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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1 20:29
이래서 제가 페이스북을 안합니... 생각해보니 트위터도 안하고... 이젠 더이상 게임도 안하고... 인터넷 생활에서 하는 것이라곤 PGR 밖에 없네요. 쩝...
13/04/01 20:40
동감하면서도 SNS에는 진짜 정해진 사용법이 존재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위에 항목은 꼭 지키는게 좋을거 같긴 하네요~
13/04/01 20:42
글만은 노노, 그림이 있다면 오키.
계층은 노노, 미남 미녀라면 오키. 솔로면 노노, 애인이 있다면 오키. 정치는 노노, 연애 이야기는 오키. 자꾸 노노노노 하니까 어떤 가수가 생각나네요. 크크
13/04/01 20:44
그리고 보기 싫은 글을 올리는 사람은 살포시 친구를 끊으면 됩니다.
무슨 글을 어떻게 쓰냐는 순전히 자신이 결정할 일이지 남이 노노할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죠.
13/04/01 21:14
SNS를 해본적이 없어서 제가 모르는게 있을지 몰라 조심스럽지만
하고싶은말 은 하면 됩니다. 아무 의미 없어보이는 몇글자 위로와 격려,공감 이 큰의미 가 될수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게 잠깐동안 이라도 말입니다. 다른곳에서 그런 기쁨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에겐 적지않은 의미가 될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도 사람들 모여있는 곳인지라 언제든지 같은 몇글자로도 상처를 받을수 있겠죠. 이 글은 그런 순진하고 여린 마음으로 너무 편하게 내 마음을 털어놓을수 있는 공간에서 상처 받을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신중하고 너무 많은걸 바라지 말고 사람의 생각은 나와 다 똑같지 않다는걸 염두하면서 SNS생활 을 즐기라는 뜻으로 해석 하겠습니다.
13/04/01 21:21
매우매우 공감합니다 크크크 친구들한테 서슴없이 중2병 걸렸냐고 그딴글 쓰지말라고 했다가 여러명에게 다굴당한적도 있는데 매우공감가네요
13/04/01 21:23
블로그까까진 조금씩 했었는데 트위터-페이스북까지 오니까 대기가 너무 귀찮아서 안합니다. 눈팅용 아이디가 있긴 한데 이마저도 삭제할까 고려중
13/04/01 21:26
페이스북은 블로그나 미니홈피와는 다르게 글을 올리면 친구들에게 모두 보여지는 구조라 똥폼 잡고 개똥철학에 관해 논하는 글들 쓰기가 참 쪽팔릴 것 같은데, 잘 쓰는 사람은 잘 쓰더라구요.
13/04/01 22:13
정치관련 논쟁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만, 나머지는 딱히 공감이 가진 않네요.
뭘 그렇게까지 생각해가면서 SNS를 쓰나요.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대전제만 지키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13/04/01 22:16
마지막 줄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SNS는 이미지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그런데 이걸 너무 솔직하게 쓴단 말이죠. 그렇다고 가식적이 될 필요는 없지만(뭐, 그것도 꼭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적어도 일기장은 아닙니다. 내 일기장 남이 훔쳐보면 화낼 거 뻔하면서..
13/04/01 22:19
사마귀에서 연가시 나오는 동영상, 사람 팔다리 잘리는 동영상, 고양이 불태우는 동영상, 개 끓는 물에 던지는 동영상...
진짜 셀 수도 없는데 동물들이나 피부암이라고 종양 얼굴에 붙은 애기 사진 뭐 이런거나.. 본인들이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지만 그런거 좋아요하고 공유하면 특정 다수가 불쾌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정치글이나 사랑글귀가 낫지요. 그냥 이 사람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았으니 내 뉴스피드에 안뜨게 하면 되니까. 그런데 좋아요하거나 공유하거나 이런건 진짜 개나소나 다해서 친하지 않은 선배나 뭐 그런 사람들한텐 뭐라 말도 못하겠고.. 심지어 소환까지 하는 사람들은 노답이져 흑흑 그리고 좋아요 1개당 1달러란거 낚시 아닌가요? 진짜 그만 눌러재꼈으면 좋겠습니다. .. ... ...
