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2/06 22:39:11
Name clearnote
File #1 About_Time_UK_Quad_Poster_585x443.jpg (71.0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어바웃 타임 보고 왔습니다.(스포유)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이 비록 히틀러를 죽이거나 여신과 뜨거운 사랑을 할 수 는 없지만, 여자친구는 만들어 줄 순 있으리..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
어설픈 대시, 어색한 웃음은 리와인드! 뜨거웠던 밤은 더욱 뜨겁게 리플레이!
꿈에 그리던 그녀와 매일매일 최고의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와 그녀의 사랑이 완벽해 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어떠한 순간을 다시 살게 된다면, 과연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워낙 높은 예매율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였기 때문에, 아니 아직도 예매율 1위죠? 크크크크 기대 많이 하고
가서 봤습니다. 그런데 소재도 그렇고 내용도 참 진부하네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좋은 소재를 망치는 경우도
많은데, 별로 신선하지도 않은 소재로 참신한 내용전개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괜찮더라구요.

일단 주인공은 시간여행자입니다. 이게 참 흔하고 흔한 소재죠. 아버지가 이 능력으로 뭘 할것인지 묻자 주인공은
[사랑]을 이야기 하네요. 이때부터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전까지는 로코물처럼 흘러갑니다.
시간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무슨 어두운 벽장 같은곳에 혼자서 주먹을 꽉 쥐어야 하는데 이게 좀 찌질하게(?)
보여서 많은 관객들이 웃더라구요.

처음에 주인공이 사랑을 얻기전 까지의 과정은 약간은 우수꽝스럽기도 하고 로맨틱코디미 같은데 그 이후로는 아버지와의
사랑이 주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같은 시간여행자끼리 공유하는 내용도 있고, 리스크도 알게 되고, 이 사기적인 능력에
한계 또한 존재하지요.


참 진부한 영화긴한데, 가족끼리 보기에도 연인이랑 보기에도 썩 괜찮습니다. 사실 다른 영화 리뷰글처럼 스토리 쭉 풀어서
썼었는데, 이 영화는 뭔가 그냥 글로만 읽기에는 아까운것 같아서..... 시간 나면 극장 가서 한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흐흐흐흐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얘기중에, 같은 하루를 두번 겪으면 처음에는 힘들고 짜증났던 부분도 두번째에 바라볼때는
아름 답게 보일거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주인공도 어느 순간부터 시간 여행 능력을 안 쓰게 돼구요.




ps. 일단 주인공 커플이 넘사벽이긴 합니다. 여자는 짱짱 이쁘고 성격도 좋고, 남자는 찌질하다 찌질하다 하는데 변호사임;;
그것도 꽤 잘나가는편인......

위에 노래는 결혼식때 나왔던 노랜데 이태리 노래라서 무슨뜻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느낌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2/06 22:47
수정 아이콘
인생에 reset버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막연한 상상을 잘 풀어내더군요.

초중반 전개가 다소 지루하긴 하지만 극장 나갈때 기분은 좋았습니다.
개그감각은 약간 떨어지지만 인간적으로 훌륭한 동네형과 술자리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터놓고 집에 가는 기분이랄까....

p.s> 감독의 유머감각 좀 부족하면 어때요... 여주가 이쁘면 되는거 아닙니까?!
맷데이먼
13/12/06 23:00
수정 아이콘
정말 잔잔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단순한 멜로영화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참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라니
13/12/06 23:00
수정 아이콘
뻔하데 뻔한 소재를 뻔한 방법으로
참 맛있게 풀어낸 영화더군요

흔한 그러나 맛있는 엄마가 끓여준 된장찌개처럼요

저도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동네꼬마
13/12/06 23:24
수정 아이콘
노팅힐, 러브액츄얼리를 만든 리차드커티스 감독의 작품이죠,

관계자라 말하기가 좀 쑥쓰럽긴하지만, 처음에 보고 정말 너무 좋았던 영화입니다.
특히 중간에 지하철 시퀀스는...

