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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8 17:14
에휴..대구 지하철 참사때도 생존하신 많은 분들이 고통속에 사시던데
경주 리조트때 사고 겪은 사람들은 잘 생활하는지 걱정도 되네요.
14/04/18 17:14
구조자로서 받는 정신적 외상에, 학교의 현장책임자로서 받는 부담이 있으셨을거라 더욱 세심히 조치가 취해졌어야 하는데 참......
14/04/18 17:16
아... 가슴 아프네요....
아무도 이런 상황을 바라지 않았을텐데... 피해자 학부모님들도 전혀 이런걸 바라지 않으셨을거고.... 오히려 더 안좋은 영향이 있겠네요.... 생존자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14/04/18 17:40
제가 난독증인가요?
학부모님들 영향탓 때문에 교감이 자살한게 아니라...구조안된 학생의 학부모님들한테도 영향이 클것 같다라는말 아닌가요?
14/04/18 17:41
그말이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오해할수 있는 문장이었네요. 죄송합니다.
구조안된학생의 학부모님들의 자포자기 심정이 엄청클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구조된학생들은 최소한 부모님과의 조우가 있지만. 구조안된 학생의 부모님들께서는 교감선생님의 영향을 받기가 클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상실감이 이루말할수 없을테니까요...
14/04/18 17:46
제가 오해했네요. 교사도 학부모도 아무도 죄를 짓지 않았는데 서로 죄인처럼 취급되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났나봅니다. 사람들이 너무 탓할곳만 찾는다고 생각했는데 저 역시 그랬군요.
14/04/18 17:18
살아남은 건 절대 죄가 아닌데 워낙 많은 어린 생명이 스러졌다는 생각이 중압감이 되어 이런 결정을 내리셨나보네요.
살아남으신 분들이라도 기운 차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깝네요. 어릴적부터 지나온 재난 중에 기억하기에 이정도 심각하고 엄청난 사고는 삼풍백화점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뭔가 구조되었다는 소식하나 안들리고 시체만 계속 발견되는 상황이라 사람들에게 최악의 상황만 추측되게 하는게 더 괴롭습니다. 삼풍백화점 때는 그래도 16일 넘게 버틴 여성분 소식도 있고 해서 엄청난 사망자 속에서 한줄기 희망이 간간히 있었는데 말이죠. 바다라는게 엄청나네요 정말.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단일 고등학교 학생이 한 학년이 거의 통째로 사라지다시피해서.. 남아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도저히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한반에 살아남은 학생이 1명인 반도 있다면서요.. 제 아는 분들이 안산출신들도 계셔서 들어보니 안산 전체가 완전 초상집이라고 하더군요. 이제 드디어 배안에 진입 성공은 했다고 하던데, 제발 생존자가 몇명이라도 기적처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4/04/18 17:19
정말 안타깝네요. 학생들 인솔했던 책임자로 많은 심적부담이 있었던건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조된 다른 학생들에게는 부디 아무 영향이 없길 바랍니다. 기자들과 격리시키려던 병원의 노력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건 참 다행인것 같네요.
14/04/18 17:19
3일전 첫 보도에서 전원 구출 성공이라하여, 재산 피해만 있고 별 일 아니게 넘어갈 것만 같았던 사건이
점점 지옥이 되어가고 있네요.... 갑갑합니다.
14/04/18 17:19
인솔총책임자로서 그 심리적부담감이 어떠셨을까요. 학생들을 두고 나온 죄책감 때문일거라 생각되긴하는데..... 참 뭐라 할 말이없네요.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빌 뿐입니다.
