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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0 16:57
커피숍 가면 항상 에스프레소 룽고 + 얼음물 시켜서 마시는데 카페 숙련도는 빵점입니다. ㅠㅠ
에스프레소 쌉소름하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13/03/20 17:07
에스프레소 매력있죠^^
많은 매장에선 메뉴에도 없는 룽고를 주문받는다면 직원들은 바짝 긴장할거에요 크크(실제로 손님에게 룽고가 뭐냐고 되묻는곳도 많습니다.)
13/03/20 17:04
아메리카노 아니면 드립 커피 (오늘의 커피) 주로 마시고,
폴 바셋 가면 시그니쳐 블렌드에 케멕스로 내리는걸로 주문합니다. 맛 구분은 사실 잘 못하고 그냥 저렇게 시켜먹어요.
13/03/20 17:19
폴바셋..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
폴바셋과 뎀셀브스 그리고 테라로사 이렇게 세곳은 우리나라 프렌차이즈 들이 궁극적으로 나가야할 하이엔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케멕스는 잡맛을 잡아주는 최고의 드립방식이죠. 하지만 특징을 살리는면은 좀 부족해서 제 입장에선 재미가 좀 떨어진달까.. 드립커피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 항상 똑같은 퀄리티의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13/03/20 17:31
일전에 프렌치 프레스로 주문했더니 가루가 엄청 많아서 끝 맛이 텁텁하더라구요.
앞으로도 핸드드립 아니면 케멕스로.. 그리고 뎀셀브즈 가면 무조건 카페 사이공!
13/03/20 17:08
동네에 새로 열었길래 갔는데 왠지 오너같은 바리스타가 포스가 넘치는데 메뉴에 귀엽게 에스프레소모카가 있길래 에스프레소모카 주세요 하니까 쓰윽 보더니 늬가? 하는 눈빛을 비추더니 에스프레소모카 맞으시죠? 하시니까 네 에스프레소모카요 하니까 네 하면서 챱챱 후루루루룩 주룩 하고 주시더니 먹어봤더니 이건 사로잡혔어
결론 에스프레소샷 자체에 거부감없으시면 초콜릿 살짝 얹여보세요
13/03/20 17:21
워낙 에스프레소 응용메뉴는 주문실수가 잦은경우라 확인차 여쭤봤을겁니다.크크
저도 카페마끼아또시키시면 카라멜마끼아또와 다른거라고 꼭 확인시켜드려요.^^;..
13/03/20 17:24
아메리카노에 샷추가. 커피 좋아하는 친구가 저보고 그냥 카페인 정제를 먹으라고 비웃지만
그래도 카페는 뎀셀브즈로 갈 줄 아는 입맛 정도는 가지고 있단 말이죠.
13/03/20 17:25
요즘 카푸치노를 주로 마시는데 거품과 커피가 적절히 입안으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처음엔 거품만 그리고 거품을 다마시면 밑에 남은 라떼를 따로 마시게 되는데 이게 자연스러운건지 모르겠네요.
스타벅스 우유 거품은 너무 맛이 없는것 같아요.
13/03/20 17:44
바로 다음에 이어질 내용이 막연한 환상과 오해의 카푸치노인데크크..
가장 이상적인 카푸치노는 다 마실때까지 거품과 커피가 어우러지는카푸치노죠^^ 스타벅스는 몇해전부터 모든 과정을 자동화 하고 있습니다. 머신도 점점 자동머신을 사용하고 섬세한 공기혼합을 요구하는 스팀밀크도 다이에 고정시켜서 기계적으로 내고 있구요.. 어느 스타벅스나 맛은 같아지지만 솔직히 저에겐 맛도 매력도 없습니다.ㅠ
13/03/20 17:35
에스프레소라면 모 체인점에서 에스프레소를 시켰더니 어린 직원이 테이크아웃용 톨잔에다 에스프레소 샷만 담아줬던 일이 생각나네요..
저도 당황하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절 보며 직원도 당황하고... 크
13/03/20 17:38
카페에서 먹는 커피는 시럽 안 넣은 아메리카노 아닌가요..
다른건 뒷맛이 남아서 별로고 아메리카노는 다 마시고 나면 깔끔해서 좋네요..
