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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10 09:53:01
Name 글곰
Subject [일반] 삶은, 때로는 지르는 것
  이성이라는 양반이 있습니다. 퇴계의 후손이라 하니 양반이란 말이 참 어울리네요. 아무튼 이 양반은 행정고시 패스하고 잘 나가던 사람이었습니다. 능력이 있었니까요. 그런데 2000년, 이 양반이 마흔 둘인가 셋인가 되었을 무렵 난데없이 휴직계를 냅니다. 1년이나요. 공무원 사회에서 휴직은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하위 직급인 경우는 조금 낫지만, 언제 어디서 정치 바람을 타고 앞길이 갈리게 될지 모르는 고위직일 경우는 더욱 그렇지요. 하지만 과감하게 휴직한 이 양반, 갑자기 살던 집 전세금을 빼더니 1년짜리 해외여행을 떠납니다. 혼자서? 설마요. 본인과, 아내와, 아들 둘, 게다가 처조카까지 데리고 말입니다. 집안 재산 다 털어서 다섯 명이 365일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겁니다. 그걸로 책도 썼어요. 이 양반이 다재다능한 타입이라 등단한 수필가이기도 하거든요.

  여행을 떠날 당시 그 기사를 보고 아버지가 말씀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훌륭하다. 하지만 이제 직장에서는 더 이상 잘 나가지 못할 거다. 이렇게 튀는 사람은 고위직까지 올라가기 힘드니까. 저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이 양반, 몇 년 뒤 서울시청에 복귀해서 주요 요직을 거치고 나서 지금은 구청장을 하고 있습니다. 굴곡은 있었지만 여전히 잘 나가고 있네요.

  개인적인 경험을 조금 덧붙이자면 이 양반은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양반’으로 꼽혔습니다. 윗사람에게 아주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렇기에 실적을 이유로 아랫사람을 갈구지 않으며, 간혹 직원들의 실수가 있더라도 크게 역정을 내지 않았습니다. 당시 조직 내에서 아주 잘 나가던 사람 둘이 있었는데, 분명 능력은 있었지만, 부하들을 심하게 쪼아대고 험한 말을 자주 해서 직원들의 기피 대상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성 이 양반이 유독 더 눈에 뜨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시장과 트러블이 생겨 결국 조직을 떠났지만 다시 구청장으로 복귀한 걸 보니 사람 좋은 것과는 별도로 정치 감각이나 인맥도 만만찮았던 모양입니다.

  하여튼 이 양반 이야기를 월요일 아침부터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이유는, 조금 전 질게에서 매우 흥미로운 글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여행하다가 볼리비아에서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하여 비싼 걸 하나 지르셨다고 합니다. 뭘 샀냐 하면, 말이요. 히힝 하는 말.
https://ppt21.com./?b=26&n=27905

  살면서 어떤 일이 하려고 할 때마다 저는 이래저래 이해득실을 재면서 이보다 해가 크면, 득보다 실이 큰 것 같다면 곧잘 포기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결정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했지요. 하지만 세상사, 합리와 이성으로만 살면 안 된다는 것쯤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뒷감당이 두려워 애초에 실행하지 않을 뿐이지요. 특히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고 딸린 식구가 늘어날 때마다 그런 경향이 더욱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멀리는 이성 그 양반을, 그리고 가까이는 오늘 질게에 글을 올리신 율 님을 보면서 가끔씩은 마음 가는 데로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험해 보이는 길이겠지요. 허나 가보지 않은 길이라면, 어떤 길인지 알 수 없으니까 말입니다. 그래요. 흔하디흔한 말이지만 인생 두 번 사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죽을 때 침대 위에서 여러 가지 후회를 하지만, 그중 ‘아. 일을 좀 더 했어야 하는데’ 하고 후회하면서 죽는 사람은 없다고들 하더군요.