14/04/18 17:21
사건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도 상황을 지켜보며 온종일 가슴이 저릿저릿한 상태인데, 심적 고통이 얼마나 크셨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국가의 재난대비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뼈저리게 느껴지는군요. 가장 신경써서 보호해야 할 분을 스스로 삶을 저버리게 만들다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구조된 학생들이 안정될 때까지, 이 소식을 접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18 17:23
그나마 안산 병원에는 경기도에서 사건 당일 재난 심리치료팀을 투입하고 언론의 취재도 제지하고 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만,
진도 현지에서는 거기까지 이뤄지지 않았나보군요. 학교에서도 분노한 학부모들 앞에 교사들이 무릎꿇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는데.... 아무쪼록 더 안좋은 일이 있어선 안되겠습니다.
14/04/18 17:25
요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저도 뉴스를 접할 때 마다 너무 힘이들고 안 좋은 생각이 많이드는데..
이런 상황에서 교감 정도되는 직위를 가진 분은 스스로 얼마나 많은 책임과 안타까움 그리고 하지 말아야하는 생각을 하셨을까요.. 저 분이 무슨 죄가 있나요 저 분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버지이자 남편일텐데, 산사람은 더 열심히 살았어야죠. 너무 안타깝습니다. 너무나요
14/04/18 17:26
살아남은 학생들과 교사 및 일반인들이 현실 생활에 무리없이 복귀 할 수 있도록 지원이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18 17:28
승선자들과 일면식 없는 저조차도
어린 학생들 수백이 차가운 바다밑에 어이없는 이유로 수몰되었다는 소식에 가슴이 저려 이틀째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총 책임자로서 인솔하던 아이들 태반을 바다에 남겨두고 나온 그 심정이 오죽했겠습니다. 진짜 이번 참사는 발단과정, 관계당국의 대처, 언론의 보도행태, 유언비어까지 너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무슨 죄고, 어린 학생들은 무슨 죄며, 선생님들은 무슨 죄랍니까. 선장이 배를 탈출하던 시점까지 선내에서 울리고 있었다는 그 방송을 30분만 일찍 대피 방송으로 바꿨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분을 삭힐 수가 없습니다. 정말이지 환장할 노릇입니다.
14/04/18 17:30
실종자를 구출하는것도 일이지만 생존자들도 돌보는걸 잊어서는 안되는 거였는데...
정말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그 많은 학생들 대신에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신건지 너무 안타깝네요
14/04/18 17:3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0786117
기사에 따르면 유가족의 비난에 노출되어 충격받았다 하는데, 기사를 다 믿기는 어렵지만 http://m.blog.naver.com/freemidas225/150189001623 이런 글들도 돌아다닐 정도니 살아남은 교직원에 대한 유가족의 분풀이가 아예 없었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을지..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14/04/18 17:38
두렵습니다. 단원고에 남아있던 교사들이 학부모들의 분노에 무릎꿇고 사과하는 사진이 찍혔던데,
남아있던 선생님들에게 이렇게 할 정도면 살아남은 교사에겐 대체 어떻게 할지....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14/04/18 17:31
그리고 이렇듯 참사의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함에도
http://www.asinews.co.kr/ArticleView.asp?intNum=30673&ASection=001001&CID=%B1%E8%B1%D5%BD%C4%20%C6%ED%C1%FD%B1%B9%C0%E5&tblTableName=tblArticle&pRetur 취재를 통제하는 데에 울분을 토하는 기자분들도 계십니다. 어디서 더럽게 알 권리 운운하는건지.
14/04/18 18:00
이딴 놈이 안산 이름 달고, 기사라는 이름 달고 지껄인다는 게 참 우습군요. 해당쓰레기에도 댓글 남겼지만, 이 인간이 썼어야 하는 기사는 국민의 알 권리 운운하는 게 아니라, 환자를 가장 우선시한 고대 안산병원 의료진의 정신이었죠.
단원고, 고대병원에서 멀지도 않은 곳에서 이딴 걸 적고 있다니 참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14/04/18 17:37
감히 헤아리기 힘들지만, 죽다 살아난 사람이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죽음을 택하기까지 대체 얼마만큼의 무거움이 있었을지…. 참담합니다.
