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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7 01:46
유용함은 받아들이기 나름이라~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는데..능력부족이라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과 광경을 간직하려고 가끔 몰래 끄적입니다. 글이라고 할 것도 아니구요. 띄엄띄엄 묘사하는 문장만 모아서 적어논 노트가 있네요. 그래도 혼자 가끔 읽어보면 재밌어요.
14/05/07 01:52
저 역시 그런 노트들 꽤 많아요. 괜히 반갑네요 히히
클리셰나 다름없지만 꾸준함이 결국 빛을 발한다는 말처럼 님의 그 띄엄띄엄 문장이 언젠가 하나의 장편이되는게 상상이 되네요!
14/05/07 01:55
연구자 나부랑이인 저에게 글쓰기는 나름 밥줄입니다.
다만 연습하는데도 불구하고 잘 쓰지 못한다는것이 문제죠 ㅠㅠ 이른바 '문재'라는 것이 없는것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14/05/07 02:09
저도 연습과 능력이 비례하는게 왜 이리없는지 자주 한탄합니다 크크 하지만 제 경우엔 다른사람을 비추어보면 항상 제 노력이 겸손해지더라구요
14/05/07 01:57
글에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머릿속에서 혼란스러울때 자신이 가지고있는 감성을 풀어낼땐 글 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인간관계속에서 오는 외로움이나 고민들을 글로 적어보면 꽤나 마음이 후련해 지는것 같아요. 좋은 글쟁이가 되고싶은데 현실은 키보드 워리어 ~
14/05/07 02:23
뇌가 기억하고 있는 정보를 머릿속에 떠올릴때 여러가지 생각들이 뒤엉키면서 정리가 잘 안되는겁니다.
(소위 머리가 복잡해서 터져버릴것 같다.. 그런느낌이죠) 글이나 말은 그 정보들을 하나의 체계로 구조화 시키지 않는다면 표현할 수가 없기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할땐 글로 써보면 의외로 간단히 풀리는 일들이 꽤나 됩니다.
14/05/07 02:10
제가 과학도이다 보니까 전공 지식으로 뙇!!! 멋있고 재미있게 글 한번 쓰고 싶기도 하고,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는 아이돌 이야기로 같이 수다 한번 떠는 글 쓰고 싶기도 하고, (이런 건 이미 몇번 썼지만) 쓰고 싶은 글은 많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요. 요컨데 저에게 글쓰기란 소통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글이란 그저 웅덩이에 고여있는 물 마냥 정체되어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보여주기 부끄러운.... 저에게 글쓰기란 그렇기도 합니다. 제 지식 밑천이 이것밖에 안되는 것도 그렇고, 제 글솜씨가 부족한 것도 그렇고, 제가 아는 사람들이 제 글들을 봤다고 했을 때 왠지 모를 그 낯뜨거움. 여러가지로 부끄럽네요...흐흐 한편으로는 남들에게 보여주고 얘기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에 키보드에 손만 올렸다 내렸다.... 참 모순적이죠? 크크크 언젠가 이 부끄러움을 이기고 여기 피지알에도 글 한편 정성스럽게 써올릴까 합니다. 여기에 꾸준하고 정성스럽게 글올리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저는 한번 글 쓸려면 무척 힘들고, 틀린 내용 없나 하나하나 신경 쓰이고, 시간 많이 잡아먹고... 어떻게들 그렇게 좋은 글들을 올리시는지... 부러워요....
14/05/07 02:27
이 댓글에도 역시 공감합니다! 사실 저도 이글이 피지알 5년하면서 첫글입니다. 이정도 짬밥이면 되지않을까하며 벼르고벼르다 첫포문을 열었는데 후련하네요.시간을 내고 짬을 내는 그과정이 절대 후회되지않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14/05/07 02:36
다시 제 댓글을 읽어보니까 글 한번도 안쓴것처럼 써놨는데... 사실 가벼운 주제의 글은 몇개 써봤거든요.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로는 아직 엄두가 안나네요 흐흐흐
14/05/07 02:27
일단 글을 써보고 퇴고를 여러번 해보시면 금방 글쓰기 실력이 올라가실것 같습니다.
저는 과학에 흥미가 있는데 아는게 별로 없거든요... 글좀 써주세요 헤헤...
14/05/07 02:42
헤헤.... 어떤 방향으로 글을 써볼까 계속 고민중이에요. 이것부터 어렵더라구요 ㅠㅠㅠ
조언해주신대로 열심히 여러번 퇴고한 다음 슬쩍 글쓰기 버튼 눌러보겠습니다
14/05/07 02:44
요즘 자소설 신나게 쓰고 있는 입장에서 글쓰기가 뭐냐 물어보신다면....머리가 아프네요 ㅠㅠ 흑
글도 자주 써봐야 늘텐데 평소에 잘 쓰지를 않아서 힘드네요. 하..
14/05/07 05:35
글쓰는게 즐거운 사람이 있나요? 저에게 글쓰는건 끊임없이 머리가 돌아가야 하고 쓰고 나면 퇴고를 해야 하는 번거롭고 귀찮은 과정의 끝입니다. 어릴때부터 독후감 숙제는 시간이 있어도 안 하고 손바닥을 맞곤 했지요.
그런데 글을 잘 쓰고는 싶습니다. 많이 써야 잘쓰는데 정말 모순되는 일이지만 말이죠. 글쓰는게 재미있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네요 아쉽게요
14/05/07 07:07
잘생긴 서양사람에 대한 말씀을 야간 드리면
물론 조금더 잘생긴 인종이 있고 약간 빠지는 인종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서양사람들이 잘생겼다는 특히 백인 여성이 미모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쉽게 갖냐하면, 우리가 (간접으로) 접하는 서양여자들은 대부분 영화배우나 모델 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서양사람들만 사는 한가운데 들어가면 못생긴 아님 조금 덜 이쁜 서양 백인 여자들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예를 들어보지요. 지구 어디에 한국을 잘모르고 와본적이 없는 곳, 아프리카라고 합니다, 한국 영화 드리만 K-pops를 통해서 한국 사람을 접한 그곳 사람들이 한국 여자들이 이쁘다고 생각할까요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14/05/07 08:19
헬스 같은 겁니다.
힘이 드는데 과정이 그만하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지 않고 오히려 약간 재미있는 정도에 완성된 결과물이 나오면 좋은 그런 취미에요.
14/05/07 15:16
글쓰기는 겁나 안느는 것, 조금이라도 늘리고 싶은 것, 어디 가서 관심있다고 감히 말도 못꺼내는 것, 의기양양하게 만들어주지만 한편으로는 창피하게 만드는 것...
14/05/07 20:33
글은 원유같아요. 사람마다 정제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고, 원동력이 되고 에너지가 되고, 폭발을 하기도 하고. 맨탈에 오염을 유발하기도 하고 돌이 되기도 하고 정제하기에 따라 거의 모든것의 재료가 되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사람이 죽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하죠.
결국 뭐랄까. 에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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