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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22 03:15:57
Name 가을방학
Subject [일반] 고등학교 친구와 사이가 많이 틀어졌네요.
안녕하세요.
두서도 없고, 너무 오랫동안 쌓여왔던 일이라 자세히 말씀드리기도 애매하네요.
이해하시기 힘들 수도 있지만, 그냥 이런 일이 있구나..  하시면서 읽어주셔도 좋고
따끔한 충고도 새겨듣겠습니다.

방금 고등학교 친구와 전화를 끊었습니다.
생각하는 바가 너무 달라 이제는 더 보기 힘들것 같네요.

고등학교 카톡방이 있습니다. 5명정도 모여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 카톡방이요.
고딩친구들이 모이다보니 뭐 이런저런 욕설도 인사처럼 오고가는 편안한 공간입니다.
제가 초기에 정치적인 관심을 가질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아주 강하게 이야기하고는 혼도 나고 했지요.
제가 좀 말을 쎄게하는 편, 자기 주장이 강한편이라 친구들이 많이 불편했나 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게되는데, 이게 많이 다릅니다.
저는 좌파가 되어있고, 친구는 우파가 되어 있습니다.
서로 생각이 너무 다른 나머지..저는 이제 정치적인 이야기를 피하고, 그냥 친구로만 지내고 싶은데,
친구는 또 그건 가식적이라고 보는지 이야기를 계속 꺼내더라구요.
결국 이전에 있던 일에 대해 사과하고 지나도, 또 빨갱이 빨갱이 하길래 그냥 나갔습니다.
정말 더 부딪히고 스트레스 받기도 싫어서..
진짜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었거든요.
친구 曰 "근데, 넌 저번에 정치적인 이야기 꺼내놓고 우리보고 못하게 하느냐.."하길래
사과하다 사과하다 이제는 아니다 싶어서 "또 이야기가 나오냐, 내가 이걸 몇번째 사과하는지 모르겠다 몇년이 지난 이야기냐."
이렇게 흘러가면서 의견이 다르네요.

그 이후 연락은 한달 반 정도 안하고 오늘 연락을 했는데,
친구들이 절 안좋게 본다는 겁니다.
왜그런지 들어보아하니.. 강안 어투에 논리적이지 못하고 제가 한 말을 잘 못지킨다고 하네요.
대표적인거는 맞춤법을 지적하면서 자신이 못지킨다던지,
앞서 말씀드렸던 정치적인 이야기를 옛날에는 본인이 해놓고 이제와서 싫다고 한다는 둥...

'친구'라는 조건에 생각보다 많은게 들어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친구'라는 단어 자체부터 서로가 생각하는 바가 너무도 다른것을 오늘 새삼 깨닫게 되네요.

저는 앞서 말씀드렸든이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좌파 입니다.
비정규직분들이 받는 어떤 환경에 대해서 조금 더 개선되길 바라는데..
한 에피소드를 친구가 꺼냈습니다.
친구들과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제 국밥에서 긴 머리카락이 나왔습니다.
머리길이만 봐도 제 머리카락이 아니었고, 저는 기분이 상해서 음식을 다시 준다고 하셨는데
제가 먹고싶지 않아 환불 받았습니다.
친구는 블랙컨슈머라고 하네요.
제가 그게 왜 블랙컨슈머라고 물으니 그게 블랙컨슈머 아니면 뭐냐고...
더불어 아이폰 리퍼받은거까지 블랙컨슈머라고 합니다.

이건 시각의 차이를 떠나서 좀 이해하기 많이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더불어 네 주변에 좌파들이 많던데 그 좌파 사람들은 철이 없다.
그런 사람(좌파)은 남을 생각하다가 못산다.
그러니 너는 철이 좀 들어야 한다.
라고 말하는데....................................

그러고는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제가 시간을 두자고 했습니다.
(뭐 여친도 아니고 ...ㅜㅜ)
한달 반만에 연락했는데 그간  연락안했다고 삐치고..
서로 연락 안했는데, 오늘 제가 전화하고, 또  미안하다고 하는건 저네요...

반면에...
하지만 친구의 따끔하고 따뜻한 말도 있었습니다.
자신에 대해서 조금더 냉정하면 조금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구요.
흔한 말이지만, 많이 와닫고 반성 많이하게 되는 부분이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고치면서라도 친구들을 돌릴 수 있다면 고치려고 했는데 많이 다른가 봅니다.
더불어 친구들 네명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불편한거 있으면 말해도 껄끄럽다고 절대 안하네요.단 한명이 대신해서 전해줍니다.)
충분히 제가 잘못이 있기 때문에, 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것이겠지요.
반성과 더불어 행동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고등학교 친구와 이렇게 결별하게 되어 힘이 드네요.
부디 다른 분들은 이런일 없으시길 빌겠습니다.ㅜㅜ

ps.
가끔 연락와주는 친구가 문득 생각나서 간만에 전화를하니 연락도 없는 놈이 연락해준다고 어쩐일이냐고 받아주네요.
(전 제가 평소에 연락 잘 안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헤어진 친구는 저를 끝까지 연락 잘하는 아이로 인식하더라구요.)
또 소중한걸 깨닫는 하루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 제 시각으로 작성된 것이라.. 약간 편향적으로 글이 쓰여질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신세한탄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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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아빠
14/05/22 03:18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이 친구분들 괜찮은 분들입니다.
멀리하지 마시고 가까이 두시지요.
좀 힘들면 쉬셔도 괜찮습니다만, 버리긴 아깝네요.
가을방학
14/05/22 03:1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저도 그래서 더욱 씁쓸합니다.
시간을 조금 두면 다시 볼 날이 오지 않을까 마 그래 생각합니다.
정말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가을방학
14/05/22 03:24
수정 아이콘
사실 덧붙이자면, 정치관이 너무 달라 힘드네요.
시간이 지나 시도는 해보겠지만, 그때도 잘 지낼 용기가 사실 안납니다.
세월호 관련해서 선장은 도망을 잘 친거고, JTBC는 종편이라고 안보는 친구인데...
Abrasax_ :D
14/05/22 03:39
수정 아이콘
선장 부분하고 JTBC는 뭔가 모순인데요? 손석희 씨와 관련해서 말한 것인가요?
가을방학
14/05/22 03:41
수정 아이콘
아니요. JTBC는 그냥 종편이라 안본다고 합니다.
손석희씨와는 무관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Abrasax_ :D
14/05/22 03:46
수정 아이콘
JTBC를 안 보는 것이 문제인가요? 뉴스 때문에 깨시민들이 좋아하기는 하던데 별로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선장이 도망을 잘 쳤다고 말하는 것도 정치관과 관련이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님이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한다면 앞으로도 다른 문제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가을방학
14/05/22 03:51
수정 아이콘
문제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말씀 감사합니다.
14/05/22 04:17
수정 아이콘
대뜸 깨시민이란 단어가 나오니 괜히 불쾌하네요.
동네형
14/05/22 09:3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런 단어가 자기 끕을 낮추는건데;;;
까발려요
14/05/22 11:28
수정 아이콘
몰랐던 단어인데 찾아보게 되네요.
저런말 쓰는거 자체가 좋아 보이지 않는군요.
14/05/22 11:39
수정 아이콘
밑에서 지역드립치신분이 하실말은 아닌것 같은데요
동네형
14/05/22 12:56
수정 아이콘
어떤 지역에 어떤 드립 쳤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전 특정 지역명을 거론한적이 없는데요? 광주를 빨갱이라 했나요 포항을 답이없다 했나요?
14/05/22 17:40
수정 아이콘
동네형 님// 다른분들이 지적해서 벌점먹고 삭제당하셔놓고 지역명을 거론한적이없다고 핑계대시니 뭐라할말이없네요
이지스
14/05/22 03:20
수정 아이콘
읽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글에 담지 못한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네요. 인연을 잃는다는 게 참..
가을방학
14/05/22 03:26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긍정적인 건지 인생은 호사다마다! 이런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부디 다른 분들에게는 안 일어 나길 빕니다.
14/05/22 03: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친구나 친척 사이에서 정치얘기는 아예 꺼내질 말든가, 꺼냈는데 불행히도 안 맞는다면 먼저 꺼낸 사람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양쪽을 다 받아주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인내심 가진 사람 만나긴 어렵더라요.
나일레나일레
14/05/22 10:3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도 정치성향 다른 친구들이 많은데, 서로 대충은 알고 있다보니 의도적으로라도 말 안 꺼내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답 나오는 문제도 아니라서.
14/05/22 03:28
수정 아이콘
흠...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20 대 초중반 같으신데 맞으신가요? 대충 글만 봐도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이정도로 친구 잘 안떠나갑니다. 고민상담겸 하소연하듯이 쓰신걸로 알고 한마디 드리자면 정치적 성향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적 성향 달라도 잘 지내는 사람은 잘 지냅니다. 그것과 별개로 남에겐 엄격하고 본인에겐 관대하신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조금 생각을 한번 깊게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가을방학
14/05/22 03:33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쇼 라즈니쉬
14/05/22 10:4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카서스
14/05/22 03:37
수정 아이콘
그정도로 친구와 결별하는건 좀 그렇네요.
저도 가치관이 다른 친구들이 좀 있지만 그냥 아 나랑 이부분은 다르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가끔 선을 넘겨서 싸우긴 하는데 그냥 몇일 앓다가 술한잔 하면 풀어지더라구요.
좀더 생각을 해보시고 정 안되겠으면 그떄 결정해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가을방학
14/05/22 03:39
수정 아이콘
제가 단어 선택이 좋지 못했나 봅니다.
그냥 시간을 좀 가지자고 했습니다. 바라보는 시각이 무척 다르다고
저도 다르면 그냥 넘어가는 성격인데...너무 계속 꺼내고 욕하니 제가 듣고있기만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제목을 조금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Abrasax_ :D
14/05/22 03:37
수정 아이콘
그냥 다시 미안하다고 해보면 어떨까요. 술이나 커피라도 한 잔 하면서 모두 털어버리세요. 아이폰 리퍼 부분은 좀 황당하지만, 저의 관심법을 동원하고 맥락을 보니 왠지 사사건건 깐깐하고 자신의 이익이 달린 것은 작은 것도 그냥 못 넘어가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애패는 엄마
14/05/22 03:41
수정 아이콘
먼저 꺼냈다고 빨갱이 소리까지 듣는다면 물론 친구끼리 언행이 넘나들 수 있지만 그또한 스트레스 받는 일이겠지요. 제가 볼때는 사상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가을방학님의 개인적인 불만도 겹쳐진거 같긴 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사례가 잘 없으니 뭐라고 쓰긴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존재하리라고 보입니다. 친구라고 모든 걸 맞출 수도 없고 항상 친하게 지낼 수도 없어요. 너무 억지로 결별하려고 하지 마시고 너무 친구들도 붙어 있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쉽게 풀리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맞춰갈 수 있는데. 사실 한명이 조정 역할을 잘 해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누구의 잘잘못을 판단하려면 만나는게 아니라 친분이니깐요.

