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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01 17:56
왜 그리 서울에 집착했을까가 가장 의문인 팀입니다.
물론 그 집착이 없었다면 SK 와이번즈는 인천의 와이번즈가 아닌 서울의 와이번즈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요.
13/05/01 18:03
현대의 수원마지막 경기를 직관했습니다. 한화팬이라 그날 3루측에 앉아서 관람했죠.
경기가 끝난후 모든관객이 그라운드에 나와 현대선수들과 사진도 찍고, 포옹도하고. . 즐겁긴했지만 마음이 짠하기도했죠. 송지만선수가 현대로 갔을때 여자친구(지금의 와이프)에게 하소연했던 기억도 나고요. 무시무시했던 투수들등등 .
13/05/01 18:07
현대 유니콘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 정민태, 이숭용, 박재홍 등 야구기계들이 모인 무시무시한 팀 - 텅텅 빈 한국시리즈 관중석에 짜증을 느끼게 했던 팀 - 00년 한국시리즈 7차전의 퀸란과 심재학 (두산팬으로서 통곡의 밤이었죠) 사실 타팀팬 시각에선 연고지 문제때문에 도저히 좋게 봐줄 수가 없는 팀이었습니다. 선수들과 기량은 훌륭했지만요.
13/05/01 18:12
현대 창단때부터 야구를 보기 시작했네요. 초등학교 때 빵형 만두형을 보며 선수생활도 해봤고..현대가 인천을 떠나던 해에 저희집도 인천을 떠나 서울로 이사를 갔고 지금 넥센까지 쭉 응원하고 있네요. 서서히 현대 때의 그 모습을 넥센이 닮아 갔으면 합니다. 현대는 유니폼도 진짜 이뻤었는데ㅜㅜ 현대유니폼에 넥센로고 박아놓고 유니폼데이 한번보는게 소원인데 (이왕이면 삼성전으로) 아마안될거야...
13/05/01 18:25
인천 출신으로서(사실상 태생) 지역 연고 첫 우승때는 감격을 했었지만
연고이전 이후에는 가장 싫어하는 팀이 되어버렸지요. 지금도 기억속에서는 애매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13/05/01 18:33
98년도 우승때 눈물 짓게 만들었던 팀이 2년후 배신의 눈물을 흘리게 할줄이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연고 이전 발표했을때 당장 실감이 나질 안았던게 당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아니 도대체 왜 나의 팀이 내 고장 팀이 왜 이곳 인천에서 경기를 안하고 서울로 간다는건지.....이제 인천 야구장을 가도 내가 응원하던 그 팀은 없다는게......뉴스로만 접할땐 이해할 수도 실감할 수도 없었다가 프로야구가 개막하고나서야 알겠더군요....내 어린 시절 꿈이 남아 있는 돌핀스가, 유니콘이 인천을 떠났다는걸요....그 후로 저 역시 야구를 안봤습니다...2000년도에 현대가 우승을 할때도 홈으로 수원 구장을 쓰는걸 볼때마다 현실을 외면하며 일부러 피했습니다.....다시 야구를 보게되는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었죠
13/05/01 19:16
수원있을때 엘지 야구 있는날이면 몇번 갔는데
홈쪽이든 어웨이쪽이든정말 한가했던........... 뭐 엘지쪽은 순페이의 영향으로 말할것도 없었구요
13/05/02 00:21
현대 유니콘스 어린이 회원이였던 저는 지금도 넥센팬입니다..사실 연고지 이전 이후엔 어리기도 했었고 야구에 관심이 많이 끊어졌었는데
다시 야구를 보기 시작할때 역시나 넥센쪽으로 정이 가더라구요.. 정민태,김수경,박재홍,박경완,박진만,박종호,심정수,브룸바,이숭용,조라이더 등등 추억의 선수들이 많네요..
13/05/02 12:50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 이런 선수들도 기억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비오는 날 조용준이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초대 용병이었던 세이브 2위의 조 스트롱... 직접 만나서 제가 기쁜 마음에 스트롱!!! 세이브킹 스트롱!!! 하고 불렀더니 절 쳐다보고 장난기 어린 얼굴로 "노노 아임 넘버투" 라고 얘기했었던. 아마 세이브 1위가 임창용인가? 그랬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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