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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6 18:16
일렉트로를 시작으로 적이 되서 대립되는 부분이 공감이 전혀 안된거 같습니다. 피를 안주는 부분또한 그렇고요
억지 스토리라인에서 순간의 장면만(멜로,액션) 멋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4/05/06 18:21
사실 예고편보면 삭제된 장면이 많은 걸봐서는. 시니스터 식스 기획이 확정되고 여기저기 손 본 것 같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일렉트로는 나름 공감이 갔는데. 피를 안주는 부분은 공감이 힘들었긴했습니다.
14/05/06 19:11
근데 피 안줬던것도 그냥 막 피주자니 [절친]이 위험해질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자는거 아니었나요.
피 안줬다고 혼자 뻘짓해서 이상하게 변해서 피터와 여자친구를 해하고, 원수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겠죠.
14/05/06 18:39
아무도 언급을 안하지만 웹슈터 개량중 나온 벨소리가 저는 제일 좋았습니다. 또한 일렉트로와 발전소 전투 중 나온 연주장면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부분도 좋았고요
14/05/06 19:08
각본 같은 경우는 마블의 입김이 어느정도 작용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샘레이미 스파이더맨 3에서도 막판 베놈투입은 마블에서 주장한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벤져스로 영입을 못하는게 아니라 마블이 그만큼 적극적이지도 않다는 것도 생각 하셔야 합니다.스파이디로 벌어들이는 수입도 마블 입장에선 짭잘한데 무리하게 판권을 다시 거둬들이지도 않고 그만큼 마블이 지불할 의사도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현재 둘다 윈윈이라 가만히 있는거죠. 팬들만이 합류를 원하고 있구요
14/05/06 19:16
저는 아주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적이 3명인것 때문에 헤깔리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 어차피 메인 적은 일렉트로고, 해리 오스본의 경우 2편말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주적이 되는 그린 고블린의 탄생과정을 보여줬다고 보고, 라이노는 솔직히 쩌리느낌이 좀 나지만 그 사건을 겪고 잠시 자리를 비운 스파이더맨이 극적으로 다시 나오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치(적어도 2편 한정에서는)랄까요. 사실 액션신도 일렉트로랑 싸우는거 말고는 그냥 그렇지 않았나요. 그리고 저도 중간 중간에 화면을 느리게 돌리는 연출 마음에 들더라구요. 특히 마지막 시계탑에서, 그 간절함을 강조하는것 같아서 슬프더라구요. 항상 슬픈영웅 ㅠ_ㅠ
14/05/06 19:19
저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바로 '그' 장면.. 그들이 실제 연인사이라는걸 아는 관객들은 감정이입을 더 할 수밖에 없는데, 그 거미줄이 손모양으로 표현되는 것 등등 '그' 장면에 대한 연출이 너무 이뻤어요. 다만 역시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했다는것엔 동의합니다. 전 굳이 제이미폭스가 필요했을까 싶을 정도로.. 관객들이 1시간 반 이후로 휴대폰이나 시계를 보는 빈도가 확 늘어나는게 보이더라구요.
14/05/06 19:54
다른 커뮤니티에 저도 소감을 적긴 했지만 요약해보자면...
- 액션씬 하나는 정말 아주아주아주 좋았습니다. - 하지만 일렉트로나 그린 고블린의 급흑화는 개연성도 별로 없고 너무 급작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둘다 애초에 처음부터 사회적 약자 or 상처받은 인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뭔가 결여돼있는 싸이코로 보여서 감정이입도 잘 안되고요. 그냥 차라리 한명쯤은 처음부터 원초적인 악으로 설정하는 게 분량면에서도 나았을 거 같습니다. - 피터의 아버지가 비행기안 에서 생난리 치면서 전송하는 파일 부분이 정말 별로 였습니다. 그렇게 난리를 치며 보낸 파일이 고작 고백 동영상이었다니... 그리고 그렇게 파일을 보낼 바에는 애초에 그냥 캠코더로 녹화하여 테잎을 따로 보관시키는 게 훨씬 나았다고 보일 정도로 이해가 안가더군요;; 게다가 일개 과학자가, 슈퍼로봇이라도 나올 거 같은 폐지하철의 비밀 장치를 이용한 숨겨진 실험실 이라니....
14/05/06 20:03
히어로 물은 원래 가볍게 보는게 정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스 2를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특히 액션 씬이 스파이더맨 같은 히어로물에서는 가장 중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라 샘레이미 판,어스1에서도 아쉬웠던 점을 상당히 충족 시켰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근데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좀 중구난방 인 점은 영 마음에 안드는게 어쩔 수 없더군요..
14/05/06 20:13
저도 전에도 말했지만 재미있게 봤어요.
다만 역시 예고에서 편집된 수많은 장면들과, MJ의 삭제 등등 여러 요인으로 스토리를 다듬다가 실패한듯한 부분은 있는듯도 합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 스파이디가 맘에 들었지만요. 일렉트로에게 공감하기 힘들다.. 라는 의견이 많은 거 같은데, 그런 빌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사회 부적응자이자 관심병자인 사람이, 무분별한 힘, 누구도 자신을 어찌 할 수 없을 거 같은 전능감에 가득찼을때 얼마나 지멋대로 굴 수 있는지는 주위만 봐도 알 만한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사소한걸로 이해할 수 없는 증오를 터트리는 사람들은 롤만해봐도 많이 보이기도 하고. (...?)