저도 고교 지기들이 7명이 15년쯤 되었나 싶은데 동네가 서울에서 가장 보수적인 동네인데 저 포함해서 친구들은 특이하게 진보적인 성향이 6명있고 1명이 보수적이었는데 1명과 1명이 극한 대립을 했고 서로가 모든 걸 당장 맞추고 하려다보니 트러블이 많았는데. 저같은 경우가 인터넷에서는 키보드 워리어지만 현실에는 5%의 다혈질과 평소에는 95%의 뭘해도 그럴 수 있지, 그러려니 하는 스타일이니 자기들이 열내거나 자기들이 생각하는 스타일로 맞출려고 했다가도 괜히 이게 오버인가 많이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돌이켜보면 진작에 갈라질만한 위험은 꽤 많았어요. 여친 생기면 잠적하는 친구라든지, 게임할때 지면 화내는 친구라든지, 돈 드럽게 안 쓰고 짠 친구라든지, 저같이 지각을 자주 한다든지..

그리고 욕하거나 너무 편하게 대하는 것이나 자신의 가치관을 서로에게 강요하는 것도 나중에는 은근히 서로들 쌓이더군요. 친구지만 서로 적정선을 지킨다는게 정말 오래가는 비결인거 같은데 누가 잘못했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런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탄약정비대
14/05/22 03:41
수정 아이콘
글만 봐서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정치문제 때문이 아니라 성격문제 같은데요 친구분이나 글쓴이님중 한 쪽이 문제가 있겠죠.
포도씨
14/05/22 03:45
수정 아이콘
아직 친구들은 모르는데 혼자서 결별하신건가요? 뭔가 글만 봐도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네요.
고등학교친구 다섯중에 혼자만 튀고 다른 친구들이 모두 불편해 한다면 제 생각에는 가을방학님의 문제가 가장 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글에서도 본인에 대해서는 모호하게 쓰시면서 (주장이 강하다, 그들의 표현에 의하면 좌파다, 연락을 안한다) 친구들은 특정 사례들을 열거하는것은 자기방어로 밖에 안보여요. 사람은 누구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알고 고치려는 자세와 문제를 인정 안하고 다른곳에서 원인을 찾는 것은 결과에서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문제를 적극적 으로 해결하세요. 친구들이 아니라 가을방학님 자신을 위해서요.
국밥사건만보더라도 장담하건대 피지알러 60%는 그냥 빼버리고 마저 먹을겁니다. 30%쯤은 여기 머리카락 나왔다며 주인에게 말하고 말겠죠.
아마 먹던숟가락 놓고 환불 받고 나갈분 5%나 되려나요?
가을방학님의 처신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이런 사건들이 쌓이다보면 가을방학님을 허물없이 편하게 대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주변에 결혼하신분들께 물어보세요. 배우자와 결혼하게된 이유같은거요. 아마 '함께 있으면 편해서' 류의 답변이 가장 많을거에요.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은 편한게 제일입니다. 주변사람에게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지 마세요.
좌파관련해서는 모르겠네요. 그 친구들이 말하는 좌파의 의미를...
가을방학
14/05/22 03:52
수정 아이콘
댓글 잘 읽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내려올
14/05/22 03:5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친구들이 대학에 가고 또 누군가는 사회로 나서면서 서로 다른 경험을 하고 점점 변해가는 과정이죠 뭐.

저도 대학교 1학년 마칠 즈음 고등학교 시절 봤었던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영화의 내용이 갑자기 다시 생각나면서
한없이 씁쓸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예전처럼 서로 같은 경험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할 수 없죠.
그걸 받아들이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더 오래 오래 같이 갈 친구로 나아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글 쓰신 거 보니 친구분도 좌파 우파 나누면서 서로 막 평가하고 가르치려들고 규정하려드는데 굳이 그럴 필요 있을까요?

가을방학 좋아하시면 고양이를 부탁해도 좋아하실 것 같네요. 추천 드려요.
한번 보시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듯하네요.
결국 그 영화 속 아이들도 멀어졌다가 다시 친구를 그리워하거든요.
분명 변함없는 부분들이 있을 거애요.
14/05/22 03:56
수정 아이콘
글에서도 혼란이 느껴지는건지 쓰신 글이 좀 두서가 없다고 해야하나... 제가 느낀건 그렇네요.

친구관련해서는 모든 부분에서 맞는 친구는 없거나 정말 한두명 있을까 말까 한거같아요.
다들 서로 취향을 생각해서 양보해주고 맞는부분이 안맞는부분보다 더 크니까 친구로 지내는거겠죠.
제 생각에는 그냥 뭘할려는 노력을 하지말고 흘러가는대로 놔두는게 좋을거같아요.
Forwardstars
14/05/22 03:58
수정 아이콘
다른 문제도 아니고 정치문제다 보니까 틀어진 정도가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저는 힘내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친구사이는 아무리 틀어져도 밥한끼에 풀릴수 있는 사이인거 같습니다.
오랜기간 함께한 친구인만큼 틀어진것을 푸는건 오히려 쉬울수도 있습니다.
잘 해결하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14/05/22 04:01
수정 아이콘
좌파의 전형적인 특성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고 어떤면에서는 교조적이기까지 하다는겁니다. 이건 사상의 차이를 떠나서 친구라 할지라도 자기가 잘난 마냥 가르치려 드는 사람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습니다. 이미 20살이 넘은 이상 사람은 누가 충고해준다고 바뀌지 않아요.
근데 세월호 선장이 도망 잘간거다? 이게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말 그대로라면 그건 우파도 아니고 그냥 미친놈입니다. 하지만 한 쪽 말만 들어서는 누가 사실을 말하는건지 알 수 없으니 뭐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14/05/22 04:21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글들 보면서 항상 느끼는건데.. 좌파와 우파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인가 하는점입니다.
글을 봐도 가을방학님이 왜 좌파고 친구분은 왜 우파인지 그걸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친구관계가 참 소중한건데...관계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이아1인데미필
14/05/22 04:29
수정 아이콘
지인 관계에 있어서는 정치관이나 기타 다른 이념들로 누군가를 계도하려 하지 않으면 싸울일이 없는거 같네요
에릭노스먼
14/05/22 04:29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느낀건데 님한테도 문제가 있긴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잘 생각해보세요.
친구를 잃는다는거 시간지나면 무조건 후회합니다.
14/05/22 04:50
수정 아이콘
글쓴님이 제일 잘못하신거 같네요. 직설적으로 말하면 자신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한 전형적인 타입인거 같네요.
친구들은 글쓴이의 행동에 맞춰가는거 같은데 자기가 하는건 괜찮고 친구들이 똑같이 하면 상처받는거잖아요.
14/05/22 05:09
수정 아이콘
타협점을 찾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전 최근에 와서 정치적 견해가 다른 이들과는 관계를 죄다 정리하고 있습니다만... 도저히 존중해주기가 힘들어서 부대끼기 싫어지더군요,
광개토태왕
14/05/22 06:11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이야기는 웬만하면 하지 않는게 좋으셨는데..
뭐 이미 지나간 일이니 그건 어쩔 수 없네요..
이건 친구한테나 애인뿐만 아니라 가족한테도 민감한 내용일수 있거든요..
아무튼 관계가 잘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sdqwe123
14/05/22 06:26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도 박정희대통령이 지금까지 대통령중엔 최고라고 하면서 사람들은 맞으면서 공포로 물들이는 정치를 해야 올바르게 나아간다는 개소리를 이야기하길레 제가 열변을 토하면서 그런 소리 작작좀 해라라고 하면 그게 재미있는지 역시 정치이야기는 재미있어 흐흐 하는 친구가 있는데 한순간 정나미 떨어져서 먹던 국밥을 머리에 부어버릴뻔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론 그냥 정치이야기 나오면 그냥 욕부터 날려줍니다.
14/05/22 06:26
수정 아이콘
삭제, 지역비하 발언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벌점 2점)
눈물고기
14/05/22 07:43
수정 아이콘
이거 경상도 비하발언 아닙니까??
태생적으로 라뇨...너무 나가셨는데요
에릭노스먼
14/05/22 07:4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스스럼없이 빨갱이라고 하는거 보니 경상도인거 같다에 태생적에다가 살고 싶으면 정치성향 드러내지말아에 미친짓이라니...
뜬금없이 경상도십니까?라니..
카루오스
14/05/22 09:02
수정 아이콘
경상도 태생설이라니... 취하네요. 보수가 나쁜것도 아니니 비하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태생설이라니 조선시대 신분제도도 아니고 너무 나가시네요. 지역에 따라 어느쪽으로 갈지 정해진게 아니라 그쪽으로 갈 확률이 높을 뿐입니다.
사악군
14/05/22 09:13
수정 아이콘
이거 경상도를 전라도로, 보수를 진보로, 빨갱이를 일베충으로 바꿔서 읽어보세요. 본인이 어떤글을 쓰신건지..
14/05/22 09:1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5/22 11:00
수정 아이콘
댓글이 많이 달렸군요. 제가 대구 출신입니다. 고향이고, 대구에서 20년넘게 살았죠. 최근에 6년정도 다시 산적도 있습니다. 나이는 삼십대중반이구요. 대구에서 자라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사고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전한 것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살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정치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요. 가족 친척, 주변 지인들과 선생님들로부터 정치관을 형성하는거 자연스러운 것 아닙니까. 외부에서 보는 것 그 이상으로 경상북도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야당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바보 짓이 될 수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에서 엄연한 공직 신분인 동대장이 대놓고 전대통령들 10년동안 빨갱이 세상 만들어놨는데, 바로 잡느라고 골치아프다는 발언을 거의 매년 들었던 동네입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전두환시절이 가장 살기 좋았다라고, 훌륭한 대통령이었다고 말하는 걸 들었지요. 선생님들도 툭하면 그런 소리 하셨고, 불과 2~3년 전에 외삼촌도 그런말씀 하시더군요. 정치는 내는 모르지만 전두환시절이 가장 좋았다고. 그런 간단한 발언 뿐만이 아니고, 항상 느끼는 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향이 다르다면 성향 드러내는 그 자체만으로 인간관계에서 찍힐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제 스스로 느낀 겁니다. 우리나라처럼 인간관계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찍힌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아직 제 고향 땅에서 저랑 정치견해가 비슷한 지인은 한사람도 없었구요.
그러니 개개인의 관계로 들어가면 더욱 위험합니다. 가볍게 들어가는 정치이야기가 아닌 깊이 들어가는 정치 이야기는 그 어떤 이야기도 서로 가는 길이 다르면 안하는게 상책입니다. 피지알에서 친여당적 발언을 하기 불편하다고 하시지만, 대구에서 살아가려면 정치적인 이야기는 내가 듣기 거북한 어떤 소리라도 한귀로 듣고 흘리고 입에 지퍼를 채워놓는게 생활입니다. 제가 이 글에서 경상도냐는 질문을 던진 이유는, 제가 느끼기에 오프라인 공간임에도 빨갱이라는 단어가 가장 쉽게 나오는 동네가 제가 살아본 바로는 경상북도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태생적으로'라는 단어를 써서 죄송합니다. '주변 환경이 그렇게 자연스러운 정치관을 형성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말이 그말로 들리실지도 모르지만, 단어선택을 더 조심했어야 했네요. 글 자체에 지역에 대한 말이 없었는데, 제 느낌만으로 그렇게 물어본것도 잘못이군요. 제가 경상도 출신임을 전제하면, 글로만 읽어본게 아니고 살면서 느낀 점이라고 했다면 조금 어감이 틀리게 전달되었을까요? 그렇더라도 카루오스님 말씀대로 전달될 수도 있겠군요. 불편하게 느낀 분들은 죄송합니다.
에릭노스먼
14/05/22 11:27
수정 아이콘
풍경님이 대구 출신이라고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풍경님이 근거로 들고 있는것은 풍경님의 개인적인 경험일뿐입니다.
특정 개인의 경험가지고 특정지역과 특정 지역사람들을 비하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냥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 될 일입니다.
풍경님 댓글에서 제가 느끼기로는 자신은 잘못한게 없고 경험해본 내가 안다라고 끝까지 변명만 하는 느낌이네요.
첫 댓글보다 두번째 댓글이 저는 더 불편하네요.
14/05/22 11:44
수정 아이콘
댓글이 수정되시면서 자꾸 추가하시는 글을 보고, 저도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사고관이라는 것이 주변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있다는게 이상한 말입니까? 그런 정치적 사고관을 띄는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주변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쉽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모두가 그렇다고까지는 안했습니다만.
그리고 일반론이야 당연히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그속에서 살면서 느끼고 경험하는 부분이 작다고도 생각 안합니다. 그게 불편하셔도 저는 어쩔 수 없습니다. 느끼신게 맞아요. 저는 제 논지 전체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을 한 적이 없으니까요. 말씀대로라면 저는 완전 잘못되었다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그런 식의 사과를 안한 것입니다. 제가 전적으로 잘못했다면야 사족이지만, 그렇게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저는 변명한게 아니고, 제 생각의 요지를 더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더 추가글을 남긴 겁니다. 그게 굉장히 기분나쁘셔도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쩔수 없네요. 더는 말 안할게요.
에릭노스먼
14/05/22 11:48
수정 아이콘
님이 그렇게 경험해왔다고 그런 가치관이 형성되었다고 해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것을 공개된 게시판에 말할수 있는 권리는 없죠.
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경험이 끼치는 영향이 작다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런 말 한적도 없구요.
그냥 내가 그렇게 경험이 있다라고 하면 저도 불편함 느끼지 않았을 겁니다..
저 역시 경상도 출신이지만 그런 경험도 있고 반대의 경험도 있습니다.
일반론적으로 특정 지역을 비하하면서 결론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님의 댓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님의 의견이 단순히 정치적 사고관이 주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인지..
다시 님의 댓글을 읽어봐도 그런 개인적인 경험들이 있으셨다고 해도 님의 결론은 너무 나갔습니다.
그런 생각을 남겼다면 그에 대한 비판도 각오하셔야죠.
저도 더 말 안하겠습니다.
사악군
14/05/22 11:54
수정 아이콘
저는 풍경님 고향이 어디신지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아직 본인이 뭘 잘못하신지 모르시는 것 같네요.
직접 보여드려야겠나요?