  가끔씩은 질러 봅시다. 굳이 세계여행이나 말이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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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4/03/10 10:00
수정 아이콘
키배를 두려워하지 말고 소신껏 살라는 말씀이겠지요?
14/03/10 10:31
수정 아이콘
에이. 설마요.
14/03/10 12:08
수정 아이콘
결론은 키배군요 쿨럭
사악군
14/03/10 10:03
수정 아이콘
mc를 질러야 할 것 같은 기분....
drunken.D
14/03/10 10:06
수정 아이콘
뭔가 여럿 가슴에 불을 지피는 덧글이 되겠네요.
사악군
14/03/10 10:12
수정 아이콘
으익 좋은 글의 댓글을 이상한 방향으로 이끈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깜짝 놀랐어요 크크크
14/03/10 10:31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이후 불판의 포탈을 열게 되는데...
윤가람
14/03/10 11:52
수정 아이콘
mc가 뭔가요?
방민아
14/03/10 20:45
수정 아이콘
모바일 tcg게임 카드를 사기위한 게임머니요
14/03/10 10:04
수정 아이콘
mc를 질러야 할 것 같은 기분.... (2)
+ 액토즈 주식을 추가로 질러야 할것 같은 기분
14/03/10 10:32
수정 아이콘
주식 오르면 길드원들에게 치킨이라도 굽실굽실...
치탄다 에루
14/03/10 10:05
수정 아이콘
mc를 질러야 할 것 같은 기분.... (3)
역시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였군요...
역시 댓글은 글쓴이의 평소 생활패턴에 따른 댓글들이 나오는건, 어느 글에서나 공통적인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신 트리스트럼과 G마켓에서 뭔가를 지르고 싶습니다(...)
14/03/10 10:32
수정 아이콘
전 이미 닫히기 직전 경매장에서 다 질러놨....
은하관제
14/03/10 10:05
수정 아이콘
최근에 모니터 하나를 질렀는데... 이 글을 보니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겐 나름대로 큰 결심이였던지라.. 흐흐
14/03/10 10:08
수정 아이콘
..... 어떤거 사셨습니까 추천 부탁드립니다.
치탄다 에루
14/03/10 10:11
수정 아이콘
전 레이저 프린터(+복사기가 있으면 더 좋고) 추천좀 해주세요..
은하관제
14/03/10 10:15
수정 아이콘
AOC 2769 장만했습니다. 화면이 큼직큼직한게 마음에 들더군요. 제가 뭐 막눈(?)인지라 색감까지는 모르겠지만 만족합니다 흐흐.
문제는 모니터를 장만하니 같이 딸려온 DP케이블 덕에 그래픽카드 지름신이 살짝 올랑말랑 하신게 함정입죠... 정작 디아3는 잘 돌아가건만!
14/03/10 10:21
수정 아이콘
...... 전 통으로 갈아야 하는데 그 제품 참고해보겠습니다 ㅠ.ㅠ
치탄다 에루
14/03/10 10:33
수정 아이콘
오오 저도 그거입니다. 역시 2769는 좋은 것이죠.
14/03/10 10:34
수정 아이콘
저는 컴퓨터를 통으로 바꿔야 하는데... 글과는 다르게 항상 고민중입니다.
srwmania
14/03/10 10:06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이해득실을 따지는 사람이 게임에서 가차를 긁으시는지 크크크크
그나저나 이게 밀아 불판이야 자게야 (...)
14/03/10 10:33
수정 아이콘
이해득실을 따셔 긁습니다? 크크크.
14/03/10 10:07
수정 아이콘
차를 지를까 고민하는 저에게 지름신을 보내시는군요
14/03/10 10:33
수정 아이콘
지름신은 누가 보내고 받고 하는 게 아닙니다.
강림하시는 것이지요.
종이사진
14/03/10 10:0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어폰-헤드폰-블루투스 스피커를 몇개월 걸쳐 질렀죠.

딱히 게임이나 음악에 심취한 사람도 아닌데...; 잘 쓰고 있습니다.
14/03/10 10:34
수정 아이콘
음... 그 세가지는 병행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마치 경차와 승용차와 트럭을 한꺼번에 사신 느낌?
종이사진
14/03/10 13:19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에서 감상할때는 이어폰,

집에서 혼자 감상할때는 헤드폰: 이어폰보다 음질이 좋은데...아웃도어에선 사용하기가 좀;

