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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7 21:11
저같은 경우 아주 안 좋은 환경으로 이직하여 현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 자체가 안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고요.) 비슷한 직종이었지만 제가 해본 업무는 아니었고, 부하직원으로 데리고 일해야할 친구들이 나보다 해당 업무에 대하여 아는 것이 많았습니다. 팀이야 이루었지만 각각 담당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직접 컨트롤해야하는 일도 적었구요.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팀장으로서 극복도 못했습니다. 원래의 부서 특성이 그런데 굴러들어온 돌이라. 어떻게 할수가 없더군요. 제 능력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지금이야 시간이 많이 흘러서 적당한 포지션을 잡고 있습니다만... 가능하다면 옮기게 되는 곳에 대해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얻으세요. 그곳의 특성에 따라 취해야할 행동도 다르겠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위의 저와 같은 경우는 잘 알지는 못해도 해당 업무를 열심히 파악는 건 당연하고, 좀 나서는 타입이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옮기게 되는 곳이 인원 교체가 자주 있는 곳이라면 상대적으로 편할 것이고, 있던 인원이 자주 안바뀌는 곳이라면 텃새가 심할 겁니다. 텃새가 심한 곳에서는 은따당하기 쉽죠. 아무튼 옮기고 난후 첫째 분위기 파악과 적응. , 둘째 많은 노력으로 기존 직원들 따라잡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14/05/07 17:45
업계 4년차입니다. 제 밑으로 두명이 들어왔는데 둘다 저보다 나이가 세살이상 많습니다. 둘다 업계 초년입니다.
지금 제 나이는 20대 후반인데 솔직히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_-;; 둘다 사람은 좋은거같은데.. 고집이 좀 있어서요. 요즘 진짜 일시키고 관리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제 일을 못하겠어요.
14/05/07 21:16
참 어렵게 환경에 직면하셨네요.
고집이란게 어떤 고집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하는 방식이라면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주고 , 잘 안됐을때 다른 방식으로 다시 한번 하게 해주세요. 결국 자기 손해가 되고 해봐야 어떤게 더 나은 것인지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일하는 방식에 정답 비슷한 것은 있을터인데, 신입의 경우 자기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 많죠. 나이 많은 사람을 다루는 것은 정말 힘들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얼굴에 철판깔고 부리셔야죠. 착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마세요. 서로에게 해가 됩니다. 나중엔 이해도 해줄거예요. 컨트롤 안되면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상사에게 꼰지르세요. 어떨땐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고, 위계질서를 잡아줄 겁니다. 나이 때문에 컨트롤 하기 어렵다하면 어느정도 이해는 해줄 겁니다.
14/05/11 00:51
본문의 내용과는 좀 별개의 내용인데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입사후, 항상 프로젝트를 4~5명이 진행하다가, 현재는 동일한 프로젝트를 8~9명이 진행합니다. 적은 인원으로 일할 때는, 소위말하는 사각지대가 없었는데 인원이 많아지다보니,위선에서 업무 지시를 함께 해야 하는것들은 막내 3명정도에게 일괄적으로 시킬때가 있습닏. 이런식으로 되다 보니, 누군가는 일을 챙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챙기는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을 안하더군요. 그 챙기는 역할을 제가 하고 있고요. 윗분들도 그 사실을 모르는 건 아닌데, 저 혼자 해도 돌아가는 일이고, 저 역시 크게 업무 로드가 걸리지는 않는 한도내에서 처리 가능한 경우라, 잠자코 있는데, 가끔은 이건 좀 아니다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다 같이 할일을 아무도 안챙기길래, 이걸 제가 시작하면 또 내업무가 되겠다 싶어서, 어떻게 되는지 저도 지켜봤는데, 역시 마감일쯤에 터지게 되고, 다 같이 고생하기도 했었네요. 동기라서 막 머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이런 경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14/05/11 11:41
몇칠 지난 글인데도..댓글 표시 기능이 있어 답글을 달아 줄수 있겠네요..
궁금한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팀의 팀장 또는 리더가 있을 건데, 없이 일을 진행하나요? 만약 그런 경우라면 리더를 만드는게 시급하죠. 후니님이 리더가 되세요. 주기적이로 팀원들 모아놓고 업무 분배를 하도록 하면 될듯 합니다. 구성원들에 동기들이 있기 때문에 반발이 있을 법도 한데, "그럴 경우 반발하는 팀원에게 니가 리더를 해라"라고 하면 아마 싫다고 할 겁니다. (리더라는 말보다 좋은 표현도 있을 거예요. 업무 정리, 총괄 등...) 결국 후니님이 리더가 되고, 리더가 됨으로써 좀 고생은 더 하겠지만, 외적으로는 팀원 또는 윗선에게 인정을 받게되고, 내적으로는 사람관리 능력 및 리더로서의 경험을 얻게 되는 거죠. 뭘 하든 고생하면 그만큼 더 얻는 것이죠. 가끔 아닐 경우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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