[그러나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어요. 몇가지가 궁금합니다. 전라도십니까? 전라도는 태생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물려받습니다. 주변 환경이 다 그러하기 때문에 어리더라도 자연스럽게 그런 사고관을 보고 배우며 대체로 대물림하기 때문에, 전라도(특히나 남도)라면 보수 성향의 사람이라면 정치 이야기 꺼내는 그 자체만으로도 바보짓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라도에서 살고 싶으면, 자신의 성향을 주변에 드러내는건 미친짓에 가깝습니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아무리 친구라지만 스스럼없이 '일베충'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친구에게 지칭한다는 것 때문입니다.]

이런 글을 쓴 사람이 [제가 광주 출신입니다] 라고 한다고 해서 뭐 달라지는 게 있어보이세요?
더 직접적으로 말씀드릴까요? 풍경님이 쓰신 글은 지역차별주의자가 쓰는 글이에요. 스스로 충격을 좀 받으실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환경에 따라 정치성향이 결정된다' 이 얘기를 해서 댓글이 달린다고 생각하세요? 진심으로?
경상도는 정치성향이 다른 걸 드러내면 바보짓이고 미친 짓이다, 이게 환경에 따라 정치성향이 결정된다는 얘기인가요?
롤링스타
14/05/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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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핑계고 성격적인 문제로 보이는데...
글만 봐서는 그렇게 보이네요.
14/05/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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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제가 아닌 것 처럼 보이네요.
14/05/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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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닐 때 잘 가던 찌개집이 있었는데 로또맞듯 찌개에서 바퀴벌레가 나와요. 할머니에게 아 이게 뭐에요 하고 칭얼대면 막걸리 한통 서비스로 주셨는데 ...
14/05/22 08:23
수정 아이콘
힘드시겠네요
이런건 시간이 약이 더라고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길게 보세요
김치남
14/05/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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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좌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몇몇은 선민의식이 몸에 배었더군요 님이 그런건 아닌지 함 생각해보세요
꽃보다할배
14/05/22 08:35
수정 아이콘
일단 친구 간에는 정치 이야기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특별히 세월호처럼 누구나가 다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지 않는 한은요. 세월호도 재난 관련한 부분만 이야기 해야지 근거없는 트윗터발이나 언론사 입장에서 편향되게 나오는 이야기를 가지고 상대 진영을 돌려까기...이런 거 하면 싸움밖에 안납니다.

친구란 것은 차이도 심하지만 공통 분모가 있기 때문에 친구입니다. 술먹는게 좋아서 친구면 술을 주로 드시고 (공통 직장 상사 까기, 여자 깔떼기 이론 등) 게임이 좋으면 게임을 위주로 한다던가 (롤 챔스 등) 클럽 같은데를 가는 걸 좋아하면 음악 + 여자 물 이야기, 종교로 친구가 되었으면 성경 이야기등...내가 왜 그들과 친구가 되었는지를 거꾸로 곱씹어보고 접근해보면 답이 나올 겁니다. 5명이라고 하면 1명이라도 극혐오하는 이야기는 안꺼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서 우파가 되는 건 다소 이해가 가는데 젊어서부터 극우인 친구들(일베를 극우로 보진 않습니다. 극우를 가장한 정신병 + 일탈이죠)은 보통 주변(대학, 가족, 선배)등이 극좌가 많다보니 반발해서 극우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글쓴분이 그 촉매제가 되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읽어보니 친구들의 말투에서 위와 같은 상황이 짐작이 되서 그렇습니다.)
포켓토이
14/05/22 08:45
수정 아이콘
근데 친구들 말이 별로 틀리지 않을 것 같네요..
친구들이 맞춤법 얘기를 꺼내는걸 보니 평소에도 맞춤법 지적을 굉장히 자주 하셨나본데..
구지 친구들하고 대화하면서까지 맞춤법 틀린걸 지적한다는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상대방을 괭장히
기분나쁘게 하는 행동이지요. 좌파 우파 그런건 크게 의미 없는 것 같네요.
14/05/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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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 자제하세요 특히 이념을 떠나서 내가 옳고 넌 틀리니 고쳐라 이런 어조가 강한사람은 아마도 그 자신은 정말 싫어하는 꽉막힌 어르신들이랑 하등 다를바 없는 경우 입니다.
Holy Cow!
14/05/22 09:13
수정 아이콘
친구문제가 아니라 님 문제가 더 심각한것 같네요.
적어도 친구 사이론..
친구 입장이 너무 이해됩니다.
제가 장담은 못하지만 그런식으로 계속 친구를 대하다보면 어느세 정신차렸을때 주변에 남는 친구는 하나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친구란 놈이 자꾸 가르치려 들면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면 어떤 친구가 좋아하겠습니까?
14/05/22 09:17
수정 아이콘
정치이야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맞춤법이야기에서 확 깨네요.
소위 말하는 불x친구의 경우라면 맞춤법 지적하면 '니나잘해' 이러면서 서로 욕하고 그러지 않나요?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여러번하면 빡치죠. 저같은 경우는 일부러 틀리게 쓰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지적하면 완전 별로네요.
거기다가 자기는 틀리면서 남을 지적하면.....
가을방학
14/05/22 09:23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 이성적이게 바라보고 무엇을 해야할지 좀 감이 잡히네요.
정치적인 부분에 관련해서는 제가 조금만 첨언을 하자면,
일베에서 일명 홍어택배? 사건이 있어서 제가 막 감정이 격해졌었습니다.
근데 친구들은 에이 뭐냐 "너 오유하냐? 오유도 똑같음"이랬고,
(오유도 사실 너무 격양되어서 저도 걸러가면서 읽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투닥투닥하고는 그 이후로는 저는 정치이야기 일절 꺼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충고한 친구가 오히려 매일 꺼내게 되고 있지요.
그래서 제가 불편하다고 이야기하면 옛날에 너도 했잖아 이렇게 되면서 계속 보게 되는 처지입니다.

저는 깨시민 코스프레 이런거 별로 안좋아 합니다.
아니 오히려 현재 몇년동안은 정치이야기를 하는 것 그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죠.
입장차이나면 싸우게되고 힘들어 지니까요.
저는 그냥 친구는 친구로써 서로 안부묻고 즐겁게 이야기하면 좋겠다 이런 입장이고,
친구는 정치이야기 왜 안함? 이런 입장입니다.

정치이야기는 여기까지고..
성격은 친구들과 다르다면 또 고쳐야할 부분으라고 봅니다.
1일3똥
14/05/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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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틀어진 이유라면 (무도 표현을 빌려) 삐진거죠.. 삐진 오유인
14/05/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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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걸 다 떠나서 친구란 관계는 편해야 되지요.
저런걸 생각하는 거 부터 어느정도 멀어졌다고 봐야 될거 같습니다.
저도 꽤 친했던 친구들이 어느정도 정리 되면서 여기까지 오니 이제 정말 평생 갈 친구들만 남았다는 생각이죠.

저는 다른 친구들 하고는 정치얘기가 얽히고 자시고가 없는데 너무 친해서 가장 친한친구라고 말하긴 모하고
가족 같은 느낌의 친구가 있습니다.
그렇게 친하고 그넘 경조사때 가보면 하도 많이 봐서 그넘 친척들 하고도 인사를 할 정도의 사이입니다.
그런데 몇년전쯤 정치쪽 이야기는 아닌데 비슷한 느낌의 주제를 얘기 하니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더군요.
이 친구 단점 중 하나가 자기 경험을 확대해서 그걸 전체가 그런다는 양 확대 해석을 하는 점이지요.
모 그때도 모라 그랬지만.... 그리고 공무원이라 그런지 민주당쪽 인사들 일처리를 무척이나 싫어하고요.
저는 그래도 차악이 낮지 않냐고 말은 하지만 아무래도 실무에 있는 사람이 아니니...
어느정도 껄끄럽긴 하지만 겨우 그 정도 가지고 서먹하네 마네 할 사이도 아니고 하니 별 문제는 없습니다.