13/03/20 17:40
전 항상 에스프레소 리스트레또 도피오만 마시는데.. 카페 잘모릅니다.. 허허 어머니가 카페를 하셔서 실험차? 거의 다마셔봤는데 제가 마시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근데 돈만 많다면 항상 드립으로 마시고 싶더라구요.. 코케가 참 제스타일이던데..
13/03/20 17:41
전 연유들어간 커피가 좋아서.. 종로에 카페 themselves였나? 연유들어간 베트남식 커피 파는데 좋더군요. 비슷한 이유로 스벅 돌체라떼를 무지 마시고 있습니다 흐흐
13/03/20 17:47
지난 여름메뉴는 카페베네의 모히또가 대 히트를 쳤다면 올해는 돌체라떼인것 같더라구요. 전 아직 마셔보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의 평이 다들 괜찮았습니다.
13/03/20 17:59
종로의 카페 뎀셀브즈는 테이크아웃하면 아메리카노가 2천원이라 자주이용하지요... 가성비는 가장 좋은데인거 같습니다..
조금 나가면 폴바셋...룽고가 맛있기는 한데... 너무 비싸요..
13/03/20 18:02
뎀셀브즈의 테이크아웃2000원할인은 정말 최고입니다!! 가격거품이 심하다는 여론에 대항하는것 같아 의미있다고 생각되구요.
13/03/20 18:13
우유를 못먹어서, 또 그렇다고 두유로 바꿔달라고 하기에는 (두유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커피는 뭔가 궁합이 잘 안맞아서 아메리카노만 시킵니다. 우유를 못먹으니까 선택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네요.
13/03/20 18:21
꽤 많은 분들이 우유때문에 별다방의 소이라떼를 이용하시더라고요.(우유대신 두유) 생각외로 평도 괜찮은것 같으니 한번 드셔보세요^^.
13/03/20 18:41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도 구별 못했어요.
근데 그런 주제에 덜컥 드립커피 전문점에서 알바를 해서 그 때부터 커피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지요. 처음 가보는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밤을 새서 피곤하다 싶으면 샷 추가, 시험 등이 있으면 시럽 대량 추가해서 완전 달달하게 마십니다. 여자아이들과 카페 가서 커피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면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지요! 크크크크 GRD ASKY.....크크크크ㅠㅠㅠ
13/03/20 18:54
아메리카노 처음 마셨는데 너무 써서 뱉어버린 기억이 나네요
저도 역시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라멜 마끼아또 요정도만....... 역시 초딩입맛 ㅠㅠ
13/03/20 19:23
저는 카페라테 80%. 오늘의 커피 20%, 칼로리 높은 달달한 커피들 10%의 비율로 마시네요. 저야 커피를 좋아하는터라 거의 상관이 없긴한데 친구놈들의 경우 '너랑 똑같은거' 주문하라고 할 때 매우 높은 확률도 실패하는듯 합니다(...)
13/03/20 19:24
전 오늘의커피(드립커피)가 있는데서는 그걸 마시고 없으면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시킵니다.
추운날 달달한걸 먹고 싶을땐 고구마라떼나 밤라떼를, 더운날 달달한걸 먹고싶을땐 모카크러쉬드나 모카아이스블렌디드블랙을 시킵니다. 위 메뉴가 없는 매장에서는 그냥 바닐라라떼죠. 좀 상큼한게 먹고싶은날에는 딸기슬러시를 먹기도 합니다. 웬만한 커피매장엔 다 있더군요.
13/03/20 19:28
부끄럽지만 원두커피라는 걸 처음 접했을 때, 뜨거운 물에 직접 타고는 이게 왜 이렇게 안 녹아 하면서 가루를 스푼으로 떠내며 마셨던 웃기고도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벌써 십수년전의 일이네요... 어흑흑...
