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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8 21:52
동부라면 원주시에 몇안되는 프로팀 아닌가요?
최악의 결과는 나오면 안될텐데요. 결과에 따라선 팀해체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3/18 22:14
사실 베터들은 뽀록나는데 의외로 오래걸렸다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10여년 전 토토 등장한 뒤 얼마지나지 않아서 이미 프로스포츠 승부조작은 만연해 있었고 몇년내에 승부조작 다 뽀록날테니 그 전에 실컷 꿀빨아두자는 이야기들 많이 했었는데 의외로 뽀록나는데도 오래 걸렸고 몇 건 걸리지도 않았죠. 야구는 대만 수준으로 붕괴할 수도 있었는데 박현준 외 떨거지 몇 놈으로 아주 손쉽게(?) 막고 넘긴 것도 정말 신기하구요. 사실 야농축배 프로 스포츠가 경마 경륜같은 대놓고 노름 스포츠보다 훨씬 더 썩어문드러졌습니다. 경마 경륜 경정은 맞대기나 사설베팅이 거의 뿌리뽑혔는데 반해 프로스포츠 사설베팅은 잡히는 속도보다 창궐하는 속도가 몇배는 빠르거든요 아직도. 그런데 경마 경륜 경정 3경에서 승부조작 발각되면 선수1인당 조작횟수가 기본이 100단위고 전직선수 브로커들, 본부직원들, 조폭까지 연계돼서 줄줄줄 굴비 엮이듯 엄청 달려들어갑니다. 매스컴 안타고 내부적발 돼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선수 숫자도 십단위로 꼬박꼬박 나오구요. 3경 노름스포츠의 경우, 경기 하루전에 대진표조차 모르는 상태로 강제 입소시키고 폰압수, 인터넷차단으로 외부접촉 철저하게 차단시키고 선수 및 관계자의 4촌 친척까지 베팅이 법으로 금지되며 경기 중 선수간 대화도 금지하고(경륜은 아예 자전거 안장밑에 녹음기까지 달아놓습니다) 경기내용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야구로 치면 평소보다 볼넷이 많다든지) 경기 직후에 형사 출신의 사감위 요원에게 경기 내용 취조받고 집에 보내줄 정도로 빡시게 조작을 감시합니다. 게다가 강축선수가 착외하면 최선을 다한 게 분명하더라도 조작의심여부과 관계없이 태만경주 실격을 때려버리고 아예 꼴등 상금조차 지급않고 퇴소시켜 버립니다. 야구로 치면, 류현진이 3이닝 5실점을 하면 최선을 다한게 분명해 보여도 일단 퇴장시키고 벌금때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거죠. 조금이라도 조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그러는 겁니다. 그런데도 연례행사처럼 조작이 터지는데 감시 안되는 야농축배 프로스포츠는 이게 정말 스포츠가 맞나 싶을 정도로 타락할대로 타락했습니다 이미. 환부를 도려내려들면 환자가 과다출혈로 즉사할 정도로 답없이 썩어있기 때문에 사감위에서도 연맹 자체적으로도 알면서도 손을 안대고 있는 것이죠. 사설벳 운영자의 마늘밭 사건 때 발견된 돈이 딱 현금으로만 110억 입니다. 사설벳 계의 대부도 아니고 일개 사이트 운영자가 이정도인데 사설벳 사이트의 총개수는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합법으로 시행하는 토토만해도 매출이 이미 3경 중 대장인 경마의 연매출 2조를 한참 넘어섰습니다. 사설벳까지 합친 규모는 '밝혀진 것만' 연매출 7조가 넘는데 이건 3경 연매출 다 합친 것의 2배가 넘죠. 스포츠 베팅에서 움직이는 돈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최상위 S급 선수 빼면 국내 스포츠 선수들 연봉이 얼마나 짜던가요. 어둠의 큰손들이 가진 돈은 차고 넘칩니다. 이런 상황이면 매수의 유혹을 버티는 게 도리어 신기한 거죠. 간혹 조작 터질 때마다 선수들의 열정과 스포츠맨십을 논하며 일부의 문제라고 치부하고 신뢰를 져버리지 않는 순수한 팬분들 계시는데 조작범들은 그런 순진한 리플들 보면서 입꼬리가 올라가 있겠죠 아마.