대충 글 보니 한명 하고만 그런 말을 할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 다 있는데서 허심탄회하게 말해보세요.
그리고 직접 들은건 한명한테서만 들은거 같은데 이게 과장된 표현 일수도 있으니...
일 관계도 아닌 친구 사이 아닙니까...
허심탄회하게 말을 해보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거죠
가을방학
14/05/22 09:2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러고 싶은데
자꾸 친구들은 뒷담화 -> 한명이 전해주는 방향으로 항상 흘러가네요.
이 부분이 저도 조금 답답한 부분입니다.
건이강이별이
14/05/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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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존심 강하고(여기서 말한 자존심 강한건 평소에는 순한거 같지만...가까운 친구끼리 말할때 고집이 쎔)
현실감이 조금 떨어진건 아닌지요?(일반적인 사고방식이 아님.. 예를 드신 식당건도 일반적이진 않죠;;)

제 베프 4인 그룹중에는 A라는 친구가 있는데...
B라는 친구와 좀 껄끄러운게... 옆에서 보기에 B는 현실을 어느정도 알고 이상론만 펼치는 걸 싫어하는데. A는 너무 이상론만 펼친다는 거죠.
A는 현재 제가 시시때때로 까면서 사회화를 진행중이라는....흐흐..
14/05/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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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 이야기하는건 객관적으로 관찰이 가능하지만 내가 실천할때는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실수를 하고 살지요.
다만 누군가에게 어떠한 의견을 이야기할때 강한 어조나 가르치는 듯한 말투는
그말이 설사 맞다 한들 상대방에게 호응을 얻기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친한 친구 사이라면 "우리랑 나이도 비슷하고 아는 것도 비슷한 놈이 뭐야? 왜 가르치려 들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저도 친한 친구 2명이 있지만 저는 약간 중립에서 좌 쪽이라면 한명은 완전 좌 한명은 완전 우 입니다.
당연히 똑같은 사안에 인터넷처럼 반대로 의견 제시하고 다투지만
그 이야기의 전제에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합니다.
어짜피 누가 맞다라는 결말은 정치 이야기에서 나질 않습니다.
단순히 정치가 아니라 인생 대부분은 문제들은 수학이나 과학처럼 답이 없기에 성향에 따라 다양한 답들이 나올수 밖에 없지요.
내가 맞다고 생각한다 한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다 보면
더 좋은 해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본인의 성격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시길 빕니다.
MC_윤선생
14/05/22 09:43
수정 아이콘
으어어ᆢ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친구 ᆢ 바꾸면 되는겁니다. 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십대 초중반이시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시긴 하지요.

다만 , 친구ᆞ관계ᆞ인연 이런것들은 인위적으로 막 무언가를 해서 '유지'시키는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특히 친구란것은 더욱요.

일년에 한 번봐도 맘편하고 , 매일 부대껴도 지겹지 않고, 정치관이 달라도 상처주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지을 수 있는.

글쓴님 살다보면 이런 좋은 사람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의 관계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마세요
14/05/22 10:46
수정 아이콘
이십대 후반쯤 되니 그 동안 잘 지냈던 친구들이라도 계속 가까운 사이로 지낼 수 있다는 보장은 없는거구나를 알게됐네요.
저도 동감하고 있습니다.
동네형
14/05/22 09:4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일3똥
14/05/22 09:50
수정 아이콘
윗 경상도 운운 댓글과 이 댓글을 보면 지역감정, 고정관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되네요
경상도 사람들은 일베하고 전라도 사람들은 오유한답니까?
동네형
14/05/22 13:05
수정 아이콘
이 문장에 경상도가 있나요 전라도가 있나요? 제가 어느지역에 어느 드립을 친건가요.
1일3똥
14/05/22 13:45
수정 아이콘
그런 질낮은 표현은 굳이 빨간글씨로 강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동네형
14/05/22 14:01
수정 아이콘
결국 답변은 없네요. 못하는게 맞지만.
확실하게 지적 못할 태클은 아니한만 못합니다. 두루뭉실하게 넘어갈 생각 하지마시구요.

운영자분이 삭제한 내용이니 글은 지웠습니다.
1일3똥
14/05/22 14:09
수정 아이콘
특정 당만 선호하는 지역이라는 언급은 지역드립 아닙니까?
그렇게 당당하시다면 왜 벌점과 함께 댓글삭제 되었을까요
왜 다른분들도 지역드립 하지말라고 얘기할까요
동네형
14/05/22 14:19
수정 아이콘
제가 삭제 했습니까?
남들 신고로 삭제된거지. 운영자 삭제니 동의할 뿐이지 그게 지역드립이란건 동의하지 못합니다.

특정당 선호지역이 제 상상입니까?
친구들 성향이 한쪽에 몰렸다니 한쪽에 쏠린 지역아닌가 추정하는게 왜 지역드립인가요
1일3똥
14/05/22 14:2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하시니 질낮은 표현이라고 한겁니다.
남자니까 힘이 센것이지, 새누리당을 지지하니까 경상도 출신인것이지.
다른 댓글에서도 볼 수 있는 20대 초반이니 이런걸로 고민하지 등등..
(또 오해하실까봐 적습니다. 예시일 뿐입니다)
이런 편견과 고정관념에 박힌 생각들을 당연하게 드러내고, 문제를 지적받은 뒤에도 깨닫지 못한다면 더 대화할 필요가 없을것같네요
동네형
14/05/22 14:29
수정 아이콘
?? 앞뒤가 잘못 된거 같은데요? 새누리당을 지지하니까 경상도 출신인게 말이 됩니까. 오바해석하지 마시구요

애초에
제가 글쓴분이 경상도 출신이라고 했습니까?

그리고 편견과 고정관념?
널리고 널린게 당지지도와 선거 결과인데 이게 어떻게 편견과 고정관념이죠? 뉴스기사 가져다 드려요?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억지부리지말고.

1. 애초에 지역명을 거론하며 말을하지 않았고
2. 주변이 한쪽에 치우친 성향이다 -> 투표나 지지율 설문을 보면 한쪽에 치우친 지역이 있다. -> 글쓴이는 그러한 지역에 있을것이다.

이 2가지 말한겁니다. 오류를 말하라니 무슨 편견과 고정관념이 나와요.

첨삭해드릴께요
[남자니까 힘이 센것이지, 새누리당을 지지하니까 경상도 출신인것이지. ]
틀렸습니다.

[남자니까 힘이 '셀'것이다. 올림픽 기록이나 체력장 기록이라는 근거가 있습니다. 추정가능합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니까 경상도 '출신일' 확률이 높다. 투표 결과 설문결과 당지지도 결과 등의 근거가 있습니다]
.
맞는 애깁니다.
1일3똥
14/05/22 14:3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것처럼 앞뒤를 바꾸면 문제가 많아지죠
이런 고민을 하면 20대다. 20대는 이런 고민을 한다. 두개가 같은 표현이 아닌데 같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출신지를 알면 뭐 달라지는것도 없는데 특정지역 출신이신가요 묻는것부터가 지역드립이구요.
본문과 상관없는 주제로 불필요한 댓글을 계속 다는것같아서 이제 정말 그만 달겠습니다
동네형
14/05/22 14:36
수정 아이콘
1일3똥 님//

다시 글 가져다 드릴께요.
[아마 특정당이 절대적으로 먹고들어가는 지역 아닌가 싶습니다.]
지역 어디냐고 물었어요 제가? 소설 좀 쓰지마세요.

지역드립이 뭔지 설명도 못하면서 지역드립이라고 우기지 마시구요.
순서를 바꾼건 본인이죠.

친구들이 한쪽 성향이다 -> 한쪽성향이 많은 지역인듯 하다. 이게 어딜 뒤집었습니까

뭐 경상도에 원한있습니까?
민주당도 야당 대체제 없으면 거지같은 후보 나와도 먹고 들어가긴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내가 말했잖아요. 어디 지역이라고 말했냐고.

지역가지고 난리칠꺼면 첨부터 지역명 당명 거론했겠죠

첨삭을 또 해드릴께요
[이런 고민을 하면 20대다. 20대는 이런 고민을 한다]
다른문장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면 -> 20대다.] 이거랑 동치인 관계는 [20대가 아니면 -> 이런생각을 안한다.] 가 맞죠.
[20대는 -> 이런 고민을 한다. ]이거랑 동치인 관계는 [이런 고민을 안하면 -> 20대 가 아니다.] 가 맞죠.

완전히 다른 문장 두개를 가져와서 뭘 같다고 주장해요 제가.
1일3똥
14/05/22 14:1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댓글 수정해가면서 열심히 관심법 시전과 자기변호 하는것보다 지적된 문제에 대해 반성하시는게 더 생산적일것같네요
길게 논쟁할일이 아닌것같아서 여기까지 댓글답니다
동네형
14/05/22 14:20
수정 아이콘
가져오면 질낮으니 강조하지마라.
삭제하면 수정하면서 자기변호 한다. 어느장단에 춤춰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물어봤잖아요 문제가 뭐냐고.
근거 못대고 중간에 갈꺼면 그냥 가세요.
에릭노스먼
14/05/22 09:50
수정 아이콘
쓸데 없는 추측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요.
카루오스
14/05/22 10:05
수정 아이콘
왜 이 글에 자꾸 지역드립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친구와의 갈등이야깁니다. 지역은 이 글과 하등 관련없는 이야깁니다.
14/05/22 09:52
수정 아이콘
정치적 성향의 문제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1. 다른 사람을 지적하는데에 있어서는 쉬운데 나를 지적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나를 막 지적하길래 같이 지적했더니 기분 나빠한다. 누가 그런 사람과 같이 대화하고 싶겠습니까.
2. 사과했는데도 뭐라고 한다.- 이 부분도 문제가 발생하죠. 사과했는데 왜 나에게 뭐라고 하지? 라는 부분은, 사과를 했어도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잘못한거니까요. 거기다가 사과를 했으면 달라져야 하는데 계속 그런다고 생각이 되면 더더욱 문제가 커지죠.
3. 친구라는 것에 많은 조건이 필요한 것 같다고 하셨는데, 어떤게 친구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친구면 뭐든 다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가족도 다 못받아주고 하물며 부모 자식간에도 내 허물을 다 받아주고 안아줄 수 없습니다. 친구들의 허물을 안아줄 생각은 없는데 친구들이 내 허물을 받아주지 못한다고 진정한 친구다 아니다 하는것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에요. 맞춤법 문제니 정치 문제니 하는 여러 문제들에서 전반적으로 그런 문제가 보이고요.
4. 친구들은 어쨌든 가을방학님을 피하고 있는데 스스로가 달라져서 관계유지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노력하셔야 하는 부분인데 관계를 끝내겠다고 하고있으시죠. 안맞는 관계는 끊어도 그만이긴한데 그 상황에서 모든 문제를 친구들에게만 전가 시키는건 문제 해결과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루키즈
14/05/22 10:23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학교 다니는 친구와 정치얘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건 아니고 학교관련해서 얘길 나누다가 좀 안맞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 친구는 학생회장도 하고 그런데 저는 아웃사이더였거든요.
불만사항같은걸 얘기하고 이걸 어떻게 해결하는가 대한 것에서 입장차이가 나더군요.
좀 옥신각신하다가 그 얘긴 접고 pc방가서 롤이나 하고 돌아왔네요.
여자들 바글바글한 까페에서 남자 둘이 빙수 하나 나눠먹으면서 정치얘기 한짓은 잊지 못할거같아요.
리산드라
14/05/22 10:23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의 나이가20대 초반으로 느껴집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주변을 조율하며 중간점을 찾는 나이대잖아요
친구들과 트러블이 잇을순잇습니다
한참 쿨내 날때인데도 친구들이 보기에 스스로에게만 관대한것같은 글쓴이분에게도 인연을 이어가려는 친구들이 좋은사람같네요
이것도 한때니 놓지말고 평생인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14/05/22 10:26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잘지내고 싶다는 골자를 토대로 얘기해본다면