아내와 함께 영화보거나 BGM을 틀어놓을때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폰은 장시간 사용이 어려우니까요.
순뎅순뎅
14/03/10 10:08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봐도 지르지 말아야 할 것 같은 기분...
14/03/10 10:35
수정 아이콘
막 지르면 뒷감당이 안되지요. 막지름을 권하는 글은 아니었습니다.ㅠㅠ
drunken.D
14/03/10 10:10
수정 아이콘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택한 이후.. 본성을 숨기지 못하고 이리저리 결심한 대로 질러본 결과..
진급이 조금 누락되고, 조직 내 주류가 되어가는 시기가 더뎌질지라도
남들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남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4/03/10 10:36
수정 아이콘
불판러임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나 그런 삶을 살기를 소망하지만, 그러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 늘 고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그렇게 사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아. 술은 조금 줄이시고요. 크크.
Darwin4078
14/03/10 10:25
수정 아이콘
속사정은 잘 모르지만 구청장까지 오를 정도의 분이라면 여행 떠나고 그 뒷일도 어느정도 조율은 해놓고 떠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무원 조직에서 그정도까지 오르려면 그냥 내키는대로 하고 그래서 되는게 아닐겁니다. 어쨌건 부럽네요. ㅠㅠ
14/03/10 10:37
수정 아이콘
조율이야 되지만 조직에서 찍힌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사십대 초반에 이미 국장(3급) 찍은 양반이라 더욱 리스크가 컸을 겁니다. 그 리스크를 감내했다는 게 대단한 거지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3/10 10:28
수정 아이콘
희대의 명작으로 판단되는 나나와 카오루 정발판을 질러볼까요...
14/03/10 10:38
수정 아이콘
......명작인가요 망작인가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3/10 10:39
수정 아이콘
궁서체로 명작입니다. '그것'은 단지 도구일 뿐, 막장 하렘물도 개막장 스토리도 아닌 러브 코미디 순애물이죠.
스토리 자체만 보면 파스텔 같은 만화들과 크게 다를 바 없으나,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긴장감 표현이 지극히 탁월합니다.
작가의 인체 묘사 역시 개인적으로 아이즈 이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공개된 장소에서 읽기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죠. 누구와 이야기하기도 뭐하고.
14/03/10 10:29
수정 아이콘
호기롭게 지르다와 천천하지만 자기 길을 간다의 연결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 좋은 글이네요.
MC...는 이게 불판이야 자게야(2) 로 대신할렵니다. 뭐, 지름선상에서 늘 고통받는 건 즐거운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말은 정말 원 질문글과 더불어 저에게도 웃음을 주네요. 내일 인생의 한 포인트라면 포인트일 순간이 있는데, 호기롭게 질러보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14/03/10 10:40
수정 아이콘
호기롭게 자기 길을 하고 싶은 게 모든 사람의 꿈이 아닐까 합니다.
그나저나 여기가 불판인가요 자게인가요?(3)
sprezzatura
14/03/10 10:30
수정 아이콘
당장 다이어트 중인데, 목살 1근 질렀습니다
14/03/10 10:40
수정 아이콘
전 어제 장모님이 삼겹살 구워주셨습니다.
고기는 역시 지방이 붙어 있어야 맛있죠.(악마의 유혹)
꽃보다할배
14/03/10 10:33
수정 아이콘
차 한대 지르고 싶네요. 일단 가지고 나가 포르쉐 한번 공도에서 밟아보고 싶습니다. 뒤는 저도 몰라요. 카푸어가 될지도...아니면 인생 성공하여 늦깎이 F1 드라이버가 될지...
14/03/10 10:39
수정 아이콘
첫 주행에서 아스팔트 파인 곳에 걸려서 바닥 긁고 눈물흘리며 수리비가 나가게 될지도요.ㅠㅠ
뭐 제 이런 생각 자체가 좀 궁상맞긴 하지요. 흐흐.
꽃보다할배
14/03/10 10:40
수정 아이콘
우리에겐 대차보험이 있습니다. 크크...대차로 마세라티 끌고 나가서 다시 즈려 밟고 길가다 재벌녀를 만나서 인생 리셋될 지도..응?
be manner player
14/03/10 10:36
수정 아이콘
김어준의 "인생 꼴리는 대로 사세요. 그러다 망하면 어떻게 하냐고요?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죠." 가 생각나는 글이군요 흐흐
14/03/10 10:41
수정 아이콘
망해도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망하면 까짓거 별 거 아니다! 라고 생각하며 살려고 합니다. 흐흐.
태공망
14/03/10 10:45
수정 아이콘
하.. 퇴직 대신 휴직을 했어야..
14/03/10 11:05
수정 아이콘
미래는 누구도 모르니, 그 때 한 결정이 더 좋은 결과로 다가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사악군
14/03/10 10:47
수정 아이콘
진지한 댓글을 달자면 아마 저는 원래부터 지를 수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르지 않는 것'에 제 인생을 지르고 있는 것인지도..

