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3/21 04:03
헛똑똑이네요 하는짓보면 성희롱수준을 넘는거같은데, 지식인이라는 양반이 더하네
추신. 하는짓 보면 소라넷 회원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13/03/21 04:08
지식인 이라는게 문제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수치심과 성폭력에 대해서 가장 잘아는 사람중에 한사람이 그대로 했다는거죠... 찾아보니까 상상마당인가에서 여성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했었고, 강연 평가도 좋네요;; 그것이 알고 싶다로 치면 표창원씨가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거랄까;; 진짜 뭐 이딴분이 한국지부 이사장이라니 싶네요;;; 뭐 경찰도 사기를 칠수있고, 목사님도 간통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들로서는 그냥 당연하게 받아드려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13/03/21 04:04
그간 저분에게 큰 관심은 없었지만 하도 유명한 사람이다보니 리트윗으로만 가끔 마주쳤었는데 일단 놀랍고..
이런 일이 밝혀질 때마다 늘 자신을 돌아보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3/03/21 04:09
인권 운동가라고 해서 특이한 성벽이 있는 게 크게 이상할 것은 없지만, 그런 관계를 권력이 불평등한 학생과 맺으려고 했다는 점에서 매우 크게 너무 실망스럽고 안타깝고 그렇네요. 저 학생에게 앞으로 보나마나 불이익이 있을 텐데, 있을 거 뻔히 알지만 그래도 없기를 빕니다.
13/03/21 04:12
그런데 저 인간을 쉴드처주고 싶진 않지만... 오해가 있는거 같아 적어보자면
저사람이 교수인건 맞는데 해당 트윗당사자는 그냥 자신은 엠네스티회원이라고 밝혔을뿐(저 사람이 한국지부 이사장이긴 하죠.) 교수와 학생관의 관계는 아닙니다. 어떠한 강력한 불이익을 줄수있는 그런 관계는 아닌듯 합니다.
13/03/21 04:22
권력 불평등이야 뭐 꼭 학점때문에 발생하는 건 아니니까요. 두 사람이 가려는 길이 비슷하고 한 쪽의 커리어가 월등하다면 후배 하나 매장시키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둘 간에 그런 불평등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면, 죄질은 많이 감소하겠습니다만, 글쎄요...
13/03/21 04:26
네. 물론 그런것도 가능하지만 일단 저분이 단순 엠네스티 인권단체 후원자라서 회원일수도 있는터라
뭐 걍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지만요.
13/03/21 05:50
상황이 동일하다고 할 때 유부남인 것과 미혼남은 당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차이가 크죠. 유부남과 관련된 것은 당하는 여성의 입장에서도 더욱 곤란하고, 불쾌감도 더 크게 느껴지고, 안 좋은 소문이나 일에 휘말릴 가능성도 크죠.
(미혼남일 경우 불쾌감이 덜하다는 것이 아니라, 유부남일 경우 +@로 불쾌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지금 상황은 성희롱이지만 이런 종류의 소문이나 추문은 알려지면 여성에게 타격이 상당히 크죠. 그런데 미혼남일 경우에는 본인들의 연애사의 문제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유부남일 경우는 불륜이 되어 버리고, 바로 여자에게 불륜녀 딱지가 붙기 쉽상이죠. 여자가 거절을 하고 의사 표현을 했다고 해도 '어떻게 행동했길래 유부남을 꼬셨냐'는 식의 시선이 제기되죠. 성희롱을 당하는 것이 불쾌하고 힘들지만, 그게 유부남과 얽힌 거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배로 힘듭니다.
13/03/21 07:20
유부남이면 상대 입장에서 더 불쾌하다는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다만 제 요지는, 1 괴성벽을 지닌 사람이 2 유부남인데 3 자기보다 아랫사람을 성희롱했다면, 그 사건의 불쾌함은 1(10%), 2(10%), 3(80%) 정도로 섞이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유부남이 동년배 미혼녀에게 찝적댔다고할 때는 본글 사건에 비해 임팩트가 훨씬 작겠지요
13/03/21 22:26
주변에서 보는 시선의 임팩트는 적겠지만 당하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글쎄요. 유부남이 미혼녀와 동년배라고 뭐가 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유부남과 얽혀서 피곤한 건 유부남은 가정이 있고, 당하는 사람이 본의 아니게 그 가정에 해를 끼치는 역할이 되어 버린다는 문제니까요.
