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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3 13:30
전 에버튼 팬들이 조롱한걸 이해하지 못하겠더군요. 오히려 자기 팀에 승리를 안겨준 엣 감독이고 2003년 부임 당시 맨유보다 순위가 높은 팀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실제로 지켜줬는데 말이죠...일부에서는 트로이 모예수라고 찬양하던데...
14/04/23 13:35
제가 위에 모예스를 너무 깐듯이 조롱조로 말은 했지만 실제로 모예스가 2003년 부임하고 10년을 지휘하면서 에버튼에게 해준게 많은데 저런 대우는 올바르지 않습니다. 리버풀 감독 간 것도 아니고 맨유 감독으로 갔는데 저런 조롱은 에버튼 팬들이 잘못했죠. 그리고 조롱이든 아니든 모예스는 에버튼과의 약속은 정말 지켰습니다. 맨유팬들은 분통터지겠지만요.
14/04/23 13:40
그리고 조롱이든 아니든 모예스는 에버튼과의 약속은 정말 지켰습니다.
이걸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하시는 말이라면 전 할 말이 없네요. 정말 모예스가 에버튼과의 약속을 지킨거라고 생각하신다면요. 에버튼과의 약속은 에버튼 감독으로서 지켜야 지키는거지 맨유 감독으로서 그걸 지켰다고 하면 그건 비꼬는거밖에 안되죠. 전 그냥 이러건 저러건 자기 팀을 버리고 다른 팀으로 가버린 감독에 대한 아쉬움 정도로 생각하고 있네요.
14/04/23 13:43
네 조롱조로 쓴건 맞다고 위에 리플에서 밝혓고, 결과론적으로 약속은 지켜졌다고 쓴 겁니다. 그리고 맨유팬은 분통이 터지죠...
그리고 모예스가 다른데도 아니고 에버튼에서 조롱받기에는 해놓은 업적이 많습니다. 챔스권에도 들었었고 6위 밖으로 한번도 안나갔죠. 그 잘나가는 리버풀이나 아스톤빌라나 이런 팀들도 순위권 밖이나 강등권을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 할때도 에버튼은 토트넘위로도 곧잘 제꼈습니다. 심지어 머지 라이벌 리버풀도 밀어냈었죠.
14/04/23 14:03
그런 부분은 머리로? 결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봐요.
저는 당시에 크게 관심있게 보지 않아서 들었던 이야기지만, 최강희 감독이 전북 08전반기에 최악의 성적을 거둔 때가 있었어요. 당시에 최강희 감독이 구단 공홈에 직접 글을 써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줬습니다만, 이때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가끔 경기장을 가는 팬들이나 TV로 보는 팬들의 경우 지켜보겠다라는 입장이였으나(구단 최초로 06년 아챔 우승을 했으니...), 당시에 거의 매경기를 직관하는 팬들은 경질 이야기를 계속 꺼냈다고 하더군요. 뭐...결과야 당시 있었던 6강 PO에 극적으로 올라가서 넘어갔지만요. 이 정도는 했으니 이쯤이야 라고 생각하는게 스포츠에서는 잘 받아들아들여지지 않는 듯 합니다. 팀을 우승시킨 선수가 어느 순간에 배신자로 낙인(그 구단에 한해서) 찍히는 것도 비일비재하니까요. 이성적인 판단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내 소중한 자산이 남에게 빼앗기는 모습으로 바라보는게 더 맞지 않나 싶네요.
14/04/23 15:17
정말 에버턴 팬들이 모예스를 조롱했나요? 저도 이건 이해가 잘 안되는데.. 물론 현재 마르티네즈 감독이 잘하고 있고 모예스는 에버턴에서 명감독소리 듣다가 맨유로 급 이적한뒤 1시즌도 못채우고 완전히 훼손되었고.. 하니 이제는 자기팀 감독이 아니다라는 마인드일수도 있고.. 그전까지 변변한 공격수와 윙자원 없이 에버턴이 버텨왔던건 카힐-펠라이니 막강라인 덕이었는데 카힐이 이적한상황에서 남아있던 펠라이니를 맨유로 빼간 주범이라고 화가 났을수도 있고... 잘 이해는 안가네요. 아마 에버턴 팬들이 모예스에게 마음을 돌렸다라고 한다면 펠라이니 이적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14/04/23 13:38
제목으로 글이 뭐에 관련된 내용인지 알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해축에 전혀 아니 사실 요즘은 lol외엔 모든 스포츠에서 관심을 접은 터라 ...
