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3/11 12:40
SNL은 예전에 유세윤 나왔을때 아무리 연기라지만 어린아이들한테 폭력을 행사하는걸 유머로 쓰는거 보고 정말 실망해서 안보고 있습니다.
14/03/11 14:59
미국 코메디를 보면 어린아이과 장애인을 개그의 소재로 삼기도 하던데 사실 우리나라 정서와는 잘 안맞는게 사실이죠.
저는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14/03/11 16:14
저도 그 장면 보고 식겁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어떤 막장 게임에서도 건들지 않는 것이 어린 아이들에 대한 폭력 아니던가요.
14/03/11 12:49
제글솜씨가 형편이 없어서..ㅠㅠ . 제가 말하고자 싶은건 저 방송으로 많은 입양아분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는겁니다. 유머코드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14/03/11 12:54
저도 봤지만 입양을 희화화한다기보다 특유의 교포 발음을 개그코드로 썼다는 느낌이 강해서 차라리 교포를 대상으로 삼고 짰어도 괜찮았을텐데 생각도 들더라구요.
14/03/11 12:55
사실 많은 유머라는게 상대방 또는 자신을 비하해야 재미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가지의 촌스러운,인기없는,키작은,뚱뚱한 사람의 경우가 대표적이죠. 물론 저런 경우 당사자들, 그리고 해당자들(글쓴이포함ㅜㅜ)도 웃고 넘어갈수 있지만 "구사자가 당사자이기 때문에" 저런류의 개그는 웃기기도 하겠지만 가슴속에 뭔가 서늘하게 걸리는 불편함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징계먹었으면 좋겠어요.
14/03/11 12:56
장진 감독 떠나고나서부턴 못보겠습니다. 그때는 조금 어설퍼도 신선하고 수준 높은 블랙코미디를 구사하려는 시도가 보였는데 그 이후로는 날이 갈수록 불쾌하거나 불편한 신이 많아졌습니다. 정치-시사 풍자가 빠지고 섹시코드를 중심으로 말초적인 웃음을 다루려다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14/03/11 13:04
장진 감독 나가고 나서는 정말 못 보겠더군요. 블랙 코미디를 빼려고 하니 자꾸 말초적이면서 성적인 웃음만을 반복하게 되고, 그마저도 재미가 없습니다.
14/03/11 13:12
`흠.. 외국에 오래 살아서 한국개그?를 이해하지 못한게 아닐까요..
제가 봤을때는 입양아 내용은 별 거 없었고, 한국의 웃긴문화, 어설픈 발음, 표정연출이 주된 내용이였다고 봤는데 표정, 말하는 어조에서 그렇게 더 느끼지 않았나 싶네요.
14/03/11 13:21
솔직히 이번기사는 맞는말이지만서도 많이아쉽습니다
보면서 정말크게웃고 입양아조롱쪽으로는 전혀 생각도못했는데 말이죠 윗분 말대로 포인트가 입양아보다는 그 어눌하고 웃긴말투와 표정인데
14/03/11 14:10
한국가의 언론 통제가 하나의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어떻게 떨어지게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죠..
SNL의 기본 모태가 성인코미디(19금), 신랄한 정치 풍자 사회 비판에 있는데.. 이 3개를 다 없애 버리니 제대로된 프로그램이 돌아갈리가 있나요... SNL시청 해보면 코너 코너 마다 우리도 욕듣고 있는거 다안다 우리도 뭐가 문제 인지 안다 근데 그걸 할수가 없다 이유는 너희들도 잘 알지 않냐 라는 식의 코너 중간 중간에 많이 나왔죠..
14/03/11 14:13
SNL을 전혀 안 보는 입장에서 기사에 딸린 동영상 하나만으로 SNL전체의 문제로 확대해석 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지만
영상은 모든 요소를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계산되지 않은 어설픈 연출이 본인들이 생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죠. 저런 이면에는 분화되는 미디어와 방송 타겟집단의 세분화와 관련이 더 크다고 봅니다. 매체가 늘어나고 그 늘어난 매체의 수 만큼 방송인력의 부족이 빚어낸 일 같기도 하고 SNL피디나 작가진이 가상의 타겟집단층을 목표로 삼고 그들에 맞는 언어를 이용하여 표현할려니 저런 망작이 나오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단순한 헤프닝이 아니고 앞으로 시작될 새로운 방송스타일의 문제점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가 발전하면 다양한 계층들이 생기고 그들만의 문화가 생기는데 이런 다양성 자체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반대로 계층이 생겨서 사회전체의 에너지가 분산되는 부작용도 생기게 되죠. 서로가 서로를 이해못하는 최소한 서로가 공감하고 지켜야 하는 보편성이 필요한 데 이게 말처럼 쉬운 작업도 아니고...
14/03/11 14:39
이게 쪼금 애매하긴 한대 미국 SNL은 확실히 좀 다룰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참 저렇게 신랄하게 비판해도 괜찮나 싶었는데 애시당초 우리나라에서 그 컨셉 그대로 가져오기엔 무리가 많은 포맷이 아닌가 싶네요. 추녀, 비만을 가지고 개그를 해도 상처 받는 사람들은 생기기 마련이고 특히나 이번 입양아만 해도 민감한 부분이고.. 앞으로 점점 SNL은 힘들어 질꺼 같네요.
14/03/11 14:43
이런식으로 파고 들면 즐길수있는 개그가 굉장히 제한적일거 같네요. 그게 더 안타깝습니다.
덧붙이면 저도 SNL은 재미없어서 안봅니다.
14/03/11 15:19
생방으로 보면서 딱 욕먹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와는 별개로 프로그램에 힘이 좀 빠진것같긴 합니다. 지난주야 박성웅씨가 꿀잼을 선사해주시긴 했지만
14/03/11 15:33
회장님 구속 + 장진감독 하차 크리가 SNL 전체에 힘을 쫘~악 뺐죠.
솔직히 저는 이번에 새 시즌을 들어갈 거라는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_-;;;; 아직 SNL STUDIO와 계약기간이 남았나?!?!
14/03/11 19:26
원래 이건 성적 코드랑
정치 풍자 가 가장 큰 요소인데 그나마 정말 민교씨와 GTA 쪽만 부각시키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회장님 구속크리가 제한적으로 만들어버린게 아닌가 싶고..
14/03/11 21:57
오히려 장진 감독 있을때가 헬이였죠.
장진감독의 뛰어남과 의도는 이해했으나 결정적으로 너무 재미가 없었죠. 그건 결과로 나타났구요. 겨우 똥 싸놓은거 치우고 잘되나 했더니 이제 뭔가 방향을 잃었는지.
14/03/11 22:00
입양에 관한 부정적인 면을 부각했다기보다는 소재로 사용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나요?
음...하긴 본인이 불편하면 사과받아야겠죠. 뭐..전 생각이 짧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재밋게 보고있습니다. 진짜 재미있는 건 정치판이긴 하지만요. 잘보기 힘드니깐.
14/03/11 22:12
장진감독이 시즌3까지만 하고 나갔던가요?
SNL의 리즈시절은 시즌4 초반이죠. 최민수 이영자 유세윤 최여진 신화편은 레전드죠. 지금은 뭐.....SNL 게임즈 하나 보고 치웁니다.
14/03/12 00:05
초창기부터 1시간 통으로 보면 재미가 없더군요. 특히 꽁트들이 영 시원찮아서리..
반면 사전촬영한 클립(뮤비나 GTA경성, CF)들은 예나 지금이나 재기발랄해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