불쾌감이 +@로 느껴진다고 했던 건, 불쾌감에서 유부남이라는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고자 한 건 아니고요. 이미 성희롱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불쾌한데 '거기다(!) 유부남이라니 이런 개나리 엿장수 신발' 정도의 기분이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댓글을 단 것도 '학교든 직장이든 여성들에게 찝쩍되면서 되도 않는 짓거리를 해대는 유부남'들은 아내에게만 미안한 게 아니라, 당하는 사람에게도 미안해해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애초에 그런 짓거리를 한 것이 미안해야 할 가장 큰 이유겠지만, 유부남이라는 것이 당하는 입장을 배로 불쾌하고 힘들게 하니까요. 유부남이라 여자쪽은 그럼 의도일 거라 생각도 하지 못하고 편하게 대했더니 요상한 짓거리를 하는 경우도 있고, 피해자인데도 얽힌 상대방이 유부남이라 불륜녀 딱지 붙고 머리채 잡히기도 하고. 이런 일이 생각보다 종종 보이니 말이죠.
13/03/21 05:22
인권운동가와 성적취향은 별개라 봅니다 감성적으로야 오만 육두문자가 나오지만 SM취향이 있다고 인권운동을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문제는 동일한 성적 취향을 즐기는 사람과 즐겨야지 동의 없이 상대를 섭 취급하고 돔처럼 굴면서 성적 만족을 얻는건 강간이죠 고은태는 상대도 동의한다고 착각해서 돔/섭을 즐기지 않는 상대에게 일방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핑계 대는데 이것은 힘이 월등히 강한 게이가 스트레이트를 강제로 범한 다음에 상대도 즐기는줄 알았다고 둘러대는 소리입니다 SM과 같은 취향들 특히나 DS는 플레이 상대간에 같은 성적취향인지 모르고서는 도저히 이루어 질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은태의 변명은 1g 가치도 없는 개소리 입니다
13/03/21 05:40
트위터에서 고은태 쉴드 치는 멍청한 사람들이 증거를 내놓아라 증거를 내놓으면 니편이 되어주겠다는둥 헛소리를 지껄이는걸
보고 참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이 사실을 폭로한 여성분은 학교에다가 전화해서 공로화 시키겠다고 얘기 하신 상태고요
13/03/21 07:25
성적취향이야 그렇다 치는데, 그냥 쪼다네요. 본인 성향을 받아들이는 여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도 구분하지 못하는..더더군다나 유부남 쪼다.
13/03/21 09:03
검색해봤는데...
Dominant, submissive 로 나오는군요. 주종관계, 본문 내용으로 보자면 시키는 쪽과 시키는대로 행동하는 관계로 보이네요
13/03/21 09:11
첨언을 하자면 가학적인 행위가 수반되는 성적취향입니다
자세하게 설명드릴순 없으나 단순히 명령하고 복종하는 단계를 넘어 상상하는것 이상의 행위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ㅜㅜ
13/03/21 11:47
반대입니다. sm이 가학적 행위가 수반되는 성적취향이고 ds가 범위가 좀 더 넓습니다. 폭력이나 가학이 없어도 주종/군림/지배의 개념 아래에서 즐긴다면 ds로 분류됩니다.
