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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2 00:27
저때 제2보수야당 국회의원이 외치던 재벌해체가 지금은 진보정당만이 외치는 구호가 된걸보면 유효를 넘어서 좀 거꾸로 가는거 같기도 합니다.
13/02/02 00:52
트위터에 조롱조로 북한찬양했다가 실형받는 분도 있는거 보면 발전을 '많이' 한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흐흐 육체적 고문은 안하니 다행인건지
13/02/02 00:46
본인이 알았을지 몰랐을지는 모르나..
비정규직이 노무현 정부의 가장 큰 참사..라고 생각한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 스스로도 자신의 정권에서 있었던 비정규직 정립이 큰 죄책감으로 여겨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3/02/02 01:48
최근에 조중동이 설치는거 보면서 조중동 같은 이익집단이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가지는 한은
노무현 대통령 같은 리더십 보다는 이명박이 같이 철저하게 상대를 짓밟는 스타일의 리더십이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해 먹기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 당선자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이명박처럼 조중동, 검찰, 경찰, 언론과 적당히 타협해서 대통령 임무를 수행할거 같지는 않은데 과연 저 집단들이 가만히 냅둘지가...
13/02/02 02:26
욕도 아니고 극 존칭도 아닌데, 그냥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하신 분이라는 것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도 되는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이 정도 의사표현은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랄까요.
13/02/02 02:38
제 기준으로 이명박은 대통령이라는 호칭이 아까운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한테 욕을 한거도 아니고... 호불호에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님은 호칭을 붙힌거구요. 그게 문제가 되나요?
13/02/02 02:43
하기야 제가 일전에 노무현이라고 했다가 질타를 받은 걸 아발론님께 화풀이 한 꼴이 되어 부끄러워 지우려고 했는데 댓글이 달려서 지울 수가 없군요. 말씀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삭제는 안 돼니 수정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3/02/02 07:54
새하얀 눈길을 가장 처음 밟은 사람은 고달프고 힘들다
뒷사람은 그 발자국을 밟고 따라간다 세상은 새하얗고 어디로 가야할지 명확하지 않고, 잘못된 발자국은 뒷사람에게도 피해를 주고 어려움을 준다 하지만 묵묵히 첫발자국을 남기고 다니려 노력했다 힘들지만, 실수투성이 발자국도 많았지만..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13/02/02 08:03
아직도 십년이상은 끝없이 관을 파헤치고 시체가 파먹힐사람일 겁니다.
웃기는 것은 노무현과 한편이었던 사람보다는 노무현의 반대에 섰던 사람들이 지금 더 저 전직 대통령의 이름팔이를 하고있다는 거지요 재미있는것은 노무현정권보다 결국 더 실정을 연발한 이명박정권을 비판해도 노무현이 나오는 상황이 박근혜정권에선 어떻게 전개될런지 바뀔런지 자못 기대까지 됩니다. 그리고 우리 수준에 저런 이상향이 큰 인물은 차라리 대통령에 안나오는게 나을겁니다.
13/02/02 08:26
그렇게 이상을 외치시던분이 정작 대통령이 되서는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정권 이였다라는게 .....
노동자의 권리를 그렇게 주장하시던분이 대통령이 되고서는 비정규직법안과 이공계 이직방지법안... 농민을 그렇게 걱정하시던분이 한미 FTA를 .....
13/02/02 08:44
그게 아이러니하지만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발언한적 있습니다 조금만 분배하려해도 경제는 포기했네 조중동에서 깍아내리기 바빴죠 실책이 있긴하지만 이상을 위해 노력했다는건 인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Imf 오면서 요구했던게 친기업주의 아니겠습니까? 그 시기에 신자유주의는 당연하다고 여겼을지도 모르죠 암튼 그리운건 사실입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13/02/02 09:00
그립네요.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은 들을수록 가슴을 울리는 뭔가가 있는듯 합니다. 저는 대통령이 된 이후의 공과는 제외하고 가슴 뜨거웠던 인간 노무현의 삶, 너무나도 인간적이었던 그의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 2000년 연설중..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방금 연설 내용이 가장 와 닿습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앞선 연설이 얼마나 가슴 깊은 곳에서 외친 함성인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여전히.. 에휴..
13/02/02 09:40
물론 실책도 많았고 여러모로 아쉬운 대통령인건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여태까지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서 가장 인간다운 대통령임은 확신합니다. 그저 그리울 뿐이네요 노짱.