14/04/23 13:47
The end of an era라는 자주 쓰는 표현을 잘 이용했죠 흐흐 퍼기은퇴 때 요 제목으로 방송 많이 했죠.
그래서 코칭스태프들을 데려온거랑 있던 사람들을 내친거랑 구분한 것 같아요. 있던 사람들 중 하다 못해 핵심 1~2명이라도 남길 수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이 과정에서 또 기존 코치들과 새로운 코치들의 다툼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감독이 잘 조정해야 될 문제구요.
14/04/23 14:01
좋은 글 잘봤습니다.
복합적으로 경질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반할이 온다면 잘 해주길 기대해야죠. 안첼로티 얘기도 나오던데 레알이 올시즌 끝나고 지단으로 바로 바꾸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14/04/23 14:03
뭐 에버튼전 90분 다봤는데..전술적으로 확실히 짜여져있는 홈팀 상대로 어중간한 전술의 어웨이팀이 무난~하게 지는 패턴이더군요.
아프리카채팅방에선 "강팀 에버튼 상대로 맨유가 잘버티네요"라는 드립이 나오기까지 했으니.. 물론 저 드립이 드립으로 그칠려면 이제부터 중요하죠. 만약 모예스가 아닌 무리뉴나 펩이 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올 확률은 거의 없었으니 그거에 대해선 넘어가더라도 현재 감독들 중에선 최상위급에 있는 감독들이니까요. 펩은 전술색이 너무 강해서 맨유에선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 무리뉴는 경기내용때문에 욕은 먹더라도 어떻게든 승점쌓아가면서 챔스진출권은 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해보는데요.. 그러다가 선수단보면 무리뉴감독이 원할만한 선수가 많이 있는거 같지 않아서 또 모르겠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4/04/23 14:13
그나저나 맨유는 차기 감독으로 누굴 선임 할까요? 반 할이 가장 유력한 것 같던데... 반 할 부임시 반 페르시를 잘 활용할 것 같고, 뭐 유망주 터트리는 능력은 검증됬으니 나쁜 선택은 아니나 뭔가 아쉬울 것 같네요. 그렇다고 무리뉴, 클롭, 과르디올라 등 소속팀이 있는 s급 감독이 올리는 없고 참..
14/04/23 14:53
저도 배팅한다면 반 할에게 배팅할거 같습니다. 일단 클롭이나 과르디올라는 둘다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는데 굳이 맨유로 올 이유를 찾기가 힘든거 같아요. 클롭은 계약기간도 남았는데다 본인 스스로 도르트문트에서 정말 행복하게 보내는거 같고, 펩은 뮌헨에서 첫 시즌만 치르고 맨유로 가는 그림이 도저히 그려지지 않습니다. 3-4년 뒤면 모를까 올 여름에 올거 같진 않아요. 반 할은 전부터 공개적으로 EPL 에 도전하고 싶다는 인터뷰도 했고,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도 올랐으니 맨유든 토트넘이든 다음 시즌에 EPL 에서 반 할 감독을 볼거 같습니다.
14/04/23 15:20
반 할이 온다면 퍼거슨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아닌 과르디올라나 클롭으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 마땅한 감독 매물이 반 할 밖에 없으니..
14/04/23 15:30
네 저도 일단 지금은 반 할이 장기적인 대체자가 아닌거 같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혹시 모르죠 트로피 몇번 올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면 계속 재계약하고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으니.. 사실 무리뉴가 레알에 있을 때만 해도 맨유로 오는 모습이 그래도 그려졌는데 이젠 첼시가 아닌 다른 EPL 팀에서 감독직을 맡을지는 의문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클롭이나 과르디올라가 될거 같아요. 클롭이 계약이 끝나는 2018년 전후로 누가 될지 알 수 있을듯 합니다.
14/04/23 15:54
애초에 맨유가 너무 장기적인 대체자에 목매고 있는 것 같아요. 버스비, 퍼기라는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장기집권 성공자들이 2명이나 존재한 특이한 역사를 갖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14/04/23 16:10
싸줄 보니 모예스 불쌍하더군요.
특히 클래버리랑 카가와는 인격적으로 문제 있는 듯 합니다. 클래버리는 언론에 불화 정보를 계속 흘렸던 걸로 추측되고, 카가와는 뮌헨 원정 가는 날 웃는 얼굴로 무려 지각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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