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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9 03:31
동지를 만났군요 저는 그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던 사람이라 쉽사리 이시간에도 잠이오질 않네요 ...혼자인 집안이 너무 허전하고 무서워 불조차 끄지 못하고 있습니다....
14/05/29 05:14
세달차인 저랑 동지시네요.
오늘도 술에 취해 들어와 이제야 누웠는데 졸업을 앞둔 지금 뭐하고 사는지 참 한심하게만 느껴지네요. 그만큼 너무 많은걸 걸고 살아왔다는거겠죠 하하; 그래도 다행인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만남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네요.
14/05/29 05:22
일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고 가장 힘든게 사람일 같습니다
저는 결혼을 했지만 가끔씩 싸울때 정말 힘들어요 회사에서도 아랫사람 부리는 것 윗사람 맞추는것 정말 힘들고요 군대...아무리 빡쎈곳 가도 내무생활이 가장 힘든 법이죠 누가 경계근무가 힘들어서 자살합니까 선후임 관계 간부와의 관계에서 자살하죠 그렇지만 여러가지 실패도 결국 나 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부싸움하고 수습은 했지만 데미지가 커서 뜬 눈으로 밤을 지세우다보니 뻘 댓글이나 작성하고 있네요 크크
14/05/30 05:44
다음주 즈음 해서 정모한번 할까요.
제가 이런걸 주최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서울사시는 분들 가볍게 맥주한잔 하며 치킨이나 뜯으며 신세한탄이나 해볼까요.
14/05/29 07:10
제가 두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6개월이면 약간 실증이 날 수 있는 기간입니다. 처음의 상큼한 감정은 없어지고 제대로 보기 시작하는 것이 약 3개월정도 흐르면 그렇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너무 옭아매고 쪼았고, 견딜수가 없었다고 하는군요... 그렇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님께서 옭아 매었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해법을 여자친구분께서 하셨을 것같습니다. 이번 여자친구와 다시 사귀고 말고를 떠나서 두번째이유는 다시 한번 살펴 보실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14/05/29 07:51
간섭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더라고요.
점점 도를 더 넘어가게 됩니다. 내 입장에서 생각해서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면 안되고 내가 이해하는 쪽으로 하셔야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간섭하는것도 죽이 맞아야 한다고, 간섭하는걸 좋아하는 여자애라면 좋겠지만 아닌 애들이라면 안되겠죠. 이것도 케바케
14/05/29 08:20
내가 이해하고 용인 할수 있는 한계를 초과해서 하는 연인의 행동들을 이해하기란 쉽지않죠...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운동이나 독서같은거 하셔서 더 성숙하고 멋진 남자로 재탄생 하시면 되죠! 힘내세요 더 좋은 여자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14/05/29 08:32
힘내세요. 여자친구분 입장에선 헤어지는 게 나은 선택이었겠네요. 이제 한창 해야될 것, 경험할 것 많은 중요한 시기에 한 사람과의 관계만 강요받는다는 건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손해니까요. GTA님도 너무 슬픔에 빠져살지 마시고 해야될 일 하세요. 여자친구분은 아마도 뭔일 있었나 싶울 정도로 잘 살테니까요.
그리고 두 분이 갈등을 빚기 시작한 건 여자친구분이 동아리에 들면서부터가 아니라 그런 여자친구분의 삶을 GTA님이 존중해주지 않았을 때부터가 아닌가 싶네요. 서로의 인생을 존중해줄 수 있게 되실 때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14/05/29 08:32
다른 남자와 둘이 논다
이게 뭔지 모르니 얼마나 간섭했다고 단언하기 어렵네요.그기준은 사람마다 다를테고 보편적인 선을 넘었는지도 이걸론 알수가 없으니.. 그냥 힘내세요
14/05/29 08:48
이런 이야기는 그렇지만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습니다. 물론 내 여자는 내 여자될 확률은 많지 않습니다만은 도전할 대상은 무한에 수렴하긴 합니다.
힘내세요~
14/05/29 09:03
어... 뭐....
시간 지나가면 다 괜찮아질거에요. 저는 벌써 10년도 넘은 이야기지만 신경정신과 처방도 받고 한약도 먹고 했는데 이런게 나름대로 도움은 됐던 것 같습니다 ㅡㅡ;
14/05/29 09:19
지금은 많이 아프더라도 곧 나아지실거예요!
그래도 좋은 사람과 사랑하셨잖아요! 잘 맞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거예요! -지나가던 솔로 10년차가. 난 안될거야! 크크크
14/05/30 03:04
82년생 33살입니다 ㅠㅠ 사람들은 자주 뭐하면여자친구 생길거다 라고 아야기하는데 그거 이루고 나면 더 높은 미션을 부여하네요! 저에게 많은 문제가 있나봐요 크크크!
14/05/29 09:26
위엣분들이 쓴소리 한 것 같지만 정확한 말이죠.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고 제일 가까운 사이여도 결국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는 나일 뿐입니다. 왜 저렇게 행동하지? 나라면 안 그럴텐데... 여기서 행동은 그 사람을 바꾸려 한다 or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한다 로 나뉘죠. 전 여자분 마음이 바뀌었다고 생각 안합니다. 그렇게 된 것일뿐... 저도 수없는 시행착오 끝에 겪은 진리랄까요... 사랑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사랑하는 것도 결국은 다른 종류의 인간관계더라고요. 다음 사랑은 오늘의 깨달음을 계기로 좀 더 발전되길 바랍니다!