13/03/20 22:04
아직도 터키나 이탈리아의 가정집에서는 가루를 넣고 직접끓여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진짜 전통 방식의 원두커피를 드셨네요^^
13/03/20 20:21
집에서 걸어서 10발자국에 커피전문점이 2개나 있는데...아메리카노가 테이크아웃이 천원입니다 크크크
맨날 맨날 아침에 슬리퍼 신고 부시시한 모습으로 가면 알아서 사장님이 "아메리카노죠? "하면서 줍니다 크크 메이커 커피가 아니라 너무너무 햄볶아요
13/03/20 21:10
술은 안 마시는 대신 스벅 자주 가는 편인데 헤이즐럿 시럽 한 번 펌핑한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예전에 카페 아르바이트 해보면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마셔봤는데 결국은 아메리카노로 가게 되더라구요. 에스프레소는 아직 도전 못 하고 있습니다. 알바하면서도 한 번도 시도 못하고 그만 둠.. 참, 더치커피도 괜찮은거 같아요. 깔끔한 맛이 제 취향이더라구요.
13/03/20 21:47
더치커피.. 여름에 향긋한 더치커피한잔은 정말 맛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카페인도 적어서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이 즐기기엔
딱이죠.
13/03/20 22:09
룽고가 따로 있는 매장은 거의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뎀셀브즈 폴바셋에는 셋팅되어 있지만요..
많은 프렌차이즈가 항상 숙련된 바리스타를 바에 상주시키지 못하는 관계로 '에스프레소 도피오로 주세요' 라고 물어보면 다시 되묻고 '투샷으로주세요'하는게 정석이긴합니다^^:..
13/03/20 22:28
도피오는 어차피 에스프레소 샷x2 이니 가능하지만 룽고는 뽑을 수 있게 세팅되어있지 않다면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리스타가 룽고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해놓지 않은 이상 프렌차이즈에서 룽고가 힘들죠.
리스트레또는 가능합니다~ 음. 생각해보니 룽고도 가능하긴 하겠네요.
13/03/20 21:53
저는 커피숍을 가도 커피를 안마시지만
저는 본문에서 질문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그녀가 좋아하고 마시는 커피 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주눅들 필요가 없다는 말을 더 해주고 싶습니다. 마치 마린과 파뱃 중에 어떤걸 지금 뽑아야 하는지 모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없듯이요.
13/03/20 22:08
그러니깐 어떤 상황에서도 태연하기 위해서라면 몰라도 태연할수 있는게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는 말이죠.
위스키와 꼬냑이 어떻게 다른지 몰라도 괜찮고, 던힐가 말보로가 어떻게 다른지 몰라도 괜찮듯 말이죠.
13/03/20 22:31
분명 커피 애호가는 아닌데 아메리카노 첫 모금(?)의 그 쓴맛과 향이 너무 좋아서 계속 마시고 있네요.
그리고 유년시절 괴상한 추억으로 인해 블루마운틴 No.1과 도토루 커피에 대한 이상한 로망이 있습니다. (막상 제 입맛에는 슈프리모가 제일 맞는거 같은데 아직도 특별한 날에는 꼭 블루마운틴 No.1 마셔요 흐흐)
13/03/20 22:37
다들 커피 좋아하시는군요ㅠㅠ
전 캬라멜마끼아또도 쓰게 느껴지는 초딩입맛이라 항상 그린티라떼나 핫초코를 시킵니다ㅠㅠ 아직도 커피의 오묘한 맛을 모르겠어요..
13/03/20 23:13
제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이유가 본문에 적혀있네요...여자친구랑 까페 갔을 때 무조건 싸니깐...ㅜㅜ
그래도 이젠 익숙해져서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 가끔 심심하다 싶을 때 헤이즐넛 시럽 넣어서 마십니다. 나름 향이 은은해서 괜찮더군요^^
13/03/21 00:06
더치커피하는 곳으로 가면 더치커피 특유의 향과 맛이 너무 좋아서 그거만 마시는데 저에겐 더치는 진리 +_+
아 요즘 녹차라떼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해서 먹는데 이거 너무 좋아요. 약간 주변분들 드리면 호불호가 갈려서...
13/03/21 00:40
제 메인 커피는 라떼인데 라떼만 마시면 좀 심심하고 시럽종류(시나몬, 카라멜, 토피넛 등등) 를 넣으면 맛이 너무 강해지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마실수 있는 법이 있을까요?
13/03/21 02:54
그럴때 권하는게 까페소이라떼죠..
