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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2 13:18
그 '종이마을'에 가려고 갔다가 없어서 낭패를 보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종이마을 인근에서 사고가 나서 종이마을의 병원에서 구호를 요청하러 갔다가 아무것도 없어서 죽게되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할 수 있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크크
14/05/12 13:25
실제로 저 작가가 저 소설을 쓰게 된 게 대학교 때 친구랑 사우스다코타 지역을 여행하다가 지도상에는 있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던 마을이 있어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동네 사람에게 물어봤는 데 그 사람이 "그런 질문 많이 받아봤다"는 여유 있는 태도로 그 마을은 가상의 마을이라고 말해 준 것에서 착안해서 저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4/05/12 13:59
흠...그런가요?...국어가 더 어려워...ㅠㅠ 이 경우에는 [종이마을] 이라고 해야 하나요 [종이 마을]이라고 해야 하나요?...ㅠㅠ
14/05/12 14:05
음... 유령회사로 번역되니까 유령마을이요 크크
뻘소리 하나 더 하자면, 첫 단락 읽으면서 원작이 뭘까 생각하다 뜬금없이 요정컴미가 떠올랐으면 막장인가요?ㅠㅠ
14/05/12 14:28
띄어쓰기는 단어 단위로 하는 게 원칙인데, 이 "단어"란 게 참 애매합니다... 누구나 직관적으로 단어라는 개념을 알고는 있지만, 막상 정의를 내려보라고 하면 머리가 아파지니까요. 연구자나 학자가 아닌 일반 언중의 입장에서 규범에 맞춰 쓰기에 제일 쉬운 방법은 그냥 표준국어대사전(네이버 국어사전도 이쪽입니다)에 하나의 단어로 등재되어 있으면 붙여 쓰고, 아니면 띄어 쓰는 겁니다. <물속>은 하나의 단어로 등재되어 있고, <사람 속>은 등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로 쓰는 것처럼요.
14/05/12 15:28
여담이지만, 군대에서도 지도가 여러 버전이 존재하죠. 적군이 훔쳐가도 어떤게 진짜인지 모르게끔 교묘하게 중요한 위치가 다 다릅니다. (지형은 동일하지만..) 그래서 작전장교/작전병은 진짜 지도가 어떤건지 구분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별도의 표시가 없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진짜 지도가 아닌 가짜 지도를 가지고 훈련이라도 짜는 날에는.....
14/05/12 16:12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군요..
요즘도 크게 틀리진 않죠. 동영상이나 사진의 저작권을 위해 안보이게 워터마크를 삽입하거나 합니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동영상 인코딩같은걸 몇번을 다시 해도 살아있는 그런 워터마크죠.
14/05/12 16:14
요새 판타지/무협 소설들은 오타가 페이퍼 타운을 대신해주더군요 ㅡㅡ; 교정없이 찍어내는지라 가져다 베끼면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짐...
14/05/12 16:19
현직 GIS 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회사는 아니고 이전 회사는 전자지도를 직접 구축까지 하는 업체였었죠. (3대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체중 하나 입니다.) 보통 지도는 도로네트워크/ POI(관심지점) 으로 이루어지고 부가적으로 건물형상이나 배경같은 것들이 있지요. 그리고 자신들만의 워터마크를 조금 넣어둡니다. (네비에는 모든 지도정보가 들어가있으니까요..) 바다 한가운데에 자기 회사 이름이 배경으로 들어가있거나.. POI에 [유리한 생가] 라는 명칭으로 저희집을 넣어둔다거나.. 이런거 보면 종이지도나 전자지도나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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