살까말까 할까말까 이럴 때 사고 나서 후회한 적도 많고, 어린 시절에도 과자나 장난감보다 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더 기뻤던 적도 많았고
(이율이 낮아진 이후 그 재미는 많이 줄었습니다만..크크크 보통통장 이율이 10%이던 시절..-_-)
그러다가 제가 정말 가지고 싶던 무언가를 살 때는 '지른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 충분한 여유자금이 남아 있을 때에야
제 손에 들어오는 일이 많았죠. 무언가를 사거나 가지려 할 때 그것이 내게 부담이 될만한 상황에서 욕심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최근엔 mc를 지르고 많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말입니다..-_-
14/03/10 11:06
수정 아이콘
지르지 않는 성격이라는 게 딱히 고쳐야 할 정도로 문제시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지름 자체보다도 자신의 만족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그리고 사악군 님은 이미 충분히 만족하고 계신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mc는 좋은 것입니다.
쪼아저씨
14/03/10 10: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mc 가 무엇인지요?
외계인
14/03/10 11:32
수정 아이콘
랩 하는 사람이요.. 크크크크크크크...
14/03/10 11:36
수정 아이콘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 같은 겁니다.
이걸로 가차라는 걸 돌릴 수 있는데 워낙 확률이 극악이라... 보통 폭망합니다.
MC를 지르는 건 곧 고통을 뜻하죠.
人在江湖
14/03/10 13:05
수정 아이콘
Money and Cry의 준말인 걸로...
권유리
14/03/10 11:01
수정 아이콘
네이버 주식이 급 상승하는걸 보고.. 통장잔고와 대출을 받고, 월급 전부를 몰빵해야하나 고민중인데 아... 질러볼까.. 이글을 보니 다시 급 땡기는군요 흐흐
14/03/10 11:04
수정 아이콘
에에. 욕심에서 비롯된 지름은 좋지 않습니다. 대출받아서 로또에 몰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권유리
14/03/10 11:06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과한 욕심과 허상뿐임을...
흐허 ㅠㅠ 다만 이 지겨운 월급쟁이에서 벗어나고 싶을뿐이지요
14/03/10 11: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사표를 질렀습니다?!
14/03/10 11:22
수정 아이콘
그제 알바비로 3DS XL 질렀네요. 한동안 절약모드T.T
Clayton Guishaw
14/03/10 11:28
수정 아이콘
PS나올것같아서 월드컵기간 브라질 질렀습니다.
유스호스텔이120불 호텔이300불이네요.
티켓사고부터 계속 지르고 있네요...
더 불태워봅시다.
14/03/10 11:29
수정 아이콘
어? 월드컵기간에 호텔이 300불밖에 안하나요? 상당히 싼 것 같은데...
암튼 지구 반대편까지 미치는 지름. 멋집니다.
Clayton Guishaw
14/03/10 12:30
수정 아이콘
물만나오는 2~3성급 호텔이요.. 크크크
쉐라톤은 7~800불 할걸요.. 필터에서 제거해서 안봤어요 ㅜㅜ
외계인
14/03/10 11:33
수정 아이콘
전 오늘 침대와 닭가슴살을 질렀습니다.
가챠도 추가로 질러볼까요...
치탄다 에루
14/03/10 11:39
수정 아이콘
한명이 지르면 다들 지르게 되는 마법의 mc...
RedDragon
14/03/10 11:40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노트북을 지르고 싶어지네요 ㅠㅠ
2011년 말에 산 노트북이 있긴 한데.. 그것으로도 사실 왠만한 게임은 다 돌아가기는 한데....
요새 나오는 스팀의 고 그래픽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 그냥 데탑을 지를까 봅니다 ㅠ
사실 돈은 있는데... 성능과 괜찮은 가격을 찾는게 너무 귀찮네요.. 대학땐 잘만 했는데....
연휘가람
14/03/10 12:06
수정 아이콘
지르고 후회하면 물건은 남지만
안지르고 후회하면 후회만 남는 법이죠.
VinnyDaddy
14/03/10 12:07
수정 아이콘
지름신~이 강림하사 카드빚~ 지라하네~
一切唯心造
14/03/10 12:10
수정 아이콘
컴퓨터 사고 싶은데 1달 넘게 생각만 했네요
270x로 가서 보드 시퓨 스스드 파워를 사느냐
750으로 가서 글픽카드만 사느냐 기로에 서 있네요
사티레브
14/03/10 12:10
수정 아이콘
아직은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14/03/10 12:14
수정 아이콘
ヲヲ(오오), 때로는 이렇게 지르는 정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지요?
다리기
14/03/10 12:16
수정 아이콘
일단 이 글에 추천을 지르고 다른 걸 생각해야겠습니다. 크크
14/03/10 13:00
수정 아이콘
그래 지르자 결혼하자!
치탄다 에루
14/03/10 17:55
수정 아이콘
결혼을 지르실 수 있다니, 그건 축복입니다!
바밥밥바
14/03/10 13:13
수정 아이콘
재즈와 블루스 음악에 심취한 나머지
뒤도 안보고 시카고 비행기 질러버렸습니다
인생 별거 있나요 있는 빚 쓰고 일해서 값는거죠 크크