13/04/01 23:11
저는 눈팅족인데, 제 시각에서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의외로 종종 올라오는 주어 없이 누군가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글입니다
갑자기 밑도끝도없이 '너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참아왔는데 이젠 안참는다 너무하다'뭐 이런글이 올라오면 대체 어쩌라는 건지 이해 ㄴㄴ해.... 음..그런데 사실 발넓은 학우들이나 일부 여학우의 경우는 댓글이 수십개씩 달리면서 '왜그래?' '내가 혼내줄게'이런 말들이 있던데 이거 보려고 하는건가....
13/04/01 23:13
저는 예전부터 디씨질했던 습관 때문인지 댓글 안달릴만한 글은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무플은 싫어요 ㅜㅜ)
가끔 의도와는 다르게 내 정신세계를 이해못해줘서 무플일때도 있지만.. 그래서 저 위에 해당하는것은 안하고 재미있었던 일들을 쓰거나 글을 재미있게 쓸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렇다고 허위사실을 쓰진 않구 약간의 과장?정도만 더해서 ㅎㅎㅎ 근데 이상하게 무슨글이든 댓글이 언제쯤 달리느냐에 따라 그 글의 생사 여부가 갈리더군요 처음에 댓글없이 좋아요가 눌려지면 그글은 무플에 좋아요만 여러개 될때도있고..ㅎ 여튼 페이스북을 오래하다보니 나름 페북을 분석하고 있는 저를 발견....
13/04/01 23:46
페이스북을 아무리 잘 봐줘도 친구들 모임보다 더 진실된 공간일 수는 없는 것인데, 이상하게도 거기가 무슨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드러내는 곳이라고 믿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드러내지 마요. 내면을 드러내도 안 생겨요.
그래서 전 주로 농담이나 합니다.
13/04/01 23:47
SNS에서도 있는 그대로를 못 보여주고...
남들 의식해서 그럴듯하게 자신 포장하면 남는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패북때문에 사람이 더 불행해진다고... 좋은 것만 보고, 포장된 것만 보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니...;;; 그냥 SNS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됩니다... 공인이면 말을 가려서 해야겠지만... 그거 아니면 그냥 막하세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거나 포장질 할려면 SNS 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13/04/02 00:12
페북은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 맛있는 음식 사진으로 염장지르는 곳 아닌가요..
싸이월드에서의 이불팡팡 덕분에 페북은 정말 이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3/04/02 00:28
왜 이렇게 안 좋은 시선들만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린 시절부터 외국생활해서 세계 각국의 친구들 소식, 뿐만 아니라 지난 달에 하늘로 떠나버린 후배의 마지막 한마디 듣기에,그나마 하지도 않는 소통의 창구라고 불리기에 좋은 것 같은데요. 요즘엔 그저 페북 까는게 쿨한 것 같아보여 씁쓸하네요.
13/04/02 00:46
일부러 반어법적인 글로 쓰신 거 아닌가요
페북종자라고 놀려대고 조롱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글같은데.. 하지만 중2병 허세 늘어놓는 사람들은 얄밉더군요
13/04/02 00:54
전 페북안해서 하나도 모르겠네요. 예전에 싸이 좀 끄적이다가 말은 것 밖에 없는데
그냥 페북하기가 힘드네요? 카카오스토리도 비슷한거 같은데 저는 안하지만 구경해보면 오글거리는 글 올려놓는 사람들 있긴한데 그건 그 사람들 자유아닌가요? 예를들면 장근석이 예전에 중2병 같은 글 써논거 왜 사람들이 이렇궁 저렇궁 말 많은지 모르겠어요. 남 기분나쁘게 하는 글도 아닌데 자기 감성 자기공간에 써놓는걸 멀 그렇게 참견하는지
13/04/02 02:33
내용에 100%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뭐 강요할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허허..
