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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7 10:21
<사람은 부모의 축복 속에서 태어나는데 말을 배우면서부터 부모는 우리 애가 혹시 천재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갖는다.
좋은 학교로 보내주기 위해 부모는 등골이 휘도록 일하지만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 천재가 아닌걸 알고 그래도 공부시켜 명문대에 보낼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애도 또 머리가 굵어서 부모는 몰아붙이지만 공부를 소홀히 해 서울에 있는 대학, 지방이지만 좋은 전공의 대학으로 목표가 점점 내려가고. 재수해서 겨우 서울에 있는 대학 가봤자 또 거기엔 잘난 놈들 천지지. 미팅 나가서 대접받기도 힘들다. 2학년 쯤 되면 유학은 아니더라도 어학연수는 가야지. 노가다 뛰면서 돈 모으고. 이후에 군대 갔다가 취직 준비하다가 28~9살쯤 되면 조직 안에서 입사동기들과 또 경쟁하고. 맞선보고 결혼하고 여차저차 살아남아서 40대 중반에 부장돼서 집에 와보니 자기랑 닮은 애가 놀고 있고. 애 먹여 살리려면 부부가 열심히 맞벌이 해야지. 그렇게 40대 지나니 직장에선 책상을 빼라고 하네. 내 새끼는 나처럼 되면 안 돼, 라는 각오로 잠도 안자고 일하는데 애는 내 길 찾아 나선다고 가출하고. 그렇게 회사에서 잘리고 받은 퇴직금으로 김밥집이라도 차려 삶의 여유 찾아 여행이라도 다니려고 하는데 건강검진 받으니 암이라지 뭐야.> ..류승완 감독이 '대한민국 평균남자의 삶'이란 주제로 했던 말인데, 이 글하고 묘하게 어울리네요.
13/02/27 10:54
미국에서 직접세 비중의 위엄이라니.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지만 이건 미국처럼 IRS가 영혼까지 탈탈 터는 나라에서는 할만한 속담이고 우리처럼 부자들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세율 큰 차이 없는 나라에서 쓸만한 속담은 아니죠.
13/02/27 12:30
저지경인데도 간접세를 더올리자는 정부는 뭐며
그 정부를 지지하며 간접세 콜을 외치고 실드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부류의 사람들인지 보고싶군요 진짜
13/02/27 12:49
우리나라 부가세가 아시아에서 가장 잘 정비가 된 세제라고 하더군요.
그걸 이야기 하시는 교수님 표정이 참 씁쓸해 보이던데, 세법학자도 탐탁찮아 하는 간접세를 선호하는 정부의 나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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