1. 정치얘기는 이미 명분을 잃으셨으니, 정치얘기 하지말라는 말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맞불을 놓아 저쪽이 정치얘기를 못하게 만들던가, 그럴 자신이 없다면 일전의 행동들에 대해 사과하면서 서로 정치관이 매우 다른것 같지만 친구로써 잘 지내고 싶으니 정치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얘기하시는 쪽이겠죠. 여기서 중요한건 후자가 아니라 전자인 진심어린 사과입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거절한다면 제가 보기엔 그분들은 님을 친구로 보지 않는것 같네요.


2. 맞춤법, 아이폰, 국밥 사건을 보면 타인에 대해 엄격한 면이 있으신데요.

타인에게 자신의 엄격한면을 인정받으면서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려면 행동거지뿐만 아니라 능력적인면에서도 이성및 감성적으로 납득을 시켜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건 존경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이는거겠죠. 진심으로 감화되어 지적이 잔소리로 들리지 않을정도의 클래스
그 다음은 같이지내면 뭐라도 떨어지겠다라는 능력자의 모습이죠. 그게 돈이 되든 기술이 되던간에 말입니다.
마지막은 하다못해 자기자신에게 더 엄격한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엄격한면에 대해 납득을 합니다.
두번째도 이해관계가 맞아야하고 세번째는 납득은 시켜도 사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데는 꺼려질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다시말해 타인에 대한 지적은 정말 중요한 사안임과 동시에 진정성이 더해져야 받아들이는 사람도 진심으로 좋게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무슨 말 하기전에 세번 생각해보시고 그걸 입에 담을지 말지 결정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14/05/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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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내용은 잘 모를수밖에 없지만,
글써주신내용으로 한번 추측해보면..
아마 처음 정치얘기를 꺼내셨을적에 친구분들께 상처를 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그때쯤 친구분들께 '쟤는 노답이다' 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신게 아닐까요?
그에따른 사과는 지나가는말정도로는 풀리지 않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번 제대로 이야기 해보는게 어떨까요?
Realization=V.D
14/05/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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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속에 답이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좀 말을 쎄게하는 편, 자기 주장이 강한편이라 친구들이 많이 불편했나 봅니다.
강안 어투에 논리적이지 못하고 제가 한 말을 잘 못지킨다고 하네요.

이렇게 두개만 보더라도 친구가 아닌 사람들도 좋게 받아들이기어렵죠. 좀만 성격을 부드럽게 바꿔보세요~ 친구분들 하고 잘지내시구요~
14/05/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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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같은데서 만난 사람이라면 몰라도 친구라면 일단 만나면 편해야 친구잖아요. 정치얘기같은 거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겠습니다만 보통 고등학교에서 만난 친구라면은 정치적 코드가 맞아서 친해진 경우는 거의 없겠죠. 그런데 만나서 정치얘기, 지적하기 같은 불편한 이야기만 들으면 편할리가 없겠죠.
친구들에게 가을방학님이 매사에 까칠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겨서 정작 가을방학님이 그럴 생각이 없이 말하는 건데도 먼저 '또 그러는 거 아니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랬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설프게 친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 인식이 박힌 걸 바꾸기는 쉽진 않아보이구요. 그래도 고등학교 때 부터 친했던 사이라면은 인위적으로 '나 이렇게 변할게.' 하시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자연스레, 만나면 편한 친구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신다면 친구들도 마음이 바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05/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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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누구의 탓이든, 마음이 상하셨을 글쓴분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최선을 다하되 위에 나온 의견처럼 관계유지에 너무 연연하고 아파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루를 만나도 십년 같은 친구가 있고, 십년을 만났지만 하루 본 건 만 못한 관계가 되곤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에게 부족한 부분들은 조금 씩 채워나가고 고쳐야하겠지만요. 힘내세요.
14/05/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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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성향은 발단일 뿐이지 근본적 원인은 아니라고 보구요.

연인사이든 부부든 친한친구든 사람과 사람이 각별해 질수록 생길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너무 편해지는거죠. 그러다보면 지켜줘야 할걸 지켜주지 못할때도 있고 내가 해줘야 할건 소홀해 지면서 받아야 할걸 못받았다고 생각하면 섭섭한 마음들고

이글을 읽으면서 제 20년 지기 친구집단이 지내온 시절을 회상해 봤는데 지금 남은 친구들끼리도 심각하게 싸운적도 있고 몇달 안본적도 있고 지금은 볼 수 없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10년을 넘게 못봤는데 그 지금은 볼 수 없는 친구 얘기를 친구들끼리 만나면 항상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일도 아니죠.

친구끼리의 문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밤새 술먹으면서 세상 뒤집을 것처럼 싸우다가도 아침에 아무일 없이 같이 해장국 먹을 수 있어야 친구죠.

제가 볼때는 초기에 글쓴분의 강한 좌파 논리가 본인 생각하시는거 보다 훨씬 친구들을 섭섭하게 만들었던거 같습니다.
맞는 말이건 틀린말이건 지나가다 모르는 사람 붙잡고 그런 얘기 못하죠. 거기서 일단 틀어짐이 시작된거 같고 엄청 좋아하던 사람도 아니 오히려 그런사람이 더 하루아침에 싫어지고 사소한 일들에서 단점들만 부각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블랙컨슈머 에피소드에서 그런게 느껴지는데 친한친구 사이면 그게 진상짓으로 느껴지던 아니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먹어 임마, 라던지 한 마디 툭던지고 잊어 버리고 말죠.

글쓴분 입장에서 쓰신건데도 읽는 사람이 그렇게 느껴지고 친구들 4명의 입장이 비슷하다면 문제 해결의 열쇠는 본인이 쥐고 계신거 같아요.

좌파니 우파니 하나도 안중요하고 몇년전일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말만 그러시고 친구들은 여전히 섭섭한게 아닌지, 친구들 입장에서 좀 더 깊게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본인도 친구들에게 섭섭한게 많겠지만 내가 벌린일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거거든요.
14/05/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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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드리고 싶은 댓글이네요.
노올자
14/05/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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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치성향 차는 하나의 계기일뿐이지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과 친구들 사이의 소통 방법에 문제점이 있을것 같네요. 누구에게 문제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친구들과 이 문제에 대해 진솔히 대화해보세요.
가을방학님이 어떤분이지 모르기에 조심스럽지만 혹시 무의식중에 본인이 친구들에 비해 도덕적, 논리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시긴 바랍니다
저 보다 친구들이 님에 대해 잘 알테니 친구들과 대화나눠보시고 본인이 고칠 점 이 있다 판단된다면 깨끗히 인정하세요.
사람이 바뀌는건 쉽지않지만 본인의 단점을 수용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삶의 방식은 천양지차입니다.
그리고 자기변명을 위함인지 반성을 위함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본문내용이 비교적 가감 없이 쓰여진 점을보아 친구들과의 문제도 잘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진솔히 대화해보세요. ^^

그건 그렇고 간만에 대학교에 왔더니 무척 즐겁네요. 여학생들이 다들 예쁘...
14/05/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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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도 말씀해 주셨는데 친구 관계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10년 후 현재 친구 중 남아 있는 사람의 수는 10%라더군요. 바뀌고 충돌하는 게 오히려 정상이에요. 고교 시절 땐 모두가 공통의 경험을 가지고, 별로 넓지 않은 경험을 겪기에 공통분모가 있어서 친하게 지내기 쉽지만 날이 갈수록 사람마다 보고 느끼고 행동하는 게 달라서 나중에는 말이 잘 안 통하는 게 정상입니다.
우정이 오래가도록 노력하되 정 되지 않는 우정은 놓아 버리세요. 그게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KOOKOOMIMI
14/05/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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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위주로 썼으니 정치적인 이야기나 다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계시네요.
친구분들이 싫어하는 이유를 말해줬잖아요?
그게 이유입니다. 거칠게 말하고 남 지적이나 하니깐요. 좋아할 만한 이유가 없는거죠.
친구는 본인의 거울입니다. 한만큼 돌려받는것이 친구들의 행동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늘려놓지 마시고, 본인을 한번 돌아보기는 게 좋을것 같네요.
다다다닥
14/05/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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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많은 분들 생각에 공감하면서도 다른 것은,

정치적인 문제를 토론하고 그로 인한 부침은 상호 간에 문제가 있는 것은 공감합니다. 추론일 뿐이지만, 거기에는 정치적인 토론문제와 더불어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들이 겹쳐있다는 지적에도 동의는 합니다.

근데, 지금 상황이 그 그룹 내에서 글쓴이님이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라는 관계가 뭐 약간의 트러블이 있을지언정 일정정도의 탄력성이 있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바로바로 관계가 회복될 수 있어야 하는데 전 지금 글쓴이님의 글을 보면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들거든요. 뭐 예시를 든 연락문제 같은 경우도 연락을 안한다고 타박할 게 아니라 본인이 하면 되는건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말이 길었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가을방학님이 그 친구들과 원래 맞았던 부분보다 어찌보면 맞췄던 부분이 더 많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맞다 안맞다는 좋다 나쁘다는 개념과 상관 없이 내가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편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 있어서 그 그룹 내 가을방학님이 어울리지 않았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라면, 굳이 그런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맞춰가며, 굳이 시간을 두며 생각해보자는 말을 던지며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나의 사적인 관계에서조차 내가 너무 많이 희생해야되는 관계라면 만날 때마다 상시 불편할 것이고, 계산적인 관계가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20살 넘은 사람들의 생각은 잘 안바뀌어요. 남도 그렇지만 나도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자기가 최대한 편한 그룹을 만나고 그런 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도 매우 힘든일이라 생각합니다.