13/02/02 12:26
과대 평가의 극을 달리는 양반 이라고 봅니다. 저 때의 노무현이 가장 최근의 노무현과 동일 인물 이었는지도
의심 스럽구요. 대통령 되고 정확하게 180도 철저하게 다른 모습만 보여주며 그 입에 달고 살던 서민은 머리속에서 기억 상실 수준으로 지워 버리 더군요. 하긴 그 과대 평가 받던것도 몇명의 노통 팬들이 1만명 목소리를 내는 일당백이어서 그렇게 보였던거지 원래 지지자 였던 분들 중에서도 비판을 예전부터 많이 했었고 최근 들어서는 모모 사이트 들에서도 정책에 관해서는 까는 분들이 훨씬 많더군요. 과대평가에서 이제서야 제대로된 평가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죠.
13/02/02 13:25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만 대통령으로서의 모습에는 실망했다
대통령으로서의 모습에는 실망했지만 인간적으로는 좋아한다 같은 얘긴데 뉘앙스만 다른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전 이 두 문장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13/02/02 13:28
흠.. 대통령 후에 펼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들이나, 빈곤의 상대격차 증가를 보면 자신이 했던말을 과연 잘 지켰는가에 의문이 듭니다.
집권당시 한미 FTA등 밀어부치면서 진보계열에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것이 기억나네요. 결국 보수쪽은 원래 싫어했고, 진보쪽이 등을 돌리면서 막판 지지율이 10퍼까지 추락했던 기억이 납니다.
13/02/02 13:29
김대중, 노무현 둘다 가장 실용주의적 대통령이었다고 보고 그래서 제가 두분을 존경합니다.
좌파, 진보적 이상론을 펼쳐대는 사람들에게 휘둘렸다면 오히려 저는 이두분을 싫어했을겁니다. 우리사회는 이런 사람들의 영향력이 좀 과대포장된거같습니다. 한경오프라고 불리우는 진보언론들이 과대포장하는데 앞장을 서고 있다고 보고요. 호불호가 갈리는 제주도해군기지, FTA,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는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13/02/02 13:46
제주도해군기지, 이라크 파병은 저도 잘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주도해군기지는 나중 민주당이 앞장서서 반대를하는 일이 일어나는.....
자신들이 시작했지만 나중에보니 잘못됐다고 반대한다고하는데 처음 일을 시작했을때는 왜 잘못됀일인지발견못했는지 모르겠네요. 핑계하나는 잘댄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경제문제에서 우파정책을 펼친게... 특히 비정규직법이 ㅠ
13/02/02 14:00
사실 FTA만 보더라도 민주당이 재협상하자고 주장했던 주된 이유 중에 하나가 ISD 문제인데, 지금 정권과 비교해 노무현 정권에서 주장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 왜 지금에 와서 그걸 재협상하자고 주장하느냐고 물어 보면 '그땐 몰랐다'입니다. 이걸 변명이라고... ㅡㅡ; 참으로 한심한 녀석들이지요. 이러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겠죠.
13/02/02 14:17
FTA관련해서는 민주당내에서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속적으로 반대했던 고 김근태 의원쪽 사람들이랑 최재천 의원정도 말고는 할말이 없는게 맞죠 원래 자신의 주장과 반대의 목소리를 내려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하는데 정동영 전의원을 제외하고는 진정성도 별로 안느껴지더라구요
진보정당들은 노무현정부건 지금이건 줄곧 반대해왔구요
13/02/02 14:19
과대포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보기엔 그 언론들의 영향력은 미비하죠;; 그리고 이상론을 따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셨고 실용주의라고 하시지만 실용의 관점으로만 보기에는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상당히 우파쪽에 기울어져있는 정책들이 었습니다.(경제정책만 보면 극우적 정책이라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많죠) 전국에 골프장짓기같은 4대강과 정도가 다를뿐 국가가 주도하는 토건 부양정책은 노무현 정부떄도 있었고 수도민영화와같은 각종 민영화정책들도 추진되었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비정규직 문제도 심각했고 교육부문에서도 신자유주의의 적극 도입으로 등록금이 엄청나게 치솟았구요 나중에 자서전에서 자신이 다 잘못했던 일이었다라고 회고하셔서 더 안타깝죠.
