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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7 12:13
모두 감사합니다...아는 선배형들이 확인하러 내려가는 중이라네요...
다들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네요...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마음이 무겁고 답답하고 금방이라도 눈물 날 것처럼 두렵고 그러네요...
14/04/17 12:23
저도 지인이 단원고에서 작년까지 근무했었는데,
자기랑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들을 사망자 명단에서 확인했다며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슬픔을 가누질 못하더군요.. 정말 이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어떡하지, 진짜..' 라는 생각밖에 들질 않습니다. 어떡합니까.. 진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17 12:4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부로 와닿는 공포가 있습니다. 저 자리에 내가, 그리고 내 학생들이 있었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란게 그래요. 저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잘못을 한게 아니라 그냥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인데, 그리고 그게 나였어도 하나 이상할 것 없다는 상황에 대한 공포. 그리고 나는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내 자신에 대한 회의감. 어제 오늘 여러가지로 마음이 힘드네요.
14/04/17 12:55
저도 안산 태상이고
제 후배의 지인이 돌아가신 단원고 교사라고 하니까 당사자나 친지분만큼은 아니라도 가슴속 먹먹함이 쉽게 가시지 않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17 13: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선생님이라 그런지 남일 같지 않네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아마.... 그 상황에서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방송에 나오는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며, 최후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 옆에 학생들과 함께 했겠죠. 진짜...아후...
14/04/17 14:26
많은분들 감사합니다ㅜ 현지 행정이 개판이라 유가족들조차 아직 얼굴도 못 봤다네요...현지 병원에서 검안 후 안산 고대병원으로 운구될거라는게 현재까지 소식이네요ㅜㅜ
14/04/17 16:05
낮에 갑자기 아는 어르신들이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하셔서 깜짝 놀랐었는데,
저와 동명이인이고 몇살 차이가 나지 않는 교사 한분이 순직하셨더군요. 아니라는걸 알아도 확인하고 싶은 일이 실제 일어난 분들의 심정을 아마 실제 경험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17 16:12
저는 단원고 학생 학부모님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그 학생은 실종자이고요 물론 가깝게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요 제발 살아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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