13/03/21 21:26
한국 에세머 사이에서의 관계는 크게 몇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가 DS 인데요 돔과 섭의 계약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몸의 즐거움을 위해 만나는 관계를 일플(일회플레이) 혹은 플파(플레이파트너) 관계라고 하지요. 이 관계는 여러 관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플이나 플파 외에 정식으로 계약을 하고 만나는 관계가 DS입니다. 성향자중 돔과 섭이 맺는 관계이며, 일플과 플파가 육체적 즐거움에 있다면 DS는 일상에서도 이어지는 정신적인 복종과 지배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핵심은 지배와 복종입니다. 가학과 피학이 아닙니다. 가학과 피학은 새디스트와 마조히스트가 관계를 맺는 것이며, 이 역시 일플과 플파도 가능하며 그 외에 약속을 통한 정기적인 관계 유지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새디와 마조의 경우는 더욱 육체적인 면에 치우쳐있기 때문에 DS의 의미인 일상에서도, 정신적으로도 복종과 지배 라는 면에서는 어울리지 않지요. 따라서 새디와 마조의 관계는 DS라고 하지 않습니다. 가학과 피학자의 관계는 굉장히 광범위하며, 흔히들 상상하는 회초리나 패들등을 이용한 "체벌"관계는 스팽커 / 스팽키 관계로 따로 나뉩니다. 역시 일플과 플파가 존재하지만, 이 면에서는 DS라는 말을 전혀 쓰지 않습니다. 플레이를 위해 만나는거지요. 물론 성향이 여러가지가 섞일 수도 있습니다. 돔이면서 스팽커라면, DS중인 섭이자 스팽키와 만나면서 일상에서는 정신적인 지배와 생활관리등을, 실제 만남에서는 일반적인 플레이들+스팽까지 하는 것이죠. 한줄 정리하자면, DS는 주종관계입니다. 흔히 상상하는 주인/노예와는 또 다릅니다. DS의 주체는 돔과 서브이지만, 주인/노예 계약은 마스터와 슬레이브거든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는........ 벌점이 두려워 적지 못하겠군요. 1. 크게 돔/섭, 새디/마조, 스팽커/스팽키, 마스터/슬레이브 로 나뉜다 2. 성향에 따라 서로의 관계가 다르게 성립한다. DS의 경우 돔/섭의 정기적 계약 관계이다. 3. 성향은 여러가지가 한번에 있을 수도 있다.
13/03/21 09:26
인권운동과 성적취향이 별개이긴 하지만 인권운동가가 인권유린을 했다는게 훨씬 크게 다가오네요 참 요세는 상상하기 싫은 일들이 자주 일어나서 마음이 아프네요 씁쓸합니다
13/03/21 09:41
정황을 볼 때 희롱이 '목적'이라기보단 순수한 본인의 성적 취향/상대에 대한 선호 상 나온 발언 같긴 한데, 그래봤자 상대가 싫어하면 희롱이 되는 건 어차피 같으니 뭐 얄짤없죠.
13/03/21 09:56
본문 내용들을 보니, DS라는 것 자체가 한 쪽이 상대방을 '희롱'하면 서로가 그것을 즐기는 관계가 아닌가 싶은데,
그렇다면 이 건은 '피해자 중심주의상 희롱이다'라는 측면 이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13/03/21 09:42
잘 아시는 분이 명시적 거절이 없다고 동의했다고 생각하셨다니... 그래도 본인은 인정했다고 하니 그나마 라고 해야 할지.... 인권 관련해서 좋은 말씀 많이 하신 분인데 앞으로 그런 얘기들을 못 듣는다는 것은 아쉽네요.
13/03/21 10:08
트위터에서 본 행위를 플러팅(치근덕 거림)의 차원에서 이해하는 사람의 글을 보고 있는데, 일리가 아주 없지는 않네요. 대략
1. 플러팅 자체를 성희롱으로 볼 수는 없다. 특히 여성이 플러팅에 대해 초기에 거부의사를 제시하지 않았다. 2. 거부의사를 밝힌 후에는 플러팅을 하지 않았다. 3. 권력이나 위계, 위력이 작용했는지는 피해자의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4. 남성의 나이 혹은 상호 나이차, 결혼여부, 성적 취향은 성희롱의 성립조건에 기여하지 않는다. 결론 : 상대의 의사를 오해하고 이루어진 플러팅이며, 유부남이란 점에서 도덕적 잘못은 존재. 하지만 성희롱이라는 법적 위반, 혹은 인권침해적 행위인지는 불명 정도인 것 같네요. 내용 약간 더 추가했습니다.