14/05/29 09:29
일단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사실 누구라도 다른 이성들이랑 왕래가 잦다면 기분 좋을 사람 몇 안됩니다. 연애든 결혼이든 내가 하고 싶은걸 100퍼센트 하면서 상대방도 만들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대부분이 타협이라는걸 전제로 때로는 희생을 요구 또는 강요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이제 안되는 사람과는 만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말은 이해한다 한들 이해해놓고 여전히 내 멋대로라면 이해가 아니라 그냥 이야기를 들은거죠. 글쓴 분에게 맞는 사람과 만나면서 타협을 하는 사랑을 하길 바래요. 슬프겠지만 이번 일로 배우는 것도 있어 다음 번에는 실수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4/05/29 09:50
더 맞는 분을 찾으시거나 본인이 조금 더 참으시거나 둘 중 하나로 점차 바뀌어 가시겠죠.
사실 다른 이성을 그렇게 자주만나는것에 관대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테구요. 본인이 참으실 수 없다면 그에 맞는 분을 만나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물론 그 간섭 정도가 너무 심하시다면 본인도 상대방도 괴로울 수 있으니 일단 개선하려고 본인도 노력하시면 좋겠구요. 마지막으로 위로를....ㅠㅠ
14/05/29 09:59
이후 그녀의 행보에 절대 관심 갖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예요. 이런 경우는 대게 동아리에 마음을 흔든 남자가 있을 확률이 높거든요. 자기가 잘못해서 문제가 생긴 것을 구속과 집착이란 핑곗거리로 바꿔내는데 성공한 여자는 욕먹지 않을 시점에 이별을 통보합니다.
좋은 것만 기억나실 텐데... 좋은 여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쁜 여자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14/05/29 10:02
일단 위로를.
저는 헤어지는 건 어떤 이유를 대건간에 결국 그만큼 좋아하거나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이유를 찾고 괴로워하실 것 없이 감정이 사라졌구나_ 라고 생각하시길 추천해봅니다. 그게 사실 잊기도 좀 더 쉽더라구요.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타인과 나의 관계에 대해 어느 정도가 적정한 가까움인지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어쿠스틱 라이프의 난다가 그러더군요. 나무들이 너무 붙어 있으면 서로 잘 못 자라듯이 부부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햇볕도 들고 바람도 통하고 그러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거라구요.
14/05/29 10:24
허허 간섭을 하셨군요... 동아리 활동을 중요시하는 저같은 사람은 설령 그 동아리에 썸남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여성분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세상에는 구속해주는 걸 좋아하는 남자, 여자도 은근히 많더군요! 좋은 인연 만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14/05/29 10:37
저도 위로 드려요. 작성자분 나이대는 익숙하지 못해 어긋난 사랑... 아직 낯설어 어긋난 인연 그런 게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잊혀지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
14/05/29 11:04
인터넷으로 인상깊게 보았던 말인데,
사랑이란 설레임으로 시작해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끝난다고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14/05/29 11:36
모든 분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어제 잔뜩 술먹고 일어났더니 숙취때문에 머리아프고 토할것 같은데, 외로움과 공허함까지 밀려오니 견딜수가 없네요.
하루 빨리 시간이 치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14/05/29 13:04
저도 알고 지낸 지 11년, 사귄 지 10년, 실제 사귄 기간 7년 만에 이별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극복 방법은... 그런 거 없네요. 그 후로 7년이 지났는데... 오늘 점심엔 캔맥이나 하나 곁들여야 겠네요.
14/05/29 14:00
저도..3주전에 4년 반 만난 친구와 헤어졌내요...
진짜 술먹는다구 달라지는것도 없고 변하는게 없다는거 안지 얼마 안된거 같습니다 ㅠㅠ 하...정말 많은걸 걸었던 친구였는지라 마음은 아프지만 또 새로운 사람 만날 저를 생각하니 막막하기도 하내요..ㅠㅠ GTA님도 힘내시구 좋은 분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ㅠ 화이팅!
14/05/29 14:08
5년 넘게 사귄 승무원느님이랑 결혼 앞두고 어그러지고 세상 다 잃는 줄 알았는데,
두달쯤 지나니 제 옆에 8살 연하 친구가 어느새 다소곳이 와있더군요. 괜찮습니다. 너무 술만 드시지 마시고 자기관리 하시면서 마음껏 껄떡거려보세요. 화이팅입니다.
14/05/29 15:12
시간이 약입니다. 언제가는 모두 추억으로 안주삼을 이야기죠.
저도 연예를 처음할때(저는 참고로 아들 둘인 30대 유부남입니다.) 상대방 일에 참많이 간섭하고 옭아맨것 같아요. 다른 남자만나는것도 싫고, 늦게 집에 들어가는것도 싫고, 술많이 마시는 것도 정말 싫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경험이 쌓이니(귀찮아 진걸 수도 있습니다.) 여자친구를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자기 하고 싶은데로. 단 제가 인정하는 울타리 안에서요 ..다른 남자와 단둘이 영화보는것도 제 울타리 안에서는 허용이 되었습니다.(단둘이 술은 절대안됨) 제가 옭아메고 끊임없이 신경써도 떠나는 여자는 결국 떠납니다. 남는 여자는 남겠죠. GTA님도 앞으로 사길 여자친구에게는 조금 더 넓은 울타리를 만들어 주십시오. 그것이 GTA님도 WIN, 여자친구도 WIN하는 길입니다
14/05/29 19:22
둘이 노는 것을 결사반대할 필요가 뭐 있을까요...
단 둘이 술마시는 것, 오밤중에 데이트같은 만남 가지는 것 이 두가지만 아니라면 미리 말하고 만난단 전제하에 만나도 괜찮지 않을까요? 제 남자친구도 워낙 노래방을 싫어해서 다른 남자인 친구와 둘이 노래방 가는건 허락해 주네요... 워낙 신뢰가 잘 쌓여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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