그런데 주식 지른거도 함정.... 여러분 루멘스 사세요 두번사세요
태공망
14/03/10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주식을 질... 여러분 sm c&c 사세요 두 번, 세 번 사세요
적토마
14/03/10 13:26
수정 아이콘
디아 확장팩 질러야징
지나가던행인27
14/03/10 14:13
수정 아이콘
한달동안 컴퓨터 및 주변기기에만 한달월급을 쏟아부었네요.. 하는건 고작 블쟈게임에 롤이건만...
몽키.D.루피
14/03/10 14:33
수정 아이콘
11일부터 올레클럽 별 정책이 바뀐다고 해서 아이패드 질렀는데 한달에 오만원가량의 요금이 부담되네요ㅜ
14/03/10 15:58
수정 아이콘
근30년동안 콘솔이라는것에 관심조차 없었지만.. 몇달사이에 플3, 플4, PSVITA, VITATV가 제 방에 있습니다.
이제는 게임을 지르고 있지요.. 정작하지도 않지만...
신제품
14/03/10 16:56
수정 아이콘
대학교 2학년때. 정말 무리해서 꼬떼시엘 백팩을 산적이있습니다. 25만원이 저에겐 정말 큰돈이었거든요. 하지만 전 정말 지금까지 4년동안 만족하고 잘쓰고 있습니다.

정말 가끔은 지르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습니다. 가끔은...가끔은요....
비토히데요시
14/03/10 17:00
수정 아이콘
뭔가를 지를때는 내가 갖기엔 조금 무리다 싶은걸 지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럼
1. 고민을 충분히 하게되고
2. 갖고 난 뒤에 더 소중히 사용하고 관리함
이런 결과를 얻는것 같아서..
14/03/10 18:39
수정 아이콘
직장 다니다 에라이, 놀겠어 하고 사표를 지른 적 있습니다. 방비책 하나 없었죠. 결과적으로 놀고 나니 이직하고 싶던 회사로 어찌어찌 이직이 되어 있었습니다..? 운 때가 맞은 것도 있고 스스로 편해지니 좋은 일이 생기는 것도 있는 듯 합니다. 여러분, 지르세요. 흐
켈로그김
14/03/10 19:36
수정 아이콘
모 중소기업체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닌데, 사업 자체는 그럭저럭 비전있어 보이고..
것보다도, 사업을 추진하는 사람의 능력과 식견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투자안을 제가 먼저 제시했네요,.
14/03/10 22:00
수정 아이콘
헤헤 멋진 글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게 된 건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 같네요. 항상 모범적으로 살다가 삐뚤어진지(?) 이제 2년이나 됐을까요. 으으 말 생각에 머리가 아파서 말이 잘 안나오네요. 일단 말 좀 키워보고 한숨 돌리면 그때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흐흐
해원맥
14/03/17 01:34
수정 아이콘
미래를 위해 질러볼까요
신중하게(?) 질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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