년이나 계속되니...
14/05/29 22:18
헤헤헤, 대전 토박이입니다. 어린이 회원 출신입니다. 빙그레였었죠....
이꼴난지 몇년 되니까 져도 아무렇지도 않게 되네요. 헤헤헤헤헤헤헤헤헿....
14/05/29 22:29
저희 부모님,동생이 한화팬입니다.
특히 어머님은 빙그레시절부터 한화 골수팬이신데..... 요새는 그냥 해탈하셨다고 하네요.. 가족들 전부 해탈하고 있습니다.. + 저는 야구를 안보지만 LOL리그를 보면서.. 아이엠의 팬으로서 계속 고통받고있지만 그래도 응원하고있습니다.... 고통받지만 팀세탁은 못하겠더라고요...... 기운내세요ㅠㅠㅠㅠㅠㅠㅠ
14/05/29 22:31
저희 아버지가 이런기분이셨겠죠. ㅠㅠ
아들 둘은 아버지덕에 코시우승만 6번봤는데... 그렇게 야구 좋아하시던 아버지께선 코시우승한번못보고 돌아가셨네요. 삼성이 우승할때마다... 가슴한구석이 쓰라린건 평생갈거같습니다... 직장이 충북이라 멀티가 한화인데.. 본진이랑 갭이 너무 심하네요.
14/05/29 22:36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식구들이 야구를 보면서 욕을 하고 있어요
저 제외 가족 모두 lg팬이라... 저는 nc인데 신나도 밥먹으려면 티도 못내고..뭐 그렇습니다..=_=
14/05/29 22:38
전 서울 신사동에서 태어났으나.. 부모님의 고향이 모두 충청도인 관계로 빙그레의 팬이 되었죠
어렸을때 아버지가 시범경기 보자고 산본에서 대전까지 간 기억도 나고, 우천취소된 잠실야구장 앞에서 모자를 집어던졌던 저학년 시절이 생각나네요 99년에 우승을 했을때가 가장 기뻤습니다만 벌써 15년전(덜덜;) 이야기라 그때감정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그나마 최근이라고 할수있는 문동환 송진우 정민철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야구를 구경했던것이 , 그리고 류현진의 한경기 17k 신기록달성 했을때가 제20대 야구응원의 리즈시절(...)이었습니다.(금박으로된 17k기념 한정유니폼도 있다구요! 한정인데 추가 생산 들어간건 함정) 최근의 암흑기를 거치면서 올해는 약간 다르지 않을까? 매년 기대했다 접는것도 이젠 익숙하네요..한대화 감독님 오시고 혹시나? 김응룡 감독님 오시고 혹시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네.. 응원은 응원하는팀과 정신적 교감을 함께해서 넓은의미의 자아를 형성한다고 어디선가 들은것 같은데, 최근의 한화는 제 일상생활을 더럽힐정도로;;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가 한화경기를 보고 엿같은 기분으로 잠자리에 든다던지) 제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30살될때까지 한팀만 응원했는데 이제와서 바꿀수도 없고, 언젠가 다시 강팀이 되는날이 오길 바라며 응원하는 수밖에요 가끔씩 이기면 매번이길때보다 훨씬 기쁘다는? 유일한 장점이 있네요 최근에는 이태양을 보면서, 그래 하위권팀은 신인들 쑥쑥 크는 재미로 보는거지 했다가 최근에 털려 좌절, 정범모에 또 흐뭇해하고 그러네요 제가 지금까지 응원한팀이 한화/리버풀/나진 인데.. 엘지/아스날 응원하는 친구와함께 "왜 우린 이런 x같은 팀들만 빠는걸까"했던 저번주 새벽의 대화가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이정훈감독님의 카리스마 불빠따야구(...)라던지, 한용덕전 대행님의 야구라던지, 김성근감독님을 납치해서라도 모셔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14/05/29 22:47
휴. 누구 탓을 해서 뭐하겠냐만은.. 그래도 책임을 묻자면 우선 1순위는 당시 멍청하고 무능한 프런트 탓이고
2순위는 김인식 감독 탓이고 3순위는 무능한 코치들 탓이고 4순위는 김응룡 감독이라고 보네요. 아오 진짜 야왕은 명장이었습니다 -_- 진짜 이번 주에 직관 갔었는데 내 생에 이렇게 돈 아까운 경기가 있었을까 싶었네요.
14/05/29 23:22
아버지가 해태 기아 팬 이어서 대전살아도 빙그레이글스 어린이회원 가입하면서도 해태응원하다가 전역과 동시에 류현진이라는
초특급 에이스가 나타나면서 대전이 고향인데 내가 왜 기아를 응원해 하면서 한화를 응원했죠. 그때부터 시작이네요 이 고통이..
14/05/29 23:52
아까 치킨집에 가서 치킨을 먹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분들 중 엘지팬 한 분과 한화팬 한 분이 순위 얘기를 한참 하시는 걸 보고 마음이 짠했는데요. 그래 봤자 저는 기아팬이더라고요. 아하하하하하 별로 낫지도 않으면서 새삼 뭘 짠해 했는지 하하하하하하
14/05/30 07:10
인생 첫 직관이 90년 한국시리즈 4차전이었습니다. 어릴땐 야구는 해태만 안만나면 이기는 건 줄 알았어요.
지금은 엘지 경기 답답해서 내가 사회인야구 두팀 뛰고 있네요.
14/05/30 09:20
그래도 06년에 코시를 나갔었잖아요..
하15년째 코시는 구경도 못하고.. 정규시즌 우승한번 없고.. 더불어 코시 우승은 22년째 구경못하고 있는...
14/05/30 09:29
저도 경북 포항 출신인데 비슷한시기 한화팬이되었네요.. 5월부터 야구안본지 삼년차입니다 ㅠㅜ불펜 한야타운 삼십년차팬분들의견보면 감독도감독이지만 프론트가 제일문제가 큰것같더군요...ㅠㅜ
14/05/30 09:35
어릴 때 잠깐 대전 살았던 이유로
그당시 장종훈을 좋아했던 이유로 92년부터 23년째 이글스 팬입니다.... -_- 아.. 여자친구는 바꿔도 응원하는 팀은 못바꿔요 농약야구 변비야구 막장야구의 선구자 팬들을 보살로 만들어버리는 보살야구인데...ㅠ 이게 또 한 번 정을 주니 못 바꾼다는 슬픈 전설이 ㅠㅠ
14/05/30 10:21
전 빙그레 어린이 원년 회원이었습니다.
부친께서 한국화약 그룹 다니셨는데... 그 악마의 프레젠트를 제손에 넣은 이후... 평생을 고통 받습니다. 1999년 빼고...
14/05/30 10:27
대전 토박이입니다. 야구장이라곤 대전구장 밖에 안가봤습니다.
대전 토박이라 대전은 버리지 못하겠고.. 그래서 원년 대전인 두산(구 OB) 로 갈아타려고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한화가 망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느새 한화가 지고있는 꼴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래도 매번 지다가 한 번 이길때는 흡사 한국시리즈 7차전 느낌이 납니다. 조마조마 들었다놨다. 저도 저의 여자친구나 앞으로 생길 아이들에게 절대 한화팬은 안시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통은 나에게서 끊어야지요.
14/05/30 15:56
한화는 진짜 드라마틱한 게
08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완전 다른 팀이 됐어요; 멀리서 지켜보는 타팀팬이지만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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