그냥 속된말로 I don't give a damn about the bullshit you post의 마인드로 즐거운 페이스북생활 하고 있습니다 크크
13/04/02 04:15
으크크크크 저도 한동안 어쩌다보니 짜증 투성이의 글만 썼는데 친구가 걱정하더군요. 안좋은 감정상태를 너무 빨리 페이스북에 포스트 하지 말라고.
전 진짜 그런 성격 아닌데..... 아차 싶더군요. 확실히 소셜네트워크는 뭔가 좋고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쓰는 게 제일 좋은 듯 합니다. 다만 딱 하나 안 좋은 점은 안 좋은 순간 괴로운 순간은 말을 안 할 뿐인데 뭔가 겁나 잘 살고 맨날맨날 신나게 사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
13/04/02 04:22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에 기반한 서비스인 이상, 자신의 게시물을 받아들일 타자의 반응에 대해서 고려하는 건 당연한거죠. 남의 눈치 볼 필요가 있냐지만 소통과 공감을 원하는 창구인거라면 소통이 되고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게시물을 올리는 게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겁니다. 아무 설명 없이 "진짜 짜증나네..." 라고 띡 한 줄 써놓으면 오해할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죠.
정말 자기 공간에 글 쓰고 싶으면 혼자만 볼 수 있게끔 해서 글을 쓰거나 아무하고도 친구 계정을 안 맺고 그냥 해야죠. 남들의 반응이 안오거나 기대치 않은 역효과가 나는 것도 감수해야 하고. 페이스북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여럿이서' 하는거니 이리님의 말씀은 올바른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 아주 건강한 정보라 생각합니다. 소셜네트워크에서의 혼잣말은 울림이 되어서 메이리가 된 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13/04/02 16:35
남들이 보기에는 불편하지만 내 딴에는
진솔되게 쓴것들이 충돌 할 수도 있지요. 그냥 화이팅 하고 싶어서, 화이팅 하는 것 진지해지고 싶어서 중2병 글 올리는 것 굳이 불편하면서까지 그 사람에 대해 신경쓸 필요도 없거니와 반대로 그런 불편함을 생각하고 글을 올리기에는 자신의 글쓰는 자유가 너무 침해받죠. 그냥 가볍게 보고 글 쓰면 안 되나요? 그런게 불편하면 안 보는게 맞는거지 잘못된 글도 아닌데 삭제하는 건 좀 아니다 싶어요. 저는 반대로 페북도 안 하지만 가끔 주변에서 소위 중2병 뒤집어쓰고 얘기하면 그것대로 잘 듣습니다. 저에게는 굳이 이걸 중2병이라고 하면서 안 올렸으면 하는 시선들도 불편한거죠. 불편하면 자제해야 맞다고 생각하지만, 저 위에 올라온 리스트들에 대해 불편하게 바라보는 것, 그리고 그 사람과 계속 페북상 관계를 갖어야 하는가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페북에 글 올리는 사람이 고려하는 것은 후순위라 생각하는 것이구요. (오해 할 만한 글을 올리면 안 된다는 것에는 공감 합니다.)
13/04/02 09:16
그냥 보기싫은 유저들의 글은 숨겨 버리는 것이 답일듯. 허구한날 음식 사진만 올리는 친구들 있는데 신물나서 그냥 숨겨 버렸네요.
13/04/02 13:06
저는 굉장히 공감하고 이미 저도 어느새 저렇게 이용하는데요. 왜냐면...저 위엣것들을 안 지키면 사람이 불안해보여요. 누구나 불안하고 외롭긴 하지만 그런 자신의 소중한 감정들을 아무나 막 보게 하기가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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