13/03/18 22:29
사실 이렇게 정확하게는 몰랐지만
어렴풋이 '이럴 것이다' 정도로는 느끼고 있었거든요.(그나마 제가 국축 국야 국농 등에 열정이 없어서 다행입니다만, 지금 유일하게 보고 있는 해외축구도 솔직히 자유롭진 못할 것 같거든요. 심했으면 심했지) 몇 몇이 걸렸을때 솔까말 얘내만 했겠어?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마조작 걸렸을 때도 솔직히 안걸리고 넘어간 사람 많을 겁니다. 아직도 최고의 프로게이머라는 소리 듣는 사람 중에서도 있을지도 모르죠 환자 죽더라도....아마추어 수준으로 돌아가더라도 고교야구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13/03/18 22:53
다른 스포츠는 잘 모르겠고 야구는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검찰이나 경찰에 제보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썩어가는 스포츠를 보며 좋아하는 순수한 팬들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13/03/18 22:51
근데 EPL이나 라리가를 보다보면 해외에선 합법이니 그럴태지만 우니폼 스폰서를 배팅업체가 맡고 있는데가 꽤 있던데(대표적인게 웨스트햄하고 볼튼) 정말 문제가 없을까요?.
물론 지금스폰하고 있는 업체들이 그렇게 한다고 의심을 하는건 아니지만 업채측에서 악의적 마음을 먹고 유니폼 스폰서를 미끼로 조작을 사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말이죠,
13/03/18 23:06
스토크는 구단주인 코츠 영감이 아예 bet365 오너입니다. 유로2012의 벤트너 빤스 노출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베팅업체들은 서로 더 부각되려는 의도로 유니폼 스폰서를 하는 것으로 봐야죠.
13/03/18 23:03
야구의 선발 투수의 몇번째공이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축구의 어느 선수가 몇번째 패스를 실패할지 성공할지, 농구의 어느 선수의 몇번째 슈팅이 골인지 아닌지, 배구의 어느 선수가 몇번째 서브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같은 것들도 승부조작화 되어가고 있다면(이미 야구의 초구 스트라이크냐 아니냐에 대한 배팅은 걸렸으니) 이쯤되면 대만 프로야구 꼴 나는건 시간 문제네요.
13/03/18 23:31
사실 위에 분이 지적하신 스포츠보다 E스포츠가 조작하기 훨씬 쉽죠. 팀 단위제인 롤은 그렇다 해도 스타2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리그 경기까지 다 배팅 열리는데 한 두경기 져 주면서 사설배팅 사이트에서 돈 챙기기 시작하면 증거 잡기도 어렵고 유명게이머 같은 경우는 한 경기에 1000만원 까지 뽑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미 조작 한번으로 박살이 났는데 이 바닥은 아직도 무방비 그 자체입니다.
13/03/18 23:36
네 맞습니다.
단체전인데다가 연기도 쉽지 않은 프로스포츠도 그럴진데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손쉽게 조작이 되는 e스포츠는 말할 것도 없죠. 1:1 e스포츠의 유명선수 중에 과연 결백한 선수가 있을까 그게 궁금할 정도에요.
13/03/19 00:15
야구는 조사하다보니까 너무커서 두명으로 끝냈다는 설도있고( 사실 엘지선수두명만 조작했다는건 말이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도 운좋게 빠져나간 선수도 있을거란 생각도들고(그나마 사건을 잘처리했다고 생각이듭니다) 스타판은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한참후인 병행때도 있었으니...다른 스포츠들도 지금도 있지않을까라는 의심이듭니다
13/03/19 01:07
야구는 진짜 다시 파야합니다
축구 승부조작 드러났을때 신나게 까던게 야구 기자들이었는데 야구 승부조작 드러나니깐 쉬쉬하며 축소하기 바빴죠. 야구는 한번 다시 파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명만 승부조작했다는게 말이 안되죠.
13/03/19 02:32
사실 배구도 더 큰데 덮은 상태죠. 여자배구도 두명으로 끝날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도 다들 쉬쉬하면서 덮는 상황이었는데 당시 감독이 일본인이어서 걸렸다고 봐야하는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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