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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5 16:32
흠... 이런식으로 끝맺음 하기에 너무 답답해서 몇마디만 적고 갈게요.
짤툴라님께서 현 정부측를 지지하면서 pgr에서 야권지지자 코스프레하면서 은유적으로 돌려까시는게 아니시라면(말씀하시는게 너무 말이안돼는게 많아서, 솔직히 저는 짤툴라님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글쓰는 걸 중단하시고 본인의 정치관을 차근차근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짤툴라님께서 적으신 글들을 보면 짤툴라님은 국방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고, 민생문제보다 북핵문제를 더 우위 두고 계시며, 우리나라의 고질적문제인 빈부격차문제도 개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하다고 믿으십니다. 정부의 잘못된 점에 대해 가열차게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하시고요. 여기까지만 보면 짤툴라님은 전형적인 '대북관이 강경한 보수'이십니다. 그런데 짤툴라님은 본인이 야권지지자라고 하시면서도, 우리나라 정부의 아쉬움을 말하는 글 중간중간에는 꼭 '그래도 우리나라는 북한보다는 낫다'는 말씀을 꼭 하시면서 '우리는 그래도 살만하다'라고 말씀하시네요. 저는 이러한 화법으로 수많은 네티즌들, 심지어 보수적인 사이트에서도 몹쓸존재로 취급받는 한 집단을 알고 있습니다. 이 집단은 "아니 좌좀들 난 니들이 말하는 것처럼 사는거 힘들지도 않은데, 왜 거짓정보로 선동함?"이라고 말하고들 다니지요. 최근 박근혜정부가 누가봐도 실정에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탓에, 이 집단에서 꽤나 다수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을 하게되서 정말정말로 실례 되지만 저는 짤툴라님은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매우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매우 다행스럽게도 짤툴라님께서 아직 이 집단에 오염되어있지 않으셨다면, 짤툴라님께서 인테넷에서 알게된 이러저러한 정보들은 맘속에 접어두시고 '개정되기전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정치 교과서'를 1회 정독하시고 난후 본인의 세계관을 조금더 명확하게 세우신 후에 글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여유가 있으시다면 경제교과서도).
14/04/15 11:54
괜찮아졌나 싶더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군요..라고 쓰려는데 세글자의 이니셜로 표현을 해 버리시네요. 표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14/04/15 11:49
카이사르가 부르투스의 연설을 듣고 "저 젊은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무언가를 강렬히 원하고 있다는 건 알겠다"고 했다는데 정말 이 글을 보니 딱 그 생각이나네요.
14/04/15 13:48
대한민국은 아직 살만한가봅니다. 짬뽕이 맛있으니까요. 짬뽕으로 유명한 대구에 가보니 간첩들이 없더라구요. 그러니 대한민국은 살만합니다.
라는 느낌
14/04/15 13:57
대구는 동양의 모스코바였는데... 어쩌다 극우화 됐나 평소에 궁금했었는데 짬뽕때문에 간첩들이 없어졌군요. 평소 많이 궁금해하던 주제였는데 감사합니다.
14/04/15 14:20
글을 잘쓰고, 못쓰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님이 쓰신 글 대부분이 장난처럼 보입니다. 어투라든지, 주제도 그렇고 댓글에 대한 반응도 그렇구요. 실제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보기엔 그렇네요. 어떤 주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대화를 하기 원하신다면 본인이 쓴 글을 한번 읽어보시고, 다른 분들이 쓴 글이 어떤지 비교도 해보시고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뭐 사람이 변하긴 쉽지 않지만....
14/04/15 14:21
이번 국정원건은 중국에서 딴지 걸어서 어쩔 수가 없었던거지 새누리당이 마음 먹고 벌이는 일에 딴지나 제대로 거는 야당인가 의구심이 드는군요 그러기엔 가진 힘이 너무 없죠...
14/04/15 14:21
짤툴라님은 뭐랄까. 피지알 자유게시판이라는 무대에서 랩을 하는 '프리스타일 랩퍼'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때그때 필이 팍 꽂히면 랩을 쏟아내고, 그 중간중간 라임만큼은 꼬박꼬박 지키는 그런 랩 말이죠. 오늘의 '필 받는 주제'가 무엇인가에 따라 반응이 차이가 나기도 하고, 그와는 별개로 그 랩퍼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요. 한때는 피드백을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무대에서 내 랩을 쏟아내고, 그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다'랄까요. 최근 들어서 드는 느낌은, 리플에 대한 답변이 마치 '사인을 요청하면 기분 좋게 받아주시는'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사인이 아닌 다른 것을 요청하면 그것에 대해 알게모르게 좀 거부감을 가지시고요. 피지알 자게는 '무대'라는 측면보다는 '작품', '공감', '위트'의 측면을 더 지향하는 편이 강합니다. 특히 추게쪽을 가시면, '공감', '작품', 또는 '위트'적인 글의 내용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저부터서도 이 피쟐 자게에 글을 쓰거나 리플을 다는 것은 늘 조심스럽습니다. 몇번씩 지웠다가 썼다가를 반복하고 하니까요. 물론 저도 자게가 너무 특정 색깔로만 굳어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애초에 자유게시판이라는 타이틀을 단 만큼, 다양한 주제가 올라오고 글이 써질 수 있는 것은 맞는 사실이니까요. 단지 염려되는건, 자게를 '무대'로써 활용하신다는 것은, 누군가는 박수를 쳐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비난을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전에도 자게를 '무대'로 활용하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길 원했지만 박수보다는 비판이 나오기 쉬운 곳이 피쟐입니다. 철저하게 그날의 주제에 따라 글의 내용이나 이해도가 달려있다는 것은, '나는 이러하니 당신들도 공감해주시오'라는 측면이 강합니다. 왠지 이렇게 글을 적으니 괜히 훈수니 뭐니 두는거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만, 그럼에도 이런 리플을 남기는 것은 염려가 되서 그렇습니다. '프리스타일 랩퍼'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은 '랩'이 아닌 '노래'를 하시는 짤툴라님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14/04/15 16:17
글을 쓰고 타인에게 나의 의견을 전달하는 능력이 딸린다고 해서
비속어를 연상캐하는 어휘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스킵하실 분들은 좋은 개인화 시스템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14/04/15 16:43
항상 느끼는거지만..
짤툴라님의 지식적인 부분이나 표현, 피드백 이런 걸 떠나서, 적어도 이 분은 피지알러 중 누구도 비꼬거나 욕하거나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4/04/15 17:42
피지알러 중 누구도 비꼬거나 욕하거나 평가하지는 않지만 피지알이라는 사이트 자체를 우롱하는 기분이 드는 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하시고 있다면 지나친 생각일까요.
14/04/15 18:42
애초에 노력 의지도 없어보이는 분인데 아무 제재가 없으면 지칠때 까지 하죠.
예전부터 지금까지 이 분 글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저 포함해서 한두 분이 아닌데 아직도 이런 상황을 보면 이 분도 문제지만 피지알 자게 운영도 참 허점이...
14/04/16 08:50
진중권 교수가 '우리나라는 비교대상이 기껏해야 북한 밖에 없어서 사실상 섬이나 다름없다. 북한 보다 잘먹고 잘사는 걸로 만족하는 수준이다...' 대충 이런 얘기를 했던 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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