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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6 22:27
저의 처음 클래식 입문을 도운 건 막심 므라비차(정통 클래식이 아니지만)...;;;
지금 20대 중후반 여자분들 중 절반 정도는 뮤비를 본 적 있을 것 같네요. 어릴 때 피아노 학원에서 매일 곡을 쳐도 지겹고 알 수 없던 클래식이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흐흐
13/01/16 22:52
처음 듣는 이름이라 검색해서 봤더니 비쥬얼이 훌륭하군요. 연주도 신나구요.
크로스 오버가 클래식의 높은 진입장벽을 완화시켜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13/01/16 22:51
모차르트 피협은 24번도 좋지요. 20번과 함께 피아노협주곡에서 둘뿐인 단조의 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체 모차르트의 곡은 단조가 그다지 많지 않기도 하지요. 저는 입문용으로 교향곡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드보르작 신세계, 모차르트 25번, 베토벤 운명 등등 유명한 교향곡들은 낯익은 선율이라 크게 거부감이 없거든요. 자신에게 맞는, 좋아하는 교향곡을 정한 후 여러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버전으로 듣는 것도 재밌습니다. 이를테면, 발터가 지휘한 모차르트 25번은 급격한 도입부와 빠른 전개가 특징인 반면, 칼 뵘이 지휘한 것은 뭔가를 품은 듯 느리면서 무거운 심리를 잘 전달하지요.
13/01/16 22:59
오.. 단조 협주곡이 두개 밖에 없나요? 24번도 한번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
교향곡을 권하지 않는 건 아무래도 제 개인적인 기호가 강하게 연관된 것 같습니다. 집중해서 들으면 금방 피로해져서 ... -_-;;
13/01/16 23:17
전 클래식을 오래 못 듣는데 쇼팽은 24시간 들을 수 있습니다 ;
시간이 되면 클래식도 좀 입문해야지 라고 생각만 몇 번 했는데 이 글에 추진력을 얻어서 주말에 들어봐야 겠네요
13/01/17 00:33
나이가 좀 차면 재즈와 클래식에 손을 대야겠다.. 생각하는데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클래식에 대한 부담이 있네요. 글 차분하게 잘 읽었습니다.
13/01/17 00:52
2,5,6번 앨범 보유하는거네요. 5번은 워낙 유명한 음반이고, 2번도 가볍게 듣기에 아주 좋습니다. 슈베르트가 은근 밤에 들으면 우울하거든요. 2번에 담긴 Arpeggione sonata는 개인적으로 Anne Gastinel의 첼로연주를 추천합니다. 아주 깊은 맛이 납니다.(Naive음반사). Goldberg협주곡을 색다르게 듣고 싶으시다면 Pierre Hantai가 연주한 것도 좋습니다(Opus음반사), 특히 이 음반은 오디오가 좀 받쳐주면 듣는 맛이 쏠쏠합니다.
주위에서 클래식을 관심을 가지려는 사람들에게 저는 일단 Bach, Vivaldi부터 시작해보라고 권유합니다. 워낙 음반이 많기 때문에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Andrew Manze나 Rachel Podger와 같은 원전악기로 근래 연주한 앨범을 추천합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멜로디지만 최신 음반에 녹음도 잘되어서 활기차고 깊은 맛이 납니다. CD 빌려주면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13/01/17 01:06
클래식 입문하실 분들에게 추천하는 협주곡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Richter),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정경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최근 나온 Alina Ibraginova의 음반 추천) 등으로 시작해보시길 권합니다.
13/01/17 01:31
전 클래식엔 사실 큰 관심이 없어서 입문하긴 좀 그렇습니다. 근데 어려서 피아노 칠때 자연스레 듣게 된 곡 + 대학에서 수업때문에 들은 곡 + 기타 다른 대중예술에서 나오는 곡 때문에 문외한치고는 상당히 많이 들었네요. 사실 잘은 모르지만요.
모차르트는 피아노 콘체르토 20번 (24번과 더불어 유2한 단조곡), 베토벤은 피아노 심포니 9번 (환희의 송가가 유명한), 쇼팽은 대부분 좋아하는데 에튜드 곡들을 좋아합니다. 10-5번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워낙 유명한 곡이고 25-12번은 특히 좋아합니다. 그 외에도 좋아하는 곡은 꽤 많지만... 개인적인 베스트를 꼽으라면 이 정도일거 같네요.
13/01/17 13:52
학생이신 분들은 음대가 있는 대학의 경우 대학에서 유명 레이블과 음원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서관이나 학교 계정등을 이용해서 무료로 클래식을 감상하실수 있을겁니다.
13/01/17 17:37
저도 초짜라서 피아노 와 바이올린위주의 현악 소리를 좋아하는데
피아노의 터치감과 현악의 써는맛을 조금씩 느끼고부터 클래식이 부담없이 다가오더군요. 언젠간 바흐를 제대로 듣는날이 왔음 좋겠네요.~
13/01/18 00:0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평소 책 읽으면서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라 맨 아래 추천해주신 음반은 정말 듣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도 국내에선 음반을 안파는거 같고, 아마존에서 mp3를 구입하던지 중고로 사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 국내에서 중고음반 거래가 활발한 사이트를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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