13/03/21 10:22
1. DS라는 관계를 맺자고 했을 때 '허락'과 '거부' 둘 다 표하지 않았다면 그걸 '허락'으로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참다 못해 거절하는 장문의 카톡을 보냈을 때에도 고은태 씨가 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고 한 걸 보면, 단순히 오해에서 빚어진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암묵적인 동의가 있는 줄 알았다는 사람이 취할 행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13/03/21 10:26
플러팅과 DS의 차이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단순히 일방적으로 치근덕 거리는 것을 넘어서 상대방의 수치심을 유발시킬 만한 행동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13/03/21 10:29
이게, 최초의 제안당시부터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요구를 했는지, 아니면 최초의 제안시엔 순수한 관계 맺기만을 제안했고, 상대가 명확한 거절의사를 표현 안하자 점차 오버해서 수위가 쎄게 달려버린건지에 대해 정황이 부족해서 나오는 이야기 같습니다.
13/03/21 10:32
오히려, 구체적인 어떤 표현을 했는지에 대한 얘기가 없는걸로 봐서 "꽤 애매한 수위"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처음의 수위가 쎘으면 그냥 공개해버리지 않았을까요?
13/03/21 11:01
상대가 명확한 거절의사가 없어서 점차 강한 수위의 요구를 했다라고 이해될 사안은 아닙니다.
'저랑 DS관계 맺자고 하셨죠. 저는 허락한 적 없습니다. 그런데도 돔인 척 저에게 명령하고 이래라 저래라. 제가 거절하지 못 한 것을 제 탓이라 말하시진 못 하시겠죠.' 이부분에서 끝난 사실입니다. DS 관계 맺자고 요구했고 상대는 이에 동의한적 없습니다. 직접적인 거부 의사가 없다손 치더라도 동의 한적 없는 상태에서 고은태 혼자 DS플레이를 시작한거죠. 위에 댓글로 남겼듯이 DS를 즐기는 사람들은 사전에 상호동의 하에 (문서로 작성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으며 최소한 구두로라도 동의하고) 시작합니다. 저도 일반 남자들이 껄덕거리는 정도일 수도 있다고 여지를 두었으나 '에그를 넣고 편의점에 다녀와라' 라고 요구한 대목에서 이건 전형적인 DS플레이 라고 판단 하였습니다. 돔이 섭에게 수치감을 동반하는 명령과 미션을 내리는건 DS에서 교과서 같은 것입니다. 이리님이 생각하시는 꽤 애매한 수위와는 다른 전형적인 DS 플레이 인것입니다. 고은태가 주장하는 것처럼 상대가 명확한 거절이 없어서 착각을 했고 그래서 동의 하는 줄 알았다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헛소리입니다. DS는 SM에 포함되는 성적 취향이고 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상호합의를 기본으로 즐기는 것이 불문율입니다. SMer들 스스로도 상호동의 없이 타인에게 행위를 요구하는 건 성범죄라고 인정하고 들어갑니다.
13/03/21 10:20
저도 그랬고 많은 남자들이 그랬듯 연애(?)에 관련된 부분에선 사람이 다소 사리분별력이 줄어들거나 지나치게 자신 위주로 생각하기가 쉬우니까요. 그런 쪽으로 흘러간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근데 고은태가 정신병적인 수준의 문제를 가진 사람이라고 가정 하더라도, 아무나한테 ds 이런걸 제의하진 않았을 텐데 그렇게 판단할 만한 뭔가가 있었던 걸까 궁금하네요.(그리고 그 정도에 따라서 어느정도 죄질도 경감 되겠죠)
13/03/21 10:30
개인적으로는 승부조작급 뒷통수를 맞은 느낌입니다. 트위터시작한 이후로 가장 하는 얘기에 공감갔던 분이었는데, 가장 배신감을 느끼는 분이 되어버렸군요. 성적취향과 인권운동을 서로 떼고 생각해봐도, 인권분야의 특성상 도덕적 배신감이라는 것은 어떻게 수습이 안되니다. 사람의 뒷모습이라는 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네요. 스스로도 저에게 그러한 이율배반적인 말과 행동을 하고 돌아다녔는지 뒤돌아보게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트위터로 실수를 한거는 아니니 트인낭이라고 할수가 없지만, 이분 팔로워가 3만명 이상이었고 그걸로 그정도의 명망을 얻고 돌이킬 수 없는 불명예를 얻었다는 걸 보면, 역시 퍼거슨의 명언은...
13/03/21 10:32
일만큼 욕구충족에도 열심이던 사람이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을 만천하에 들켜버렸네요. 그게 본인이 하는 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꽤 있을거 같다는게 안타깝다면 안타까운 부분이네요.. 성적취향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차라리 본인이 m이었으면 문제가 덜할 것을..;;
13/03/21 10:34
일종의 스킬이라면 스킬이지요.