뭐, 다른분들 말처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도 20대 초반에 있어 대인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너무 자책마시고 본인 마음가는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Kanimato
14/05/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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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카톡방중에 일베충이 두명있고 정치적 성향또한 제각각이라 가끔 뽜이야 되기도 하지만 언제그랬냐는듯 서로 낄낄대고 그러죠.. 서로간에 정치 종교는 바꿀수없는 근본적인 선이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런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좌파나 이런부분보다 정치이야기를 할때의 어투나 감정,뭐이런부분이 더 안좋은이미지를 심어주신건 아닌가 ,그쪽이 더 영향을 끼친건 아닌가 돌이켜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14/05/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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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친구 그룹에 우파가 저리 많을 확률은 낮습니다
글쓴분에 대한 반감이 있는것이지요

친구들은 글쓴분이 좌파인점이 싫은것이 아니라 일관되지 않은 모습이나
국밥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을때 미안해하는 아주머니나
주위 친구들의 기분은 생각 않고 환불을 받는 모습등이 싫었던 것이라 봅니다
14/05/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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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나쁘다'고 단정적으로 말은 못하겠지만 전 일베가 싫고, 일베를 즐기는 사람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친구분들이 일베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베의 홍어택배에 대해 격분하니 "너 오유하냐? 오유도 똑같음"이라고 대응하는 친구들을 굳이 만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정치성향의 문제를 넘어선 것 같은데 말이죠.
14/05/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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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요. 일베도 문제지만 거기에대해 극단적으로 반응 하는 것 또한 좋지않죠.
일베 한다고 넌 상종못할 인간으로 낙인찍거나 하는 행위 말이죠.

친구들의 저 언행은 일배두둔일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너도 너무 치우져있는거 아니냐' 는 지적일수도 있죠
14/05/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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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종못할 인간으로 낙인찍은 적은 없고, 제 입장에서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일 뿐입니다. 홍어택배에 오유드립치는 건 너도 너무 치우쳐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아니라 일베두둔(?)하는 물타기로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정치성향을 이유로 빨갱이라고 부르고 아이폰 리퍼받는 권리를 행사했다고 블랙컨슈머라고 비난했다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죠. 저 같으면 속터져서 가까이 지내진 못할 것 같습니다. 이건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니죠.
14/05/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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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상대방이 보기에 반대입장에서 그와 유사한 행동을 글쓴분이 하셨을수도 있죠.

원인제공을 글쓴이가 한거고 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그에 대한 친구들의 반동인데 그것만 보고 평가하시면 안되죠.

물론 그걸보고 연을 끊던 말던 그건 개인자유지만요
14/05/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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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가 어떤 시비를 걸었더라도 홍어택배드립을 쉴드친다는 건 개인적으로 좋게보이지 않는데요.
14/05/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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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헤헤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아무리 반동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저런 대응을 하나요.
14/05/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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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택배에 대해 격분하니'가 어느 정도 격분이였냐 따라 다르죠.
상관도 없는 사람한테 분노 표출 하다가 상대가 더 듣기 싫고 반동으로 그럴 수 있죠.

엄밀히 말하면 딱히 실드도 아니죠. 듣기싫으니 그만해라의 의미가 컷다고 봅니다.
14/05/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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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엔 피곤하니 다른 얘기 하자고 하지 "너 오유하냐? 오유도 똑같음"이라고 대응하나요.
14/05/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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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했는데도 상관안했을거라고는 생각안하시나요?

본인입으로 격분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글쓴분이 어떤 표현을 쓰면서 어떻게 얘기했는지 알 수 없죠.
친구가 네명이고 글쓴분 한명과 틀어진겁니다. 친구사이구요. 저건 이미 틀어진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에요.

뭐 어차피 저나 님이나 남의 얘기하는거고 사실은 알 수 없지만 제 말은 지금 님은 글쓴분 친구들의 반응 딱 하나만 보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좀 아닌거 같단거죠.
14/05/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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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저나 님이나 남의 얘기하는거고 사실은 알 수 없지만 님처럼 지나치게 추측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네요.
14/05/22 14:56
수정 아이콘
오유드립이 홍어택배의 물타기다 라는 자체가 추측이신데요
14/05/22 15:02
수정 아이콘
헤르 님//
[듣기싫으니 그만해라의 의미가 컷다]는 것도 추측이죠. 이건 그나마 물타기와 같은 맥락에서 써있는 말에 대한 해석으로 간주할 여지가 있지만, [애초에 상대방이 보기에 반대입장에서 그와 유사한 행동을 글쓴분이 하셨을수도 있죠. ][그렇게 말했는데도 상관안했을거라고는 생각안하시나요?]는 더 나아간 추측이고요.
동네형
14/05/22 13:0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상대방이 보기에 반대입장에서 그와 유사한 행동을 글쓴분이 하셨을수도 있죠. ]
추측이죠 근거 없습니다. 홍어택배드립은 실제로 했다고 작성자가 말을했죠.

+ 수정합니다.
글쓴이 지인이 아니라 그걸 가지고 얘기하다 나온부분이네요. 제가 잘못 읽었습니다.
14/05/22 13:11
수정 아이콘
작성자 친구분들이 비윤리적이며 반인간적인 '그' 언행을 직접 하진 않았다고..
동네형
14/05/22 13:1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읽다가 문맥을 놓쳤네요;;;
14/05/22 13:43
수정 아이콘
제가 초기에 정치적인 관심을 가질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아주 강하게 이야기하고는 혼도 나고 했지요.
제가 좀 말을 쎄게하는 편, 자기 주장이 강한편이라 친구들이 많이 불편했나 봅니다.

이 부분을 얘기 하는겁니다.
사악군
14/05/22 13:23
수정 아이콘
추측이지만 저 대응에서 느껴지는 건
친구들은 오유도 일베도 안할 것 같은데요. 홍어택배 얘기가 친구들 사이에서 먼저 그 얘기를 하면서
낄낄대거나 한 건 아닌 것 같고 글쓴이가 일베에서 이런 짓을 한다며 격분하니
인터넷상 드립에 관심이 별로 없는 친구들의 반응이 저렇게 나왔을 것 같은데요?

저도 pgr하면서 인터넷을 많이 하는 사람이지만 세상에 인터넷 게시판 별로 안 찾아다니는 사람도 많거든요.
아니..더 많을 것 같습니다.
14/05/22 13:28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악군
14/05/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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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많이 안하면 일베의 홍어택배사실자체를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는거죠. 그래서 그에 격분하는 글쓴이에게 너 오유하냐고 묻는것이고, 친구들이 일베를 해서 저렇게 얘기하는게 아니란겁니다.

인터넷에서 어떤놈들은 스와핑을 하고 어디선가는 수간모임을 하고있을겁니다. 이런일탈에 그다지 관심없는 사람도 많다는거죠. 세상에 또라이들이 많다는걸 왜 굳이 찾아서 화내야합니까?
14/05/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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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 작성자 친구 분들이 일베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2)인터넷 많이 안하는데 오유는 어떻게 알고 오유도 똑같다는 건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그 맥락에서 똑같다는 건 대체 무슨 의미로 이해해야합니까.
사악군
14/05/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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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고 얕게 아는거죠.

만화를 안보는 사람들도 드래곤볼은 뭔지는 알고
마징가제트 아기공룡 둘리 뽀로로 슬램덩크 전도는 압니다.

그리고 에반게리온 슬레이어즈 마마마 정도 보는 사람이 있고
매분기 나온 애니를 줄줄 꿰며 모두 챙겨보는 사람도 있죠.

안보는 사람들한테 위 두부류가 구별이 될 것 같아요? 아니에요.. 똑같아요..
이정도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어택배라며 낄낄대는 일베나 그걸 찾아다 실생활에서 울분을 토하며 화제로 삼는 오유나
밖에서 보면 인터넷 폐인이에요. 저도 그렇다는게 함정이지만..
14/05/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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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사악군 님에게 '님도 인터넷 폐인이니 홍어택배라며 낄낄대는 일베나 똑같아요'라고 말할 수도 있는거군요. 물론 저한테도요. 크크크크. 애매하게 아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네요.
사악군
14/05/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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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밖에선 티를 안냅니다. 흐흐흐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고있죠.
iAndroid
14/05/22 14:02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홍어택배드립 안친다는 것만으로 오유가 일베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자부심을 가지는 것도 어찌보면 웃기는 일이죠.
14/05/22 14:06
수정 아이콘
전 오유는 아예 관심도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누가 오유한다고 자부심을 느꼈나요?
14/05/22 14:10
수정 아이콘
오유에 관심도 없어서 잘 모르시면서 왜 저 대응이 심하다고 느끼시는거죠?
맥락이고 뭐고 없이 홍어택배 깔때 같이 안까면 안되는거에요?
14/05/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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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고 한 적 없는데요? 같이 까도 됩니다. 그런데 똑같다는 게 같이 까는건진 잘 모르겠네요. 그냥 물타기하는 걸로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유는 모르지만 홍어 택배 얘기가 정말 나쁜 건 압니다.
14/05/22 14:27
수정 아이콘
홍어택배가 정말 나쁜얘기니까 같이 그 나쁜얘기에 대해 동조하지 않으면 물타기-->>이게 지금 님이 하시는 얘기에요

오유는 쉽게 말하면 일베와 다른 방향에 있는 일베 같은 곳이고 중립적이거나 별 관심없는 사람앞에서 격렬한 일베욕을 하면 넌 오유니? 라는 반응이 그 사람은 기분은 나쁘게 하겠지만 비상식적인 반응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지금 님은 본문글이나 대화 맥락자체와 전혀 상관없는 '일베는 나쁜놈들'에 관한 얘기만 하고 계십니다
14/05/22 14:37
수정 아이콘
아뇨. 동조하지 않는다고 물타기라는 주장이 아니죠. A를 비판하는데 동조하지 않는다고 물타기라고 하지 않습니다. 피곤하니 듣기 싫다고 말할 수도 있고 비판이 타당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죠. B 얘기 꺼내면서 B도 A랑 똑같다고 말하니 그걸 물타기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오유가 나쁜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유가 나빠봤자 홍어 택배 얘기만큼 나쁘진 않을텐데 그걸 들이밀면서 홍어 택배 얘기와 똑같다고 하면 물타기 맞죠. 그리고 일베와 홍어드립을 동일하게 여기시는 거 같은데 이 부분은 유의해주시죠. 전 지금 일베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홍어드립에 대해 말하는겁니다.
14/05/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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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을 전 일베가 싫습니다로 시작하셔놓고 왜 갑자기 굳이 일베랑 홍어택배를 분류하시죠, 별로 그럴 필요없는데

글쓴분도 그걸 분류하셔서 얘기하신건 아닐텐데요. 마찬가지로 오유드립도 홍어택배에 대응해서 한 말도 아닐테고요
14/05/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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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필요 있는데요. 일베를 오유와 똑같다고 말하면 둘 다 잘 모르는 입장에서 그러려니 하겠는데, 홍어택배 얘기를 오유와 똑같다고 말하면 문제가 있는 게 맞죠. 님의 첫 덧글(https://ppt21.com../?b=8&n=51874&c=1894677)부터 저를 일베라고 마냥 낙인찍는 사람으로 몰아가시는 것 같아 불쾌했는데, 하시는 얘길 들어보니 제가 하는 얘기가 홍어택배에 대한 얘기인지 일베에 대한 얘기인지 구분을 못하시는 것 같아 하는 말입니다.
*덧붙여서.. 저는 일관되게 일베와 홍어택배를 분리해왔습니다. '갑자기'라고 말씀하시니 정말 구분을 못하신 것 같아 씁쓸하네요.
14/05/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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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베가 싫고, 일베를 즐기는 사람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홍어택배에 오유드립치는 건 너도 너무 치우쳐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아니라 일베두둔(?)하는 물타기로 보는 게맞는 것 같고요

이게 님이 쓰신 댓글인데 오해해서 죄송하구요. 일베는 사이트고 홍어택배는 거기서 일어난 사건이니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어차피 다 분리해서 읽습니다.