14/04/18 17:41
너무나도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어떠한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피해자분들의 상처는 치유되기 힘든데 사태는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18 17:49
베르테르 효과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기자들부터 일단 좀 자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심리치료가 절실히 필요할 듯 하네요.
제발 생존자들 인터뷰 그만했으면...
14/04/18 17:51
교감선생님과 같이 근무한 제 친구의 말에 따르면
인품있고 좋으신 분이셧고,, 원곡고에서 단원고로 교감 부임받으셔서 갈때 교감선생님 따라 옮겨간 교사들도 있을정도로 교사사이에서에게 존경받는 선생님이셧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18 18:05
근데 잘은 몰라서 그런데 공립대 공립이면 선생님들
이동도 자유로운 건가요?? 교감선생님이 자리를 옮기셨다고 같이 평교사들도 자리를 옮기는게 가능한건가 싶어서요
14/04/18 18:13
희망학교 신청 순위에 따라서 가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곡고도 공립이고, 단원고도 공립이에요. 동산고등학교 정도만 사립이구요. 안산-시흥이 같은 학군으로 묶여서 지역내 이동이 자주 있습니다. 저도 원곡고 졸업생인데, 올해 초 동생 단원고 졸업식 때 가 보니 06~07년에 국어 가르치시던 선생님이 동생 담임선생님이셨더군요. 동생이 담임선생님 아냐고 물어봤을 때는 몰랐는데 얼굴보니 반가워서 서로 먼저 인사하게 되더군요. 그 분은 지금 몇 학년 맡고 계신지 걱정이 됩니다...
14/04/18 18:13
제가 원곡고 졸업생이고 그분께 도덕수업을 받았었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착하신분인줄은 알았지만......이렇게 되실줄은 정말....
14/04/18 20:06
네 알고 있습니다....사고 직후부터 아무 생각도 안나네요ㅜㅜ 그분은 제 중학교때 은사님이십니다. 착잡하네요....어쩌다 이런일이....
14/04/18 17:55
선원들에게 구조가 아닌 탈출을 명령했던 선장도 살아있습니다.
교감선생님..살아서 구조된게 죄는 아니었잖아요...남아있는 학생들을 보살펴주셨어야죠...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이 사고가 믿기지 않습니다.....
14/04/18 18:22
책임감이 크셨다면 절망감, 좌절감, 무력감도 그만큼 클테니까요.
구조자에 대해서 충분한 지원은 커녕 기초적인 '조치'조차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심되네요. 이정도 사고에서 경상자들이 '경상자'이기만 한것이 아닌데......
14/04/18 19:01
교감선생님 자녀분들및 가족분들 입장에선 이게 뭔 날벼락인가 싶겠네요.
구조명단에 분명히 있었는데 자살뉴스라니요.;; 그 억울함(?)을 누구한테 호소할 수도 없고 2차,3차피해자들이 더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14/04/18 19:38
꼭 무슨 말을 들어서라가보다 상황이, 죄책감이 너무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실종자 가족들에게 원성 들어서 그런 선택을 하셨다고 보기에는 상황이 너무 참담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가늠해봅니다.
14/04/18 20:38
이런 기사도 있군요...;;;
http://news1.kr/articles/1640089 한 교직원은 "경찰이 구조 이후 심리적 공황 상태에 있는 교감의 신변보호에 힘쓰기는커녕 수사로 더 힘들게 했다"고 지적했다.
14/04/18 21:3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3186076
유서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강씨는 유서에서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 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말 .. 마지막줄에서 눈물이 나네요.. 아아...ㅠㅠ 천국이란 곳이 제발 존재해서.. 그곳에서 학생들과 애기하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14/04/19 00:32
유서가 정말 정말 슬픕니다. 50대면 한 가족의 가장이었을텐데.. 그 가족들은 또 그 짐을 어찌 평생 지고 살라고..
정말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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