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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2 14:51
흐음? 저는 시기상 정치적 조율 능력과 행정경험이 있는 사람이 총리로 필요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청문회 통과를 위해서 문제점이 없을 것을 최우선시했다는 느낌이네요.
14/05/22 14:54
언론에서 예상되는 후보들을 보니 안대희씨 빼곤 지명할만한 사람이 없었죠. 지난번에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인가 할때부터 뭔가 한자리 할거 같았는데 바로 총리로 올라오는군요. 어차피 우리나라의 총리는 바지사장 역할이고 권한도 딱 그정도이기 때문에 안대희씨가 아무리 뛰어나고 대단한 사람이어도 큰 변화를 기대하긴 힘들겁니다.
14/05/22 15:19
14/05/22 15:26
국무총리는 사실상 명예직이고, 권력이 없는 직책인데 뭘 할 수 있을지요...
누가 되던지 회의적입니다. 김기춘이 그만 둬야지요.
14/05/22 16:34
제가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안대희씨는 뭐가 대단한 사람이라 저리 큰겁니까?
사법고시 붙은거야 책 읽고 외우는 능력 출중하면 되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붙은 것이고... 놀라운 업적이라도 있습니까? 총리라는 자리는 기계적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적어도 그 사람이 지나온 길의 향기 역시 중요한 것이 아닐지요. 똘똘이 스머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 같은 사람인데...
14/05/22 17:00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선 불법자금에 대한 수사로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사건. 이른바 '차떼기'사건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답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집권당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에게도 성역없는 수사를 펼쳤다고 하고요. 앞으로 걸어갈 길이 문제지 지나온 길의 향기는 나쁜 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522.990011650112926
14/05/22 16:53
대법관 출신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는 것은, 3권분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 아닌가요?
법관도 행정부(대통령)에 줄 잘 서면 입각될 수도 있다라는 것(실질적으로 줄서는 것이 아니더라도)처럼 보여서 제 개인적으로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물론 김기춘 비서실장이 안그만둘 줄은 알았습니다. 대원군분이 그만 두실리가.
14/05/22 18:01
법관보다는 검사로서의 삶을 훨씬 오래 사신 분이니 검사출신이 총리를 하는게 과연 옳은 것이냐..? 라는 문제제기는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
뭐..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이 되기 위해서 이미 줄을 잘 서야 하기 때문에... 사실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을 국회와 대통령이 지명하고 임명하는 것부터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14/05/22 18:46
우리나라 총리는 참 힘이 없어요. 그 대단하다고 칭송받던 정운찬 전 총리가 세종시에 나가떨어진 것만 상기해봐도 뭘 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많은 분들 지적과 같이 국면 전환용 말고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애요.
14/05/23 09:11
그러니까 그 좋은 머리로 뭘 해서 총리까지 되었냐 이것이죠.
그냥 좋은 집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고 머리 좋으니 좋은 대학 가고, 사시 얼른 붙고, 법조인 생활을 열심히 한 것인데...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산 사람이라는 것 외에... 1. 사회에 기여한 측면이 있습니까? 성역없는 수사 같은 너무나 당연한 것을 칭송할 필요도 없고... 노무현이라 만만했을 수도 있는거니... 그건 그냥 업무일 뿐이고 2. 그 인생이 자기 희생을 통해 봉사, 기여, 창조에 관여한 것이 있는지... 민주화 시위를 했을리도 없어 보이고, 당연 수감, 투옥 없고... 박원순 처럼 사회 운동을 했을리도 없고... 인권변호사 따위를 했을리도 없고... 이회창옹처럼 서슬 퍼런 시절 소신있는 판결을 많이 남긴것 같지도 않고... 3. 청백리의 삶을 살며 귀감이 되었는지... 곧 밝혀지겠지요. 그나 그것도 당연한 것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이 왜 이리 떴는지 이해가 전혀 안됩니다. 줄을 잘 섰다고 봐야 하나... 대한민국 고위 공직자는 그냥 자기 일만 티 없이 열심히 해도 인정 받을 만큼 문제있는 사람들인지...
14/05/23 09:51
애당초 공직이라는 게 무슨 사회공헌하는 거 감안해서 승진하는 자리가 아닌데요.
말씀처럼 잘못 없이 자기 일 열심히 하면 마땅히 높은 자리 가야죠. 그러고보니 안대희가 누구인지 잘 모르셨나보군요. 괜히 인생은 안대희처럼 얘기 나오는 게 아닌데(....) 전 정도전 드라마 상의 하륜 vs 안대희 붙이면 안대희 손 들어줍니다. 최소한 하륜은 이인임 밑에서 비껴가기라도 했으니.