다만 전 일베는 별로 싫어하지 않지만 홍어택배는 너무 했네요. 라는 경우도 아니고 어차피 일베도 싫어하시는데 경계를 나눌 이유가 있냐는거죠.

그냥 반대의견 나오니까 홍어택배는 정말 확실히 나쁜거 맞자나 식으로 말돌리시는거 같은데
14/05/22 15:44
수정 아이콘
헤르 님//
아닌데요. 저보고 추측을 하신다더니 지금 헤르님이 하시는 게 그게 바로 지나친 추측입니다. 둘을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일베를 싫어하긴 하는데 그건 일단 제 개인적인 기호일 뿐이고 홍어택배..이 단어를 계속 써야하는 게 정말 기분이 좋지 않은데.. 그건 제 개인적인 기호를 넘어서 윤리적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대의견이 나와서 말을 돌리는 게 아니라, 반대의견에 대해 대답을 해줘도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으니 전제에서부터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처음부터 제 입장을 다시 표현하는 겁니다. [오유는 쉽게 말하면 일베와 다른 방향에 있는 일베 같은 곳이고 중립적이거나 별 관심없는 사람앞에서 격렬한 일베욕을 하면 넌 오유니? 라는 반응이 그 사람은 기분은 나쁘게 하겠지만 비상식적인 반응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일베와 오유 대결 맥락도 아니었고 '일베욕한다고 넌 오유니?'하는 맥락이 아니었는데 위와 같은 내용을 말씀하시면 홍어택배..얘기를 일베로만 치환해서 생각하시는 것다고 이해할 법하지 않습니까.

참고로 [홍어택배에 오유드립치는 건 너도 너무 치우쳐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아니라 일베두둔(?)하는 물타기로 보는 게맞는 것 같고요 ]라는 건 님이 [친구들의 저 언행은 일배두둔일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너도 너무 치우져있는거 아니냐' 는 지적일수도 있죠]라고 쓰셨길래 그걸 그대로 따라 쓴겁니다. 정확히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니 편의상 물음표만 달아놓은거고요.

그런데 반말을 좀 쓰시네요.
14/05/22 15:58
수정 아이콘
아니 그니까 애초에 그 친구들의 오유드립이 홍어택배만을 지정한건지 뭉뚱그려서 글쓴이의 좌편향 격분에 대한건지도 불분명 하자나요.

도대체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저도 홍어택배사건 대충 봤지만 끔찍하게 싫어하고 여기 옹호할 사람 아무도 없을거 같고 본문내용이나 친구들 사이개선등에 관심도 없으신거 같은데 굳이 그런사람들 만나야 하나 싶네요라고 확실치도 않은 언행을 근거 삼아 본인의 홍어택배 혐오를 드러내실 필요가 있습니까?
14/05/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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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 님//
중요하죠. 글쓴 분이 쓴 것만 놓고 보면 오유드립은 분명 그.. 택배 얘기에 한정된 표현이고, 글쓴 분도 그 맥락에서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불분명하다고 해도 일단 써놓은 걸 기준으로 생각하는 게 그렇게 이상한겁니까? 일베만 한다고 하면 조금 찜찜한 정도겠지만 저 단어에 저런 식으로 대응하면 저같으면 상종을 안하겠습니다. 사이개선을 하라는 말만 조언이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그..택배 얘기를 오유드립으로 막는 걸 헤르 님이 '일베나 오유나'로 이해하고 계시니 제가 계속 홍어택배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거고요.
14/05/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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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요. 일베도 문제지만 거기에대해 극단적으로 반응 하는 것 또한 좋지않죠.
일베 한다고 넌 상종못할 인간으로 낙인찍거나 하는 행위 말이죠.

이게 제 첫 댓글인데 저기서 일베대신 어떤 단어가 들어가도 제 생각은 같습니다. 그러니 전 상관없지만 그걸 구별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글쓴분도 본인이 정치성향을 밝히셨는데 저나 은님보단 훨씬 본인 친구들을 잘 알테고 그 사건으로 친구들이 홍어택배사건에 동조하는 류의 사람이라고 판단했으면 글의 내용이 달랐거나 글이 써지지도 않았겠죠.

맥락상 글쓴분이 먼저 정치얘기를 좀 격정적으로 했었고 친구들은 그에 대한 반동으로 '니가 먼저 했자나' 식으로 하고 있다고 본문내용이 있구요.

다른분들처럼 안맞으면 스트레스 받지말라 다른 관계도 생기니란 것도 아니고 홍어택배에 오유드립 쳤으니 만나지 말라가 진정 조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4/05/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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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 님//
[오유는 쉽게 말하면 일베와 다른 방향에 있는 일베 같은 곳이고 중립적이거나 별 관심없는 사람앞에서 격렬한 일베욕을 하면 넌 오유니? 라는 반응이 그 사람은 기분은 나쁘게 하겠지만 비상식적인 반응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둘을 구분해야 한다는 말은 이 부분에 대해 한 말인데 이해를 못하셨나보네요.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저는 만나지 말라는 조언은 안했습니다. 저같으면 안만난다고 했죠. 저 같으면 어떨지 말하는 덧글도 달면 안됩니까? 이걸 가지고 글쓴 분이 참고하시겠죠. 여튼 저런 말하는 사람과 계속 만날지 생각할 필요는 있죠. 글쓴 분은 정치성향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단순히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라면 어느 정도는 공유해야 할 기본적인 가치의 문제 아닙니까. 블랙컨슈머나 빨갱이 운운하는 것도 그렇고요. 기본적으로 공유하는 가치가 다르다면 스킵하는 게 편할 수도 있습니다.

조언 얘기도 그렇고 아까전부터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제가 했다고 악의적으로 마음대로 단정지으시는데 제대로 좀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같이 까면 안된다고 한 적도 없는데 [맥락이고 뭐고 없이 홍어택배 깔때 같이 안까면 안되는거에요?] 이런 걸 되물으시지 않나, 단순히 동조하지 않았다고 물타기한다는 주장이 아닌데도 [홍어택배가 정말 나쁜얘기니까 같이 그 나쁜얘기에 대해 동조하지 않으면 물타기-->>이게 지금 님이 하시는 얘기에요] 이런 식으로 단정짓지 않나. 저 친구분들에 대해서는 마음대로 추측하지 말라고 하시더니 저 친구분들에게도 그렇고 제 의견에 대해서도 마음대로 추측하고 계신 분은 헤르 님 본인 아닙니까. 이건 기본적인 토론의 태도의 문제인 것 같은데, 굉장히 실망스럽군요.
14/05/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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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이라는 단어는 님 바로 윗댓글에 써있길래 쓴겁니다. 황당하네요.
저도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님 댓글 대댓글말고 그위에 제 댓글에 내용이 있습니다.

맥락이고 뭐고 없이 홍어택배 깔때 같이 안까면 안되는거에요?

라는 말은 홍어택배얘기 할때 오유드립친걸 물타기라고 하시길래 같이 홍어택배를 까지 않으면 맥락과 전후관계 상관없이 무슨말을 해도 물타기가 되는거냐 무조건 같이 까야 하는거냐 냐는 의미로 말한건데 님이 같이 까면 안된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는 말은 뭘 어떻게 이해하신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나 님이나 남의 얘기하는거라곤 했지 언제 저는 추측이 아니고 님말만 추측이라는 식으로 말했죠?

문장 말미에 안타깝습니다, 실망스럽습니다 등써가며 적절하게 비꼬시는 스킬이 좋으시네요.
좋은 토론태도 배워갑니다
14/05/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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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 님//
(1)만나지 말라는 조언을 안했다는거지 제 말이 조언이 아니라는 말은 안했고요, (2) 오유드립친 걸 물타기라고 한거지 '무조건 같이 까지 않으면 물타기다' 라고 받아들일만한 여지가 없는데 저렇게 극단적으로 제 말을 요약, 혹은 추측하시니 이해가 안될 뿐이고요, (3) 저한테 추측하지 말라고만 했다고 했지 제말만 추측이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뭐 어차피 저나 님이나 남의 얘기하는거고 사실은 알 수 없지만 제 말은 지금 님은 글쓴분 친구들의 반응 딱 하나만 보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좀 아닌거 같단거죠.'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저 친구분들에 대해서는 마음대로 추측하지 말라고 하시더니'라고 썼죠.
정말 마지막까지 이렇게 설명해드려야 할 줄은 몰랐네요. 비꼬기라고 받아들이시지 마시고 상대방이 하지 않은 말을 했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똑바로 읽어낼 필요성을 배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4/05/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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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이개선을 하라는 말만 조언이 아니잖습니까'
를 '제 말도 조언일수 있지요' 라고 받아들이는게 상식밖의 일입니까? 아니 좀 양보해서 그게 제가 님 의도를 파악 못한거라고 쳐도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낸건 아니죠

(2)'중립적이거나 별 관심없는 사람앞에서 격렬한 일베욕을 하면 넌 오유니? 라는 반응이 그 사람은 기분은 나쁘게 하겠지만 비상식적인 반응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제가 쓴 댓글로 어느정도 설명이 된다고 생각하고 그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홍어택배로 단어가 바껴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일베니 홍어택배니가 아니라 본인신념에만 갇혀서 분위기깨면서 남무시하고 격분하는거니까요.

(3)뭐라시는건지? 추측 단어 쓴 이유는 님이 저한테 과한 추측은 별로 라길래 님 댓글은 애초에 추측기반 아니냐란 걸로 시작한겁니다.

이거 계속 해봤자 윗댓글에 뭐 실수한거 없나 토달면서 쓸대없는 기력소모만 될텐데 전 그만하겠습니다. 기분나쁘게 해드린건 죄송합니다.
14/05/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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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 님//
(1) 상식 밖의 일은 아니고 문제도 없습니다. 다만 조언의 내용이 다르다는 게 문제입니다. 저는 저같으면 어떻게 행동하겠다는 말을 했지, 글쓴이보고 어떻게 행동하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한 조언이 진정한 조언이냐!는 말을 들을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참고하라는 얘기일 뿐이죠.

