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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2 21:25
확실히, 모든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낼 때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과 마주하는게 그만큼 중요한 일일테고..
그런면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를 정말 잘 표현해 내는 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14/04/22 21:32
애초에 결론이 [치히로 다이쇼리]라면 몇백 권을 떠 써도 캐릭터가 정리되지는 않다에 한표.
그만큼 치히로의 캐릭터성이 현실에 가깝죠
14/04/22 21:37
여신편부터 치히로는 작가의 손을 벗어난 느낌입니다.
제 느낌에는 처음부터 작가가 치히로를 메인히로인으로 정했다기보다는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니 치히로가 진히로인이 된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14/04/22 21:44
텐리랑 니카이도 지지파였는데.. 뭐 아쉽긴해도 치히로라면 납득.. 전권지르게 빨리 25, 26권 출간좀 헠헠
급마무리가 아쉽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시즌2는 좀 그렇고 외전이나 후일담으로 서너권 정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4/04/22 21:44
저는 이작품 보면 아직도 의문인게 치히로가 처음 부터 히로인이었나? 입니다.
디자인이나 이런 거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 물론 작품 중반 이전에는 히로인은 분명히 되었다고 봅니다만...
14/04/22 22:37
담당자 요청에 의해 일찍 내보냈다고 합니다. 좀 더 등장 이야기를 다듬어서 내보낼 예정이었는데 그바람에 오히려 더 엑스트라 같은 등장 -> 히로인 승격이 잘 되었다고 볼 수도 있죠.
14/04/22 22:33
이미 스포를 당해서 알고있던 사실이지만...
pgr 메인페이지에서는 뒤에 괄호부분이 보이지 않네요.. 혹시 모르니 스포주의를 제목 앞쪽에 달아주심이..
14/04/22 23:30
아, 두 권 남았군요. 결말을 피지알에서 접해 알고 있는 상태에서 24권 정발본을 사서 보니 왠지 더 찡하던데... 얼른 나머지 두 권도 정발되길 빕니다.
치히로 공략 에피소드는 미나미(수영부 중학생) 에피소드와 함께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은 에피소드입니다. "대충 살면 어때서! 난 평범한데!"라고 외치면서 그렇기에 더 로맨스를 꿈꾸는 '평범녀' 치히로에게 너무너무 감정 이입이 심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그녀가 승리했으니, 저도 대리만족을 해 봅니다...ㅠㅠ
14/04/22 23:52
어제오늘 신만세를 구해서 봤는데, 치히로 다이쇼리가 충분한 설득력은 있었음에도 찜찜한 건 엔딩이 너무 급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 3회를 6~7회 정도로 나누어서 유피테르 자매들의 감정선도 충분히 정리해주고, 도구로랑 끝도 잘 맺고, 무엇보다 엘시 떡밥을 잘 정리만 했어도. 메데타시 메데타시였을텐데 말이죠.
14/04/23 00:23
저는 첫화부터 니카이도 유리였습니다!!! 이쁘고 도도하고 글레머러스한 여선생님이라니요!!! 도쿠로 파이팅!!!
카츠라기 마리도 좋습니다?
14/04/23 02:57
pgr에 스포글 올라온거 확인하고 11시부터 다보는데 4시간 걸렸네요 새벽3시까지 이게 무슨 짓거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재밌게 봤습니다.
14/04/23 08:45
미소녀만화는 개인 취향에 맞지 않아서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본문의 요약내용을 보니 마치 타이의 대모험에 나온 포프를 보는 것 같습니다.
포프가 최고의 인기를 끈 것도 주변에 널려있던 좋은 혈통을 물려받은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일반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좋은 혈통이나 운명적으로 영웅이 되는 사람들이 널려 있는 상태에서, 일반인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포프였던 거죠. 그래서 일반인으로서 느끼는 포프의 한계, 그 한계로부터 나온 고뇌와 절망이 더더욱 와 닿을 수 있던 것이구요. 본문에서 치히로만 여신이 깃들지 않은 것도 아방의 표식으로 오망성을 구현할 때 포프만 유일하게 빛이나지 않은 상황에 빗댈 수 있다고 봅니다. 여신이 깃들지 않은 일반인의 고뇌를 그대로 표현해 주는 치히로였기에, 그만큼 일반 독자들이 치히로의 감정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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