13/02/02 14:32
진보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 저도 비교적 그렇습니다만 - 신자유주의정책등을 이유로 노무현전대통령을 비판하는 건 나름 이해가 갑니다만, 사실 보수적인 입장에 계신 분들이 정책을 가지고 노무현전대통령을 비판하는 건 좀 와닿지가 않더라구요. 사실 "그냥 씹고 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김대중 - 노무현의 시대를 거치면서 정립되어가는 민주적 시스템이 다시 반동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13/02/02 14:44
경제정책이 진짜 레알 보수적이죠 그리고 그쪽 입장에서 본다면 꽤나 성공적이라고 까지 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경제성장률과 물가를 비교해보면 대단하죠 경제 성장률이 낮다낮다 하면서까지만 물가 상승률의 거의 두배였으니...오히려 수치만 보면 둘다 높은거보다 더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3/02/02 18:14
철저하게 실패 했으며 국민들 뒤통수를 제대로 때리며 배신한 대통령 입니다. 노무현 쉴드의 극강 비기가
바로 국민들 바보 드립 인데 여기서도 여지없이 나오는 군요.
13/02/02 18:50
기가 막힙니다 정말 도대체 노무현에 대한 신격화는 어디까지 가는지 궁금하군요. 이건 뭐 거의 박정희가 한국경제의 모든걸 이루어 놓았다는 것과 동급이네요.
13/02/02 16:41
뭐 본인의 능력을 벗어난건지, 의지가 없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저 질의에서 독재부분만 제외하면 자기가 문제로 제기했던 부분을 가장 철저하게 답습한 대통령이라는게 참 아이러니죠.
13/02/02 18:24
그러니까 웃기지도 않는 소리죠. 게다가 개인적으로 인간 노무현은 좋았다 는게 정확하게 무었을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대체 어떤 인간적인 면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역시 한가지 확실하게 인간적인 면을 받은것이 하나 있긴 합니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과연 이게 그 노무현 맞느냐 할 정도로 전혀 다른 모습을 대통령이 되고 나서 보여주던 것에서 역시 인간중에 믿을만한 놈은 별로 없다는걸 느끼게 해줬으니까요. 자신이 말해오던 것과는 완전 다른 모습으로 철저하게 특정계층을 위한 정책만을 해나가던 그의 모습에서 서민,인간적인 대통령 소리가 나올정도면 이미지 포장이 얼마나 잘되었는가로 밖에 안보이더 라구요. 말씀대로 자신이 지적했던거 철저하게 답습한 대통령 인데 말이죠.
13/02/02 18:59
동감하는 바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통령 노무현을 왜 인간 노무현에서 제외시키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거야 개인의 의견차.호불호라 생각하고 .퇴임후 봉하마을에서의 이미지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유료 도로당원 님과 저의 경우는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의 인간 노무현에게 실망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3/02/02 21:15
FTA, 파병 등의 사항에 있어서 가장 국가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택한 것이 맞죠.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있어,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실리를 추구한 겁니다. 다만, 이 부분이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고요. 한나라당지지자는 변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더 이익인가, 어디가 더 나와 가까운가를 봅니다. 비한나라당 쪽 정책이 어떤 방향이든, 보다 '더' 이익이 되고 '더' 가까운 것은 한나라당이라고 보고 지지합니다. 진보좌파는 현실을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 중에 골라야 한다면 그나마 더 가까운 쪽을 고르는 것이 이익인데, 방향이 맞지 않다면 그냥 둘 다 거부하죠. 노무현정부 말기에는, 핵심지지층이 너무 줄어들어서 누구나 쉽게 비난할 수 있는 정부, 비난하는게 맞는 것 같은 정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도층 역시 덩달아 돌아서버렸고요. 저 역시 그때는 잘 몰랐는데,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며 사회정의와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현상을 직접 목격하니, 오히려 지나고 나서야 노무현정부가 훌륭한 정부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대중정부, 아니 노무현정부 때까지도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긴 했지만, 그래도 다 투표권 가지고도 좀 지난 시기에 겪은 정부들이라 기억을 되살려 볼만은 합니다. 둘 모두 다른 정부에 대비해 실용주의적이었던 것은 맞지만, 김대중정부가 "무엇이 가장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가"를 추구했다면, 노무현정부는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김대중정부에서 전노씨에 대한 사면이 이루어졌는데, 노무현정부였다면 사면하지 않았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특성이 다음 정권까지 창출해 낸 김대중정부와,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실패한 노무현정부의 차이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보다 열세인 편에서 목표를 이루려고 한다면, 적당한 타협과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하지요. 개인적 경험에 따른 판단에 약간의 과장을 곁들인다면, 김영삼정부는 "무엇이 가장 정치적으로 자파에 이익이 되는가"를 추구했고, 이명박정부는 "무엇이 가장 경제적으로 지지층에 이익이 되는가"를 추구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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