(2) 제가 문제삼는 건 '오유냐?'하는 부분이 아니라 '오유나 똑같다'는 부분입니다. 본인신념에만 갇혀서 분위기깨면서 남무시하고 격분하는 건 짜증나는 일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 택배 얘기'에 대해 격분한다고 너 '오유하냐'는 얘기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문제 삼는 건 '그 택배 얘기'가 오유나 똑같다는 부분입니다.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그 택배 얘기나 오유나 똑같다'는 말을 할리가 없죠. 이런 주장은 무엇이 더 나쁜지에 대한 판단을 멈추게 하는 나쁜 말입니다. 흔히 더 나쁜 쪽에서 물타기하려고 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무조건 같이 까지 않으면 물타기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헤르 님은 제 말을 [맥락이고 뭐고 없이 홍어택배 깔때 같이 안까면 안되는거에요?][홍어택배가 정말 나쁜얘기니까 같이 그 나쁜얘기에 대해 동조하지 않으면 물타기-->>이게 지금 님이 하시는 얘기에요] 이런 식으로만 받아들이시는 것 같습니다.

(3) 저는 이 덧글(https://ppt21.com../?b=8&n=51874&c=1894762)을 상황에 대한 저의 판단이 너무 글쓴이가 언급한 사실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헤르님이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친구분들에 대한 판단을 유예하는 것도 추측인 것처럼, 제가 글쓴이가 언급한 사실만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한 것도 추측이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추측하지 말라'는 의미로 이해한 것이고요. 추측이라는 단어를 꺼낸 건 제가 성급하긴 했는데 어쨌든 '저는 추측이 아니고 님말만 추측이라는 식으로 말했죠?'로 받아들일만한 말은 한 적이 없습니다.

비아냥으로 들렸다면 죄송하긴 하지만, 윗 덧글에서 덧붙인 말들의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 더 덧글을 달았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iAndroid
14/05/22 14:22
수정 아이콘
오유에 아예 관심도 없는데 오유와 일베가 똑같다는 친구를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결론은 어떻게 나오나요?
적어도 오유와 일베 둘 다 관심이 있으니까 그런 결론이 나오는 것 같은데 말이죠.
14/05/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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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님 말씀대로라면 오유도 뭔가 도덕적으로 지탄받을만한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관심이 없으니까 그건 모르겠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그저 오유가 아무리 나빠도 홍어드립만큼은 아니라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참고로 오유와 일베가 똑같다는 친구를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결론은 나온 적이 없고요, 홍어드립이나 오유나 똑같다는 친구는 안만나도 될 것 같습니다.
14/05/22 14:32
수정 아이콘
사이트 전체를 이렇다라고 결정 짓는건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극단적인 쪽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짓을 보면 수준이 거기서 거기에요.

iAndroid 님이 말한 오유부심이라는게 그런 얘기구요.
철컹철컹
14/05/22 14:39
수정 아이콘
오유가 흔히 말하는 좌파의 극단, 일베가 우파의 극단에 서있다고는 해도 그 극단의 정도는 지나치게 다른것 같은데요. 일베가 지금까지 도덕적으로 지탄받고 일베하는 사람들도 지인들에게 일베하는걸 숨기는 마당에 같은 레벨로 보고 그놈이 그놈이지 하는게 물타기 아닙니까? 가끔 짤같은데서 보면 오유는 '한심하다' 정도로는 생각이 듭니다만 사회적인 레벨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나요?
14/05/22 14:40
수정 아이콘
네 극단적인 쪽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짓을 보면 어디든 거기서 거기겠죠. 그런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요. 그런데 저는 iAndroid님이 오유가 가지는 자부심에 대해 말씀을 하셔서 이 게시물에 그런 사람이 있는지 여쭤본 겁니다.
iAndroid
14/05/22 14:41
수정 아이콘
단순히 표현을 보는게 아니라 그 밑바탕에 깔린 '지역멸시' 사고관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일베는 전라도, 오유는 경상도, 표출하는 방향 정도만 다른 것 뿐이죠.
친구 안만나는 거야 개인 자유겠습니다만, 그 이유가 옳은지 아닌지 생각하는 건 분명 다른 이야기입니다.
14/05/22 14:47
수정 아이콘
오유에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곧이 곧대로 들을 수야 없겠지만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지역 차별적인 사고관이 문제가 있는 건 맞는데, 홍어택배..운운하는 건 단순한 표현이라고 부를 수 없죠. 전 일베 전체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라 홍어택배..아 정말 쓰기도 싫은데.. 그 표현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오유에서도 그.. 말처럼 돌아가신 분들과 슬퍼하는 유가족들을 지역을 이유로 희화화하거나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iAndroid
14/05/22 15:3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오유에서 그런적은 없습니다.
14/05/22 15:44
수정 아이콘
통구이라는 말이 있죠.
14/05/22 15:54
수정 아이콘
조금 찾아봤는데 오유에서 쓰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확인부탁드려도 될까요.
14/05/22 15:58
수정 아이콘
오늘의유머라는 사이트에서도 통구이라는 말이 일간베스트의 홍어라는 말처럼 일상적으로 쓰이고 또 그런 소재로 한 유머가 최다추천 게시판에도 올라가고 하나요?
Realise님 말씀을 듣고 그정도까지 되었나 싶어 '오늘의유머 통구이', '오유 통구이'라는 입력어로 구글 검색하니 그런 식의 글은 오히려 비추천을 받은 글들이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14/05/22 16:27
수정 아이콘
얼불 님// 사람들이 있냐고 물어봐서 제가 있다고 그냥 답변 드린겁니다. 뭐 길게 갈 것도 없이 12년 대선때 어떤 분위기였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면 뭐 크게 다를 것 없다고 느낄 겁니다.

간단하게 좌파나 우파나 인간 자체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십니까? 좌파는 선한 사람들이 모여서 좌파고 우파는 악한 사람들이 모여서 우파다. 라는 건 큰 착각이죠. 그냥 똑같은 사람들끼리 모였는데 정치관만 다른 겁니다. 결국 주위 환경에 의해 표현이 허용되는 범위만 다를 뿐 생각하는 자체가 크게 차이가 안 난다는 겁니다. 오유가 저런 표현이 터져나오는데 막히는 이유요? 당연하죠. 경상도에도 야당 지지자들이 반이고 그들도 오유를 하니까 막히는 거죠.
14/05/22 19:54
수정 아이콘
Realise 님//
답변 감사합니다.
14/05/22 12:16
수정 아이콘
제 경우를 이야기 해보면 아무리 친구사이라고 해도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반박하고 싶어서 반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반대하고 논리야 만들면 되는거죠. 일단 반대하고 보면 얄밉고 속으론 한대 치고 싶고 나쁜 마음들이 모락모락 올라오구요.

제 반대편은 안 그럴까요? 사람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내가 그랬건 친구가 그랬던 관계에 대한 부분은 그냥 이런 기본적인 문제인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관계가 끊어질만큼 가치간이 다른 사람들이었으면 애초에 그렇게 친해지기 어려운게 맞겠죠.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해도 서로에 대한 컴플렉스 부터 굉장히 많은 감정들이 섞여 있는게 사람 관계입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이나 태도 같은 기본적인 내용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죠.

이 작은 진리?를 알고 난 이후에는 인간관계 자체가 더 부드러워지고 실수도 덜 하게 되었습니다.
클레멘티아
14/05/22 12:19
수정 아이콘
친구 사이에 역시 정치 이야기는 양날의 검이죠..
제 친구들도 정치적 성향이 달라서 제가 중립자적 역할을 하지만.. (예 저도 경상도입니다) 확실히 정치적 경향이 같으면 이보다 좋은 술안주가 없죠 (정부에 대한 비판? 한명은 비판 한명은 아쉬움이지만) 다만 완전히 갈리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 진행자가 있어도 힘들죠 둘다 말리기가..
그래도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 두 입장을 이해할수 있다면 정치적 의견을 공유하는거 전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느 집단이 한쪽으로 몰렸는데 나랑 성향이 다르다면 그 땐 아무 말 안하는게 피차 좋은거 같애요..
9th_avenue
14/05/22 17:25
수정 아이콘
정치 이야기가 놀이가 되지 않으면 어떤 사이에서든 그만 두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버디홀리
14/05/22 18:11
수정 아이콘
친구에게 빨갱이라는 표현을 내뱉는 친구라면... 그런 친구들이 굳이 있어야 하나 싶네요.
14/05/22 18:25
수정 아이콘
친구는 편해야죠. 만나서 불편하면 안 만나면됩니다. 살다보면 20살 넘고 30살 넘어서도 마음에 맞는 사람 만날 수 있습니다.
체코의혼
14/05/22 18:26
수정 아이콘
이글과는 조금 포인트가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진보와 보수, 좌와 우의 차이가 자유에 대한 관점이라 생각을 합니다.
보수가 법으로 부터의 자유라면 진보는 법안에서의 자유를 표방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은 관점 차이로 우파가 자기자신과 관련된 집단의 이익을 쫓는다면
좌파는 세상만민이 똑같이 이익을 보기를 원하죠.
그래서 저는 친구들과 정치 이야기를 나누면 항상 위와 같은 이야기를 먼저합니다. 그리고 나는 보수주의자이기 때문에 현실의 정치에서는 진보계열을 선택
할수 밖에 없다는 말도 같이 하죠. 참 아이러니 하지만 저는 제가 모르는 사람들의 이익까지 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보수적 성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 입장은 너무 가난한 서민이기에 제처지를 개선시켜줄 정치세력들을 보면 좌파계열이 많죠. 저는 저나름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보수주의자라
생각하기에 정치적 성향은 진보주의를 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정치적 견해 대립이 발생해도 이해 시킬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게 되죠. 먼저 자신이 진짜 진보적 성향의 인간인가 보수적 성향의 인간인가를 이해하고 이런 민감한 문제들에 대처하시면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네오크로우
14/05/22 18:45
수정 아이콘
원래 친한 친구들끼리는 종교, 정치 얘기는 기본적으로 안 하지 않나요? ^^;;; 누가 옳고 그르건 간에 이 두 주제는 무조건 99% 싸우게 됩니다.
답이 없기 때문이요.
14/05/22 23:08
수정 아이콘
사상이 비슷하면 종교, 정치만큼 친구사이에 으쌰으쌰할만한 주제가 없습니다. 생각이 비슷할 경우 평소 못하던거까지 풀 수 있거든요
14/05/23 11:39
수정 아이콘
정치 종교 이야기 하면 뭐하나요 여자이야기만 하면 되지.
14/05/23 21:07
수정 아이콘
글 읽어봤는데 전도하는 거랑 다를 게 하나도 없네요. 친구분들이 질리는 게 너무 당연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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