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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0 21:58:01
Name 로랑보두앵
Subject [일반] 사는것이란!


제 나이 28!


어리다면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저는 아직 대학생입니다.


교환학생이다 인턴이다 몇년을 보내고 나니


이제 정말 학교에는 정말 저 혼자 남았네요 흐흐


무슨 수업을 들어가든 왠만하면 다 저보다 어리니, 참 학교다니기 편하고


제가 목표한바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만,,


봄이 오고~ 


봄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소식들은 저를 참 뒤숭숭하게 만드네요 :)


결혼한 친구녀석은 벌써 애가 생겼다고 하고


첫사랑이 결혼을한다하고


어릴적 죽마고우는 안좋은일을 당했다고 하고..



가까운 일에 머리를 쓰고 얼굴을 찡그리는데 익숙해지다보니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식들에


이리 저리 휘청휘청 하게 되네요



글쎄요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제2, 아니 한 제 3의 사춘기가 온것은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친구녀석들에게 이리저리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여기 피지알에까지 이런 글을 쓰게 되네요


뭔가 저어쪽에 있는 저 목표를 놓고


힘내서 웃으며 밝게 쭉쭉 나가면 그만일 것 같은데


이리저리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민들이 많아지네요.

사는것이란..삶이란 뭔가요???

어떻게사느냐..의 문제일까요

왜 라는질문을해야 맞는건가..싶기도하구요


음~~

그저웃지요 흐흐

글이참 맥락도없고 두서도없네요ㅠ

오늘하루도 다들고생하셨슴다~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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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0 22:00
수정 아이콘
아직 젊으시네요. 저랑 비슷한 점이 많네요 나이도 비슷하고 교환학생, 인턴...
로랑보두앵
14/04/10 23:15
수정 아이콘
네 젊을때하는고민은 뭐가됐든 실보다득이겠죠 :)
14/04/10 22: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삶이란 무엇인가를 아는 데엔 철학책만큼 좋은 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로랑보두앵
14/04/10 23:16
수정 아이콘
네 안그래도 요새 하이데거에 관심이..
Amor fati
14/04/10 22:48
수정 아이콘
이십대 말, 삼십대 말.. 보통 이렇게 앞자리가 바뀔 즈음해서 삶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뚜렷한 답이 있을까요.. 그냥 그때그때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사는게 별거 있냐고도 하시고 어떤 분은 삶을 무겁게 생각하고.. 어떤 분은 삶을 희망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그런 말들에 한 번씩은 공감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삶이 길어질수록 타인의 삶을 좀더 이해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식상한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삶이란 그냥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정같습니다. 여행의 축소판 같아요.
로랑보두앵
14/04/10 23:17
수정 아이콘
삶이 길어질수록 타인의삶을 더 잘 이해한다는 말이 크게공감갑니다. 좋은말씀감사합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4/04/10 23:24
수정 아이콘
확고한 목표만 있다면 상관 없는 것 같아요. 흐흐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고 하잖아요~
로랑보두앵
14/04/10 23:3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계속해서 그 방향잡는데 공을들이는과정이라 생각해쇼
자유의영혼
14/04/10 23:29
수정 아이콘
삶이란.. 한편의 장편영화 감상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영화는 너무 재미없고 주인공은 어려운 상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누가 만들었는지 참 드럽게 못만들었다 싶은데..
분명 결말에 멋진 반전이 있을거야 생각하면서 계속 보게되는 그런 영화인것 같네요.
로랑보두앵
14/04/10 23:36
수정 아이콘
너무 멋진 말씀이네요. 기가막힌영화한편 찍어야죠.
jjohny=쿠마
14/04/10 23:47
수정 아이콘
28세,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입니다.
언제나 사람냄새 나는 PGR이지만, 동갑내기분의 글이라 더 친근하네요.

충실하게 한 번 살아봅시다. 흐흐
로랑보두앵
14/04/10 23:55
수정 아이콘
저도괜히더친근하네요:) 충실하게삽시다!
14/04/11 00:36
수정 아이콘
왠지 밝은 기운을 받은듯하네요~

26살 구직중인 '취준생' 은 허울이고 백수인 제가 느끼기엔 정말 고민없이 사실거 같은데 그런 고민이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네요

활기차고 밝게, 자신있게(?) 글에서 느껴지는 활발함으로 사신다면 문제 없어보입니다 흐흐
로랑보두앵
14/04/11 21:08
수정 아이콘
좋은말씀감사합니다 진심으로 큰힘을얻어갑니다:)
DragonRaja
14/04/11 02:3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올해 28살 취준생입니다
비슷한 생각이 가끔 드네요
잘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결국 앞으로 나아가 보는 수 밖에 없겠죠?
힘냅시다~
로랑보두앵
14/04/11 21:08
수정 아이콘
예!!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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