우유 대신 담백한 두유 혹은 달달한 두유를 섞는거요. 저도 라떼 좋아하는데 소리라떼가 정말 좋습니다. 커피맛은 약간 더 쌉살한 느낌이 나지만 담백하니 좋습니다. 우유보다 약간 거친느낌? 이랄까요. 우유보다 맛이 좀더 강해지는데 달달한 두유는 조금 더 달달하고 담백한 두유는 단 맛은 없지만 좀더 강한 맛이 나는.. 전 담백한 소이라떼 강추합니다.
13/03/21 02:58
근데 본문엔 라떼가 거품이 없어도 라떼라고 하셨는데 호주에선 거품 없는건 플렛 화이트라고 하고 라떼는 무조건 거품을 넣습니다. 정해진 높이는 1cm내외.. 카푸치노는 2cm 내외
그래서 만드는 방법은 플렛 화이트 라떼 카푸치도 다 똑같지만 거품 높이만 다르다는....;;;; 나라마다 구분법이 다른가 보군요..
13/03/21 10:43
카페 알바를 해본 입장에서는 손님이 에스프레소를 시키면 다시 한 번 물어봅니다. 아메리카노 아니고 에스프레소 맞으신가요? 라구요.
동네 작은 카페였기 때문에, 손님들이 가장 저렴한 에스프레소를 시키셔서- 작은 잔에 당황. 쓴 맛에 또 당황; 하시는 모습을 꽤 봤거든요 크크 알바를 하다보니 에스프레소도 조금씩 먹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설탕을 타서 먹기 시작해서 설탕양을 조금씩 줄여서 나중에는 설탕을 넣지 않고도 먹을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식후에 에스프레소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 <
13/03/21 11:04
모든 단종 커피는 약배전이든 중/강배전이든 그냥 고노로만 핸드드립해 먹는데..(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은 아메리카노나 마시는정도..저는 우유의 고소하면서 텁텁한 맛이 커피랑 섞이는게 싫어서..)
고노 드리퍼 자체가 워낙 까다로워서 안하다하면 맛을 내기 너무 어려워서 좀 짜증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잘 내렸을때에는 특징을 너무 잘 잡아주고 잡맛,나쁜맛 없이 마일드한 맛을 최고로 즐길 수 있어서 칼리타보다 고노를 쓰게되네요. 그리고 라떼의 경우 지역마다 다 다른데, 대체로 라떼의 공통점은 에스프레소+스팀밀크 입니다. 스팀밀크자체가 거품을 안내도 스팀이 되며 약간의 거품이 들어가 입에 닿을때 부드럽고 증기가 함께 섞이며 약간 우유가 희석되다보니 부드러워지는 부분도있죠. 여기에 거품을 스팀과정에서 얼마나 내느냐에따라 웻 카푸치노가 되느냐 라떼가 되느냐의 차이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거품을 내서 우유와 함께 혼합을 거쳐 거품장력을 강하게 만들고 굳기전에 음료가 나가는게 웻 카푸치노, 카페라떼인데 특징은 음료가 매우 부드럽고 거품이 우유와 잘 섞여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맛이 좋죠.
13/03/21 11:05
반면에 거품을 숟가락등으로 따로 올려주는 카푸치노,라떼의 경우 한번에 만들어내는 것보다 음료의 부드러움은 적은대신 풍부한 거품으로 거품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인기입니다. 대체로 프랜차이즈에서는 제대로 우유스팀을 하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온도와 거품의 크기, 혼합등) 거품을 따로 올려주거나 굵고 거칠은 거품을 만들어 내서 주는편이죠. 그러다보니 카푸치노나 라떼의 차이가'시나몬함유'의 차이가 되는 샵이 실제로는 더 많을겁니다..
13/03/21 11:07
그리고 가끔 '아! 각성이 필요해' 싶을때는 두가지를 즐기는데.. 스트레스를 좀 받았을때는 아포가토를, 안정이 필요할때는 고노를 아주 진하게 내립니다. 원두 25g에 60ml정도만 내려서.. 아포가토의 경우 바닐라아이스에 에쏘 트리플샷정도에 시럽 한펌프 넣고 마구 부숴서 넣습니다. 달달하고 진하고 맛있어요. 당을 쫙 넣어서 기운도 확 살고. 제 각성메뉴 두가지..
하지만 여름에는 진리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쉐이커에 흔들어서 주는 집이있는데, 그 크레마거품생긴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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