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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7 09:24
'단지 그 주장을 펼치는것 그 자체로만 만족한다는건가?' 라는 님이 말씀하신 질문이 핵심인거같네요. 자기위안인가봅니다. 그 주장하신 분은 왠지 나이가 어리신 분일거같다는 느낌도 들고요. '내가 하고싶은거 한다' '내가 이긴거다' 이런 심리가 있는듯. 일베라는 사이트에 어린분들도 많다던데, 어릴적에 겪는 자기 승리감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
13/03/17 10:04
예전 디시의 연속이라고 봅니다.
그냥 이런 종류 사이트의 사람들은 '같은 병신이면 이기는 병신이 되는것'이 훈장이지요. 그리고 다들 일베가 심하다고들하는데 개인적으론 처음 디시의 충격과 비교해보면 우월을 가릴수 없습니다. 문희준을 까는게 트렌드였던 디시처럼 그냥 똑같이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해가는거고 이번엔 우익화되서 보여질 뿐인거죠.
13/03/17 10:52
다른사람을 괴롭히고 싶은게 본질입니다
수단은 다양하죠 그냥 욕설을 싸지를 수도 있고 상대가 지지하는 무언가의 약점만 물고 늘어지는 방법도 있고 상대가 반대하는 무언가의 장점만 부각시키는 방법도 있고 논리보다 의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일베에도 멀쩡한 글은 많아요 하지만 그 멀쩡한 글을 싸는 의도는 백이면 백 누군가를 괴롭게 하려는 것입니다
13/03/17 10:56
그네들이 원하는 건 하나죠.
다른 사람 기분 상하게 하는 거 그걸 보고 낄낄 대는게 재미있을 뿐입니다. 일베에 가서나 알리지 왜 자기 땅도 평정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힌답니까?
13/03/17 12:09
수만명은 가볍게 넘을 일베 유저를 하나의 잣대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겠죠. 극우적 양태를 가졌다고 보는 게 제 평가긴 하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한 가지수가 있을 수 밖에 없어서..
13/03/17 12:49
'난 다르다' 라는 관심병의 발로죠.
난 대다수 진보인 젊은이들과 달라. 난 너희같이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주장하고싶지 않아.. 여기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고 나는 그것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갖고 있어. 모두가 yes라고 할때 나는 no라고 할줄 알아.. 뭐 이렇게 말하고 싶은 어리광이 아닐까.. 하고 그냥 허허 웃고 넘어갑니다.. 일베의 동생뻘되는 친구들에게 형이 한마디하자면.. 그거 다 부질없다 아가들아. 그시간에 모니터 끄고 네 꿈이 뭔지 고민하거라
13/03/17 14:18
마지막 말씀은 대다수 진보인 젊은이들에게도 똑같이 해줄 수 있습니다.
명박이가 4대강을 얼마나 팔아먹었던 노회찬이 떡검에 어떻게 발리던 신경끄고 네 꿈이 뭔지 고민하거라 라고 해도 똑같은걸요;; 일베의 잘못의 핵심은 부질없는 짓이 아니라 그들의 주장 자체가 논쟁의 영역을 벗어나 완전히 잘못되어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13/03/17 14:51
확실히 일베하는 사람들 중에 그런 케이스가 있기는 한데요.
어디까지나 제 경험에 의한 것이지만 진보나 좌파를 자처하는 사람 중에 그러한 경우가 더 많다고 봅니다. 같이 토론을 하면 짜증이 나는 부류들입니다.
13/03/18 00:37
다른 분의 말씀처럼, 일베유저 역시 굉장히 많고 따라서 스펙트럼이 다양할 것이므로 이 사례를 놓고 '일베 유저는 어떻다.'라는 평을 내리기엔 어렵겠습니다만 '어떠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기에는 충분한 일화인 것 같습니다. 지금껏 논란이 된 일베 이용자들은 대부분 저런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들도 자신들의 어떠한 주장에 상대가 설득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고, 따라서 애초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할 의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진실을 얻었다는 사이트의 정체에 대해 해명을 요구할 때 그에 응하지 않고 했던 말을 되풀이하는 거죠. 단지 그들은 이 과정을 통해 상대가 피곤해하는 것을 즐기는 거라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괴롭히는 거죠. 역시나 유치하고 한심한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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