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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7 14:36
"같이 가고 싶다는데 괜찮아요?" 라고 했을 때 "싫은데?"라고 대답하는 상상을 수십번 해 보았으나 실행에 옮겨보질 못했네요.
해 보신 분 있을까요?
14/05/07 14:45
전 귀찮아서...'오빠 우리 밥 먹어요' 이딴 소리 하지 말고 '오빠 몇 일 저녁 몇 시에 밥 먹어요' 라고 보내라고 합니다.
14/05/07 14:51
전 그냥 싫다고 했습니다.
학교 다닐때 오고가며 얼굴 정도만 보고 친분이 없는데 같이 보자고 해서 불편하니 그럼 다음에 따로 보던가 하자고 했더니 수긍하고 둘이봤습니다. 나중에는 한번 모르는 직장 친구 데려와서 소개팅 시켜준건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물론 안됐죠..
14/05/07 14:57
흐흐.. 뭔가 진지하게 맘에 두고있는 친구면 저도 그렇게 하겠는데.. 예전에 돌직구로 왜? 둘이보긴 불편해? 라고 했던 친구도 있었드랬죠.. 뭔가 애매하네요 크
14/05/07 15:01
그냥 '오늘 술 니가 사는거였지? '라고 편하게 물어보시면 되는데..
본인이 사든지 안데리고 나오든지 둘중하나는 할겁니다.
14/05/07 15:03
잘 안 되거든 제가 술을 사주겠다고 해놔서 ^^; 빼박못이네요. 같이 나온다는 친구도 그날 같이 미팅했다가 똑같이 어장에 당했다고...
14/05/07 15:06
사실 별로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상대도 약속을 조정하는건데 누가사느냐도 마찬가지로 조정가능하죠.
다음에 사면 되잖아요~ 그리고 그분이 사실일이 일어나진 않을거에요
14/05/07 15:03
연애상담도 해주고, 불평불만도 들어주고, 왜 화가나나 같이 생각도 해보고, 뒷담화 치는것도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하다보니,
여자친구 혹은 후배와 단둘이 만나서 술먹고, 자취방에 재워도 주고(가서 자기도 하고) 한 경험이 수두룩 하게 되더랍니다. 물론 이 일이 상당 수준의 체력을 소요하는 감정노동이라 요즈음에는 못하고 있네요.......
14/05/07 15:04
갑자기 다른 사람 껴서 셋이 보는 거는 뭐 그렇다 쳐도
자신이 얻어먹기로 한 상황에서 입을 하나 보태는 건 조금 이해가 안 되네요.^^;
14/05/07 16:16
그렇죠~직장인이 여대생 두명과 술먹는게 어디 흔한일인가요? 잘해봐야겠다 그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즐겁게 놀다오세요. 술값 뭐 엄청많이나오는것도 아니고 돈벌고 있는데 한번쯤 사줘도 괜찮죠.
14/05/07 16:38
저같으면, "그여자친구 이쁘고 남자친구 없으면! 나야 고맙지!" 이라고 했을텐데... 아쉽네요. 그 후배랑 긴장감조성도 되고 그 여자 괜찮으면 자연스레 연락처 하나 더 따는거고.
14/05/07 17:03
여자와 잘해보기위한 목적이라면 그냥관두시고
친한 선후배로 지내실꺼면 더치하자고 하세요 크크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느끼는건데 저런 경우에서는 남녀관계로 발전하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14/05/07 18:20
잘해볼 마음이 그득그득 하네요. 입장을 확실히 하세요.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네요.
보통 그냥 친한 여후배라면, 다음 만날 약속을 미리 잡지 않는 편이 많을듯 싶네요. 그냥 갑작스럽게 당일이나 그 전날 연락해서 약속을 잡지...무슨 소개팅 하는 패턴이네요. 그리고 저는 레드라이트 띄워 드립니다.
14/05/07 20:04
저도 이런 만남 많이 해봤지만, 정말 영양가 없더군요. 마치 후배 둘이 술 먹다가 불러내서 술값 내달라 하는 것 보다 못 하더군요.
14/05/07 22:29
애휴.. 이제는 이런 타입 보면 짜증부터 나네요.
그리고 약속 시간에 대한 질문자체가 틀리지 않았나요? "너 언제 시간 돼?" 라고 하면 되는건데요.
14/05/07 23:40
하하; 나름 유머코드로 쓴 글인데 짜증내실 것까지야... 동병상련 내지는 이런 호구놈 낄낄 하며 웃어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의도로 쓴 자학 유머에 가까운 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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