14/05/06 20:32
저는 원작을 접하지 못하고 영화로만 스파이더맨을 즐긴 사람인데, 많은 분들이 어메이징스파이더맨이 원작과 가깝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스파이더맨을 좋아한 이유는 자기 자신의 고뇌와 함께 주변 사람들로 인해 겪는 괴로움으로 찌질거리면서 나름대로 히어로로서의 각성을 이루어내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메이징스파이더맨은 자신과 주변으로부터 오는 고민과 이에 대한 갈등이 잘 묘사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문제로 잠깐 고민하다가 다시 사귀고.. 친구에게 피를 주니마니 하다가 그것에 대한 고민이 발전하기도 전에 친구가 알아서 흑화해버리고 -_-;; 제가 어메이징스파이더맨에서 느낀 스파이더맨은 그냥 입담좋은 훈남 천재 이과생...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는 아이언맨에서 훨씬 매력적으로 묘사되었죠. 때문에 전 그닥이네요.. ㅠㅠ <스파이더맨>컨텐츠를 영화로 시작한 탓이라고 생각해요.
14/05/06 22:16
일렉트로가 정말 비중있는 악당처럼 나오다가 훅 사라졌죠. 대체 뭘 위한 관심병종자였는지;;
시나스터 식스때문에 너무 밑밥을 깔아놔서... 소니픽쳐스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흑자를 기대할만한 게 스파이더맨이긴 하지만 후속작들이 전부 다 성공하려면 스파이더맨의 등장은 필수같은데 (미국을 제외하면요) 그걸 어떻게 다 커버할런지 걱정되더라구요
14/05/06 23:48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음악+액션만으로도 훌륭한 영화예요 배트맨은 상대하는 빌런들이 매력적인 반면 전 스파이더맨은 항상 스파이더맨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어쨌든 지난 스파이더맨과는 다르게 더 원작에 가까워서 어메이징 시리즈가 더 좋네요 물론 2편에 너무 많은 스토리를 담으려고 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MJ를 투입시키고 2편 내용을 2개의 영화로 스토리를 늘리고 일렉트로+그린고블린+다른 빌런 이렇게 2 개의 영화에 3명의 악당을 집어넣는 게 어땠을까 싶네요 제이미 폭스 섭외했지만 사실 그가 기억나는 장면은 처음에 설계도 들고 다닐 때 뿐......;;;;;;;; + 그리고 엔딩곡이 대실망이었습니다 음악으로 사람 그렇게 기대하게 해놓고 엔딩 음악 때문에 김 샜어요-_-
14/05/07 00:33
어차피 히어로 영화에서 스토리 따지는 것은 영화 재미없게 보는 방법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스큐즈해준다고 생각하면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500일의 썸머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마크 웹이 스파이더맨 리부트 맡는다고 했을 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았지만 주변에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되지는 않았거든요. 게다가 평론가들 평도 좋지 않아서 기대치를 낮추고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보다 덜 재밌지 않았어요. 연출만 따졌을 때 호평이 자자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음악이 대놓고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은 영화 (원스, 인사이드 르윈 등) 중에서는 최고의 음악이었습니다. 일렉트로에 공감이 안 된다는 비판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조커는 공감이 되서 훌륭한 악당인 것은 아니잖아요. 애초에 설정이 정신병자로 시작을 한건데...
14/05/07 02:03
이야기에 공감이 가야하는데 전편도 그렇고 도무지 공감이 안되서 다른 장점들까지 눈과 귀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어째서 이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다들 자기 입장만 징징대면서 상대방과 대화하려 하지 않는지.. 뭐 그래서 다투고 싸우고 하는 거겠지만 인물들의 행동에 합리화가 되지 않아서 보는 내내 다음 편은 절대 안 봐야지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물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을 보면서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지요)
14/05/07 21:03
윈터솔져를 본 이후에 바로 보았지만 훌륭한 액션이었습니다.
정말 슬로우 모션기법을 이용한 액션은 예전 300을 봤을 때의 그 짜릿함이었습니다. 거미인간 만큼은 IMAX 3D보고 싶어서 봤는데 쿠키영상 나오지 않는것 빼고는 최고였습니다. 같이간 여친도 극찬을 하였고 다만 생각보다 무겁고 어두운느낌의 스토리는 아쉬워 했습니다. 악당이 정말 악당같이 너무 무섭게 나와서 깜짝깜짝 놀라면서 보더라고요. 저는 3가 나와도 볼겁니다. 특히 초반 거미줄액션신 너무 좋았어요
14/05/07 21:16
윈터솔져 이야기는 스파이더맨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유지를 못한 이유를 비교해보려고 나온 이야기입니다. 윈터솔져가 긴장시킬부분은 긴장시키고 이런데에 비해서 이번 스파이더맨은 일렉트로가 재밌어질라하면 해리이야기하고 해리가 재밌어질라하면 또 로맨스를 해버리니 이 점이 윈터솔져를 보고나니 보이더군요. 말씀하신 액션은 저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아마 액션때문이라도 3은 볼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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