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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6 02:11
첫번째 내용과 비슷하게 작년을 보냈습니다. 흑..
역사깊은 동아리이나 윗 선배들은 동아리의 미래는 생각치 않고 자기들 몇명이서 놀고먹고 했고. 신입생들을 챙겨주지도 않았죠. 의외로 붙임성이 있는 저를 알게되면서 제가 어찌 회장이 되었네요 크크.. 그러고는 재미보단 동아리 존속을 위해 신입생들 많이 받고 같이 놀아주고.. 지들 멋대로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니 올 한해 잘 해나가는거 같네요. 사실 아무 생각없이 들어온다는 애들 거절안하고 나간단 애들 붙잡지 않은 관심없는 회장이 진실이었지만요 크크.. 저는 휴학을 하게 되어 고향에 있는데,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으니 너무 좋네요. 학교 다니신다면 신경 안쓰는게 불가능할텐데, 그냥 몇몇 친한 사람들과만 교류하고 신경을 끄는게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회장이란게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경력도 아니고~ 명예도 없고~ 그런 것이니까요. 그냥 내 한몸 재밌게하는데 사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크크
13/04/16 02:22
위태위태한 동아리 두 개의 회장을 동시에 맡아 하나는 살리고 하나는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당시에는 주변의 기대와 주인의식이 버무러져 하게된 행동이지만 나 자신에게 소홀한 시간이 많았기에 나중에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동아리 내의 다양한 인간 사이에 생기는 갈등에 대해 고찰하며 나름대로 사람들에 대해 통찰력이 생긴 것은 수확이라 할 수 있지만 다시 그 때로 돌아가보라 하면 회장같은 것은 안하고 무난하게 회원이나 하며 본인에게 신경 쓰는게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주의 마음가짐이 더 강했으면 내 대학생활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여러 경험으로 인한 멘탈강화+취업할 때 자소서 소스가 풍부지실텐데 그것은 이런 저런 고생에 비해 아주 적은 보상인것 같으니 동아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거나 줄이면 또 다른 세계들이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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