영화 개봉전에 1달 좀 넘게 시사회를 엄청 많이 했는데, PGR 회원님들을 초청하고싶었지만, 글을 어디에 올려야될지를 몰라서 못했네요
13/12/07 00:04
수정 아이콘
관계자신가요? 전 생전처음으로 용산 롯데씨네마라는데를 갔는데 영화관도 허름하고 영화분위기도 배우는 유명한데 메이저한 느낌은 아니어서

기대 전혀 안하고 봤다가 대박터진 영화였어요~!
13/12/26 21:06
수정 아이콘
다음에 초청 부탁드립니다다다다
13/12/07 00:04
수정 아이콘
너도 한달전에 봤는데 정말정말정말 재밌게봤습니다.
잔잔하고 달달하면서 끝맛은 쌉쌀했던.... 그런영화였네요 꼭 보세요 두번보세요
Amy Sojuhouse
13/12/07 10:06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최고 명작은 빌 머레이 주연의 사랑의 블랙홀이죠
제가 제일 사랑하는 로맨틱 코미디...
13/12/16 17:53
수정 아이콘
영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영화보고 나서 글 찾아보니 있네요..

사실 시간과 관련한 영화들은 꼭 뭔가 큰 사고가 터지고 그러다보니 긴장의 끈을 놓질 못하고 봤는데, 큰 사고가 없이 흘러가다보니 오히려 잔잔함이 매력으로 다가오더군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287 [일반] [MLB] 카를로스 벨트란, 뉴욕 양키스와 3년 45M.....추신수는 어디로?? [25] 오우거5605 13/12/07 5605 0
48285 [일반] 12월 7일 토요일 BBC 해외축구 가십 [6] ace_creat3382 13/12/07 3382 0
48283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남기는 기업 Top10 [4] 김치찌개4356 13/12/07 4356 0
48282 [일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남기는 자동차 기업 Top10 [10] 김치찌개4058 13/12/07 4058 0
48281 [일반] 2013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 Top10 [5] 김치찌개4448 13/12/07 4448 0
48280 [일반] 응사. 결국 생각나버린 광석이 형. [5] Bergy105160 13/12/07 5160 0
48278 [일반] 7년 전의 월드컵 동상이몽 [6] zelgadiss4219 13/12/07 4219 0
48277 [일반] [축구]개인적인 H조 평가 [75] Manchester United6179 13/12/07 6179 1
48276 [일반] FIFA 랭킹으로 보는 꿀조 [3] why so serious3191 13/12/07 3191 0
48274 [일반] 월드컵 조추첨 결과 한국 역대 촤고의 꿀조 [206] Duvet9969 13/12/07 9969 0
48273 [일반] [MLB] 로빈슨 카노 시애틀과 10/240 계약! [52] 레이몬드4380 13/12/07 4380 0
48272 [일반] [기타] 울지마 톤즈 [16] 짱구 !!3449 13/12/07 3449 3
48271 [일반] 참신한 진상손님 이야기 [49] Cage9696 13/12/07 9696 1
48270 [일반] [피겨]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김연아선수 쇼트프로그램 영상입니다. [26] 이세영4528 13/12/07 4528 3
48269 [일반] 문재인 "안철수 사퇴 안했으면 내가 여론조사 방식 양보했을것" [101] Duvet8335 13/12/06 8335 2
48268 [일반] 신뢰잃은 장성택 실각설에 대한 국정원발 보도 [17] 곰주4137 13/12/06 4137 2
48267 [일반] 9일 부터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다면 열차운행 파행이 불가피하게 됬네요. [6] 삼성그룹4414 13/12/06 4414 1
48266 [일반] 어바웃 타임 보고 왔습니다.(스포유) [9] clearnote4436 13/12/06 4436 0
48264 [일반] 재미로 보는 히든싱어 오리지널리티 순위 [4] 풍림화산특3889 13/12/06 3889 0
48263 [일반] 절판된 만화책들을 사 봅시다. [19] 책닭6293 13/12/06 6293 0
48262 [일반] 윤하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4] Piltover2278 13/12/06 2278 0
48261 [일반] 12월 6일 금요일 BBC 해외축구 가십 [9] ace_creat3178 13/12/06 3178 0
48260 [일반] 밑지고 파는 4대강, 태국 물사업 수출실태 [19] 어강됴리4679 13/12/06 467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