고백의 수위를 조절하여 기대치를 적당히 낮추는 효과도 있고, 단기적이나마 정직해 보이는 효과도 있는.. 음..? 왠지 남 얘기 같지가 않은데요?
13/03/21 10:36
처음부터 노리고 썼습니다.
음.. 근데 요즘 하도 놀리는 것 같아서, 저의 이런 치근거림이 희롱으로 받아들여지기 전에 좀 자제를 하긴 해야겠군요. 잃을 명성은 별로 없지만..
13/03/21 10:44
치근거림의 수위 자체는 전혀 희롱스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유저간의 담화는 친목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지요. 덤 : 누가 봐도 노린거라는거...;
13/03/21 21:36
하나 추가하자면.. 저기서는 DS 얘기이므로 돔과 섭의 관계이기 때문에
차라리 본인이 m이었으면..이 아니라 차라리 본인이 s 였으면.. 이 되어야죠 크크 DS / D-돔 S-섭 SM / S-새디 M-마조 새디와 마조의 관계가 아니니까요 헤헤
13/03/21 10:56
일일이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고은태씨 쉴드치는 사람들이 저 여성분이 이전에 트윗했던 섹드립 들을 rt 한다더군요. 여성분이 반박하면서도 "섹드립하는 여자니까 성희롱해도 된다는 건가요?" 라고하던데, 그럼 정황상 그런 농담을 즐기는 분이긴 했나봅니다. 남자는 그걸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판타지 쓰다가 망한... 뭐 그런 상황일 수도 있겠네요.
근데 애초에 왜 자기 딸 뻘 아가씨한테 -.-;; 저 정도 위치면, 설령 여자가 막 덤벼도 피해야 할 입장인텐데?
13/03/21 11:43
아마 그게 보편적(?) 취향을 가진 사람이였다면 그랬을지도 모르죠.
아무래도 서로간에 만날 수 있는 공간 및 기회 자체가 적다보니, 어설픈 확신을 통한 욕구 발산이 이성적인 판단을 가로 막은것 같습니다.
13/03/21 11:20
어쨌든 인권운동가로서의 수명은 다 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인생 한 방에 훅 간다더니만... 교수 활동이야 계속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이제 어디가서 인권 얘기는 하기 어렵게 되었네요...
13/03/21 12:04
이 사람 제가 아는 분한테도 찍접되던 사람입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람한테 입원해 있을때 당장 찍은 셀카 보내 달라고 뭐 특별히 주문이 없었는데 그러면서 자기를 팔로우하고 있는 여자들도 다 사진을 보내주고 있다고
13/03/21 12:24
이 양반 나꼼수 비키니 때 비판하던 사람 아닌가요=_=a
예전 친구놈이 여자친구에게 차여서 어느 바에서 바 비어를 쳐묵쳐묵할 때 옆에서 칵테일 한잔 사주신 SM을 즐기시는(...) 아저씨 말로는 실제 이쪽에선 신뢰관계가 중요하다고 그러던데... 그냥 무턱대고 지르면 폭행이라면서요-_-;;
13/03/21 13:22
욕망해도 괜찮아 라는 책에서 중년남자들의 욕망을 옛날 신정아사건과 관련시켜 재밌게 풀어놓았는데 그걸 읽었더라면 저런일이 안 일어났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남자는 평생 그 생각!이라는 프로이트의 말처럼 평생 자기 욕망을 잘 관리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3/03/21 13:41
인권 운동가라고 강연하고 다녔고, 특히 범죄자의 인권 문제와 같이 민감한 분야에서 옳은 말을 많이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큰 일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이렇게 훅 가버리면 그 의견에 반대했던 사람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는 것 밖에 안 되는 것이거든요. 한 개인의 훅 가는 문제일 뿐 아니라 인권 운동하는 다른 사람들까지도 엿 먹이는 문제입니다.
13/03/21 20:43
저도 성적취향은 상관없는데, 그걸 원치 않는 사람에게 시전했다는게 영 그렇네요.
인권운동가라고 하니 더더욱 대비가 되서 돋보이는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