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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6 22:31
세주문화사 하면 생각나던 작품중 트윈 스피카가 있네요.
최근 다른데서 재출간을 시작했던데 기존 두권을 하나로 합쳐서 팔아서 표지가 반토막이...
13/12/06 22:37
요즘 알라딘 헌책방이 참 괜찮더군요.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이런 기업형 헌책방 때문에 기존 헌책방은 안 그래도 힘든데 더 피해를 보는 거 같지만요. 기존 업자분들 중에도 온라인이랑 연계해서 돌파구를 찾으시는 분들도 있고요. 알라딘 헌책방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만화책도 많더라구요. 이용자도 많고요. 헌책방이 망해간다지만 기업에서 전문적으로 하니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쪽은 너무 오래되거나 말씀하신 해적판 같은 것은 매입을 안 해서 뭔가 헌책방 특유의 낭만? 같은 건 없더라구요. 말씀하신 거처럼 헌책방 주인 아주머니 책 뚝딱 찾아내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하죠. 요즘처럼 db가 있는 것도 아닌데 흐흐
13/12/06 22:45
제 책장에도 하늘가는대로가 꽂혀 있습니다.
한국에서 만화를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 중 가장 비극적인 사례가 '내가 보는 만화를 펴내던 출판사가 부도가 나버렸다'죠. 절판 만화야 전국을 다 뒤져 보면 어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만 이렇게 저작권이 붕 뜨는 경우 다시 빛을 못 보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그래도 자이언트 킬링은 타 출판사에서라도 다시 나올 것 같았는데 결국 그렇게는 안 됬나요?
13/12/06 22:53
근데 북박스 같은 경우는 결계사가 올해여름에도 한권 나왔거든요.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네요....차라리 학산이나 대원같은 메이저레이블로 갔으면 좋겠는데...(생각난김에 인터넷좀 찾아보니, 북박스가 랜덤하우스코리아 밑에 있던 브랜드였는데, 장르문학 자체는 철수한듯 싶은데 랜덤하우스코리아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확실한건 모르지만...)
그나마 자이언트 킬링은 인터넷좀 뒤져보면 번역본이 꽤나 잘 되어있어서 아쉬움은 풀 수 있지만 정발된 책을 보는거랑은 맛이 달라서...ㅡㅜ
13/12/06 22:42
질은 좀 떨어지지만 가장 좋은 득템의 기회는 역시 대여점이 문을 닫을 때죠. 은영전을 권당 500원에 샀을 때의 감격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13/12/06 22:52
어렸을적 단행본이 1500원~2000원이었고 휴대폰이 없던 시절 화장실들어가면 꼭 만화책 한권 독파하고 나오느라 시간도 오래 걸렸고 어머니한테 많이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학교 안가는 추운 겨울날엔 방 따뜻하게 해놓고 이불속에 들어가서 귤까먹으며 만화책보는 재미가 그리 좋았었는데요. 그립네요.
13/12/06 23:44
김진씨가 그린 창세기전을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헌책방에서 구입했네요.
GMT는 절판된 신장판만 구입해서 구판도 구하고 싶은데 잘 안 보이는군요.
13/12/07 00:45
문라이트마일을 세주에서 7권까지 내고, 한동안 끊겼다가 서울로 저작권이 넘어간뒤 8~10권이 나옵니다.
서울은 세주번역이 맘에 안들었는지 1~7권을 재간합니다. 여기까진 좋은데, 자기네가 낸 분량을 패스하고 11권으로 점프해버립니다? 지금은 18권까지 나왔죠. 결국 전 8권은 어떻게 구했지만 9 10권은 결국 구하지 못해 중간에 내용이 뎅겅 잘렸죠. 일본판을 구해서 그림만 술술 보긴 했는데,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번역스캔본조차 안도는, 내용도 심히 마니악한(하드sf) 문라이트마일을 천~ 천~ 히 한권씩 내주는 서울이 고맙긴 합니다. 일본엔 24권도 나왔던데 권수 차이가 너무 나긴 하지만..
13/12/07 02:45
그리고 지금 메이져 3대회사인 서울,학산,대원은 끊어먹기를 쓰고 있지요..
예를 들면 Tono의 칼바니아 이야기. 13권이 나왔다? 2달후에 품절. 1~12권이 전집으로 팔리고 있음. 14권이 나왔다? 1달후에 품절. 1~13권이 전집으로 팔리고 있음. 이건 라노베에도 적용이 되어서 망할 채운국 이야기는 최종권이 나오고 3개월도 안되어서 찾아볼수없는 책이 되었습니다. -_-;
13/12/07 03:01
세주문화사, 삼양에 정말 명작들이 많았죠. 마이너한 느낌의 만화들 말이에요.
저도 대여점이 문을 닫을 때 주옥같은 보물들을 사오곤 했습니다. '월하의 기사'로 알려진 노조 주니치의 '닥터 코우'라는 작품이 있는데 상당한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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