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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1 10:10
히히 155미리 견인똥포부대(11사단)에 있었는데 진짜 할만해요.
짬에서 155미리 견인포 힘들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짬 안될때 자키질하는거 빼고는 무난한 듯 하네요. 행군도 잘 안하고요~~
13/04/01 11:09
155mm KH179 참 오래되었군요...
25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하는가 보네요 신병 자대배치받고 한달동안 방열 주특기훈련한다고 처음에 쟈키뜨고,,, 가신홈 파느라 곡갱이와 삽질하던... 너무 힘들다 느꼈는데 역시 지나고 보면 다 한순간이네요
13/04/01 11:09
2차대전에도 미국도 60 MM 박격포가 대세였습니다. 그런데 더러운 독일놈들이 80MM 박격포로 때리자 얍실한 양키들은 독일놈들의 탄도 쓸수있게 81MM 박격포를 만들어서 보복을 가합니다. 그러자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불곰들은 82MM를 개발하게 됐죠. 이건 농담이구요...
위에 나오는 다연장로켓 구룡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소련의 다연장로켓인 카츄사의 사진만 보고 개발한겁니다. 29만원께서 '알아서 만들어'라고 했다고... 이건 정말 진짭니다. 한마디로 공돌이를 어디까지 갈아버릴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까요...-_-
13/04/01 12:02
1124 81mm 박격포 포수 출신 여기있습니다 흐흐흐흐ㅡ
근데, 팔하나 만져보셨던 분들중에 M1 쓰셨던 분들 계신가요? 박물관에나 있을법한 똥포를 1년 8개월 동안 만졌습니다 -_-;;;; (검열관들이 포다리도 제대로 고정이 안되는 우리 포를 보면서 놀랐고, 그걸로 실사격 만발을 때리는 걸 보고 또 한 번 놀랐다는 슬픈 전설이 ... 아, 실사격 만발 덕분에 포를 안바꿔 준건가?! -_-;;;;)
13/04/01 12:13
저도 155미리 견인포병 나왔는데 정말 해머와 곡괭이를 총보다 많이 잡고 있었던 것 같네요.
근데 보병이 훈련나와서 곡괭이질 하는 것 봤는데 정말 못하던데.. 역시 견인포병은 땅은 잘 파는 것 같아요.~
13/04/01 12:31
105미리 포병으로써 ,,,, 왜 저렇게 좋은게 있는데 왜 난 저걸 썻을까 싶네요 ㅜㅜ
윗분 말씀에 더하자면 그냥 다 못하던데요 공사장 아저씨들이나 푸른거탑에서나 곡괭이질 다 못해요 ;; 다들 그렇게 곡괭이질 하면 폭풍갈굼질 당하는 자세로 곡괭이질하더라고요
13/04/01 12:55
105미리 포병으로써.... 십원 짜리 동전이나 음료수 뚜껑 땅바닥에 놓고 곡괭이로 한 방에 동전 찍기 내기 하고 놀았으니 뭐........크크크
13/04/01 14:50
MLRS FDC로 제대한지 어마어마하게 오래되서 뭔가 용어라든지 명칭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아는 선에서 몇 자 써봅니다
1. 위에 소개된 '구룡'의 정식 명칭(?)은 '다련장'입니다. '다연장'이라고 읽어도 됩니다. (무슨 여관 이름 같은 -_-) 2. '구룡'은 제가 나온 X군단 X포병여단의 '다련장 포병부대'의 통신상(?) 명칭이었던 기억이 얼핏 나네요. 그리고 '다련장'을 영어로 푼 것이 'MLRS'입니다. 정식 명칭이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이니 같은 말이죠. 3. 고로 제 생각에 저 사진의 정확한 제목을 붙인 다면 '구룡' 대신 '다련장'으로, 'MLRS' 대신 '신형 다련장'으로 붙이겠네요. MLRS에 있는 사진은 미군 다련장과 유사한데 연수 때 본 것과 구조가 좀 다른 듯 하니 신형이 맞는 듯 합니다. 4. 견인포, 가신포 출신 FDC들을 몇 명 아는데 다련장에 비해 정밀도가 엄청나게 좋더군요. 당연한 소리지만 그리 넓지 않은 구역 사격시 분할 사격(포대마다 구획을 정해서 타격)이 가능한데 반해, 다련장은...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지도에 점 찍고 그냥 갈깁니다. 무기 자체의 용도가 '특정 지역에 고정된 대형 표적 요격'이라 대충 몇 발만 들어가도 초토화라서 155미리 같은 정밀 사격 같은 건 안(못) 합니다. 일반탄 '적정' 사거리는 28km, 개량탄 '적정' 사거리는 36km였는데 십 수 년 전 이야기인지라 더 개량되었을 듯 하네용. 5. 포탄 한 발에 수백만원이라 대대종합전술훈련 등에서도 대대일제사 같은 건 절대 안 합니다. 군단장님 오셔도 할까말까 -_- 제 복무기간 중 딱 1번 대대일제사 했는데 포차 1대에 36발(9*4), 대대에 다련장 포차가 18대(3개 중대 각 6대)였으니 총 648발을 십 수초 내에 왕창 쏘아올립니다. 엄청난 소음을 동반한 장관이 연출되는데 수십억원짜리 불꽃놀이 보는 기분이랄까... 6. 일반 포병에 비해서 저는 꿀 빨았음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일단 방열 과정이 주차하면 지가 알아서 돌아가는 거라 -_- 7. 포병 최고의 꿀 빠는 부대는 전설의 '1HJ'(어네스트존)이었습니다. 그... 국군의 날 때 거대한 미사일 한 발 차에 싣고 지나가는 거, 그겁니다. 근데 이거 제가 복무할 당시에도 없어진다는 소리 많았는데 아마 없어졌을 거 같습니다. 애초에 실제 사격 연습을 못하거든요.
13/04/01 19:00
23사 포연 155 견인입니다 크크
쟈키뜰때 죽음인건 당연하고 진방열 하기 위해 땅 깔때도 이등병때는 쥬금..... 제가 제일 억울?한건 포병은 행군 안한다던데 저흰 왜 분기별로 40km행군을 했었던건지...ㅠㅠ
13/04/01 22:55
155mm 사진은 제가 전역한 부대인거 같네요~~얼핏보이는 문혜리의 모습이 그립네요~~
그런데 언제쩍 사진이길래 칼라풀한 부대마크를 달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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