14/05/23 09:58
일반인 중에서도 당연한걸 제대로 하는사람을 찾는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당연한걸 제대로 한다면 당연히 인정받을만하죠.중소기업 부장이든 군대 병장이든 약간이라도 갑질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갔는데 갑질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위에 나온 것처럼 차떼기 하나로도 노무현이 만만해서 그랬을거라고 말하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14/05/23 09:59
법조인이라는 지위, 또 검사라는 지위에 큰 책임이 따르는 만큼
성역없는 수사가 너무나 당연하여 칭송할 필요도 없다... 라고 폄하하는 것은 성역없는 취재와 보도는 당연하니 손석희 사장 칭송할 필요도 없다 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노무현이라 만만했을 수도 있다? 한나라당 차떼기 수사를 했는데 뭐가 노무현이라서 만만하다는 건가요? 자기 인생을 희생해서 봉사, 기여, 창조... 무슨 기업가 얘기 하시는 것 같네요. 민주화 시위를 하지 않고도 총리 하신 분들도 많지 않은가요 사회 운동, 인권변호사는 총리에 적합한 사람이고 청문회 통과에 문제없는 검사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군요. 청백리의 삶이라... 전 그 사람이 불법적으로 돈 모은게 아닌 이상 청백리로 살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자기 일 티 없이 열심히 하는게 어렵고, 수십년을 그렇게 하면 인정받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좋은 집에서 좋은 머리로 공부하고 좋은 대학 가고 사시 얼른 붙고... 누가 보면 엄청 쉬운 길인 줄 알겠네요.
14/05/23 12:17
그정도 이력이 이런 시국에 총리라는 중책을 맡는 것에 강한 설득력을 주진 않지요.
무난하다 정도일 뿐. 안대희 안대희 하도 그러길래 어떤 사람이라 그런지 궁금할 뿐입니다. 노무현 만만했다는건 노무현 정권 시절 현 정권의 실세를 털어 냈다니 그것이 소신인지... 그런것이 허용될 수 있는 진정한 민주정권의 분위기가 아닌지 생각해 볼 만한 일이란 사실이고... (채동욱 등등 줄줄이 털려나간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요. ) 손석희 사장의 인생 이력은 그 자체가 소신과 자기희생, 저항의 세월을 보여줬으니 업무에 충실했던 무난한 법조인의 삶과 비교 대상이 아니지요. 자기 일 충실히 했던 공직자가 안대희 뿐이 아닐텐데 왜 이리 조명 받는 거물이 되었는지 설명을 듣고 싶을 뿐입니다.
14/05/23 12:40
정의 구현의 방법에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조심스레 말씀드리는 건데, 점점 '답정너'식으로 가고 계신 것은 아닐까 합니다. 조금 진정하시고 돌이켜보시면 스스로도 원하시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여 기분 나쁘지 않으셨기를.
14/05/23 12:45
이름 값에 비하면 뻔히 길이 보여서 아쉬운것 같아요.
진정 소신 있는 사람이라면... 총리가 되어서도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박통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 주겠지요. 그냥 무던 무던한 예스맨보다는 이런 시국을 바로잡을 총리 같은 총리를 기대해서 제가 실망이 큰가 봅니다. 답정너 하지 않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만... 답정너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요... 한광옥 건도 은근슬쩍 돌아와 버린거고... 자기가 기안한 정치개혁 공약 되는거 아무것도 없는데) 잘 하면 박수를 쳐 드릴 것입니다.
14/05/23 14:07
그럼 누가 되면 적절했을까요?
자기 할 일 열심히 했음은 물론이고, 위에 열거하신 자격들에 부합하는 인물로 누굴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14/05/23 15:50
뭐 대안이 있으셔서 이렇게 날 선 반응 보이신 줄 알았네요. 단약선인 님도 적당히 추천할만한 인물은 모르겠다 혹은 관심없다 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14/05/23 15:55
글쎄요 총리 인선은 임명권자가 고민할 일이지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를 정하는데 쉬운일이겟습니까? 그렇다고 제가 대안을 내놔요? 기대가 크니까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데 이런 시국에 내정이 되었나 궁금증이지요. 박통의 미니미 할거면 그러려니 하는건데... 그거 말고는 딱히 다를 것도 없어 보이니...
14/05/23 16:12
단약선인 님// 다른 대안도 없고 저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하신걸 보니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데 청백리도 아니고 민주화 운동도 안했고 자기 일만 해온 검사니까 총리가 왜 됐는지가 이해가 안된다고 하신거군요. 알겠습니다.
14/05/23 16:34
비토히데요시 님// 대안을 나보고 내라니 뭔 말씀인진 모르겠으니 더 이상 이야기 하는건 무의미할것 같군요.
근데 말씀 들어보니 저양반은 청백리도 아니고 민주화 운동과도 거리가 멀고 검사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총리가 된것 같네요. 충분히 설명이 되었습니다.
14/05/23 18:16
단약선인 님// 너무 비꼬지 마시고.. 제가 보기엔 수십년간 검사업무를 비리없이 잘 해왔고, 차떼기나 노무현조사에서 정치에 기생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미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총리가 될만하다고 봅니다. 박원순은 사회를 위한 삶을 살았었지만 민간변호사 였기 때문에 권력을 주었을 때 어떻게 할지 모른다라는 위험요소가 있었던거고 안대희는 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한게 무엇인가, 개인의 가치관만을 위해 산것은 아닌가라는 위험요소가 있지만 반대로 권력을 주었을 때 남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는거구요. 권력을 부여받았음에도 남용하지 않았다는건 더 큰 권리를 줄 충분한 자격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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